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짤보고 잊고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매주 받는 용돈은 없었고 가끔씩 심부름하고 받았던 남은 동전을 나름 가장 예쁘고 소중하다고 여겼던 장미 문양의 깡통에 모았었다. 거기엔 당시 십원짜리, 오십원짜리, 오백원짜리.그리고 천원짜리 한 장이 있었던 것을 그 장면을 아직도 기억한다. 나는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에 그 뜻이 무엇이었는지는 몰랐지만 엄마한테 선물을 주고 싶어서 모아둔 돈을 갖고 시장에 갔다. 뭔가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고 엄마가 좋아할만한걸 찾아 서성이다가 하필이면 내가 들어갔던 곳은 무려 금은방이었다. 들어갈 때 유리함 너머로 날 이상하게 쳐다보며 무슨일이냐 물었던 아저씨. 난 그 때, 아저씨의 뭔가 프로답지 않은 응대에 당황했고, 아저씨는 어린 꼬마가 혼자 들어왔음에 당황스러웠을 것이란건 아주 나중에서야 알게되었다. 난 자랑스레 금은방 유리케이스 위에 장미문양 깡통을 펼쳤다. 아저씨에게 엄마 선물로 반지를 드리고 싶다고, 이걸로 살 수 있는 반지를 달라고 했다. 세어 볼 필요도 없을만큼 적은 돈이었다. 그러나 아저씨는 한참동안 동전을 만지셨고, 나는 아저씨에게 오백원짜리도 있어요! 라며 어필했다. 아저씨는 참 오랫동안 말이 없으셨던걸로 기억한다. 나는 그런 아저씨를 아무 말 없이 바라봤고, 내게 반지 하나를 주시며 엄마 손가락 사이즈 아냐고 물으셨다. 당연히 알 리가 없었다. 아저씨는 결국 내게 세상에서 가장 예뻐 보였던 작은 케이스에 반지 하나를 넣어 주셨고 나는 그 날 밤, 일 마치고 들어오신 엄마한테 선물을 드렸다. 안에 들은 건 무려 금반지 한돈 짜리였다. 엄마는 내가 그것을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 물어보셨는데, 아마 당시엔 내가 하는 말을 믿지 않으셨던 거 같았다. 비슷하게 생긴 악세사리라고 생각하시고 한참을 잊고 계시다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나서야 그 반지가 진짜 금이라는것을 알게되셨다. 내가 반지를 산 금은방은 이미 다른 가게로 바뀌어 있었다. 너무 늦게 알아차려 감사를 표할수도 없게된 것이다. 인천 계양구 계산시장 안쪽 시장길목에 있던 금은방이었다. 이제는 그 때 그 사장님의 얼굴도 목소리도 기억할 수 없어 감사함을 말씀드릴수도 없게되었다. 25년이 지난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어계실텐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대가를 받을수도 없을 결정을 하신 사장님께, 제 나약하고 어린시절 사랑하는 이에게 줄 선물 중 단연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AS-supporter10 ай бұрын
5:47 임영웅 엑조디아 썰 ㄷㄷ
@Comet_crusader10 ай бұрын
나 며칠 전에 꿈 꿨는데 어떤 ㅅㄲ가 엑조디아 합체 하는데 누가 나는 대가리 나는 어깨 나는 무릎 ㅇㅈㄹ 하길래 ㅈㄴ 웃으면서 깸
@What_are_you_saying.9 ай бұрын
@@Comet_crusader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비두밥-z1h9 ай бұрын
이에 김꼈조ㅋㅋㅋㅋㅋㅋㅋ
@지식인-zisik10 ай бұрын
0:05 율곡 이이 눈 성형수술 논란 0:10 와이파이 와이파이 와이파이 0:24 이에 김꼈조 0:26 7.5만명의 황금비율 나머지는 답글로 이어주세요!!!!
@erich337610 ай бұрын
이이 오빠 쌍수 잘됬땽~ 어디서 했엉? 애들 띠 얘기하면 너무 신기해 하는 거 너무 귀여웡 ㅋㅋ 아버님 머리 ㅠㅠ 지못미 ㅠㅠ 임영웅 포카는ㅋㅋㅋ 무슨 임영웅을 엑조디아로 만들었어 ㅋㅋㅋ 마지막 이야기 너무 동화 같다 ㅠㅠㅠㅠㅠ 마음이 힐링되 ㅠㅠ
@Comet_crusader6 ай бұрын
지금은 아니고 한 3달 전인가 꿈 겁나 안 꾸는데 꿈 꿨는데 어떤 일짱이 있는데 다른 일진들이 나는 얘 오른팔 나는 얘 왼팔 나는 어깨 ㅇㅈㄹ 해서 ㅈㄴ 쪼개면서 깨고 깨고 나서도 ㅈㄴ 웃었다 엑조디아가 되어버린 우리 일진짱...
@chaeeun062110 ай бұрын
율곡이이가 쌍수도 했구나.. 옛날에도 쌍수가 있었나보네..ㅋㅋ
@kkm011910 ай бұрын
마지막은 위그득이네ㅋㅋ
@점박이붉은줄불나방10 ай бұрын
5:43 임영웅 엑조디아 ㅋㅋ
@2die4nice8510 ай бұрын
오늘도 땡킹~♥
@Pneo0110 ай бұрын
1:53 이거 오메데토 엔딩인가뭔가 그거냐
@dotkabi10 ай бұрын
오늘도 즐거운 하루 땡킹!
@jonin_cunren10 ай бұрын
에프티아일랜드 ㅋㅋㅋㅋㅋㅋ
@Comet_crusader10 ай бұрын
그게 나야~ 움빠 둠빠 두비두밤~
@전북의25제발10 ай бұрын
동사봉아리 ㅈㄴ 자연스럽네 엌ㅋㅋㅋㅋㅋㅋ
@이름-x6j10 ай бұрын
썸네일의 율곡이이씨는 맑눈광인데ㅋㅋㅋ
@Me_and_Mr._Fox3 ай бұрын
0:30 아니 반반 뭐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역대급니다 그리고 서로 눈치 싸움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며칠 전에 꿈 꿨는데 어떤 ㅅㄲ가 엑조디아 합체 하는데 누가 나는 대가리 나는 어깨 나는 무릎 ㅇㅈㄹ 하길래 ㅈㄴ 웃으면서 깸
@김지안-b5g10 ай бұрын
본인 엠비티I INFJ INFP등등 테스트할때마다F는늘나오고 F이지만.. T인척하는데ㅋㅋ
@시안노10 ай бұрын
임영웅 엑조디아 되버렸녜
@거북이북이10 ай бұрын
포토카드는 무슨 엑조디아냐고ㅋㅋ
@MaruTerrace2529 ай бұрын
5:41 봉인된임영웅 이냐곸ㅋㅋㅋㅋㅋ 엑조디아마냥 모아야됰ㅋㅋㅋㅋㅋ
@와트와트와트와트10 ай бұрын
동이니까 빌라가 487층이 있어요?
@key-wv1yd10 ай бұрын
쌍수ㅋㅋㅋㅋㅋㅋ도라버리겠네ㅋㅋㅋ
@Tidlsshine_8383kr10 ай бұрын
임영웅 포카는 엑조디아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aewonim9 ай бұрын
썸네일 안 들어올 수가 없었다
@luansen010 ай бұрын
나도 잠깐 과일팔때 쌓아 둔게 무너져서 나름 정리 한다고 했었는데 어떤 꼬마애가 어디서 과일을 짚어 오더니 여기꺼 떨어진 것 같다고 가져다 주길래 기특해서 그거 그냥 줘버렸다 과일에 흠도 없고 깨끗했는데 아무래도 그 과일의 주인은 그 아이꺼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 이거 보니까 문득 생각나네 그냥 주워 갔어도 난 몰랐을 거니까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어
@이규인-t6q9 ай бұрын
포카가 엑조디아임 ㅋㅋㅋ
@đụmá-m6b10 ай бұрын
Mì tương đen 한국어로 번역
@đụmá-m6b10 ай бұрын
속았지?
@elizabes13210 ай бұрын
이게 뭔뜻일까............. 엄마한테 물어바야지
@god-goat10 ай бұрын
이영상 때문에 태블릿이 반응 함 ㅋㅋㅋㅋ
@아오김토리개귀엽네7 ай бұрын
첫번째꺼 유병재냐고 ㅋㅋ
@wooramson31686 ай бұрын
나도 루카스인데
@강이초니10 ай бұрын
저거 James 저거 내 로블친구 이름인뎈ㅋㅋㅋ
@tishalee59549 ай бұрын
우리 아버지 영어 이름이 Jeffrey인데 한국 이름 지어달라고 하세요.. 진짜 생각 안 나는데 어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