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재 水晶齋 Sujeongjae Ritual House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제30호 밀양손씨역승공파문중재실 중시조中始祖 손석孫碩 선생 묘소 대전 서구 배재로(변동 250)

대전광역시 문화유산자료
수정재(水晶齋)
Sujeongjae Ritual House
종목 문화재자료 (구) 제30호
(1992년 7월 22일 지정)
면적 96.6m2
수량 1동
관리단체 밀양손씨역승공파종중
소재지 대전 서구 배재로 236
(우) 35325(지번) 변동 250
관리사무소 042-532-3542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에 있는 건축물
1992년 7월 22일 대전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30호로 지정
수정재는 밀양 손 씨(密陽孫氏) 역승공파(驛丞公派)
문중(門中)의 재실(齋室)
재사(齋舍)라고도 하는 재실은 시조묘(始祖墓)가 있는 곳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음식을 장만하고 제관(祭官)들의
숙식을 위해 묘 근처에 지은 건물로,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배움의 공간이기도 하다.
수정재라는 이름은 재실 북쪽 뒤에
도솔산에서 이어진 나즈막한 야산
수정암(水晶庵)에서 유래(由來)하였다.
건물은 좌우 대칭 구성으로,
행랑채와 붙어 있는 솟을대문을 지나면
안마당을 중심에 두고 북쪽에는 남향의 재실(水晶齋)을,
그 앞 좌우에는 동·서향으로 동재 재명실(齊明室)과
서재 귀연재(歸燕齋)를 배치하였다.
상량하는 것을 축복하는 글
상량식을 할 때 읽는 상량문(上樑文)도 있다.
솟을대문에 현판 효원문(孝源門),
문패 밀양손씨역승공파종중(密陽孫氏驛丞公派宗中)가
걸려있다.
재실인 수정재는 앞면 5칸, 옆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八作-) 건물이며,
가운데 3칸은 대청마루를 두고 양 옆 각 1칸씩을
온돌방으로 만들었다.
동재와 서재는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겹처마에 맞배지붕의 건물이다.
수정재 북쪽 뒷산에는 밀양손 씨 중시조(中始祖)로
황강도역승(黃江道驛丞)을 지낸
손석(孫碩, 1371-1435)과 두 아름의 묘가 있으며
그 아래로 밀양 손 씨들의 무덤이 있다.
역승공묘에는 한쌍의 망주석과 문인석,
근년에 제작된 한쌍의 망주석과 묘비가 서 있다.
손석의 장인 임건(林騫)은 묘소 자리를 일컬어
"봄에 제비가 돌아와 집을 짓는 형국"의
길지(吉地)라고 한다.
역승공 묘에는 외손인 백호 윤휴의 아버지
윤효전이 찬(撰)하여 세운 작은 비갈(碑碣)이 있었다.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글자가 흐려지고
비(碑)가 토막 나 알아보기 힘들자 부근에 묻었다.
지금 서있는 비석은 1964년에 안붕언이 짓고
전재환이 써서 새로 만든 것이다.
아들 영조의 묘(墓)에는 마멸되어
알아보기 어려운 묘갈(墓碣)과
근년에 제작된 비석이 함께 세워져 있다.
이곳에 해마다 음력 3월과 10월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문중 사람들이 모인다.
처음 지은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며,
지금 있는 건물은 전에 있던 건물이
1945년 폭격으로 불타버려,
1966년 문중의 결의에 따라
다음 해 같은 자리에 다시 지은 것이다.
1992년 대대적인 중수(重修)를 하였다.
수정재(1994년), 동재 재명실(齊明室)와
서재 귀연재(歸燕齋)(1995년),
상문과 담장(1996년)이 각각 중수되었다.
1997년에 문화재 보호구역
수정재 북쪽 뒤편 야산은 수종갱신과 조경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되었다.
취재
대전 서구 배재로 236
236 Baejae-ro, Seo-gu, Daejeon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