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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07년 6월 22일 방영된 [현장기록 병원 - 네팔에서 온 천사, 왼쪽 날개를 펴다] 입니다.
◆ 네팔의 산골 오지를 헤매서 찾은 소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차로 4시간여 들어가야 나오는 따망 마을, 이 산골 오지 마을에 한국의 NGO와 제작진이 한 소녀를 찾아 왔다. 사진과 주소만 들고 네팔의 산골을 헤맨 여러 날, 이들은 화상으로 왼팔에 심한 흉터가 남은 여섯 살의 서르밀라라는 소녀를 찾고 있었다. 의료적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이 산골 오지 마을에 한국인 의사가 의료 캠프 봉사를 한 것이 인연이었다. 서르밀라는 손가락이 모두 붙고 왼팔이 심하게 굽은 채로 의사를 찾아왔다. 흉한 왼팔을 연신 뒤로 감추기만 하던 서르밀라, 그러나 현지 의료 봉사로 서르밀라의 수술까지 해줄 수는 없었다. 치료를 해주지 못하고 돌려보낸 소녀가 계속 마음에 걸렸던 의사는 소녀를 한국에 데려와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봉사 단체를 수소문 했고, 결국 소녀를 다시 찾아나서기에 이르렀다.
◆ 서르밀라의 미운 왼팔
전기도 수도도 없는 산골 오지마을에서 다시 찾은 서르밀라는 허물어져 가는 산골의 흙집에서 엄마와 네남매가 함께 살고 있었다. 생후 8개월 때 아궁이에서 크게 화상을 입은 서르밀라는 가난한 형편으로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 되었다. 그 후 화상을 입은 왼팔은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굽어 들어갔고 손가락은 모두 없어졌다. 해맑던 서르밀라는 자라면서 왼팔을 감추는 법부터 배웠고 점점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아이가 되었다. 이미 팔의 변형이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네팔에서는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 그러나 팔이 굽은 채로는 정상적인 성장이 불가능하여 팔을 펴주는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서르밀라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인도에서 일을 하던 아빠는 급히 네팔로 돌아왔고 엄마는 남은 아이들을 아빠에게 맡기고 서르밀라와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다.
◆ 수술 전 날, 날아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
그러나 서르밀라와 엄마는 한국에 가는 길부터 쉽지 않았다. 주민등록증조차 만들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급하게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만드는 것이 문제였다. 가까스로 서류가 준비되어 한국에 오게 된 서르밀라는 그동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여러 검사를 받게 된다. 의료진은 화상으로 인한 변형을 이렇게 오랫동안 방치한 환자를 한국에서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했다. 문제는 그동안 쓰지 않은 왼팔의 근육에도 상당한 구축이 왔다는 것, 단순히 팔을 펴준다고 해서 제 기능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그러나 수술하기 하루 전 날, 의료진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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