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설교] 법인성사와 일원팔괘 [원불교중앙총부 일요예회] 109.07.28 - 우산 김도종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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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성사와 일원 팔괘
우산 김도종 교무 (교화훈련부)
□ 팔괘에 천과 지를 합하여 시방(方)으로 기도봉을 정하신 것은 후천시대의 일원팔괘를 응한 것이다. 한곳에 모여서 하지 않고 기도봉에 오르신 것이 뜻이 있다.
별자리를 응하여 제단을 만든 전통이 있었다. 고인돌의 제단 배치, 고구려부터의 천문도, 첨성대, 포석정도 별자리를 응한 것이다.
□ 기도봉에 일원팔괘기를 세우셨다. 복희팔괘도, 문왕팔괘도, 정역괘도를 이어 우주를 다시 해석한 것이 일원팔괘도다. 일원팔괘도는 단괘(單卦)일원팔괘도와 중괘(重卦)일원팔괘도가 있다.
□ 지금은 후천시대, 음(陰)시대인데, 음시대가 시작되는 소양(少陽)의 시대다. 후천시대는 수평괘(水平卦)를 그려야 한다. 복희팔괘와 문왕팔괘는 안에서 밖으로 쌓았고, 정역팔괘와 일원팔괘는 밖에서 안으로 쌓았다. 천지인 가운데 사람 중심이기 때문이다. 사람 중심으로 보려면 심신작용을 반영해야 한다. 384개 효(爻)로 표준화할 수 없다. 이 괘를 평면에 그리면 수평쾌가 되어야 하고, 결국 일원상으로 간다.
□ 법인기도하는 시각은 매순每旬) 6일 자시(子時)에 하셨다. “1”에서 "5"까지는 선천(先天)이고 "6"에서 “10"까지는 후천이다. "6"은 후천이 시작되는 것, 자시(子時)는 새날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 백지 혈인 성사 후에도 10월 6일까지 기도하셨다. 8월에 금산사, 10월에는 변산으로 가셨다. 역사적 맥락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