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렉서스 LM500H. 2억원에 육박하는 4인승 리무진 미니밴.

안녕하세요 라 팩터의 나윤석입니다.
2억원짜리 리무진, 그런데 미니밴.
전에 있던 회사에서 독일 본사에 가면 아주 가끔 타 볼 수 있는 비슷한 차가 있었습니다.
그 차에는 기함 세단에서 가져온 최고급 시트에 인디비쥬얼 가죽으로 마무리하여
겉으로만 보면 살짝 튜닝한 미니밴이었지만
안으로는 '뭐 이런 차가 다 있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호사스러운 차였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마호가니 원목과 절삭가공한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테이블.
게다가 리어 서스펜션에는 에어 서스펜션까지 달아놓았더군요.
그 때 이런 차가 비즈니스 리무진으로 사용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주인공인 렉서스 LM500h는 이런 리무진의 상한선을 더욱 밀어올리는 것이
목표인 듯 했습니다.
비싸기로 소문한 풀 아닐린 가죽으로 도배된 2열 공간은
목재 가공에서도 참 공을 많이 들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조 시스템에도 엄청난 공을 들여서 어느 부위를 더 시원하게 해 줄까를 염려하는
섬세한 리무진 미니밴이었습니다.
그런데 2억원이라는 가격.
그렇다면 이 돈으로 살 수 있는 차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S450과 580 사이의 가격이라면 설명이 필요 없겠죠.
그래서 나라면 LM을 살까? S 클래스를 살까?
이 생각을 하면서 시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작년에 희한하게도 토요타 시승회에 한 번도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작년 토요타는 크라운을 비롯하여 매우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늘렸었는데 말입니다.
그 중의 한 모델이 LM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알파드입니다.
알파드의 평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LM은 얼마나 좋을까 매우 기대가 컸습니다.
제 소감은요...
영상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잘 모르겠어요. 이런 차에게 낯설어서 제 느낌이 그런 것인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