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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거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둔 사람들은
서로 생명을 의지하며 살아가기에
동료 이상의 끈끈한 정을 지닌 가족이 되기도 한다.
인천광역시에서 바닷일을 하는
문복수 씨 역시 마찬가지다.
때론 형이 되고 때론 아버지가 되어주며
선원들과 손발을 맞춰온 문복수 씨.
그의 가족 같은 동료 선원들은
한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온 친구들이다.
그런데!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던 걸까?
문복수 씨의 베트남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의 아내 역시 베트남 출신이었던 것.
바다에서건 집에서건 베트남 음악이 흘러나오고,
고수 듬뿍 들어간 베트남 음식이 익숙한,
한국인지 베트남인지 헷갈리는 그의 일상.
한국어보다 베트남어가 더 많이 들리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지만,
눈빛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해맑은 웃음으로 마음을 나누는 이들.
언어와 국적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좌충우돌 일상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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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좋지 아니한家 4부 굿모닝 베트남 패밀리
📌방송일자 : 2024년 04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