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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에 담긴 기독교 자유의지 철학ㅣ테넷 해석 리뷰ㅣ철학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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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시점 movie

요런시점 movie

3 жыл бұрын

#자유의지 #결정론 #기독교신학
😁 테넷 리뷰 모두 보기
• 테넷 해설 리뷰 모음
테넷 주제 리뷰는 가볍게 하려고 했는데
만들다 보니 생각 외로 길고 복잡해져서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철학 전공도 아닌데 괜히 건드린 거 같아
만들면서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테넷의 주제를 이해하는데
알아두면 반드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인 것 같아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해서 올려 보았습니다.
결국 테넷의 가장 큰 주제는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문제는 매트릭스 영상에서도 한번 다룬 적이 있는데요.
기독교 신학에서는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문제를
아주 오랫동안 고민해 왔고 그래서
나름의 몇몇 답을 내놓은 학자들도 있어서 소개합니다.
영상을 만들때 많이 참고한 기독교 철빈자 플랜팅가의
"신의 예지와 인간의 자유의지" 문제를 잘 설명한 영상이 있습니다.
영어기는 하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Human Freedom and Divi...
기독교 신학에 있었던 결정론과 자유의지 이론들을
정리해 놓은 글도 있으니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lato.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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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MacLeod의 Decisions은(는)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라이선스(creativecommon... 따라 라이선스가 부여됩니다.
출처: incompetech.com...
아티스트: incompetech.com/

Пікірлер: 576
@yuu-nc3nq
@yuu-nc3nq 3 жыл бұрын
미쳤음. 영화리뷰채널 올타임 원탑임. 이건 결정된 미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되고 닐처럼 열심히 뛰시길. 그것이 요런시점 당신이 가진 폭탄같은 영향력이니까.
@8jang875
@8jang875 3 жыл бұрын
이 채널은 무조건 됩니다 라고 예지합니다
@user-bn4ub5tl1m
@user-bn4ub5tl1m 3 жыл бұрын
진심 미쳤습니다 ㄷㄷ 구독합니다
@heywoodk1842
@heywoodk1842 3 жыл бұрын
@嗚くまで待とう 미친.. 이해 확 되네요
@user-ue4jk3dm5p
@user-ue4jk3dm5p 3 жыл бұрын
@jacop6746
@jacop6746 2 жыл бұрын
자유 의지가 아니라 지능이 있고 없음에 대한 해석같은데
@8jang875
@8jang875 3 жыл бұрын
종이한장 차이인데 세상을 바꾸는 혁명가가 될수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히피가 될수도 있겠구나 같은 사람이 믿음한장차이가 인생을 바꾸는구나 생활을 바꾸는건 과학이지만 인생을 바꾸는건 여전히 믿음이다
@user-qp5qm7rv8s
@user-qp5qm7rv8s 3 жыл бұрын
@ENOCH 에녹 싱어송라이터 kzbin.info/www/bejne/bn_bhWCIhsuKgtU
@Jun_Kim93
@Jun_Kim93 3 жыл бұрын
미쳤다 영화리뷰어중에 이정도로 깊게 판 리뷰어가 또 있나 싶네요. 특히 기독교적 철학을 곡해하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부분에서는 진짜 그저 감탄만 내질렀습니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신의 전지전능함에 대해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한 사람자체도 거의 없을텐데, 그 어려운걸 해내면서도 영화리뷰라는 포인트에 전혀 엇나가지 않았으니까요.
@user-pg2pt9si9n
@user-pg2pt9si9n 3 жыл бұрын
지적 희열에 목마른 문과 출신에게 축복같은 채널. 몇 시간 전 처음 접한 이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중.
@LUVING0326
@LUVING0326 3 жыл бұрын
오우 공감합니다 ㅋㅋ 특히 이런 철학적 주제는 인생 살아가면서 중요한 거인거같아요
@별마을
@별마을 3 жыл бұрын
근데 문과이과는 고딩때 나뉘어 지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님이 배우면 되는 일인데 문과출신을 굳이 붙일 필요가 있나요
@user-ds9nk5cp9l
@user-ds9nk5cp9l 3 жыл бұрын
@@별마을 그러게요 과학채널에서는 이과가 이렇게 내세우는걸 본적이 한번도 없는거같은데
@user-o1cry3p921c
@user-o1cry3p921c Жыл бұрын
정말 이런 채널을 보게 된 기술의 발전과 크리에이터의 노고에 경의의 찬사를 보냅니다
@user-qx2bd9hg3t
@user-qx2bd9hg3t Жыл бұрын
@@별마을 이과는 기본으로 배우지만 문과는 따로 배우지 않으면 모를 주제니까요. 솔직히 따로 배울 정도의 지적 호기심이 있었으면 애초에 이과를 갔겠죠 ㅋㅋ 배우면 되는 일인데x 배울 사람이였으면 애초에 이과를 갔음o
@mrpaman_Kwon
@mrpaman_Kwon 3 жыл бұрын
갑자기 나타난 영화 리뷰 유튜버계의 지각 변동자 👍
@user-my4hq8cs9h
@user-my4hq8cs9h 3 жыл бұрын
영화를 좋아 하는 나는 여러 영화 리뷰어 들의 유튜브를 보고 있지만. 당신처럼 영화속에 숨겨진 내용을 이렇게 가르쳐 주는 사람은 처음 입니다. 최고네요. 정말 최고 입니다.
@senggoo-9325
@senggoo-9325 3 жыл бұрын
슬램덩크의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다른 작품 에서, 타쿠앙 스님이 미야모토 무사시에게 해주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내가, 네가 살아갈 길은 이제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하늘에 의해 완벽하게 결정되어 있고, 그렇기에 우리는 완전히 자유롭다."
@김도훈씨
@김도훈씨 3 жыл бұрын
와.... 진짜 맞는 말이네요! 멋진 말이기도 하고...
@user-cc1kh6fp1g
@user-cc1kh6fp1g 3 жыл бұрын
잘 이해가 안 가는데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senggoo-9325
@senggoo-9325 3 жыл бұрын
@@user-cc1kh6fp1g 1980년대에 이런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피실험자들에게 "그러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마다"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리라고 한 다음 뇌파를 관찰했더니, 손가락을 들어 올리려는 충동이 관찰되고 0.2초 뒤에 손가락이 움직였는데, 그 관찰된 충동보다도 0.5초 전에 이미 뇌에선 뭔가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고 해요. 즉 우리가 우리의 의지로 무언가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상황은, 사실 무의식적 영역에서 이미 결정된 것을 통보 받고 있는 것 뿐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자유의지가 전혀 없다고 해야 할까? 라는 질문과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 것으로 100% 확정되어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삶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지는 않죠. 인생에서 A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지 없을 지가 내가 얼마나 노력하냐와는 상관 없이 이미 운명으로 결정되어 있다면, 우리는 자유를 박탈당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 반대로 생각하면, 이미 다 정해져 있으니 어차피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현재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만화책 속에서 타쿠앙 스님은 그것을 이런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내가 걷는) 부처의 길, 불도(佛道)란 사람의 길이다. '사람'이란 무엇인가를 찾는 여행은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는 여행이었지... 스스로의 모습에 절망하고... '사람'이란 무엇인지를 찾아 무엇 하나 하고... 중생을 이끄는 것은 헛짓거리라고 침을 뱉으면... 그 뱉은 침이 나에게 돌아와 그것을 씻기 위해 또 다시 여행을 하며 '사람'의 길을 찾아 헤매지. 그리고 깨닫게 된단다. 하늘과 이어지지 않고 산다는 것은 오직 고행일 뿐. 만약 내가 태어난 이유가 있다면 하늘의 뜻대로 되라지 하고, 단지 그것을 받아들이는 거다... 자유란 이런 것이다. 지금까지 알던 자유와는 전혀 달랐다. 사람은 무한하다. 사람이 저마다 살아가는 길은 하늘에 의해 완벽하게 정해져 있고, 그렇기에 완전히 자유롭다. 자신의 뿌리를 하늘에 맡겨 놓은 한은-" 요런시점님의 매트릭스 리뷰 중에서 인용되는 철학자 니체의 이야기도 비슷하죠. "모든 일이 있는 그대로이기를 원하라. 과거도 현재도 영원의 시간도, 필연을 단지 감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Amor Fati;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그리고 바위를 산 꼭대기까지 밀어 올렸다가, 돌이 다시 굴러 떨어지면 다시 밀어 올리는 형벌을 영원히 반복하는 것으로 운명이 완벽히 정해져 있는 시지프는 어떨까요? "시지프는 돌이 순식간에 저 아래 세계로 굴러떨어지는 것을 바라본다. 그 아래로부터 정점을 향해 이제 다시 돌을 끌어올려야만 하는 것이다. 그는 또다시 들판으로 내려간다. 시지프가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저 산꼭대기에서 되돌아 내려올 때, 그 잠시의 휴지의 순간이다. 그토록 돌덩이에 바싹 닿은 채로 고통스러워하는 얼굴은 이미 돌 그 자체다! 나는 이 사람이 무겁지만 한결같은 걸음걸이로, 아무리 해도 끝장을 볼 수 없을 고통을 향하여 다시 걸어 내려오는 것을 본다. 마치 내쉬는 숨과도 같은 이 시간, 또한 불행처럼 어김없이 되찾아오는 이 시간은 곧 의식의 시간이다. 그가 산 꼭대기를 떠나 제신의 소굴을 향하여 조금씩 더 깊숙이 내려가는 그 순간 순간, 시지프는 자신의 운명보다 우월하다. 그는 그의 바위보다 강하다." , 알베르 카뮈 지식이 깊지 못해 제대로 설명 드렸는지 모르겠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user-cc1kh6fp1g
@user-cc1kh6fp1g 3 жыл бұрын
@@senggoo-9325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user-qp5qm7rv8s
@user-qp5qm7rv8s 3 жыл бұрын
배가본드 말은 결정론에 대해 더 집중한 말이네요. 위 영상에서 터미네이터에 해당하는 관점이고 테넷이랑은 다른 관점이요. 타쿠앙 스님은 어차피 너가 뭘해도 이루어질것이니 너가 뭘해도 된다는 자유로움에 대한 관점이니까
@dusdnrla1998
@dusdnrla1998 3 жыл бұрын
현실적이고 스토리 해석을 해주는 닫힌 리뷰보다 이런 철학적이고 질문을 던지는 열린 리뷰 정말 대단합니다. 유튜버 본인의 지식량이 방대해야만 이런 콘텐츠가 제작이 가능하기에...또한 시간여행이나 결정론과 관련된 문학작품, 만화, 영화 등을 상당수 봐왔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에는 약간 기독교 냄새가 난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이 리뷰를 보니 속이 시원하고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g91004
@g91004 3 жыл бұрын
운명론, 자유의지, 양자역학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주제들
@user-uh4kf4zq9k
@user-uh4kf4zq9k 3 жыл бұрын
저는 믿음이 있는지라 이 영화를 곱씹으며 자유의지에 관한 고찰과 감사를 했었는데 이렇게 깊고도 친절하게 다뤄주시니까 너무 감사해요.
@jonghocook1171
@jonghocook1171 3 жыл бұрын
알파고가 수만가지 가능성과 그에따른 결과를 확률로 계산해 가장 승률이 높은 곳을 정한다는 사실과 빛은 파동으로 존재하다 관측되었을때에 입자로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인간은 자유의지로 매순간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을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난 신이 시뮬레이션한다는 메세지가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 소름이었습니다..
@Alex.NT-1
@Alex.NT-1 3 жыл бұрын
“네가 정말 알고 싶은 건 내가 꽃병 이야기를 하지 않았더라도 꽃병을 깼을까겠지” - 매트릭스 : 네오와 오라클의 대화에서 -
@Vertex_Magic
@Vertex_Magic 3 жыл бұрын
우리는 A의 선택과 B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있지만 무슨 선택을 하던 창조주의 뜻이고 선택에 대한 책임도 우리한테 있다는 것 모든 걸 예정했다고해서 허무주의와 패배주의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 태풍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의 이론처럼 우리의 사소한 선택들이 나중엔 큰 변화를 초래할수 있다는 것 우리의 선택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며 주어진 하루와 수많은 선택 가운데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선택해야된다는 것 제가 오랫동안, 예정론과 자유의지에 대해서 고민해오면서 여러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혼자서 결정내린 논리를 너무나 쉽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요런시점님의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데블스 에드버킷 리뷰도 듣고싶습니다.
@yangpaca
@yangpaca 3 жыл бұрын
저의 생각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결정되어 있다고 해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고 우리의 작은 선택과 행동들이 결국에는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태도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user-se6em1wt3i
@user-se6em1wt3i 3 жыл бұрын
영화의 주제를 꿰뚫는 리뷰네요! 다들 시간역행에 대한 설명으로만 리뷰를 했지만 정작 영화 주제인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리뷰는 없었는데 말입니다~
@mbm5069
@mbm5069 3 жыл бұрын
이동진의 한줄평처럼 진짜 시각적 지적쾌감을 제일 제대로 전달해주는 사람임
@user-fakdjbehsjxxz
@user-fakdjbehsjxxz Жыл бұрын
ㄹㅇㄹㅇㄹㅇ 인중
@user-wt7jr9jy2l
@user-wt7jr9jy2l 3 жыл бұрын
인간의 자유의지와 운명이 충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너무 잘 이해되는 해석이었습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user-wp1wm4xf5h
@user-wp1wm4xf5h 3 жыл бұрын
테넷 리뷰중에서 결정론과 자유의지 얘긴 많은데 사실 영상을 봐도 이해가 안갔습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 결정론과 자유의지가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sanggyuna7547
@sanggyuna7547 Жыл бұрын
저도요 이건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물리의 문제이고 접근이 잘못된거라는 생각이네요. 미래는 관측할수 없기때문에 신은 예측할수 없다가 현대물리학에 더 맞는 설명같고 신은 예측할수 없기때문에 다음에 나오는 내용은 전부 틀렸다고 생각되는데 신이 예측할수 있다면 자유의지 또한 없고 노력자체도 결정되어있다가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학에 맞는 첫명제의 반인데... 결국 우리가 아는건 양립할수 없다가 맞는 설명 아닐까요
@user-xl3ii8hd2b
@user-xl3ii8hd2b 3 жыл бұрын
자유의지에 의한 미래가 변할수있다고 설명해주신 부분이 많이 공감됩니다. 실제 제가 일하면서 공부해야지 하고 몇년동안 생각만 하고있던 분야가 있었는데.. 단지 귀칞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는 궤도에 올랐거든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 작은 실천을 기점으로 아무것도 하지않은 나와 지금의 나 더 일찍 시작해서 더 완벽하게 숙달이 됐을 나로 나뉠수 있겠네요
@user-tu5hy5lo7r
@user-tu5hy5lo7r 3 жыл бұрын
수 많은 정보량을 취합하여 멋진 이야기로 풀어내는건 놀란만의 장점이 아니었나봅나다...ㅎㅎ 요런시점님의 훌륭한 관점과 사유를 닮고싶어지는 영상이네요...!
@infinity9620
@infinity9620 3 жыл бұрын
전 그래서 캣이란 인물이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캣이 자유 의지의 상징 같은 인물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캣을 보호 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개연성이 너무 부족해 이 이야기가 주는 무게감이 너무 약해진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regz1664
@regz1664 3 жыл бұрын
존 르 카레 소설에 나오는 스파이들에서 그 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거짓과 기만에 지친 스파이 그니마 남은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발악하는 스파이 그게 주도자라고 생각하면 대충 맞아떨어지는 기분이라 저는 어느 정도 납득이 되더군요.
@yhkang9452
@yhkang9452 2 жыл бұрын
인류를 살리는 마음의 시작은 자기 옆에 있는 힘없는 한 인간(캣)을 살리려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이해했어요.
@simon-pj3pd
@simon-pj3pd 2 жыл бұрын
@@yhkang9452 이게 맞는 것 같네요. 또한 테넷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까지의 장면들이 (오페라, 고문, 바다 위) 모두 주인공의 본질적인 선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죄 없이 폭사할 관객들을 구하려 하며, 평생 목숨을 내놓고 살아가는 것과 다름없는 cia 요원임에도 동료들의 죽음에 눈물 흘리고... 그러니 캣을 지키려고 한 것이 설명이 되죠. 인류를 지키는 영웅들답게 (닐이 말한 것처럼요) 약자를 보호하고, 일반인의 목숨을 함부로 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거겠죠.
@ts.kim.acacia
@ts.kim.acacia 3 жыл бұрын
굉장한 리뷰~ 극찬이 아까운 정도네요~ 영화에서 여자 박사님이 인버전 설명하면서 우리 시간과는 정반대다 라고 하는데, 그 현상에대해 주도자가 "만약 자유 의지라면요?" 하고 여자 박사님께 질문하자, "당신이 손을 안 댔으면 총알은 움직이지 않았을 거에요" 하고 말하죠. 리뷰보기전에는 이 부분이 왜 이렇게 되는지, 이해를 못 했다는 것도 몰랐는데, 놀란감독이 의도 한게, 이런 대사에서도 보이기 시작하니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phildevtv409
@phildevtv409 3 жыл бұрын
누워서 이리저리 유튭시청 하다가, 이 영상 말미에 이르러 자세를 고쳐 잡고 보던 책을 마저 읽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LUVING0326
@LUVING0326 3 жыл бұрын
멋지다 짝짝.
@grn7321
@grn7321 2 жыл бұрын
짝짝.
@Hgomi7492
@Hgomi7492 Жыл бұрын
늘 볼때마다 감탄하네요...수학을 가르치지만 대우가 저렇게 될지는 몰랐네요....주체가 달라지는군요! 지식의 깊이에 늘 감탄하네요! 오래오래 리뷰해주세요!
@blue3747
@blue3747 3 жыл бұрын
운명을 거스르는게 운명임. 모든 건 정해져 있다에 한표.
@godnyong
@godnyong 2 жыл бұрын
와... 이 영상보고 엄청나게 소름돋았습니다.. 진리를 깨우친것같아요 결국 운명론에서 말하는 '사람의 운명은 정해져있다' 와 자유의지에서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뜻대로 산다' 는 같은것이네요. '사람은 운명대로 산다'='사람은 자신의 의지대로 산다' 이거네요 시간을 초월한 입장에서는 인간이 산 인생 그 자체로 운명인것이네요
@godnyong
@godnyong 2 жыл бұрын
진짜 해석 제대로입니다👍👍
@jay9090
@jay9090 Жыл бұрын
모든것은 정해져 있다 그걸 모르기에 우리는 자유의지로 미래로 나아가고 있고 결국 완전무결하거나 전지전능한 신의 자리는 어디에도 없다.
@bjbjcgogogo
@bjbjcgogogo 3 жыл бұрын
이게 리뷰지. 20분짜리 감상문 보다가 와서 이 리뷰보고 눈귀생각 정화하고 갑니다. 자주올게요😉
@gjdmsqja1237
@gjdmsqja1237 3 жыл бұрын
내가 테넷에 빠진 이유가 이러한 이유가 가장큼.. 아 아직도 사운드 트랙들어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자유의지로 과거의 주도자와 진심을 다해 싸웠던 오슬로 공항은 레알 테넷 명장면중 하나인듯.. 그리고 스탈스크 12, 오페라 테러사건 진압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ㅠ 아 아이맥스 제발 다시 개봉해줬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다시보는데 느낌이 달라요 그냥
@spidy9962
@spidy9962 3 жыл бұрын
운명은 정해져있다, 당신의 행동에 따라
@yongminKwon-01
@yongminKwon-01 3 жыл бұрын
역설 아님? 정해져있는건데 뭔 행동에 따라임? 너무 궤변인데
@하해
@하해 3 жыл бұрын
@@yongminKwon-01 그 괘변을 이해하는 게 이 영상을 보는 목적가 아닐까하고 또 괘변을 늘아놓아봅니다...
@user-yh6on8xd7x
@user-yh6on8xd7x 3 жыл бұрын
결과는 정해저 있지만 알 수는 없습니다. 각 행동에 따른 결과가 있기 때문에 무엇이 결과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죠. 어떤 행동을 할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결정될 여러 결과중 하나를 만들어낼 우리의 지유의지인거죠
@yongminKwon-01
@yongminKwon-01 3 жыл бұрын
@@user-yh6on8xd7x 뭔 말씀이신지...;; 그럼 지금 수많은 세계가 존재한다 그런건가요?
@user-si6ub8zr9z
@user-si6ub8zr9z 3 жыл бұрын
@@yongminKwon-01 리뷰영상 안보셨나요?ㅋㅋ
@wooncheolcho1651
@wooncheolcho1651 3 жыл бұрын
어려운 내용의 영화를 심도 있게 분석해 주셔서 놀라울 따름 입니다 자유의지와 결정론은 인간세계의 영원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user-fz5dj5ny4v
@user-fz5dj5ny4v 3 жыл бұрын
정말 대단하고 멋진 리뷰입니다!! 머릿속에 둥둥 떠나나닌걸 깔끔하게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요런시점님 계속 응원할게요!!!
@qwerzxcv0987
@qwerzxcv0987 3 жыл бұрын
진짜 이 채널은 영화리뷰어 중 최고다
@user-zl5uy9st2w
@user-zl5uy9st2w Жыл бұрын
자유의지는 환상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물리법칙에 의한 입자간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집니다. 우주는 4가지의 힘과 상호작용으로 모두 결정되어 있지만 그 미래의 범위를 정확히 관측하거나 예측하기는 불가능하죠. 그 복잡하고 여러 가능성이 있는 미래 중 하나를 우리 의지로 선택할 수 있다는 믿음 - 인간과 같이 고등한 동물의 자유의지 - 은 뇌에서 일어나는 전기 화학적 신호전달의 결과일 뿐 입니다. 실제론 우리가 주도적으로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력히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선택할 때, 내가 타고난 기질, 처한 환경, 과거의 경험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은 뇌뉴런의 여러 복합적인 상호작용 과정에 의해 작동하는데, 그 순간의 생체적 알고리즘이 작동되는 느낌이 선택의 과정이고 자유의지일 뿐, 내가 의도적으로 어느 하나를 고를 수 있는 것의 성질이 아닙니다. 주사위를 던졌을때 1-6까지의 랜덤한 숫자가 나온것을 선택이라고 믿을 수 없듯, 이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의지는 아닌 것이죠. 그리고 이 주사위 비유는 양자역학적 법칙이 적용된다는 가정하에 든 것인데, 심지어 양자역학적 미시세계에서 일어나는 이 귀신과 같은 법칙이 거시세계인 뇌 세포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저도 100% 정확하진 않겠지만, 이 주제에 대해 내린 제 결론은 바로 인간 역시 생체로 이루어진 복잡한 기계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user-oe3vu2jy8j
@user-oe3vu2jy8j 3 жыл бұрын
테넷을 안 봤는데도 영상 자체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무거울 수 있는 철학 얘기를 가볍게 풀어내면서도 정확하게 인용을 하시는 걸 보면 내용을 구성하는 데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이시겠구나 생각이 절로 드네요. 나레이션도 깔끔해서 정말 듣기 편하네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만들어주세요!
@user-oe3vu2jy8j
@user-oe3vu2jy8j 3 жыл бұрын
아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 자료조사는 주로 어떻게 하시나요? 논문뿐아니라 실제 사건을 다룬 다큐 등도 많이 참고하시는 것같은데, 방대한 자료들을 다 어떻게 수합하시고 정리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yorun
@yorun 3 жыл бұрын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한 자료수집 방법은 없고 영화보다 궁금한내용이 나오면 검색하고 메모해 두는 편입니다 잘 안 나오면 책을 사서 찾아보기도 하고요. 그렇게 모아두었다가 정리하는 것이죠.
@catsby7673
@catsby7673 3 жыл бұрын
제 팔에 문신 해놓은 내용중 하나가 "운명은 정해져 있다. 그러므로 나는 완전히 자유롭다 " 인데요 공감이 되네요 ^^
@user-eo7fy5ur2g
@user-eo7fy5ur2g 11 ай бұрын
어떤짓을 해도 결과가 같다는게 아니고 어떤짓을 하도록 정해졌다가 맞는것 같습니다
@shin8870
@shin8870 6 ай бұрын
저도 영상에서 이 부분이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는 걸 알고 내가 아무것도 안한다면 오히려 자유의지가 있는(?)셈이죠. 어차피 일어날 일을 위해 내가 움직이도록 마음먹게 되고 그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자유의지가 없다는면에서는 테넷의 인물들 또한 역시 자유의지가 없는 겁니다.
@user-nx7xv8nb2g
@user-nx7xv8nb2g 3 жыл бұрын
와 가방끈이 얼마나 길어야 이런 지식들을 알 수 있는 걸까.. 개쩐ㄷㅏ
@user-vx6je4sq7o
@user-vx6je4sq7o 3 жыл бұрын
제가 항상 고민했던 자유의지에대한 생각들에 대한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역쉬 👍 최고의 컨텐츠!! 오늘도 많은생각을 하게 해줘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user-ce4lz4jj1d
@user-ce4lz4jj1d Жыл бұрын
신은 점지하는 것이 아니라 알려주는 것 뿐이구나
@jinhorong
@jinhorong 3 жыл бұрын
흠... 겹치는 게 많지는 않지만 영화 Arrival 에서 던지는 질문과도 연관성이 있네요. 전 결정론과 자유의지론이 결정론, 자유의지론의 각각의 scope에 따라 (즉 각각의 파급력에 따라) 어느 정도 공존할 수 있고, 어쩌면 꼭 둘이 대립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결정론의 파급력이 물리적인 세계에 국한되고 (순대국밥), 자유의지론의 파급력은 비물리적 세계라면 (순대국밥을 어디서, 어떻게 먹느냐), 어쩌면 두 접근방식은 DNA구성처럼 서로 얽혀서 같이 가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각 접근의 ‘시간적 파급력’ 또한 새로운 변수/factor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즉, 순대국밥을 물리적 결정론에 맞춰 먹어도 자유의자론에 의해 순대국밥을 다르게 대하고 먹었다면, 그 순대국밥을 먹은 후, 그 후는 그 자유의지에 의해 달라지지 않을까... 모래시계 마지막 장면, 마지막 대사에서 그러잖아요 ‘그러면 친구는 묻는다, 그 후, 그러고 난 다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그 대사를 여기에 대입해보면, 최민수의 죽음은 결정론적일 수 있은데 (사형으로 죽던, 배반자에 의해 죽던), 최민식이 죽음으로까지 간 과정 (박상원의 공평한 재판), 그리고 그 죽음 후에 사람들의 비슷한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냐에 따라, 최민식의 죽음을 넘어선 그 후의 일들은 자유의지가 파급력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user-ts4ox9mx9p
@user-ts4ox9mx9p 3 жыл бұрын
교회다니면서 너무너무 의문을 가졌던 점인데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user-on4ow3jq4s
@user-on4ow3jq4s Жыл бұрын
왜 이제야 알게됐을까요 ㅠ 테넷리뷰는 매트릭스 리뷰의 연장선상 느낌이네요 자유의지와 결정론에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최고의 리뷰 유튜버이세요 너무너무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mbbb902
@mbbb902 3 жыл бұрын
남이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는 우라까이 채널들보다 이거 하나 보는 게 낫다
@fargo90
@fargo90 3 жыл бұрын
자유의지는 인간의 불완전함이 아닐까요, 인간이 어떤 입력값에 특정한 결과를 내는 프로그램 그 자체라는 것을 받아들인 채 자유의지를 내포할 수 있느냐 물으면 사실 뚜렷한 답이 없죠. 그런데 인간이 모든 입력값에 대해 항상 그것에 상응하는 특정한 결과만을 내고 수행하는 완벽한 프로그램인가라고 묻는다면 사람들은 대부분 아니라고 대답할 겁니다. 우리는 단순히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것 뿐 아니라,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것도 잘 안 되어서 오류를 만들어내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것이죠. 이런 생각들의 종착역이 어디었는지 과거를 되짚어보면 좀 암울하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을 잠깐씩 해보는 건 힘이 되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user-xe5qv5yz5h
@user-xe5qv5yz5h 3 жыл бұрын
정말 많이 생각해 봤던 문제네요. 한가지 의문이, 반사실적 영향력을 고려하여 인간의 선택이 중요하고, 가만히 있기만 해서 일이 발생하는게 아니지만, 결국 그러한 선택이 어떻게 일어나고, 가만히 있을지 혹은 어떤 일을 할지 그 자체가 이미 '결정' 되어 있는거 아닌가요? 내가 내가 내일 순대국밥을 먹을지 아닐지는 내가 결정한다고 해도 내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는 거잖아요. 비록 이런 결정론적 허무주의 자체가 옳다 하더라도 삶에 적용시키는건 오히려 좋지 않겠지만 결정론이 인간에 삶에 의미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hansaecho9993
@hansaecho9993 3 жыл бұрын
시공간을 넘어선 관찰자가 보는 시간 순서, 우리의 과거-현재-미래는, 그 관찰자에게 있어서 모두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현재나 다름 없기에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인과율, 원인(결정)-결과의 그것과 다를겁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미래가 결정되어 있으면 과거와 현재는 모두 그것을 이루기 위한 절차일 뿐이겠지만 우주적 시간으로 본다면( 혹은 상대성으로 따져본다면 ) '결정 지어져 있다'라는 의미 자체가 희미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선형적인 시간계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론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user-ju8dc8ww5n
@user-ju8dc8ww5n 3 жыл бұрын
결정론이라고 허무주의라고 생각하면 안됨.스토아철학 공부하시면 이런 생각 안드실듯. 또 성경,불교에서도 이미 결정론이라 말하고 있음. 하지만 아시죠? 불교,기독교의교리가 지금까지 세상에 끼친 선한영향을요. 그리고 결정론이든 비결정론이든 인간의 입장에선 어차피 미래를 알지 못함. 결정론의 큰 문제점은 결정론에 의한 범죄자 처벌에 대한윤리문제 때문이죠.
@물음표두개
@물음표두개 3 жыл бұрын
결국 그 결정도 외부의 무언가에의해 결정된것이 아닌 나의 선택이죠. 결정되어있는 미래가 누군가에 의해 계획된것이 아닌 내가할 선택의 결과인것이죠.
@user-xe5qv5yz5h
@user-xe5qv5yz5h 3 жыл бұрын
@@물음표두개 거시적으로 보면 그렇게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정해져있는 입자들의 상호작용일 뿐이잖아요
@물음표두개
@물음표두개 3 жыл бұрын
@@user-xe5qv5yz5h 입자의 상호작용은 아마 기계론적 세계관을 말씀하시는듯하네요. 이는 입자의 불확정성으로도 어느정도 해결되며 입자 하나하나는 의지도 의도도 없으며 다수의 입자는 불확정성에 의해 특정값이 항상 나오지는 않죠.
@osw9027
@osw9027 3 жыл бұрын
1. 알빈 플란팅가는 신이 시간을 초월해서 존재하고 있다는 설명, 즉 Divine timelessness 교리를 거부합니다. 오히려 그는 신이 시간 내에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보에티우스의 설명과 플란팅가의 설명은 근본적으로는 양립 불가능합니다. 다만 신의 지식이 세계의 사건 발생에 의존한다는 의존성 개념에 대해서는 합치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죠. 그리고 엄밀히 말해 Divine timelessness 교리가 참이라면, 신은 그 어떤 것도 예지(foreknow)하지 않으며, 세계를 시간적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명제에 붙여지는 시제적 속성인 ‘미래’, ‘과거’,’(시간적)현재’…와 같은 것들도 단지 우리의 입장에서 표현되는 주관적, 현상적 속성일 뿐이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속성이 아니게 됩니다. 그리고 만일 그렇다면 이는 곧 무시제적 시간 이론 또는 시간에 관한 B-이론을 함축하는데, 이것이 과연 자유주의적 자유의지 개념과 양립 가능한 것인지는 생각해볼 일입니다. 2. 조건문 1, 즉 “신이 오늘( t1시점) “내일(t2시점) 주인공이 순대국을 먹을 것이다.”고 예지한다면, t2시점에 주인공은 순대국을 먹는다.” 의 대우명제는 조건문 2, “t2시점에 주인공은 순대국을 안 먹는다면, 신은 오늘(t1시점에 “내일(t2시점) 주인공이 순대국을 먹을 것이다.”고 예지 안 할 것이다.” 가 맞습니다. 그러나 조건문1을 대우명제인 조건문 2로 바꿨다고 한들, 그 자체로 양립 불가능 논증에 대한 유효한 반론이 제시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원래의 양립 불가능 논증(Divine Omniscience and Voluntary Action, nelson pike, 1965)에서 주요 전제 중 하나로 제시되는 것은 “t2시점의 주인공에게는 과거(t1시점)의 신의 믿음을 ‘그릇된 것으로 만들거나’, ‘원래의 것과 다르게 만들거나’, 또는 ‘그 인식 주체를 더 이상 신이 아니게 만들거나’…와 같은 행위들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 이기 때문입니다. 즉 양립 불가능 논증에서는 accidental necessity의 개념 또는 과거 고정성(필연성)의 개념을 선제하고 있기 때문에, 애당초 이에 대한 반례를 제시해야 합니다. 달리 말하면 각각의 조건문에서 전건이 포함하는 시점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조건문 1의 전건은 후건의 참을 논리적으로 보장할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선행하지만, 조건문 2의 전건은 단지 후건의 참을 논리적으로 보장할 뿐, ‘시간적으로’ 후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래 시점입니다. 조건문 2가 영상에서 나온 설명대로 해석되자면, 주인공의 순대국밥 먹음이라는 ‘미래 사건’이 신의 믿음이라는 ‘과거 사건’에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만일 조건문 2가 성립하고, 영상의 설명대로 주인공이 다르게 할 능력(가령 순대국밥을 먹지 않을 능력)를 갖게 된다면, 이는 앞서 언급한 과거의 고정성 원리를 깰 뿐만이 아니라 곧 신의 전지성 또는 신의 오류 불가능한 믿음이 바로 피조물인 주인공의 행위에 의존한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함축하기 때문에, 이는 신의 속성 중 하나인 자존성에 위배되지 않나 대단히 의심스럽습니다.
@blacksherry5214
@blacksherry5214 3 жыл бұрын
이형은 또 뭐하는 형이야 논리정연한거 보소
@sidearea3293
@sidearea3293 3 жыл бұрын
존나 섹시하네 시벌거
@user-zb7kp9iu5v
@user-zb7kp9iu5v 3 жыл бұрын
댓글하고 대댓글 수준차이 나니까 뻘하게 웃기네 ㅋㅋㅋ
@jyjin3670
@jyjin3670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평소 이해력이 좋지 않아 철학적이거나 깊은 의미를 담은 내용을 보면 어려워서 불편했는데 이 영상의 설명을 2, 3번 다시 들어보면서 무언가 깨닫게 되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user-qy7dy7nn3v
@user-qy7dy7nn3v 3 жыл бұрын
진짜 너무 잘 보고 있어요. 꾸준히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봐요. 화이팅!!
@chanyupark
@chanyupark 3 жыл бұрын
지금까지 본 리뷰채널중에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해주는 채널인 것 같네요. 구독 좋아요 박고 갑니다!
@user-jc3xc5fe3s
@user-jc3xc5fe3s 3 жыл бұрын
보통 영화보고 이해안되면 리뷰를 보는데 리뷰보고 영화를 찾아보게 생겼네요 스포당할까봐 11분에 일시정지 눌렀습니다 결국 신은 예지 할 수 있지만 예지할 수 없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 그저 바라볼뿐 그 아래서 미래와 운명은 유기적으로 변화한다. 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라. 요즘은 이런 생각이 고리타분한 생각으로 치부되는게 아쉽습니다. 인생을 너무 흘러가는대로만 사는것 같아서.. 리뷰 감사합니다 구독 꾹 :)
@Espresso155
@Espresso155 3 жыл бұрын
양자역학하고도 비슷한 것 같아요 ㅎㅎ 어디에든 존재할 수있는 전자는 단 관측하는 그 시점에서야 거기 있다는 것 우리 인생이 평행우주같이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한들 결국 내가 마주하고 선택한 그 단 하나의 구멍같은 순간들로 인해 확립하고 존재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우리에게 인생에 목표와 꿈을 찾아나가는 것도 중요할지 모르지만, 사실 선택권을 갖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부터 너무 중요한 나의 삶을 만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user-ct5jx9jj5h
@user-ct5jx9jj5h 3 жыл бұрын
크리스천인데 잘은 모르겠지만 ㅎㅎ 개인적으로 이해한 내용은 (끝까지 읽어주세요 기네요ㅎ) “과거가 있어야 미래도 있는 것” 미래가 전제가 된다는 것은 전지전능한 신의 개입이 있는 것이겠죠..? 노아의 홍수, 하나님의 개입이죠. 어차피 일어날 홍수가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삶이 홍수라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죠 교회를 다니면서 많이 들은 설교 중 하나가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며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이 보기에도 자유의지를 가지고 그것에 맞게 살았는데도 결과가 정해져있다면 그건 신이 예지가 아닌 정해둔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전제가 전지전능하기에 정할 수 있는 것. 이처럼 신이 개입하지 않는 이상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들이 방금 지나간 1초도 과거이기에 스스로 낳은 과거가 스스로의 미래를 만들겁니다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 그 앞에 ‘어차피’ 라는 수식어는 잘못된 것입니다. 다시한번 정리해보자면 ‘일어난 일’은 이고 ‘일어난다’는 입니다. 과거는 스스로의 행동이 낳은 결과이며 미래는 과거가 있어야 존재하기에 일어난 일을 만듬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즉 미래는 과거로 인해 일어나겠죠.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고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일은 자신이 정하는것이라는생각이 드네요 제가 믿는 하나님은 직접 저의 미래를 정해놓으시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 선택에 따른 각각의 결과를 아시기에 옳은 길로 가기를 바라시며 지켜보시겠죠...설령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선택의 순간은 항상 다가오기 마련이니까요. 사토르냐? 테넷이냐? 결국 ‘일어난 일’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우리에게 회전문은 없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사토르냐 테넷이냐는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은 단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에 따른 결과를 알고 있을 뿐이고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더라고요 내가 내일 무엇을 할지는 내 선택이지만 결국 그에 따른 결과는 정해져 있다고요 ....맞는 말입니다..하지만 내가 순댓국밥이냐 돼지국밥이냐 하나를 고른다면 그 하나의 결과는 정해져 있는 것이겠죠.(신의 시점에서) 하지만 ! 위에서 제가 이야기한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돼지국밥이란 결과 혹은 순대국밥이란 결과 그 결과는 정해져있지만 이렇게만 봐도 결과가 2가지입니다 그 순간 내 선택에 따라 정해져 있는 결과는 다른겁니다. 정리하자면 정해져있는 결과는 내가 만드는 것. ‘어차피’가 붙어버리면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돼지냐 순대냐 ‘어차피’ 같은 결과가 아니니까요 위에서 이야기했는데 신의 개입 또한 내가 만드는 미래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내가 낳은 과거가 신의 개입을 불러일으킨 결과를 만든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미래는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결과는 똑같잖아’ 가 아니라,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는 전제될 수 없다는 것 ‘과거가 있어야 미래도 있는 것’ 사토르냐 테넷이냐 신은 각각의 결과를 알고 있지만 사토르의 길을 가는 과거를 걷든 테넷의 길을 가는 과거를 걷든 우리에겐 자유의지가 있으며 정해진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인데 이상하지는 않나요?)
@woos479
@woos479 3 жыл бұрын
영상들 너무나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 데브스라는 미드를 아시나요? 그 작품도 자유의지와 결정론에 관해서 다루는 작품인데 요런시점님의 영상으로 볼 수 있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yorun
@yorun 3 жыл бұрын
데브스도 꼭 한번 다뤄보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kimsman81
@kimsman81 3 жыл бұрын
자기 자신이 죽는 미래를 보고도 대의를 위해 인류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닐은 자신의 죽음을 피할수 있는 자유의지를 선택 할 수 있지만 결정된 미래의 숭고한 죽음을 선택 할 자유의지도 있다는 것이 이 영화의 메시지가 아닐까 싶네요. 결정론이 자신을 죽일수 있더라도 옳은 결정과 숭고한 신념이 있다면 그것 또한 자유의지로 선택 할수 있다...인터스텔라의 만 박사와 반대점에 위치한 인물
@MIM0727
@MIM0727 Жыл бұрын
여러 리뷰를 봤지만, 그 많은 영화 설정, 전개를 제치고 결국에 테넷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모호하다고 느꼈는데 해당 영상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했네요... 도움이 많이 된 영상 잘 봤습니다
@user-iy6gw7yl6n
@user-iy6gw7yl6n 3 жыл бұрын
아이유ㅋㅋㅋ 당신의 관점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머리 끝까지 전율~~완전완전 좋아요! 요런시점 완전 소름♡♡♡♡♡♡♡♡
@17kHz
@17kHz 3 жыл бұрын
인터스텔라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죠. 주인공들이 웜홀과 그를 통해 연결된 행성계, 가르강튀아를 통해 인류를 구하려 고군분투하지만 사실 그 모든것들은 "차원마저 넘어선 먼 미래의 인류"가 만들어준 장치였으니까요. 다시 말해 주인공 아버지/딸은 성공할 수 밖에 없었다는겁니다.(=먼 미래가 존재하고 있으므로). 아마 그 미래인류의 교과서엔 이미 그 부녀의 이름이 새겨져있겠죠. 하지만 '어차피 일어났을 일'이니까 미래인류가 웜홀/블랙홀을 안 만들거나, 아버지가 블랙홀로 뛰어들지 않을 수는 없었을거에요. 이런 결정론/자유의지적 요소를 이해 못한 사람들은 인터스텔라를 MCU 같은 "평행우주"로 착각해버리더라구요.
@xx129xx.
@xx129xx. Жыл бұрын
동감하는 리뷰고 영화의 포인트를 잘 잡은 좋은 리뷰라 생각합니다. 닐의 캐릭터를 응원하게됩니다. 철학적인 부분에서 여러 방면으로 확장하기 좋아 최애 영화입니다. 몇번을 봐도 또다른 재미를 찾는것 같아 좋아요.
@leejh3785
@leejh3785 3 жыл бұрын
내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시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몇년동안 품어왔던 결정론적 세계관에 대한 이상한 고민을 단 하나의 영상으로 풀어주셨다
@paulweatherby7531
@paulweatherby7531 3 жыл бұрын
스티브 호킹, 이고르 노비코프, 킵손이 저자로 있는 라는 서적이 테넷 얘기와 일맥상통 하더라구요ㅎㅎ 단일한 시간선, 할아버지 역설, 자유의지도 언급되더군요.
@kentpaper958
@kentpaper958 Жыл бұрын
2년만에 다시 찾아왔네요. 감독이 하려던 이야기는 이해가 되지만, 여전히 납득은 되지 않습니다. 결국 영화 속의 인물들은 미래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자유의지를 견지할 수 있는 것이지, 미래를 확실히 안다면 그때는 정말 자유의지라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현실에서도 마찬가집니다. 계속된 연구로 인간이 '자유'라고 생각했던 것들 대부분이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범주에 속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전부를 알지 못하기에 여전히 자유에 기대를 걸 수 있지만, 이대로 계속되어 인간의 모든 결정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정말 자유의지가 존재한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저는 무교지만, 신학적으로도 뭔가 걸리는 점이 있습니다. 설명 속의 신은 전지하긴 하나 전능을 선보이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이 국밥 먹을 거라는 미래를 예지만 할 뿐 이에 대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죠. 그러나 대부분의 종교에서 말하는 신은 전지전능하며 선합니다. 신은 주인공이 국밥을 먹을거라 예지했다가도 주인공이 국밥을 먹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 않았을 뿐이거나, 그렇게 했음에도 주인공이 눈치를 못 챌 뿐이지요. 국밥뿐이 아니라 사람을 해하거나 구하는 등 선악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도 마찬가집니다. 만약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생겨났다 해도, 그것에 대해 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거나, 오히려 그것이 신의 의도인 셈입니다. 결국 전능을 이야기하다보면 신이 전능하지 않거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선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러면 종교에서도 자유의지를 강조하며 죄인을 단죄한다던가, 신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든가...하는게 다 의미 없게 되죠. 여러모로 생각할수록 대가리 아픈 주제입니다
@n_anna13
@n_anna13 3 жыл бұрын
요런 시점님 1만 구독 축하드려요 ^^ 제가 본 영화 리뷰 중 요런님이 최고에요 잘 되실 줄 알았어요.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user-od5gu6kj4t
@user-od5gu6kj4t 3 жыл бұрын
서로 반대되는 개념과 요소를 이야기할때 갈등을 겪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간에 인지로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불안은 분명 우리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지만 불안하기 떄문에 대비가 가능하고 공포는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지만 공포가 있기 떄문에 죽음으로부터 보호할수 있습니다 공격성은 우리를 혼돈에 집어 넣지만 공격성이 있기 떄문에 스스로를 지켜낼수 있습니다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회색지대에 있어야 함을 우리에게 암시하는 내용입니다 서양 철학 동양 철학에서 공통적으로 중용에대해서 강조하는데 왜 그럴까요? 여기서 한 학문에 깊게 들어가신분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깊게 들어가면 아이러니 하게도 아는 영역 너머에 있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교만한 생각으로 판단하고 역으로 우물한 개구리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중용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게 되는것이죠 그리고 이런 상태에 있을때 역설이라는 개념이 수용이 가능해집니다 중용하지 못한체 받아 들이면 한쪽으로 쏠리게 되는데 역설이란 빛과 어둠처럼 하나의 요소가 빠지면 어느것도 제대로 이해하고 인지하지 못하듯이 서로 다른 요소를 상호보안 하며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것을 말합니다 자유를 이해하기 위해서 억압이 필요하듯이 역설은 어떤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중용이라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이런 두가지 요소에서 중심을 잡을수 있죠 즉 이 두가지 사고방식과 내적자세가 있다면 반대되는 개념과 요소에서 혼란에 빠지는게 아니라 중심을 지키고 삶에 균형을 잡아갈수 있습니다 단순히 철학이나 모호한 형이상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에 인지 범위에서 오는 실제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 입니다
@3astra128
@3astra128 3 жыл бұрын
정말 재밌네요! 테넷 아직 안봤는데 가장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저의 주관적 견해로는 자유의지라는 것도 실상 생각보다 그렇게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댓가로 지불한 것이 자유라고 생각해서 결국 운명론적인 부분도 있고 그래서 양립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가 나중에 영화를 보고 또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은 주제네요.
@user-ny6uh6kb2s
@user-ny6uh6kb2s 3 жыл бұрын
신의 큰 계획 안에서 자유의지는 기본 원칙으로 작용한다. 마치 게임 스토리 진행은 정해져있으나, 그 안에서의 캐릭터 플레이는 자유로운 것과 같다.
@user-oz6fd7rk5p
@user-oz6fd7rk5p 3 жыл бұрын
전지한 신만을 가정하면 이렇게 문제가 풀리겠죠. 초월자로서의 신. 하지만 '전능하다'와 '선하다'라는 특성을 가미하면 다시 어려워지겠죠?
@dissolution11
@dissolution11 3 жыл бұрын
결정론 자체가 모순인데 거기에 종교까지 얹으니 더 노답이되어버림ㅋㅋ
@revermightstar8004
@revermightstar8004 3 жыл бұрын
자유의지와 결정론이 모순인지 아닌지 풀어내기 어려운 이유는 자유의지의 정의를 분명히 하려는 시도를 애초에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유의지가 무엇인지 정의를 분명히 하면 이 문제는 아주 간단하다. 자유의지가 원인에 의하지 않고 무에서 유로 발생하는 의지라면 결정론인 경우 자유의지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결론이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는 자유의지의 이 정의가 우리가 자유의지를 가치있다고 여기는 이유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언어혼동에서 비롯한 정의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유의지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이유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그것을 실현시키는 상황과 아닌 상황을 구분함으로써 우리가 원하는 것을 실현시키는 상황을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또는 어떤 선택이 어떤 욕망에서 비롯한 것인지 판별하기 위한 것이지 우리가 원인에 구속되지 않았음을 나타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예를 들어 내가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을 때 담배를 피우는 상황과 안 피우는 상황과 두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할 때, 담배를 안 피우는 상황이 내가 건강하게 사는 결과를 도출하므로 이 상황을 선택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자유의지의 상태라고 부르고 담배를 피우는 상황이 내가 원하는 것이 안 이루어지는, 자유의지가 결여된 상태라고 부름으로써 두 상황을 서로 구분지어 내 욕망을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둘 중 어느 상황이 결국 내 의지에 상관없이 일어난다거나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라는 것과 자유의지의 여부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결정론적으로 부여된 우리의 욕망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행위가 결정론적인 사건이더라도 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자체가 자유의지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일어난 것이므로 이 개념이 효용이 있는 것이다. 언어의 의미는 이러한 효용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언어의 의미를 형성시킨 효용을 발생시키지 않는 의미를 그 언어에 부여하면서 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언어 혼동이다. 그런데 이러한 정의가 아닌 전자의 "필연적 원인에 구속되지 않고 무에서 유로서 발생한다"라는 정의로 우리가 언어혼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결정론이 마치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욕망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고 그것을 이루려면 담배를 안 피우겠다는 상황이 일어나야하는데 결정론을 상정함으로써 마치 담배를 피우는 상황에 필연적으로 처해지는, 내 욕망에 반하는 상황이 일어난다는 심리적 압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정론을 부인하고 자유의지에 무에서 유로의 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그저 내가 욕망을 실현시키는 상황과 아닌 상황을 알아내고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선택을 한다는 결정론적 사건에 순응하는 것을 두고 자유의지라고 부르고 그렇지 않은 상황을 두고 자유의지가 결여됐다고 부르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knightkay5049
@knightkay5049 2 жыл бұрын
예전에도 봤었지만 오랜만에 생각나서 다시 보고 갑니다 ㅎㅎ 정말이지 심도있게 하지만 쉽게 설명해주셔서 다양하고 좋은시각 배워갑니다^^
@9010pkw
@9010pkw 3 жыл бұрын
너무 좋다. 떡상기원
@deanfluen
@deanfluen 2 жыл бұрын
리뷰 잘봤습니다 저는 어쩌면 후회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교훈을 주는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 자유의지와 결정론도 있지만 어쩌면 후회하지말라는 교훈을 주는 말인것 같네요 리뷰 잘봤어요
@user-eb5sv7mp8e
@user-eb5sv7mp8e 3 жыл бұрын
요런 시점님의 리뷰를 통해 배우는 게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gangsterintheroom
@gangsterintheroom Жыл бұрын
예전에 왓챠에서 라는 sf드라마를 봤었는데 그 영화도 인간의 자유의지와 결정론적 우주론에 관한 영화였거든요. 엄밀히 말해 드라마에선 자유의지라기 보다는 평행우주로 표현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인간에게 미래를 바꿀 능력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 같았어요(니가 한 선택이 니 의지로 방금 결정한 것 같겠지만 사실 모두 경로상에 정해진 일이다!라는 주장을 하는 쪽이 맞수(?)로 등장). 지금은 왓챠에서도 볼 수 없고 국내에선 어디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흥미롭게 봤던 드라마였네요.
@user-kh5vf9dt7o
@user-kh5vf9dt7o 3 жыл бұрын
평소 고민하던것을 태넷 리뷰로 다시 생각해볼수있게됬네요 정말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thisissisi
@thisissisi 3 жыл бұрын
테넷이 왜 흥행에 실패했을까.. 관심을 갖고 심도 있게 들여다보면 이렇게나 해석할 여지가 많은데.. 사회가 가속화하고 극도의 효율을 추구하면서 분석이 다분한 영화는 ‘복잡하고 지루한 것’이라 치부해버리는 듯.
@manilee6719
@manilee6719 3 жыл бұрын
코로나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요? If :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은 세계에서의 테넷 개봉은, 한국에서 최소 600만 이상은 찍었을 것 같습니다. 놀란 이름값이 있는데 600만도 못찍었다는 말은 영화 외적인 요소가 매우 크게 작용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user-ve1rl7ig8s
@user-ve1rl7ig8s 3 жыл бұрын
코로나 시기 + 그 번역가 자막 + 놀란감독 영화중 제일 어려움 삼위일체 달성..
@user-zf6bg7ko9i
@user-zf6bg7ko9i 3 жыл бұрын
영화를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경험하기 위한 접근이 아닌 단순 유흥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그 또한 틀린것이 아니니까
@bbolong-2
@bbolong-2 3 жыл бұрын
코로나요..
@user-wf3xe3wr9g
@user-wf3xe3wr9g 3 жыл бұрын
@@user-zf6bg7ko9i 이게 맞는 말인듯
@baq394
@baq394 3 жыл бұрын
" 만약에 내가 다르게 행동하면 미래의 결과는 달라지고 그에 따라 신의 예지도 달라질것이다 "라는 부분에서도 논리적인 약점이 있네요. 만약 내 행동에 따라 예지가 달라진다면, 그것이 과연 전지하다 라고 할 수 있을까요?
@expression5772
@expression5772 2 жыл бұрын
4회 반복 중입니다. 다르게 생각해본다는게 이렇게 낯설구나....하면서도 은근 즐겁기까지 하구요.
@jackbandit1615
@jackbandit1615 3 жыл бұрын
신이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부터 시작해야 하는군요.... 테넷은 철학영화였네요. 닐이 마지막에 문열어주러 가는 장면이 이해(?)되니 영화 타임패러독스가 오버랩 되었습니다. 훌륭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haku1862
@haku1862 3 жыл бұрын
와 이거 진짜 상징적이네... 항상 기독교적 신념, 특히 믿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려했던 놀란이 이번작에서 비로소 뚝심을 지킨거같네요 좀 자신의 생각에 확신도 생긴것도 같고 그냥 앞서가는 감독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sinuremi
@sinuremi 3 жыл бұрын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의 마지막 선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일어난 일을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영웅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평화는 오랫도록 유지되는거 같습니다.
@user-hf7fr6vd2j
@user-hf7fr6vd2j 3 жыл бұрын
전지전능한 신은 인간이 [ ]할 것을 안다. 인간은 자유의지(본인 관점에서는)에 따라 의사결정한다. 인간이 무슨 생각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상단의 괄호 안에 들어가게 되며, 그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인간의 관점에서는 자유의지대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나', 신의 관점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는 없다. 아닌가요? ㅎㅎ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영상 잘 보고 갑니다!!
@user-xi6jh3en7f
@user-xi6jh3en7f Жыл бұрын
정말 엄청난 리뷰
@escapismm7
@escapismm7 3 жыл бұрын
이런 철학적 분석 너무 너무 좋아요
@물음표두개
@물음표두개 3 жыл бұрын
결정론이라 하더라도 그 결정된 행동은 다른 누구의 의지나 계획이 아닌 자기 스스로 할 선택이겠죠.
@CSB_92
@CSB_92 3 жыл бұрын
이거 보고 학창시절에 읽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네요. 메타픽션적인 결말이 매력적이었는데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듯합니다
@user-zg8fl9ii2p
@user-zg8fl9ii2p 3 жыл бұрын
깊이 있는 해석에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whdusdb
@whdusdb 3 жыл бұрын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흐름으로 보고 그것이 운명이라는 개념을 탄생시킨것이 아닐까요 만약 신처럼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같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자유의지로 행동을 한다는 것은 그 한순간 뿐만아니라 시간대 전부를 동시에 바꾸기에 운명을 바꿀수 없는것일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ShinCH11
@ShinCH11 2 жыл бұрын
지금 봐도 너무 좋은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gellans8014
@gellans8014 3 жыл бұрын
궁금한게 있습니다. 다르게 행동하면 신의 예지도 달라진다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예를들어 a가 순대국밥을 먹으려다 피자를 먹기로 행동을 달리했을때 신의 예지 역시 'a는 피자를 먹는다.'라고 달라진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순대국밥을 먹으려다 피자를 먹기로 행동을 달리했다는 것 역시 이미 결정된 일이라면? 이런 질문에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요? 예전부터 결정론과 자유의지관련 얘기가 나오면 항상 궁금하던 내용이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liiiliililili8425
@liiiliililili8425 Жыл бұрын
해석이 너무 좋아서 몇개월마다 수시로 봅니당
@xylitolwhite2715
@xylitolwhite2715 3 жыл бұрын
와 영상 잘봤습니다~
@Spike_cowboy
@Spike_cowboy 3 жыл бұрын
영화리뷰를 가장한 지식채널이구만 아주 좋아
@bkjung391
@bkjung391 3 жыл бұрын
나 : 이건 반사실적 영향력에 기반해서 다르게 행동해야지. 신 : 이미 알고 있다 짜샤. 폭탄 : 나는 터지지 않은 폭탄이야, 터지기 전이라 아무도 나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지롱 신 : 응 난 이미 알고 있거든, 자 다음 폭탄 들어오세요 나 : 신아. 내가 내일 순대국 먹을지 알았지? 순대국집에 간거까진 맞는데 훼이크 넣어서 순대뺀 순대국 먹었어. 그러니 난 순대국을 먹은게 아니야. 신 : 전지가 무슨 뜻인지 다시 배워와.
@user-gp8xg5dv9f
@user-gp8xg5dv9f 3 жыл бұрын
넹.. 신: 음 아니다 걍 가서 이주제로 논문 써라 .. ???
@user-gp8xg5dv9f
@user-gp8xg5dv9f 3 жыл бұрын
@AL Ustura Felix 유튜브 안믿어
@yonghyunsong8077
@yonghyunsong8077 3 жыл бұрын
요런시점 테넷 설명 영상들 보려고 영화 드디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user-iw5hp7ku1s
@user-iw5hp7ku1s 5 ай бұрын
잘봤어요❤❤
@nonopiano
@nonopiano 3 жыл бұрын
미래를 모르는 현재에서는 자유의지... 지나간 과거는 결정론... 테넷처럼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지만 주인공을 따라가는 카메라의 시점(우리의 시각)은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자유의지의 연속체죠. 예를 들어 프리포트에서의 자기자신과의 전투는 서로간 최선을 다하는 싸움입니다. 그리고 엄격히 따지자면 미래에서 돌아온 자기와 그를 맞이하는 과거의 자기는 자기자신이 아니긴 하지만... 항상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세요. 무엇이 최선인지는 모르지만... 모 이런 메세지가 아닌가 싶어요. 테넷 내용 고맙습니다.
@goodd3b
@goodd3b 3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요런시점님. 테넷보고 리뷰찾아보다가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너무 이해도 잘되고 정말 잘 봐서 구독하고보는 시청자입니다. 요런시점님 테넷영상 다보고 정말 소름돋았는데 요런시점님이 해석하는 인터스텔라도 듣고 싶습니다. 인터스텔라 아직도 이해못했는데 요런시점님이 해주신다면... 정말 좋을꺼같네요..ㅎㅎ 앞으로도 좋은영상 계속올려주세요~
@fuurock
@fuurock 3 жыл бұрын
테넷이랑 미드 데브스랑 비교허면 잼있겠네요.. 데브스도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랑 자유의지 둘 모두를 만족하는 결말인거 같은데.. 담에 데브스도 리뷰 부탁드려요~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yorun
@yorun 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사실 데브스도 리뷰해볼까 생각하고 양자컴퓨터에 대해 슬슬 알아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fuurock
@fuurock 3 жыл бұрын
@@yorun 꼭 부탁드려여~~ 감사합니다. ^^
@leedaniel12
@leedaniel12 3 жыл бұрын
어떤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어떤존재가 이끌어 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결과는 정해져있고 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닐이 문을 따줘야 되는데 어떤 존재가 닐이 문을 따주게 만드는거 같다.
@hujjong
@hujjong 3 жыл бұрын
오 채사장님과 한번 토론하면 좋은 컨텐츠가 나올것 같아요
@Ejej9043
@Ejej9043 2 жыл бұрын
주기적으로 생각날때마나 보러옵니다 이 영화를 인간의 자유의지에대한 관점에서 바라볼수도 있다는것을 알았을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요런시점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계속 응원하고 있어요
@user-wr3bc5ys8t
@user-wr3bc5ys8t 3 жыл бұрын
어디선가봤던 다중우주설도 곁들일수 있겠네요. 우리가 하는 선택들에 따라 무수히많은 우주들이 갈라져나오고 그 시점에서도 현재를 보고 인식하는 '나'는 그 무수히많은 우주중 하나에 지나지않으며 지금의 '나'는 현재우주에 종속해있고 이 우주만을 볼수있고 다른 우주를 알수없다. 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라 무수히 많은 우주가 갈라져나오고 그 우주들에 따라 각각이 다른 신의 예언(결정론)이 생겨나더라도 결국 각각의 우주에서는 맞는말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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