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men avoid emotional conversations

[@dudedope2586]

저는 살면서 '이해받았다' 라고 느낀 경험이 너무 적네요. 항상 특이하고 이상한 아이, 아들, 학생 이었고 지금은 아니지만 그 당시만 해도 내 자신을 몰라서 오랜시간 방황하고 특히 10대때는 부모와도 관계가 안 좋았고 교우관계도 맨날 들쑥날쑥... 학교는 가는둥 마는둥(학교가면 그냥 집중도 안되고 불안하고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정서적 안전기지를 못느꼈음) 10대 때는 심하게 우울증도 잠깐 앓았었고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저의 내면에서 세상은 철저하게 혼자고 타인의존도를 줄이고 철저하게 정서적으로 홀로서는 연습을 해야 내 자신이 정신적으로 안 무너지고 버티고 살 수 있고 오는 사람 밀쳐내지는 말고 가는 사람 붙잡지도 말고 절대 아쉬운 입장이 되지 말자 라고 여기고 살게 되었고 그 후로 기뻐도 덤덤, 슬퍼도 덤덤, 뭔가 어릴 때 처럼 시원하게 지르고 싶지만 이제 너무 스스로의 감정을 깊게 억눌러 놔서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겠는? 애초에 솔직하게 다 오픈하지 않고 내가 상처 안 받을 만큼만 대하면 나중에 서로 싸우거나 멀어졌을 때도 나 스스로 덜 상처받을 수 있으니까... "그래 어차피 끝날 관계였어 너무 연연하지 말자 인생은 어차피 혼자야" 같은 생각 하면서. 근데 저도 극복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정말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해주고 싶어서 오래전 부터 계속 회피형에 대해서 공부하고 나 자신에 대해서 솔직해지려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yejipsychology]

이해받아본 적이 없으시다는 말이 마음 아프네요. 모든 감정은 옳은데 말예요.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 응원합니다!

[@warnnie]

당장 누군가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하면 스스로를 수용하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erererer4100]

아프고 멋져요

[@심영-m1w]

실제로 남자들은 같은 남자들에게서 따뜻한 위로의 말은 커녕 장난 섞인 무시, 조롱 같은 말에도 위로를 받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기 때문이죠.

[@PlantKingGroot]

위로까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멘탈공격을 비슷하게 많이 받다보니 강한 멘탈을 가지는 것 같아요

[@user-fs9im8qd2v]

예지님 항상 좋은 내용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다만, 2:22에서 말씀하신 내용과 관련하여 전세계적으로 남성의 자살율이 더 높은 이유는 단순 심리학적 이유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통계이지만, '우울증 환자' 비율 자체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량 높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남성의 자살율이 전세계적으로 높게 나타나는가에 대한 여러 칼럼과 학술지를 찾아보았는데, 1.[남성의 자살 성공률이 훨씬 높다] -즉, 여성은 자살 시도에 있어서 소극적인 경향이 있는 반면 남성은 적극적이다. 라는 내용을 찾게 되었습니다. 즉, 남성은 자살 '시도' 자체를 통해 누군가 나의 힘듦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기 보다는 한 번에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비교적 쉽게 나타났다는 것이겠죠. 예시로 미국의 통계를 인용하자면, 자살율은 남성이 높으나 '자살 시도율'자체는 여성이 높다고 합니다. 2.[경제적 책임감] -인구 10만명당 자살율을 따져보았을 때, 10대 남녀 1:0.95 20대 남녀 1:0.72 30대 남녀 1:0.62 40대 남녀 1:0.44 이처럼 연령이 올라갈 수록 여성 대비 남성의 자살율이 증가하게 됩니다. 한 기사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장년 남성의 가장으로서 갖는 책임감이 높은 자살율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고, 사회적으로 남성의 자살율이 높을수 밖에 없는 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20대때는 군대에서의 자살율 또한 고려해볼 수 있겠죠. 3.[직업 종사자별 차이점]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자영업 종사 남성은, 임금근로자 남성 자살율의 2.2배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상당히 유의미한 통계적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즉, 경제적 안정성에 의해 유의미한 자살율 차이가 나타난 것이고, 2번에서 언급한 경제적 책임감과 연관되는 부분으로 볼 수 있겠죠. 정리하자면 여러 내용을 찾아보며 결론을 내린 결과, 통계적으로 남성의 자살율이 높은 이유는 심리학적 원인보다는 자살 방법에 있어서의 차이, 사회 구조에 따른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되어서 제 의견도 말씀드려보려고 댓글 적어봅니다.

[@cssshhh5301]

정말 좋은 가정 환경에서 자란게 아니라면 어려서부터 감정적인 대화를 잘 하지않아서 하는 방법부터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은 증명하는 성이라고도 하죠 그 과정에서 도태되거나 피를 깎는 노력을 하며 감정에 무뎌지는 반복적인 상황을 겪으며 무뚝뚝하게 변하게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영상에 나온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하기 어렵네요

[@seojunkim8517]

합리적인 대화가 통하는 사람은 의외로 무척 적다

[@user-kx6kk6tg9g]

얼마전에 만난 남자친구가 사귄지 한 달만에 갑자기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해서 당황스럽고 화도 나고 답답해서 영상보며 위로받고 있습니다 유익한 영상 너무 감사드립니다

[@warnnie]

예지 님께서 설명하신 모든 게 저를 표현하는 거 같아서, 안구건조증이 있음에도 눈물이 났습니다. ㅠㅠ 솔직히 남자는 남자와 소통하는 게 여자와 소통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쉽습니다. 나이 들어서 더더욱 그러는 거 같고요.

[@yejipsychology]

서로를 더 잘 이해해서 그런가 보네요

[@warnnie]

네네. 그렇죠. 그리고 다시 이 영상을 보니까 제가 일 때문에 외국으로 파견됐을 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전 직장 동료이자 친한 여사친과의 대화가 생각났어요. 그 친구가 나중에 얘기하기를 ”오빠가 고용계약 끝나기 전이라 힘든 거 뻔히 보이는데 왜 힘들다고 얘기 안 하느냐“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당시에는 이미 이전에 그것보다 더 힘든 일들을 겪어왔던 터라 힘든 것도 몰랐는데, 나중에 깨닫기를 그 친구는 제가 가지고 있을 일말의 불안도 듣고 싶어 했던 거 같아요.

[@yejipsychology]

@@warnnie 네 그런 불안을 공유할때 위로 받을 수 있고 관계가 더 친밀해질 수 있어요. 어색하시겠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조금씩 표현해보시길 바라요☺️

[@rkdwltn1480]

회피형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헤어질때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엄청 울었어요;;; 무슨 감정으로 운건가요...? 만날때는 표현도 잘 하지 않던 회피형이였는데 이제 남이 된다 생각하니 감정을 표출하게 된 것 일까요??

[@snowyevening7012]

중요하는 건 헤어지는 결정을 한 건데... 지금이야 별 좋은 해석을 다 할 수 있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걍 후련해서 운 걸수도

[@user-ee7yn9eh8u]

이별은 원래 슬퍼요 미련이 아니라 그냥 헤어지는거 자체가 슬퍼서 운거

[@Jordanbutterson]

저도 회피형인데요. 여친이랑 헤어질 때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있을 때보다 나 혼자만의 시간이 더 편한 것, 분명 여친은 착하고 밝고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데 나는 그런 여친보다 혼자 있는 나 자신이 더 편함을 느끼며... 난 이런 놈이구나... 이런 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 얼마나 상처를 받을까. 내 자신을 솔직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속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것 자체도 너무 힘들었어요... 이런 나를 좋아해주는 여친에게 헤어지자고 하는게 너무나 미안해서 울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케이스가 모든 회피형을 대표하진 않겠지만... 무튼 그랬습니다.

[@tosun2]

저도 전애인이 회피형이었는데 헤어지자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엉엉 울었는데 자기연민 때문에 운것 같아요

[@user-cm5ph9xm2k]

저는 어렸을 때 울면 아버지가 때렸습니다. 엄마의 믿음과 보살핌이 없었다면 불안정하게 성장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yejipsychology]

많은 가정에서 남자아이를 그렇게 강압적으로 키웠을 거예요 ㅠ 어머님의 사랑이 있었어서 다행입니다.

[@bangtong5438]

일단 썸네일이 귀여워서 들어왔습니다.

[@lotuslee5820]

제 남친이 처음에 사귀고 싸울 때 너무 방어적으로 나와서 당황스럽고 회피형인가 했었어요 이 영상 보니 워낙 무뚝뚝한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매우 무뚝뚝한 아빠 에게서 표현 못받고 어릴때부터 엘리트 주의로 완벽함 만을 추구하면서 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남자라 더 그랬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남친을 한결 더 잘 이해하게 돼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런 남자하고는 제 서운한 점이나 관계에서 원하는 점들, 제가 싫어하는 점들을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말하면 격하게 방어적으로 나오는 남자들과 잘 소통하고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는 대화방식도 같이 알려주세요

[@user-yg8yz5vv9w]

31 비슷한 남자입니다 컴퓨터에 명령어 입력하듯이 또박또박 말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jsh384]

“어떤 대화를 많이하는가?”가 가장 중요히지않을까 싶은데요? 여자든 남자든 연애든 결혼이든 상대방의 “내면의 아이”를 들여다보고 관심을 가지는 “대화”를 비교적 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어릴적 부모에게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것에 있어서 소홀했던 경험이 축적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울면’ 뭐가 너를 슬프게 해? 가 아닌 ‘울지마’ 같은 무의식적인 대화를 많이 하지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성장하면 자연스레 내면의 표출이 어색하고, 공포스럽게 자리잡게 되는 거 같습니다. 어릴적 느낌과 관계의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는 것 만으로 지금의 아쉬움과 문제의식에 관한 대화를 이끌어 내는것이 한결 수월해지지 않을까요?

[@koon354]

예지님 딕션이 너무너무좋아요👍

[@user-pu6cz4vv6g]

자신을 좀 더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아서 좋았습니다.감사합니다

[@TORCH320]

감정을 숨기면서 사는건 지긋지긋 합니다. 적절하게 드러내면서 살거에요. 숨기지 못해 공개적으로 터졌을 경우 수치심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미리미리 드러내서 해소하는게 상책입니다.

[@user-jc8vg9ys1t]

거창하게 라벨링해서 이야기 하시는데 단순하게 저의 의견은 남자들간에 감정적인 이야기 잘 합니다. 왜냐하면 최후의 대화수단인 주먹이 있기 때문이죠. 여자와 감정적인 대화는 선이 없습니다. 어쩔도리가 없으니 감정쓰레기통을 자처하는것 뿐이죠

[@yejipsychology]

감정쓰레기통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선이 넘게 쏟아내는 것을 가르킵니다. 제가 영상에서 말한 감정적 소통과는 다른 얘기죠. 감정적 소통은 이해하고 또는 받고 싶은 사람과, 서로 허락하는 범위에서 이루어집니다.

[@Skjsjwndidolf8173]

ㅋㅋㅋㅋㅋㅋㅋ 맞말

[@i_love_fuelcell]

뭐야 내 이야기잖아

[@user-be1ze7my8p]

한국사회가 남녀 갈등 등이 심하긴 심한가 봐요,, 남성들 이라고 딱 집으니깐 '남성'이라는 단어에 꽂혀서는 다른 건 안 들어 오고.. 또 자기 사회생활의 상처에 뭔가 꽂혀가... 다른 말은 또 안 들어오고..

[@XOXOXOXOXOXOXO935]

담배 게임 술로 회피..

[@dltmdgh84]

저도 무딘 감정을 게임으로 잘 푸는 것 같아요

[@user-oz7ht1pc1t]

근데 이건 일반적인 남자들이 감정적 대화를 피할 때 상황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 남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은데

[@rockkula]

영상은 무슨 영화인가요?

[@이름없음-b7c]

여러 영상들을 섞어서 편집하신것 같은데요, 1:11에 나오는 영상은 영화 네요!

[@wide-and-shallow]

음.. 미국에서 공부하셔서 그런가요? 이건 "Who hurt you?" 라며 남자에게 여자가 너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 너의 상처가 나을 수 있을꺼야 라는 접근 방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신 느낌이 드네요? 말씀대로 "남자"라는 프레임때문에 감정을 억압받고 강인해야 남자답다라는 방식으로 가정이, 사회가 남자들을 대해왔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는 남자는 감정적으로 너무 솔직하며 그것에 조금 얽매이면 계급사회, 자본주의사회에서 기업과 조직이 성과 위주로 평가하기에 버티고 올라가기 힘듭니다. 지금 내가 힘든건 사장이 알아주지 않아요. 사장이 아닌 수많은 수컷은 자신의 안위와 처자식의 생계를 위해 더러운 일, 부당한일, 그에 따른 억울함이나 수많은 감정을 참아야 할때가 많습니다. 감정의 억압과 스트레스로 남자가 더 자살도 많이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발병도 많은 건 사실이지만 가진자가 아니라면 살아남기 위해서 불가피 하기도 합니다.

[@user-hq6lf9lf4b]

혼자사는게 피할수 없는 운명이면 어쩔겁니까? 운명에 갇혔는되 방법 있읍니까? 물론 자신이 자신에 대해 들어다보면 씁쓸하고 자신이 밉지만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하겠어요? 답이 없어요

[@user-dy1lb4sf5u]

1.25배로 들으니까 괜찮은 느낌에서 사알짝 빠른느낌인데 영상 속도 1.2배 정도로 하시는거 어떠신가요 ??

[@에비후라이]

되게 미인이세요~!

[@lays2837]

세대가 좀 변해야겠지만, 30대인 나도 어릴때부터 아버지께 배운게 있어서, 중딩때 이후론 울어본 적 없음. 울면 내 자신이 쪽팔린다고 생각하기 때문... 요즘 남녀평등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많긴한데, 한국여자들이 유독 심하긴 함. '남자가 돼가지고 ㅉㅉ', '남자가 쪼잔하게...' 등등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거 전부 남녀평등 입장에서 보면 이거 또한 남성차별임. 근데 사회에선 절대 문제삼지 않음. 그냥 당연하게 여김. 회피적인 이유? 그냥 쓰잘데기없는 감정싸움 하기 싫어서임. 받기만 하고 개꿀빨던 시대는 이제 거의 끝났음.

[@Valen-hj4iw]

억압하는 삶

[@corona__virus]

이건 그냥 남자들이 Mbti가 T가 많아서그런거아녔음?

[@yejipsychology]

MBTI는 현재의 상태를 유형으로 설명해주는 도구입니다. 그 원인이나 앞으로 어떨지는 설명해주지 않죠. 많은 남자들이 감정을 억누르도록 사회화 되었기 때문에 T성향을 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youhanrocksu]

이유는 간단하죠 감정쓰레기통 되는게 쉽거든요

[@yejipsychology]

감정쓰레기통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선이 넘게 쏟아내는 것을 가르킵니다. 제가 영상에서 말한 감정적 소통과는 다른 얘기죠. 감정적 소통은 이해하고 또는 받고 싶은 사람과, 서로 허락하는 범위에서 이루어집니다.

[@youhanrocksu]

@@yejipsychology 상대방이 뱉은 감정의 총량이 허용가능한 에너지 범위를 넘어섰겠죠. 남자는 성공하고자 하고 배우려고 합니다. 배울것이 없으면 대화를 짧게 하세요 길어지면 단어만 늘어놓은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 단어의 늘어남이 에너지 총량을 넘었을때는 뇌도 쉬고싶은거죠. 특히 교수와 같은 직업을 가진 남성은 감정에 의한 에너지 소모가 경쟁에 뒤처짐을 압니다. 감정적 뇌작용이 에너지 즉 칼로리소모가 일반적 논리에 의한 사고보다 큰걸 알죠 즉 감정적 대화로 인한 경쟁력 상실을 피하려고 합니다.

[@복실복실진돗개]

ㅠㅠ

[@user-th1oj6sm3i]

그러게 내 가치를 증명받기 위해 이밤에 여친델로 가는 내 처지가 불쌍하네요. 귀찮은데... 멋진남자가 되야하니까요 ^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