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냐 독일이냐, '케밥' 원조 쟁탈전? / KBS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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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베를린에는 거리 곳곳마다 한국의 편의점만큼이나 케밥 가게가 즐비합니다.
제일 인기 있는 음식은 '되너'입니다.
커다란 둥근 꼬치에 고기를 겹겹이 쌓아 구운 뒤 얇게 썰어, 갖은 야채와 소스를 얹어 먹습니다.
구운 빵에 싸 먹는 게 특징입니다.
[마이크 : "빵은 실제로 '되너'에 있어 모든 것의 기본이 됩니다. 저에게 '되너'는 독일의 문화입니다."]
독일은 물론 유럽에서도 보편적인 음식이 된 '되너'는 튀르키예 출신 이민자가 독일 음식 문화에 맞게 개발한 것이 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튀르키예가 EU에 '되너'를 '전통 특산품'으로 보호해 달라는 신청을 내면서 원조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고기의 종류와 양념, 고기를 써는 두께 등 재료 기준과 요리 방식을 튀르키예 전통 방식에 맞게 규제해달라는 겁니다.
[메흐메트/튀르키예 음식 요리사 : "튀르키예에서는 고기를 똑바로 자르지만 베를린에서는 둥근 모양으로 자르고요. 향신료도 베를린과는 다르게 써서 만듭니다. 똑같지 않아요."]
독일 요식업계에선 '되너'만큼은 베를린에서 개발됐고, 이름과 요리법이 그대로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으니 튀르키예가 간섭할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데니스/'되너' 요리사 : "사람들은 베를린이 튀르키예 외 지역에서 되너 케밥의 수도라고 말합니다."]
EU에서 생산되는 '되너'는 하루 400톤, 연간 매출은 35억 유로에 달하고 독일은 이 중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독일에선 튀르키예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인기 있는 송아지 '되너'나 야채 '되너'도 만들 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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