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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622회 MBN 231028 방송 [세 살 하준이의 울타리, 증조 할머니]
(2024.01.22까지 목표금액 달성 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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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증손주를 위해 가장이 된 증조할머니
부천시의 한 주택, 금녀 씨(73)는 아파트 청소 일로 생계를 유지하며 증손주 하준이(3)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금녀 씨는 새벽 6시에 일어나 하준이를 먹이고, 씻기고, 입혀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뒤 8시 반부터 3시 반까지 아파트 청소 일을 합니다. 고령의 연세에도 매일 일을 해야 하는 금녀 씨. 하준이를 데리고 집에 오면 지쳐 쓰러져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 금녀 씨 없이 혼자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어린 증손주를 보면 지치는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증 발달장애를 진단받은 하준이는 또래보다 말이 느려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금녀 씨의 말을 모두 알아듣지는 못합니다. 더불어 소아 우울증을 앓고 있는 하준이. 정신과 약을 먹여야 하지만 아직 너무 어린 하준이에게 이는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하준이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해있어 아이를 돌보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자신과 하준이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 버겁게만 느껴진다는 금녀 씨입니다.
언제 뇌졸중이 올지 모르는 금녀 씨
금녀 씨는 심한 허리협착증으로 고생하며 청소 일을 할 때 복대를 착용하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잘못 하면 하반신 마비가 올 수 있어 수술은 불가한 상황. 진통제 복용과 두 달에 한 번 통증클리닉에서 맞는 주사로 치료를 대신합니다. 이외에도 금녀 씨는 ‘무형성 빈혈’이라는 희귀병 환자입니다. 만 명 중에 한 명 꼴로 발병하는 이 질환은, 혈관으로 제대로 돌지 못하는 피가 터져 새는 병입니다. 특히 이 병이 위험한 이유는 언제 올지 모르는 뇌출혈 때문입니다. 금녀 씨의 주치의는 금녀 씨에게 ‘머리에 피가 막혀 있어 뇌졸중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고지혈증과 목디스크를 앓고 있는 금녀 씨에게 아파트 청소 일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두통과 수면제를 달고 사는 일은 이제 익숙합니다.
“빚을 못 갚고 있어요”
두 식구의 월 수입은 140만 원 되는 금녀 씨의 청소 일과 노령연금, 조손가정지원금, 장애지원금 등을 합한 약 200만 원입니다. 그러나 다달이 나가는 생활비와 하준이의 언어 치료 비용, 금녀 씨의 병원비 등을 더하면 지출은 늘 수입을 앞서가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금녀 씨는 손주의 빚까지 매달 대신 갚아주고 있는 상황. 두 식구가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빠듯한 탓에 건강문제 등으로 인해 갑자기 큰 지출이라도 생기면 감당할 방법이 없습니다. 생활비도 생활비지만, 무엇보다 지인들에게 진 빚을 갚는 일이 시급하다는 금녀 씨. 금녀 씨의 한숨은 마를 날이 없습니다.
금녀 씨와 하준이가 웃는 날을 위해
아들뿐 아니라 손주, 증손주까지 키우게 된 금녀 씨. 아직도 너무나 어린 하준이를 보면 이런저런 걱정에 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금녀 씨에게 주어진 삶이 짐처럼 느껴지기만 해, 가끔은 전부 놓아버리고 싶기도 합니다. 금녀 씨와 하준이가 마음 놓고 편히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세요. 두 사람에게 희망의 불씨를 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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