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 사는 딸과 함께 살려면 쉴 수가 없어요” 24시간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는 몽골에서 온 엄마가 만삭에도 쉴 수 없는 이유│다문화 사랑│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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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24시간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야식배달전문점의 숨 가쁜 하루
오후 3시가 되면 몽골 출신의 애르덴빌렉 남체첵 씨와 그녀의 남편 서형원 씨는 하루 장사를 준비한다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작은 야식배달전문점
24시간 영업하는 가게 특성상 밤새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고 아침 동이 튼 후에야
겨우 쪽잠에 드는 것이 부부의 일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생활의 밤, 낮이 바뀐 것은 물론이거니와
삼시 세끼를 제때에 챙겨먹는 것조차도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느지막이 오후에 일어나 아침 겸 점심으로 대충 끼니를 때운다
이렇게 고된 가게 생활을 해온 게 4년, 한국생활을 시작한 지는 어느덧 7년이 넘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한국살이는 여전히 어려운 것투성이다
특히 전화로 복잡한 주소를 받아 적을 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다반사
가게를 차려보겠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는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회사원과
병원 코디네이터로 각각 근무했었던 부부
크게 부족함이 없는 생활이었지만 4년 전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불현듯 지방으로 내려와 가게를 열었다
부부에게는 행복한 미래에 대한 확고한 청사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부에게 지금의 고생은 고생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 부부가 꿈꾸는 행복한 내일이란 어떤 것일까?
▶ ‘학교에 들어가면 꼭 엄마, 아빠랑 같이 살자’
6월 말 출산 예정인 냠체첵 씨와 서형원 씨 부부가 산부인과를 찾았다
병원을 찾은 냠체첵 씨의 표정이 그리 밝지 못하다. 출산을 코앞에 둔 요즘
이상하게 배가 단단해지는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복덩이(태명)가 건강하다는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겨우 한시름을 놓는다
첫째를 낳은 후 7년 만에 어렵게 가진 둘째라 부부는 모든 것이 더 조심스럽다. 의사 선생님은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산모의 휴식을 자꾸만 강조하지만, 형편상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만삭의 몸으로 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첫째 딸인 하원이와의 약속 때문이다
장사를 꾸린 이후로 하원이는 서울의 시댁에서 따로 지내고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가게 내 작은 쪽방은 아이를 키우기에는
너무 열악한 환경이라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었다
매일 밤 몇 분 안 되는 영상통화를 나누며 잠시나마 딸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올해로 7살이 되는 딸 하원이
부부는 딸에게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면
꼭 엄마 아빠가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제 약속을 지켜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부가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다
▶ ‘낯선 곳으로 가는 것이 여자의 운명~’그녀를 위한 어머니의 노래
몇 달 전 남체첵씨와 남편의 가게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했다
배불러 일하는 딸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친정 부모님들이 귀국을 미루고
산후조리까지 해주실 예정으로 머무르고 있다
주문에서 배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10분 남짓
딱히 역할분담을 정한 것이 아닌데도 한 몸처럼 손발이 척척 맞는다
사실 곱게 키운 딸을 타국으로 시집보낼 때는
내심 불안함과 섭섭함이 들었던 친정 부모님
하지만 한국에서 머무르는 동안 성실하게 일하며
딸을 챙겨주는 사위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지금은 어딜 가나 ‘서서방, 서서방’ 하는 소리가 입에 붙어 다닌다
제대로 한번을 대접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사위가
조만간 있을 결혼기념일을 핑계 삼아 가족 여행을 준비했다
천안과 서울에서 떨어져 지내는 시댁, 친정 식구들이 다 함께 떠나는 특별한 가족 여행
하하호호 즐거운 저녁 시간,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딸과 사위를 위해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친정부모님
노래를 듣던 남체첵 씨의 눈가가 금세 촉촉지는데.......
#다문화#가족 #몽골 #알고e즘 #배달 #만삭 #소원 #일 #감동 #엄마 #아빠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사랑 - 남체첵의 행복한 내일
📌방송일자: 2014년 6월 6일

Пікірлер: 70

@유알콜-n5i 4 ай бұрын

사회초년생 일 떄 첫 직장에서 몽골에서 한국에 결혼으로 오신 분 계셨는데 여성분인데 경리사무업무 보시는 분이었는데 정말 생활력 강하고 대단하셨음...그게 어언 8년전 그 분이 그 당시 40대였고 자녀가 2명이었으니

@キムミミ Жыл бұрын

친정엄마,딸 모두 인물이 좋음.

@kihyukkim6870 10 ай бұрын

정말 열심히 사시는 다문화 가정이네요. 멀리서 오신 장인, 장모님 너무 고생하셔서 어떻한데요? 만삭인 아내분! 그리고 형편이 좋아질 때까지 큰아이를 떼어놓고 일하는 두분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그래도 장사가 잘되어 빨리 가족이 모여서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가시기를 응원합니다.

@Rgio55 Жыл бұрын

정말 몽골인들은 우리랑 왜이리 똑같이 생겼는지

@jichang9702 Жыл бұрын

저렇게 좋은 부모님을 가졌다는건 참 복이네. 자식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이시네

@kiddy-p9c 6 ай бұрын

헐 난 몽골인인데.... 나같으면 절대 우리 부모님 저렇게 일 안시킴 그리고 오신다고 해도 거절할거임 저렇게 일하시는것도 그냥 있는것도 뭘하든 다 눈치 보이고 걱정되시고 힘든걸 아니까 ㅠㅠ

@lilyomish Жыл бұрын

친정부모까지 와서 저렇게 있다는건 두명 몫을 보탤테니 임산부 하나 정도는 쉬게 해주라는 의미일텐데.. 무얼 위한 돈인가

@창너이 Жыл бұрын

자식과 미래를 위한 돈 입니다

@미경최-x2y Жыл бұрын

장사도 잘 돼는데 직원 한명 채용 하면되지~ 욕심에는 끝이없네.

@김경애-u3p Жыл бұрын

보기좋은 가족이네요^^ 서로 배려하며 열심히 사세요

@별댕댕이-r2s Жыл бұрын

한편으론 이해도되지만 또 한편으론 좀 그렇네요. 만삭인 아내 일 시키는것도. 장인. 장모까지 쪽방에 재우면서 그렇게까지?

@박경원-k9u Жыл бұрын

돈도 좋으나 ㅜ 건강 해치면 나중에 돈이 더 들어요 ㅜ 건강이 중요합니다.

@권혁선-u2p Жыл бұрын

다 알고 있지만, 현실이

@happysmile9785 Жыл бұрын

아무리 일할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 만삭 아내를 밤새워 일 시키나. 다른 방법을 찾아 보면 있을텐데. 이건 너무 아니지.

@dokdoiskoreanterritory9418 Жыл бұрын

맞아요 어떻게든 만삭 아내는 쉬게 해야죠

@박현민-d2b Жыл бұрын

저 임산부대신해서 Happy Smile이 오전 0시 정각부터 오전 11시59분까지 오전근무 Dokdo is Korean territory가 오후 12시 정각부터 오후 11시59분까지 오후근무 이렇게 2교대로 대신 근무해줘라. 싫으면 조용히하고 영상이나 쳐봐라. 남의 집 가정일에 개입하려 들지말고 찌그러져 있어...

@홍익인간이되라쫌 Жыл бұрын

@@박현민-d2b 맞는말.. 남의 가정사 깊고얕음도 모르면서 그놈의 오지랖 살아줄거도 아니면서

@Freemap38 Жыл бұрын

하여간 남 가정에 지들 감정이입해서 남편 나쁜놈 만들려는 k한녀들 수준 조온나 역겹네ㅋㅋㅋㅋㅋ

@이찬중-y3n Жыл бұрын

신랑 잘못만나 우리집사람도 임신 9개월까지 그것도 아침7시까지 일했는데 들어와서 집안일도 했고,,, 지금도 그렇고,,, 그땐 너무 잘됐었는데,, 남편분은 아내분께 잘해드려야합니다 내가 다른것만 손대지 않았어도 편하게 살텐데,,, 요즘은 세상엔 저런 여성분 없습니다 번창하세요

@Vinodivinoguay Жыл бұрын

와...아내분이 너무 안됐네요

@cerealscompany Жыл бұрын

아고ㅜㅜ너무 고생하시네요.. 만삭때는 목욕도 집안일도 하기힘든데.. 아이 데리고 같이 사려고 희생하는군요.. 몸조리라도 잘 했으면 좋겠어요.

@츄츄-b9m Жыл бұрын

만삭이라 몸이 너무 힘들텐데..😢

@SKYq-c7p Жыл бұрын

친정부모님이랑 시어머니 양쪽 다 인물이 좋으시네요

@dokdoiskoreanterritory9418 Жыл бұрын

만삭에 장사일이라니...절대 싫다ㅠㅠㅠ지금 쉬고 있는 것에 감사해야 겠다고 느끼네 안타깝지만 결혼 잘못한 듯ㅠ고생에 딸이랑 생이별까지 하고....난 장사 안하는 남편 안만난 것도 엄청 복이네....ㅎ

@Mia-Chole-mihyun Жыл бұрын

친정부모님 와서 일만 하시고 ㅠㅠ 힘드시겠어요 사실 저러면 인건비도 안 나가고 일반 직원보다 일도 훨신 자기일처럼 할텐데 ~ 남편분 부인한테 잘 해주세요 ㅠㅜ

@puteri1977 Жыл бұрын

장인 장모님 월급은 드리는거죠?? 당연히 드려야합니다

@jichang9702 Жыл бұрын

친정부모님 속상하시겠다.. 인물이 정말 좋으시네.

@김지현-e3u1s Жыл бұрын

시간제 알바생이라도 써야지. 뭐. 아껴준다면서. 저러냐

@이이이-k5d7h Жыл бұрын

남자좋겠네 인력3명이 ㅋㅋ

@beautyjin96 Жыл бұрын

장인, 장모님에게 매달 월급은 아니여도 사례금이라도 주시는지... 만삭 부인 밤새워 일 하게 하는것도 좀....

@enjuui Жыл бұрын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네요..

@정경수-p5e Жыл бұрын

하원이 엄마 화이팅요~~가정이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박병길-t4q Жыл бұрын

신언서판 이란 격언이 있다 ㆍ장모님 부인 두분다 미인을 넘어서 잘 생기셨다 ㆍ그러기에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마다하고 열심히 살고 ㆍ딸 ㆍ사위 살림을 도와 주신다 ㆍ본 받을 가정 이시다

@합흠 Жыл бұрын

너무한데... 사위가 딱 정해야지 사람쓰기 싫고 돈아까우니까 친정만 죽어나네

@써니-v3f4e Жыл бұрын

몽골여자분들 다이뿌네용

@인형인-i3r Жыл бұрын

나이 차이는 그나마 양심적

@마미-e4x Жыл бұрын

장모님과 아내까지 부려고 해서 힘들겠어요 에휴ㅠㅠ 임신부는 힘들죠 아이고야 맙소사 입니다

@김상기-m9k Жыл бұрын

아내분좀뉘어가면서하세요그러다가병이나서애기가잘못되면어떻게하려구요

@minkim1851 Жыл бұрын

가족 전체가 귀티 나게 생긴 몽골 분들은 처음 봅니다. 방송되기 전이라 현재는 출산 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남편 분, 만삭 아내를 저렇게 일 시킨 것에 대해 평생 사죄하시길요.

@user-friendly1972 Жыл бұрын

신랑 전화 받고 포장만 ? ᆢ 한량이네 ᆢ처갓집 식구를 종업원으로 생각 하나?

@-hong-gil-dong Жыл бұрын

남편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장사를 하는 거냐... 만삭 아내 일 시키는 걸로도 부족해서 친정 엄마에다가 아빠까지? 아내와 친정부모님 둘을 알바로 썼다고 하면 인건비만 해도 달에 최소 천 이상은 나갔을텐데... 그럴만한 이익이 안나오니까 가족들을 저렇게 부리는 건가? 친정 부모님들 용돈이나 제대로 챙겨 줄런지 의문이네 참 답없이 장사한다... 차라리 가게 팔아서 아내, 부모님 쉬게하고 전업 배달일을 하던지 24시 야식업 때려치고 사람 둘, 셋 정도로 가게 운영되는 업종을 선택해서 하던지 해야지 남편 하나 잘못된 선택으로 온 가족이 고통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