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영상을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임스조이스가 어려워 버지니아울프로 왔는데 버지니아 울프도 어려운데 어떤 책을 먼저 읽는 게 나을까요? 제임스조이스 책들을 다 읽는 게 제 목표입니다.
@petercat2 жыл бұрын
제 생각에는 더블린 사람들을 천천히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문장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 마시고, 작가 조이스가 더블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다고 생각하세요. 마치 거울을 보여주듯이 말이죠. 처음에는 그 말이 이해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천천히 보다 보면 문득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거에요. 버지니아 울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경우와 너무 비슷해서 오래 생각하다가 말씀드린 겁니다. 저도 처음엔 숨겨져 있는 뭔가를 찾으려다가 결국 눈 앞에 있는 걸 놓쳤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조이스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
@danisle37092 жыл бұрын
@@petercat두 작가 모두 너무 어렵네요. ㅎㅎㅎ 두 작가 말고 다른 책을 읽는 것보다 제임스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을 읽는 게 낫다는 뜻이죠?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petercat2 жыл бұрын
레이먼드 카버나 앨리스 먼로 작품들은 도움이 되죠 ^^
@변현수-s4y2 жыл бұрын
피터켓님은 진정 버지니아 울프의 팬이구나 싶네요. 제임스 조이스가 의식의 흐름 서술 기법의 주인인 것으로 알다가 버지니아의 올랜도를 읽고 어마무시한 스케일에 크게 매료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기만의 방 하나만 달랑 읽고 버지니아 울프를 아는 척 했던 어린 시절엔 몰랐으니까요. 같은 해에 나고 같은 해에 죽은 두 작가를 잠깐씩 비교하며 말씀해주시니 반갑고 더 재미있네요. 세월도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