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후기] 뮤지컬 디어에반핸슨. 음..진짜 솔직히 리뷰할게요. 일단 에반핸슨 좀 혼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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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극러 도알

관극러 도알

Күн бұрын

Пікірлер: 32
@theatrewithdoal
@theatrewithdoal 5 ай бұрын
이 영상에는 개인적인 의견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cherishlee3568
@cherishlee3568 5 ай бұрын
에반이 나무에서 떨어진건 관심받고 싶어서가아니라 자살시도 한걸로 이해했는데...
@pokipoki1010
@pokipoki1010 4 ай бұрын
이게 맞아요…..
@yjavert9350
@yjavert9350 3 ай бұрын
의도적으로 애매하게 표현한건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자살을 목적으로 나무에 올라갔던 건 아니라고 전 봤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나무에 올라갔다가 그 동안 자기안에 누적된 좌절감 우울감 등에 따른 순간적 충동으로 죽을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손을 놓았다. 이런 정도의 결과적 자살 시도요. 저걸 관심받고 싶어서라고 해석하다니 ㅋㅋㅋ 그냥 딱 자기 수준만큼의 해석인거죠. 다른 사람(캐릭터)을 바라보는 심성이건 작품을 해석하는 수준이건 ㅋㅋ
@BruceWayne-TheBat
@BruceWayne-TheBat 5 ай бұрын
제 개인적인 감상을 정리한 장문의 스포밭입니다 . . 결정적인 포인트 중에 하나를 놓치셨네요 에반은 관심받고 싶어서 나무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불안장애와 극도의 외로움으로 자살하려고 한겁니다 코너가 나뭇가지를 놓친거야? 놓은거야? 라고 묻는 장면에서 자살시도였음을 암시하죠 에반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한 기억을 억지로 외면하려고 재러드에겐 나무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졌으나 아무도 와주지 않은 웃긴 경험담인 양 얘기했고 또 머피 가족에겐 자신의 바램을 담아 코너와 있었던 유월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얘기한 겁니다ㅜㅜ 또 극 내내 표현됩니다만 에반은 음식배달원과의 잠깐의 대화조차 힘들어하는 불안장애를 가졌습니다 따라서 갈등이나 대결,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상황을 못견딥니다 발표시간에 컴퓨터 렉 걸린 것처럼 떨다가 아무말도 못하고 내려올 정도인 애가 신시아의 부탁으로 코너의 넥타이를 메고 연설하려고 사람들 앞에 설 큰 용기를 낸 건 비록 그 모든 상황이 거짓에 기반한 거라해도 에반의 동기는 선의에 의한 것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관심받으려고 나무에서 떨어졌다거나 이 모든 사태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는 거죠 말씀하신대로 처음엔 슬퍼하는 머피 부부를 실망시키기 싫어 시작한 선의의 거짓말이었을 테고 그 후에 일이 커지는 데는 처음 겪어보는 관계 (조이와의 연인관계, 머피부부와의 유사 가족관계, 코너머피 프로젝트를 통한 사회적 관계 등) 에서 오는 애정과 소속감을 잃고 싶지 않은 절박함도 한몫했으리라 봅니다 또한 에반은 교장실에서 머피 부부가 티격태격할 때도 얼른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하고 코너 집에서 신시아와 조이가 소리치며 싸우기 시작하자 그 상황을 못견디고 자신도 모르게 손을 들고 코너와의 좋은 기억이 있다고 덜컥 말해버리죠 엄마가 무슨 일 있는 거냐며 다그치자 금방 과호흡이 와 엄마가 진정시키기도 하구요 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에 서툴기 때문에 급발진도 사과도 후회도 그만큼 자주합니다 이런 에반의 이해못할 행동들을 어느 정도라도 이해하려면 에반을 보통의 아이보듯 쟤 왜 저래? 라는 시선으로만 판단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태가 커지는 과정을 보면 에반이 물론 가장 큰 잘못을 저지른 당사자이지만 초반에 에반이 사실을 말하려고 하자 못하게 말리는 건 재러드입니다 알라나도 에반이 일을 점점 더 키우도록 부추기죠 그들의 대사나 행동을 보면 재러드와 알라나도 에반 못지 않게 충분히 외로운 아이들입니다 머피 부부도 감당못할 슬픔으로 인해 에반이 맨처음에 코너가 쓴 편지가 아니라고 사실을 말해도 믿어주질 않죠 에반의 허술한 거짓말에 한번이라도 의문을 품었다면 금방 눈치챌 수 있었음에도 그들 역시 간절하게 보고 싶은 대로만 봤습니다 에반의 엄마는 분명 좋은 엄마이긴 하지만 가장으로서 먹고 사는데 바빠 불안장애를 가진 에반이 자살시도를 하는 심경으로 내몰릴 때까지 너무 오래 외롭게 방치했구요 문제의 에반은 거짓말을 이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 속 코너의 모습으로 대체시키며 이 모든 건 코너와 그의 가족을 위한 것이고 나아가 외롭고 소외당하는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겁니다 (중간에 코너마저 에반을 외면했다는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코너가 에반인데..) 그러다 모든 거짓말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에반의 자아가 충돌하죠 모래성이 무너지지 않게 계속 거짓을 이어가자는 코너(=에반)와 더는 못한다며 울부짖는 에반.. 이 두 자아는 에반이 모든 것을 실토하는 워즈페일에서 마침내 서로에게 작별을 고하게 됩니다 울면서 노래하는 에반을 무대 어두운 한켠에서 지긋이 바라보다 사라지는 코너를 확인할 수 있죠 이렇듯 이 극에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외로움과 결핍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각자 섬처럼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다 에반의 우연한 거짓말로 모두가 한 방향을 보고 잠시나마 같은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되죠 다행히 이 작품은 그것을 포장해서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끝맺지 않습니다 그러고 싶었다면 2막 후반에 에반이 그렇게 눈물콧물을 쏟으며 처절한 자기성찰을 하지 않았겠죠 거짓을 기반으로 벌어진 일이 자신의 주변에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지 또 그 거짓소동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면엔 얼마나 큰 각자의 아픔이 있었는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표면적인 네트워킹과 순간의 이슈에만 몰두하는 미국 사회의 가벼운 단면을 꼬집기도 합니다 코너머피 추모 과수원이 바로 그 거대한 증거죠 분명 보이는 대로만 보고 판단할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불안장애를 가진 에반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얼만큼의 이해와 공감 혹은 관용과 연민이 작용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충분히 존재하는 극이라는 점엔 백번 동의합니다 무대연출이 훌륭했다는 점도 공감하고 스포리뷰의 이해에 관한 부분도 일부 동의합니다 근데 솔직히 첫 관람이셔서 그런지 혼낸다는 도발적인 제목을 쓰면서까지 평가한 것치곤 극의 몇몇 결정적인 포인트를 놓치신 게 아닌가 싶어 좀 아쉽네요 그런 의미에서 전 오히려 재관을 추천드립니다ㅎㅎ
@theatrewithdoal
@theatrewithdoal 5 ай бұрын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재관할때 적어주신 리뷰들 참고하겠습니다 제가 에반 서사에 대해 놓친게 꽤나 많군요ㅠ 그에 따라 이 작품이 불호로 더 다가온거 같네영..
@jisol5736
@jisol5736 5 ай бұрын
와 저는 회전문 3번 돌았는데도 몰랐던 부분을 캐치해주셨네요 저는 에반이 관심받고 싶어서 떨어진 줄 알았는데 그렇게도 해석이 가능하군요..? 그리고 미국 사회를 꼬집는다는 내용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너무 좋은 해석 잘 봤습니다.
@BangBang-gf2tg
@BangBang-gf2tg 5 ай бұрын
작품해석 너무 좋네요 저두 재관람때 놓쳤던 부분들.. 참고해서 봐야겠어요
@주타-y4q
@주타-y4q 5 ай бұрын
미국 사회를 꼬집는다는 부분이 정말 보면서 많이 느꼈어요. 미국에선 저런 형태의 모금 활동들이 많은데 그게 너무 유행으로 변질된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생각이 디에핸을 보면서 다시 한번 들었어요.
@90_rosa
@90_rosa 3 ай бұрын
우와...저도 내일 자첫이라 며칠전 영화도보고 리뷰돌고 플리돌리는중이라 봤는데, 관람하기도전에 이리뷰가 좀 의아햇는데 잘해석해주셔서 감사해요, 영화를 보며 저도 영화는좀 저와 결이달라서 이해안가는부분도많고 고민많이하다 티켓팅했었거든요, 해석해주신부분 보고 내일 관람에 많은 도움받구가용 감사해요❤
@IllIIllIIIlIIIlll
@IllIIllIIIlIIIlll 4 ай бұрын
’에반은 죽으려고 했다‘ 이게 시놉시스로 깔리면 에반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훨씬 적어질듯 난 누구나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에반을 이해 못할거같지 않았음 죽음까지 가려했던 극도의 외로움을 느끼는 에반에게 코너의 가족이라는 그리 단란하지 않던 가족은 에반에게 너무 따뜻했고 그저 꿈같이 바래왔던, 하지만 이 행복이 그리 오래 갈거라고 생각 못했던 에반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다들 굿포유를 부르는 것 마냥 너무나도 차가운 시선에 마음이 아팠음 그 따뜻한 가족에 어쩌면 들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혹시 모를 기대감이 산산히 부서지고 본인의 밑천을 드러내며 왜 이런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처절한 심경을 고백하는 넘버와 죽으려고 했었다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하고 그 와중에도 모두가 알면 나를 싫어하고 실망할거라하며 너무 외로워서 사실 죽으려고 했었다는 말을 결국 엄마 앞에서야 처음 꺼내죠 에반은 외로워서 죽고싶었지만 너무나도 살고싶었습니다. 거짓말은 에반에게 최후의 수단이었어요....
@MingXia-m6z
@MingXia-m6z 5 ай бұрын
스토리는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넘버도 벅차오르는 ? 느낌이 너무 좋았고 , 무엇보다 박강현 배우님 연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멤피스때도 느꼈지만 연기 너무 잘하시는 ,, 노래는 말할것도 없고
@BangBang-gf2tg
@BangBang-gf2tg 5 ай бұрын
이극은 넘버가 좋기로 유명한데, 정보없이 그냥가면 그러실수도 있겠네요 저는 브웨ost 익히고 가서 모든곡이 귀에 쏙쏙 잘들리고 박강현배우님 노래하실 때마다 와 너무너무 좋아서 감탄했네요 특히 알려진곡 외에 for foever, words fail, if i could tell her 등등 너무 좋았어요
@spring1227
@spring1227 4 ай бұрын
에반이 관심받기위해 나무위에서 떨어졌다니~이 작품을 봤다고 하면 안될것 같네요 에반은 너무 외로워서 너무 외로워서 나무가지를 쥔 손을 그냥 놓은거예요 그래서 마지막에 엄마한테 너무 외로워서 외로워서~내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알면 엄마가 실망할거야~대사를 하는거지요 에반이 한 거짓말은 분명 잘못된거지만 이것또한 좀더 깊이 들어가보면 에반탓만은 아니예요 각자가 듣고싶은말만 들었기 때문입니다
@yjavert9350
@yjavert9350 3 ай бұрын
ㅇㅇ 채널추천안함 바로 누르게 되는 허접한 멘트였네요 ㅋ
@BangBang-gf2tg
@BangBang-gf2tg 5 ай бұрын
박강현배우님 노래를 진짜진짜 넘 잘하시는데, 저두 도알님처럼 첫대사부터 헉! 놀라고, 연기를 예상보다 너무 잘하셔서 충격받았어요 내가아는 박강현 아닌 예상밖의 박강현배우를 만난 느낌이더라구요 1막 연설씬 2막 울면서 노래하는 워즈페일, 인상적이었어요 노래도 기가막히시게 잘하시고.. 극자체는 좋긴한데, 또볼 필요가있나 싶었어요, 근데 박강현배우님 재연때는 안오실거같은 느낌.. 이번이 마지막일거같은 느낌, 그리고 노래를 또듣고싶은 마음, 한번으로는 넘아쉽더라구요 3층에서 몇번 더보려구요 넘버가 넘 좋아서, 가서 노래 듣고있는것 만으로도 귀호강, 행복할거같아요
@mu.hamjji
@mu.hamjji 4 ай бұрын
왜냐면 박강현은 대학시절 연기를 전공했단 사아아실~
@주타-y4q
@주타-y4q 5 ай бұрын
뮤지컬 보신 분들 중 이해가 어렵다면 디어에반핸슨 영화도 있으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원작 뮤지컬에서 에반 핸슨을 연기한 배우 벤 플릿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영화는 각 인물의 감정선과 흐름이 보다 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다만 원작인 뮤지컬과는 다른 부분들이 추가되고 제외되어 몇 인물의 성격이나 스토리 후반이 다르다는 점은 참고 바랍니다. 영화에서는 숲 속을 달리는 에반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연출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영상의 흐름에 집중해서 봐보시길 추천드려요.
@BangBang-gf2tg
@BangBang-gf2tg 5 ай бұрын
도알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왜 에반한테 공감이 많이간건지.. 찐따도 아싸도 아닌데ㅎㅎ 연민, 안타까움.. 지나고나면 그때 왜그랬지? 하는데 어릴땐 어찌해야할지 모를때 있잖아요 결핍이 많은 10대청소년의 성장기랄까.. 저는 그렇게 느꼈네요
@swOoo.
@swOoo. 2 ай бұрын
뮤지컬 보신 거 맞나요 ㅎㅎ...
@dotin3157
@dotin3157 4 ай бұрын
혼낼 위치가 아닌거같은데..😂 작품을 제대로 안보신거같아요~
@jisol5736
@jisol5736 5 ай бұрын
와 저랑 취향 완전 다르시네요..? 저는 클래식 느낌보다 현대?느낌의 넘버들 좋아하고 무대디자인 신경 1도 안쓰거든요 ㅋㅋㅋ 너무 달라서 놀람요 ㅋㅋㅋ
@음감맨
@음감맨 5 ай бұрын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본인의 수준에서 1단계 이상으로 올라가면 감당하기 힘들어합니다. 예를들어 뽀로로 보다가 바로 햄릿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해보세요. 도알님 역시 이 작품의 깊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경솔했던 것 같네요.
@Sean-dr1mm
@Sean-dr1mm 5 ай бұрын
전 넘버가 너무 좋았어요 특히 말씀하신 you will be found
@chess-cat
@chess-cat 5 ай бұрын
5:13 찾아보니 그때 경쟁작이 컴 프롬 어웨이, 그레이트 코멧, 사랑의 블랙홀이었습니다. 바로 납득이 되네요. 저는 보는 내내 에반보다 하이디와 조이의 심리변화에 더 공감되고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theatrewithdoal
@theatrewithdoal 5 ай бұрын
생각해보니 저도 에반보다는 주변인물에 좀더 몰입한거 같네요ㅋ
@더좋은오늘-r4t
@더좋은오늘-r4t 5 ай бұрын
넘버가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미치게 꽂히거나 막 희열 넘치는 게 없어서 자둘표 수수료 물고 놓았어요 ㅎㅎ
@왕코주부
@왕코주부 5 ай бұрын
핸슨은 관심받고싶어서 그런거에요~~ 잘못했나 이해를 해야 하나가 문제가 아닌겁니다. "주위를 돌아봐" 이 단어로 디어 에반 핸슨 뮤지컬은 관심, 허무함, 위로가 중점인 뮤지컬입니다.
@암살유진
@암살유진 5 ай бұрын
주말에 봤는데 영화 원작 보고 봐야 이해되요
@윤대성-s4v
@윤대성-s4v 5 ай бұрын
1분전^^ 1등~
@itssheldonlee
@itssheldonlee 4 ай бұрын
에반이 무슨 캐릭터인지 이해 전혀 못 하고 그냥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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