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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의산바람
한여름에 가는 숨은벽 능선 산행 , 인수봉, 숨은벽,백운대 암봉들은 지친 내 가슴을 속시원히 풀어주었다.하산 길 밤골 계곡의 콸콸 흐르는 계곡물은 한여름의 소나타를 연주하듯 심신을 녹여주고폭포수 물줄기에 흘러내리는 광경에 맘껏 향수를 누린 감동의 요람 이었다무더위와 싸우며 숨가쁜 북한산 숨은벽 능선과 밤골계곡은 상쾌히 땀을 씻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