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20세기 유일하게 대영제국을 굴복시킨 지구 반대편 어느 나라 이야기(결말포함)

2006년 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입니다
1920년대 있었던 아일랜드의 불완전한 독립
그리고 이후 있었던 내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서 리뷰했던 ‘마이클 콜린스’를 꼭 보셨으면 하는데요
‘마이클 콜린스’가 정부에서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이 영화는 이런 움직임을 받아들이는 지방의 독립군의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역사를 보신다면 어느 정도는 우리의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정도와 방식은 다르지만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동지끼리 총구를 겨누고 피를 흘렸던 점도 닮았습니다
영화라는 짧은 이야기는 당시 아일랜드의 큰 맥락을 완전히 전하기는 어려울 텐데요
다만 테디는 조약 찬성파를,
데미안은 조약 반대파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테디가 데미안을 설득했던 내용처럼 21년에 체결된 조약 이후 아일랜드는 37년 신헌법을 선포해 영연방 탈퇴를 선언했고 49년에 영국은 마침내 이를 승인합니다
이후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통해 현재의 아일랜드는 1인당 국민소득에서 영국을 앞서 세계5위의 경제강국이 되었습니다
오랜 식민 생활,
그리고 고통스런 독립의 완성, 이후의 원대한 경제 발전까지.
조금은 아일랜드가 가까운 나라로 느껴집니다
영화를 통해 보여주는 역사가 완벽히 현실과 같을 순 없지만 또 영화이기에 느낄 수 있는 감동과 깨달음이 이 영화엔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명작영화를 통해 아일랜드를 느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무비도치가 강력 추천합니다
영화는 네이버, 유튜브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