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장산곶‘매’ 암수가 공중에서 벌이는 먹이 전달 묘기 [KBS 자연다큐멘터리 [서해5도] 2편 이 섬에서 다시 만나다] / KBS 20010110 방송

▶ 냉전과 분단의 상징 "서해 5도" 1년 동안의 영상기록!
백령, 대청, 소청, 대연평, 소연평으로 이루어진 서해 5도는 한반도의 허리에 해당하는 섬들이지만 국토의 분단으로 인해 우리나라 최북단 아닌 최북단의 섬들이 되고 말았다. 서해 5도의 섬들은 지리적으로 고립돼 있고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다. 특히 이들 섬들의 동물들은 해상을 사이에 둔 삼엄한 경비 속에서도 남북을 자유로이 왕래해 생태계는 분단의 경계선이 없음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제작진들이 1년여에 걸쳐 기획, 제작한 '서해5도'는 생생한 영상기록과 함께 이들 섬의 진정한 가치를 묻는다.
▶ 새끼매는 어느덧 제 어미의 모습을 하고 황해도 장산곶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물범을 비롯한 바다생물들도 떠날 채비를 한다. 성숙과 결실의 이별을 준비하던 그때, 북한에서 헤엄쳐 내려온 멧돼지는 남쪽에 터를 잡는다.
1. '이산가족' 검은머리물떼새의 극적인 상봉 : 태풍의 시련 앞에 '이산 가족'이 되어야 했던 검은머리물떼새 가족들의 극적인 '상봉'이 카메라에 잡혔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검은머리물떼새 새끼의 성장과정이 전격공개 된다.
2. 최초공개-새홀리기 가족의 여름나기 : 남쪽에서 찾아와 4개의 알을 낳은 새홀리기 부부가 맹금류로서의 본성과 살아가는 법. 작고 연약한 막내 새끼를 향한 어미 새의 사랑 등 태풍과 무더위를 이기고 무사히 성장하기까지 전 과정이 소개된다.
3. 바닷 속에도 경계선이 존재한다. : 눈에 보이는 바다는 마냥 평화롭지만 어로한계선을 사이에 둔 꽃게잡이 배들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서해 5도의 바닷 속은 북쪽의 육지와 어떻게 연결되었고, 바닷 속의 생명체들은 어떻게 그 경계선을 넘나들며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4. 북한 멧돼지들의 남한땅 정착기 : 포도밭과 고구마 밭에 나타난 멧돼지의 활동모습이 전격 포착됐다. 피해를 호소하며 멧돼지와의 전쟁선포에 나선 농민들. 작고 척박한 땅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가능한지, 북한 멧돼지의 운명이 궁금하다.
※ 이 영상은 [KBS 자연다큐멘터리 [서해5도] 2편 이 섬에서 다시 만나다(2001년 1월 10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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