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섬마을 출생에 50중반인데 어렸을때 동네 길을 가다보면 논밭메는 엄마 할머니들이 조용히 부르던 가락을 많이 들었지요. 진도뿐 아니라 전라도 해변이나 섬쪽 지역들은 모두 같은 가락을 갖고 살았죠. 소리를 조용히 들어보면. 모두 자기 사연을 토해 내더군요.혼자서 무슨 사연인지 가슴깊곳에서 터져나오는 한맺힌 가락은,어린 마음에도 뭐라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정을 격하게 하더군요.박자의 가락은 같지만 가사는 모두 달랐던 기억이 납니다.그러니 모두 새롭고 지루하지 않았지요. 우리나라 민요는 사실 같은 가락에 부르는 사람마다 자기 사연을 얻혀 불렀다고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노래 자체가 살아 숨쉬고. 감정또한 진심을 담아내니 그 진한 호소력은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지요. 정선 아리리도 그렇잖아요. 우리의 민요는 바로 그런것에 생명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뭏든 당시엔 모두가 찌들게 가난하면서 끝도 없는 농삿일에.가정일. 서러운 시집살이에 남들이 모르는 서러운 사연을을 그렇게 혼자서 때로는 주거니 받거니 부르던 것을 봤었는데.그게 자기의 위로 이면서,같이 부를땐 서로를 위로해주는 소리였다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민요를 잘 모르지만 판소리.흥타령 육자배기 소리들이 저의 정서에도 녹아 들은듯 합니다.
어릴적, 재봉질 할적마다 부르시던 엄마의 육자배기 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 특히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부르시던 애절한 육자배기는 어찌나 구슬픈지던지요. 깊고 진한 우리 소리를 들으니 이밤이 너무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jogyudongnim5 жыл бұрын
아~ 나도 뼛속 깊숙이 한국 사람이구나...~ ㅠㅠ 어려서는 티비채널을 돌렸는데 이제는 찾아서 듣고있네..~
@sptt81976 жыл бұрын
취미로 소리를 배우는 경상도 아줌마입니다ᆢ나오시는 모든 분들이 전부 스승이시고 대단하십니다ㆍ구수한 남도 소리가 제대로된 우리 민족의 한이고 소리인듯 싶네요ㆍ
@피어.보리5 жыл бұрын
저도 배우시포요 ㅠ
@khanlee64975 жыл бұрын
어린시절 서울서 진도까지 여자 사람 친구보러 서울 광주 해남 좌수영 울돌목 거쳐 갔는데 40년 훨씬 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안는 그녀의 주소 진도군 군내면 송산리 아마 그녀도 나처럼 환갑을 맞이하여 곱게 늙어가겠지. 그녀도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30대에 혼자되셔 자식 다섯을 키웠다는분 삶도 대단하시고 노래가락도 대단하시고 80부부가 마주앉아 창을 주고 받을수도 있구나. 마치 평생을 함께한 동지 같아요
저는 육자배기를 들으면 할머니가 그립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에 한이 남아 있구요. 옛날어르신들이 시집살이 하면서. 울면서 마음을달래고 하셨을것같아요 슬퍼요
@jungji46045 жыл бұрын
멋쓰럽고 세련된 문화를 지닌, 자랑스런 호남 문화
@이무종-p4h5 жыл бұрын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침침한 초꼬지 옆에두고 초저녁에 바느질 하시면서 하시던 육자배기에 나는 자장가삼아 가물 가물 그러다가 어느순간 노래소리는 가늘어 지고 눈물을 훔치시던 어머님의 생전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그런 어머님의 감성 탓일까 나도 가끔 노래하다 스스로 감성에 젖어 눈물이 돌곤합니다 육자배기 남도민의 삶과 한이 서리 서리 깃든 노래입니다
@신정철-q3w5 жыл бұрын
쵸꼬지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정겨운 말이에요 옛날에는 시골에서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보기가 힘들어요
@박병규-x5p5 жыл бұрын
초꼬지불! 참 정겹습니다
@sptt81974 жыл бұрын
가슴 뭉클한 님의 아린 추억에 제 맘속의 작은 초꼬지에도 슬픈 불꽃 하나가 타오릅니다ㅠㅠ 25년간 병마와 홀로 외롭게 싸우시다 3년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신 아버지의 소리가 그리운 밤입니다~~😔
@khan3477575 жыл бұрын
송가인이 노래를 잘할수밖에 없는 주변 환경이었네요^^ 노래를 잘부를려면 저동네로 유학보내야 겠네
@엘라이나-d4l5 жыл бұрын
송가인씨 때문에 이곳까지 들어와서 영상을 다 보면서 우리의 소리까지 관심을 갖게 되네요 힝~~
우리 민족의 수천년간의 한이 소리로 녹아낸 것이 육자배기 남도민요입니다 노래 들으면 눈물부터 앞을 가리는것이,,,송가인 노래들으면 육자배기 한이 잇어 눈물이 난다는 분들이 많죠
@쌍코피-j6h5 жыл бұрын
역시 우리 소리는 현장(?)에서 불러야 맛과 멋이 나는 것 같네요. 무대에서 소리하는 것은 어려서 부터 적응이 안 됐고 지금도 적응이 안되서 TV에서 국악 나오면 채널 돌리는데 시골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놀때 하는 소리, 장의 행렬, 씻김굳 등 우리 소리는 직접 그 자리에서 들을 때 정말 좋아합니다.
오래도록 이좋은 소리를 보존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ㅡㅡ삶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하는 종합예술ㅡㅡㅡ이렇게 멋진 예술이 이세상에 또 있을까요? 송가인이 진도의 멋을 알게 해주네요
@설동경-y1n5 жыл бұрын
송가인이 우연히 나온게 아니네...
@smat8669309805 жыл бұрын
눈물이나네요
@mum4two6375 жыл бұрын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재봉틀 일할때마다 슬픈소리를 하셨는데...그게 바로 육자베기였네요! 오늘 처음 알게되어서 감사합니다 이곳 뉴질랜드에서 한국계신 엄마가 더 보고싶네요
@사랑기쁨-l7q5 жыл бұрын
이건 우리 나라에만 있는소리다는 이걸 지키느냐 마느냐는 여러분들 소임이라 생각한대요 ~~ 꼭 나올거니 지켜봐주세요 ~~^^*
@gylee6 жыл бұрын
감동 입니다
@사용자-h2o6 жыл бұрын
어릴때 생각없이 들었던 소리... 종치면서 지나가는 상여소리,농사일하다 막걸리 한잔하고 하던 어른들에 육자배기, 명절이나 잔치날 메구(농악같는거)소리,할아버지에 시조읆던소리...그땐 그리 좋은지 몰랐네...큰 할머니가 부른노래 ( 너는 죽어서 새가되고~ 나는 죽어서 나무가 되고~).남원 구례 보성 순천 광양 이줄기로 명창들 많는데...
@김치우-o4z5 жыл бұрын
고향이 강진마량인되 우리 할머니 생각이 너무 남니다 우리 할머니 보고싶다 할머니 😄.
@박순영-m6h5 жыл бұрын
우리 엄마 ‥ 손 장단을 마추면서 육자베기를 부르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너무나 보고싶고 만지고싶고‥ 눈물이 납니다 천국에서도 우리 생각하면서 육자베기를 부르실 려나‥
@psy39952 жыл бұрын
아부지 어머이 그립습니다 남도소리 육자베기에 소리만 들어도 구슬프고 밭일하면서 부르던 사람이 살 면은 몇백년이나 산다고 우리 어머이 18번 나의살던 고향 은 진도 조도 이어라💁
@byeongsiksim84765 жыл бұрын
아직도 어렵고 힘들게 삶의 애환을 간직하고 그것을 육자배기 소리로 풀어가는 삶의 현장이다.진도,해남, 강진, 보성, 장흥, 신안 등에 살고계신 어머니 아버님들의 애환이 담긴 삶의 소리~~~~~
@장경호-z4c6 жыл бұрын
오메~오메~우리 아짐들 여간 명창들이 아니요야~~겁나게 잘해부요이~
@이인균-w2e6 жыл бұрын
최고입니다
@리유-h8h6 жыл бұрын
우리고향 상여나갈때 많이 했던 가락입니다. 영암출신임 아널아널 아라리넘자 어아널
@여수유리5 жыл бұрын
송가인 고향 가보고 싶으네요
@차김윤식6 жыл бұрын
육자배기를 듣노라면 큰아버지님께서 즐겨 부르셨던 시조 가락이 생각 납니다^^
@충성-o9o5 жыл бұрын
눈물 납니다 그한을 알기에
@チョウセシリア6 жыл бұрын
진도는영원한내고향.멋진가락사람들은모두소리꾼.가고싶다
@불꽃신전5 жыл бұрын
그냥 눈물이 나네---1
@JyLee-ki1wl5 жыл бұрын
오메..송순단여사님 나오시네....
@설동경-y1n5 жыл бұрын
우리 무속 경연대회도 한번 했으면 좋겟다
@안종담4 жыл бұрын
송가인 때문에 남도민요를 많이배우고갑니다
@심준보-g1q6 жыл бұрын
진도분들은 다 명창이시구먼요. 참 기가 딱 막힙니다.
@강순희-o1i5 жыл бұрын
가보고 싶습니다.
@송창홍-r6w5 жыл бұрын
1ㅣㅣ
@송창홍-r6w5 жыл бұрын
ㅈㅈㄱㅈㄱㅈㄱㅈㄱㅈㄱㅈㄱㅈㄱㄱㅈㄱㅈㄱ
@송창홍-r6w5 жыл бұрын
.5..ㄸ6ㅌ.ㅌ.6 ㅌ6ㄷㄱ.ㄷㄴㄲㄱㄴㅋ5.ㄴㄷㄴ
@송창홍-r6w5 жыл бұрын
ㅣㅡㅡ
@sptt81974 жыл бұрын
남도분들은 어쩜 저리 소리를 잘 하실까? 모두 소리꾼들이심
@thl11175 жыл бұрын
송가인 덕분에 여기까지...
@사랑기쁨-l7q5 жыл бұрын
국악은 장단이 있다는 ~~^^*
@poxoo4123 жыл бұрын
송가인님이 그냥 나온것이 아니엇군요 진도분들 소리가 다 명창 이네요
@미소-k1w8l5 жыл бұрын
송가인님이 진도에서 노래지랑 하지 말라는 말이 있데요 진도에서는 할머니들이 다 명창이래요 육자배기 노래 들으러 왔어요
@던힐-v5f6 жыл бұрын
남도 벌교에 가서는 주먹자랑 진도와해남에 가서는 소리자랑 하지 말라는 말이 있죠. 섬이라는 특성의 터전 삶의 애한이 담겨있는 남도에 소리.... 어느 명창이 노래를 한다해도 진도에 있는 주민들에 한이 서린 소리는 흉내를 낼수가 없는 소리죠... 체계적으로 배운 소리와 설움의 소리는 분명 다르니깐요.... 육자배기속의 흥타령 남도잡가 설움이 없다면..... 우리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밭에서 일하시다가도 애타면 부르던 소리.... 이젠 그 소리가 그립습니다....
@choi27035 жыл бұрын
여수는 돈자랑
@오래오래살자루키5 жыл бұрын
그옛날옛날부터 귀향살이 하던 외딴곳에서 신세 한탄 했을 남도인들 한인거 같다! 가슴에 화! 한 때문에 더 구슬프게 들리고 맘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