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배려, 어느 장단에 따르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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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온정이나 동정을 베풀지 않는다고
상대가 느끼지 못하게 만들면서
실질적인 배려는 해주는 것이 우리 사회의 기조이지만
그 안에서 배은망덕하다거나 역차별을 느끼는 사람이
최근 10년 사이 많이 늘어난 모양새입니다
다음 영상에선 이것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Пікірлер: 569
@nesilrian
@nesilrian Жыл бұрын
선천적 경증 장애인입니다. 너무 흥미롭게 잘 들었습니다. 전 어릴적 부터 꽤 많은 시선을 받아왔습니다. 또 배려도 받았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 받은 배려로 인해 오히려 더 방어적인 성향이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부터. “너. ~해서 ~은 못하니까 대신 이거 해” 혹은 영상에 나온 것처럼 남이 해주는 것에 익숙해지면 열등감이 조금씩 쌓이고 이것이 이른 바 피해의식이 되는 것이죠. 또 배려를 받다보면 자연스러운 배려와 마지못해 적선하듯 배푸는 배려를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배려를 받는 입장으로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다를 수 있겠죠. 그렇기에 전 여기서 인식차이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배려하는 입장으로선 자신의 호의가 거부당하니 기분 나쁘고 받는 입장으로는 자존심만 상할 것입니다, 특히 장애인의 입장에선 자신에게 별 의미가 없는 배려라면 더 그럴테고요.. 또 영상에서도 나왔듯 개인적으로 장애극복 스토리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다 그러지는 않지만 정작 일반인들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면서 '같은' 장애인이면서 못하냐라며 장애인 개인을 보는 게 아니라 장애인 전체를 싸잡아서 마치 별개의 종족을 대하는 듯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의 노력과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지, 장애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현재 저 같은 경우는 제 장애를 인정하고, 배려를 받으면 그저 감사할 따름이고 받지 않아도 그려려니 넘기게 됐지만 저 역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에 쓴 글이기 때문에 다른 장애인분들이 느끼는 건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다 극복했다고 생각하지만 또 어디선 저도 모르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을 수도 모를 일이고요.
@minorreview
@minorreview Жыл бұрын
실제로 사회적 약자라는 시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좋은 사례인 것 같아서 일단 달았습니다 싫으시면 해제를...
@nesilrian
@nesilrian Жыл бұрын
@@minorreview 아뇨 괜찮습니다, 고정 당하는 건 처음이라 기분이 묘하네요 다만,저는 선천적이고 경증인 케이스라 중증인 분들에겐 달리 느껴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저도 선천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당사자로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장애인 본인들이 받고있는 실제 피해에 있어서 피해의식이 안생기긴 힘들더라고요... 근데 잘생각해보면 음...다른장애인들이 이말을 듣는다면 자존심 ㅈㄴ긁힐 수 있는 말이지만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배려받아야 되는 존재인건 장애인스스로도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물론 장애종류나 장애의 정도나 장애인 개개인의 성격을 다 고려해야겠지만 그런건 현실적으론 어려우니까요...) 아무리 비장애인의 오만함이 어쩌구 인스피레이션 포르노 뫄시기 백날 장애인들끼리 떠들어봐야 실제로 정작 나라에서 지원하는 정책이나 제도나 장애인개인 을 잘 아는 주변사람들 특히 가족의 암묵적 배려 또한 무시못합니다... 그래서 그게 마냥 저항하는것만이 답은아니라는거죠...마치 지금 일부 비장애인?과 동등한걸 원하면서 한편으론 특정영역에서 장애인들을 티안나게 배려하고 이런걸 원하는게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달라고 떼쓰는걸로 보여요 약자 스스로서의 메타인지는 꼭 필요하고 그걸 받음으로 인해서 내 자존심 상한다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말고 기회를 주는거라 생각하고 더 성장하는 자신을 만드는 동력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QuentinKim428
@QuentinKim428 Жыл бұрын
@@생크림케이크-j7y 좋은 의견 잘 보고갑니다.
@whoareyou1152
@whoareyou1152 Жыл бұрын
아직 한국이 개선할 문제고 패치해야 하지만 님은 한가지만 알아두세요 당신은 당신일뿐 누구의 대표도 아니며 예시도 아닙니다 그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군가의 소중한 아이이자 친구이며 연인이라는 것을
@유재준-o5m
@유재준-o5m Жыл бұрын
최근에 했던 생각과 정확히 같은 주제를 담고 있는 것 같아 놀랐네요. 지하철역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있던 할머니를 도와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러고는 곧 ”나는 착한 사람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때의 감정을 곰곰히 생각해본 이후, 나는 나의 만족을 위해서 타인의 힘듦, 불행을 이용했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나 자신에 대한 역한 감정이 들더군요. 그 이후 진정한 연민이란 무엇인가,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한 인정 욕구를 배제하고, 진정한 선의만을 가진 사람이 존재할까 등과 같은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길을 지나치며 무거운 짐을 든 어르신들을 여러번 봤고, 분명히 마음으론 도와드리고 싶지만 나의 위선을 위해 타인의 불행을 이용하는 것 같아 도와드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위선은 행하진 않았지만 그들의 힘듦을 방치했습니다.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하나의 사건으로 다가와 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어떤 행동이 위선이고, 약자에 대한 무관심인지 명확히 구분되지만, 미처 의식하지 못한 일상 생활에서는, 무수히 갈리는 판단의 순간에, 충분히 고려할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합니다. 타인에 대한 도움에 결국 동정이 깔려있다는 말에 반박할 수 없네요. 약자의 이중적인 특성은 어쩌면 우리가 그들을 약자로 인식하는 순간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일인가 생각도 듭니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DoodoongsilJe11yfish
@DoodoongsilJe11yfish Жыл бұрын
저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어요. 저는 '나의 기분을 생각해도 괜찮다'라 나름 결론 지었습니다. 한 층 더 깊게 가보면, 결국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우리를 위한 행동이에요. 짐을 들어주거나, 목숨을 내걸고 다른 사람을 살리거나 심지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쏘는 것도. 그 행동을 하는 게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의 결과에요. 그 판단은 스스로의 쾌/불쾌에 따른 다 생각해요. 에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통하는 부분이 있죠. 순수하지 않은 선의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결국 순수하지 않은 자신에 대한 불쾌에 의해 일어납니다. 결국 우리의 의사 판단은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벗어나는 행동도 굴레를 불쾌해 하기에 촉발된 거니까요. 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스스로를 위한 가치관을 세울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선악과 관계 없이요. 그게 제 결론이에요. 할 수 있는 얘기가 많은 주제지만, 너무 길어지면 읽어주시지들 않겠죠 ㅎㅎ😂
@erebus-p6i
@erebus-p6i Жыл бұрын
힒듬을 방치했다기보다 할머니가 선택하신건데요..뭘
@user-kang63
@user-kang63 11 ай бұрын
이런 경우에는 스스로 기분이 좋아져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설령 그게 위선이라고 지적하는 의견이 있더라도 행하는 위선이 행하지 않는 선보다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세피라
@세피라 Жыл бұрын
유독 본론보다는 곁가지 얘기에 더 주목하게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저도 인스피레이션 포르노를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장애 말고도 미디어에선 가난이나 가정불화 같은 일을 '극복한 사람'이 주인공이기에, 같은 일 때문에 마음이 무너져 일어서지 못하는 사람에겐 '분명 기회가 있었을 거다. 니가 안 잡은 거다'라고 필요 이상의 비판을 가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범죄라도 저질렀다면 그런 태도 역시 정론이겠죠. 다만 의지를 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사는 사람들마저 정론이라는 이름 아래 지탄하고 있는 걸 보면 씁쓸합니다. 그 유명한 '흙수저 애들이 노력을 안하는건 맞다..' 라는 글의 작성자가 꽤 유명한 예시죠. 우울증이라는 명확한 대상을 향해선 점점 인식이 나아지고 있는 세상이지만, 장애, 가난, 가정불화 같은 부분에선 여전히 젊은 층마저 개인의 의지나 노력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예 배려를 안 할 거라면 모를까, 배려를 할 거라면 잡음이 안 나오도록 하는 게 맞으니 이런 논쟁이 계속되면서 더 나은 방향이 계속 발견되면 좋겠네요...
@acadra5201
@acadra5201 Жыл бұрын
좋은 글 재밌게 읽었어요.
@Imjinrok
@Imjinrok Жыл бұрын
받는 것도 거절할 때도, 상대가 배려해준만큼 당사자들도 존중을 보이면 되는 일이죠. 그렇게 까지 도와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까지 시간내어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으니 다음부터는 스스로 하겠습니다. 그래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 한마디만 해도 도와주는 쪽도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자꾸 갈등 쪽으로 가는 건, 너무 자신의 열등감이나 피해의식을 여과없이 공격성으로 드러내니, 사람들도 질려가서 싸우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플레이리스트누가쳐먹
@플레이리스트누가쳐먹 7 ай бұрын
응아니야
@ATELLASDREADNOUGH9865
@ATELLASDREADNOUGH9865 Жыл бұрын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변할 수록 극단적인 문제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다들 애매한 것에 짜증나고 화가 나겠지만 어느정도 받아들이면서 한발짝 떨어져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이런문제들은 아시다싶이 딱 떨어지는 답이없어요 ㅠㅠ
@moses3779
@moses3779 Жыл бұрын
원래 중도가 가장 좋으면서 가장 어려움
@iyahon000
@iyahon000 Жыл бұрын
@@생크림케이크-j7y 딱 떨어지는 답이 없으니 한발 떨어져서 사고하는게 덜 이입하면서 여러 방법을 찾기 수월하다는 의미 같습니다
@lil9486
@lil9486 Жыл бұрын
무상급식 이슈가 있을 당시에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지금보니 아이들의 세계에 대한 어른들의 세심한 시선이 반영된 문제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주제를 너무 어렵지도 무겁지도않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enguy8192
@penguy8192 Жыл бұрын
이거 정말 함께 오랜 시간 보낸 친구나 연인 사이에서도 주장이 많이 갈리는 주제더라구요.. 한 쪽에선 '이 만큼은 배려해줘야 한다' 생각하지만 다른 한 쪽에선 '그 정도면 상대가 기분 나쁠 여지가 있는 과한 배려다'로.. 몇 년 전에 경험한 갈등이었는데 이렇게 다뤄주시니 좋네요
@김태훈-s7g4e
@김태훈-s7g4e Жыл бұрын
어느정도 차가운 배려가 필요한듯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배려, 감정이 배제된 배려가 그나마 주기도 받기도 쉽고 개인적으로는 그냥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주는게 제일 낫다고는 보는데.. 사실 그것도 영상에서 나온것처럼 위축되어있는 사람 입장에선 쉽지 않을거고 참 어렵네요
@cactusboyesung
@cactusboyesung Жыл бұрын
참 어려운 딜레마인 것 같아요, 요즘 같은 시대에 불타오르는 주제로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연주-n9u
@김연주-n9u Жыл бұрын
배려와 동등한 관계는 양립할 수 없다.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지만 화두가 던져지니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뭐가 정답이라고 할 수 없는 문제 또한 존재하는 법이군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옼케발
@옼케발 Жыл бұрын
도와준 행동이 무조건 도움이 될거다라는 교만에 빠지지 않고, 진짜 같은 구성원으로 같이 살아갈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봐야겠네요.
@서스펜스-r9k
@서스펜스-r9k Жыл бұрын
진짜 마리겔은 생각이 너무 깊음. 결국 배려와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은 공존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둘 다 너무 치우치면 한쪽은 아무것도 못하고 또 한쪽은 혼자 해낼 수 없는 것에 계속 해내야 하고 너무 막막하군요..
@수연S-f3r
@수연S-f3r Жыл бұрын
(마리겔님 미안ㅠ전공이 이쪽이라 할말이 너무많아...ㅠ) 도움을 요청할 때 할수 있는 선에서 도와주면 된다고 배우기도 했고 또 그정도가 최선인거 같아요. (요청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안도와줬다고 욕하면 그사람이 이상한거...) 우리가 이 문제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 라는 수많은 사람의 집합적인 바운더리 안에 사고가 같혀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사회적 약자.. 라고 불리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개개인에 따라 ..또 배려의 종류에 따라 견해가 다르거든요.. 국가나 지자체같은 경우는 워낙 포괄적인 집단을 다루기 때문에 도움을 원하는 사람은 받으시오..하는 판을 깔기 위해 약자라고 지칭되는 대상 전반을 정책의 이용자로 정하고 가는거기에 이 문제에선 논외로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공적 시스템들도 결국 판만 집합적으로 깔아줄 뿐 서비스를 이용할지 말지의 선택은 개개인의 몫으로 맡기죠..) 많이 어려워들 하시는거 같아 예시를 들어보자면 여러분이 축구를 좀 격하게 하다가 다리를 좀 세게 다쳐서 몇달 이상 간 목발을 짚고 깁스를 하고서 돌아다녀야 합니다 계단을 올라갈 때 목발에 지탱해서 잘 가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아무런 말도 없이 손을 잡아끌고 올라가려고 하네요..? 지금 뭐하는건가 싶고...기분이 썩 그리 좋진 않겠죠? 반대로 그렇게 잡기 전에 " 계단을 올라가시려는거 같은데 혹시 좀 도와드려도 될까요?" 라고 배려해주는 상대가 여쭤보거나 먼저" 제가 목발에 깁스를 하고 있는데 올라가기가 힘들어서 혹시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물어봤을때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면? 아마 도와준 사람이 굉장히 감사할 겁니다.. 결국 배려를 받는 사람에게 선택과 거절의 자유를 주는게 좀더 성숙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해요
@Jin_Zero
@Jin_Zero Жыл бұрын
잘 읽었습니다. 흥미가 동해 몇가지 질문을 드려봅니다. 말씀해주신 예시를 영상에 언급된 무상급식에 적용해보면 보편적 무상급식에 반대하고, 무상급식 신청할때 생기는 열등감의 문제는 개인이 짊어져야하며, 그것이 싫으면 혜택을 받지 않으면 된다.가 되니 선택의 자유는 생기지만, 꼭 무상급식 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은 보편적 무상급식을 시행할 때에 비해서 필연적으로 열등감을 느끼게 되겠죠. 소득재분배 및 공공재 측면으로 적용하면, 다리를 다친 사람을 위해 모두의 세금을 이용해서 모두가 이용할 수 있지만 꼭 필요하진 않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다리를 다친 사람이 낸 세금도 투입됐으니 적어도 열등감을 느끼진 않을 것이지만 일단 설치된 후에는 선택의 자유는 없을 것입니다. 무상급식의 경우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필연적으로 열등감을 느끼게 하더라도 선택이 가능한 사람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숙한 배려인가요? 또, 엘리베이터 설치의 경우에서처럼 개개인이 열등감을 느끼지 않을 상황이라면 선택의 자유가 없더라도 상관 없을까요? 정답은 없겠지만 어떤 견해일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떤 전공이셔서 관련 내용을 다루는지도 궁금하네요.
@jinogura4026
@jinogura4026 Жыл бұрын
너무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혹여나 마리갤식 해법이 있을까 싶었지만 역시 확실하게 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군요. 약자를 배려한다는 도덕과 약자를 자신보다 아래로 봐서는 안 된다는 도덕 공존할 수가 없으니 딜레마도 이런 딜레마가 없네요. 해결법이 도저히 안 보입니다.
@user-ci9tq9wt4d
@user-ci9tq9wt4d Жыл бұрын
학교에서 이런 영상을 보여줘야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능력도 기르고 할 텐데 오늘도 정말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KORSystem
@KORSystem Жыл бұрын
주체적? 헉
@sean7082
@sean7082 Жыл бұрын
솔직히 약자를 선량하다고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보네요. 뭔가 약자는 선량하고 도와줘야 하는 존재란 식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많고, 마치 그것이 약자를 도울 이유처럼 이야기 하지만, 사실 약자는 모두가 선량하지 않음. 보통의 사람들도 모두가 선량하지 않은 것처럼요. 그런 면에서 처음엔 약자는 선량하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어느 시점에서 약자는 선량하지 않다고 느낀 사람일 수록 도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죠. 그런 경우 평등이란 의미에선 같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 쪽이 많고, 선량하고 도와줘야 하고 배려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약자를 선량하게 바라봄. 어떤 의미에선 평등과는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평등하지 않기 때문에...약자는 보통 사람에 비해서 뭔가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그냥 평등하다는 한마디로 메꿀 수 없죠. 배려가 자존감을 깎는 경우가 많고, 도움은 도움대로 필요하고, 결국은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그런 면이 있다고 보네요. 그 밸런스를 맞추기도 힘들고, 이렇다 할 정답도 없고요. 그냥 가장 좋은 방법은 나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돕기 싫으면 돕지 말고, 배려하고 돕고 싶으면 가식적이지 않고 성심성의를 바쳐서 그 사람을 위해 돕고요.
@enxsis
@enxsis Жыл бұрын
배려를 감사하게 받기도, 선뜻 손을 내밀기도 힘든 세상이 된거죠 순수한 도움의 정의조차 사라져가는 시대에서 결국 두 발짝 물러나 주지도 받지도 않는게 편하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네요
@가시
@가시 Жыл бұрын
배려,,, 내가 약자 배려에 관해서 고민해보다가 내놓은 나름의 원칙이 있는데 그건 바로 내가 약자인데 배려를 받으면 어떨까 생각해보고 기분나쁘면 안 하는 거임 예를 들어서 내가 팔 한 짝이 없는데 누가 나한테 물을 떠준다고 생각하면 불쾌할 정도는 아니어도 좀 떨떠름할 것 같으니 난 팔 없는 사람을 봐도 물은 안 떠다줄 것임 하지만 내가 노인이고 버스에서 서있는데 앞에 앉은 젊은이가 자리를 내주면 고마울 것 같아서 난 내 자리 앞에 노인이 서있으면 자리를 내드림 이 역지사지 원칙이 효과적인 게 대상을 약자로 한정짓지 않아도 된다는 거임 앞서 든 버스 예시에서 노인 대신 몹시 지쳐보이는 사람을 대입해도 좋고 뭐 누구를 대입해도 내가 역지사지가 가능하기만 하면 다 응용 가능함 이렇게 온갖 경우를 다 생각하다보니 약자를 유별난 놈으로 여기지 않게 되는 또 다른 긍정적인 부수 효과도 있었음 옛날에 장애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은연중에 불쌍하다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이제 내 머릿속에서 장애인은 그저 몸이 좀 덜 멀쩡할 뿐인 사람임 장애인이기 이전에 사람으로 보게 됐다고 해야 되나 사실 배려받는 약자가 제일 불쾌해하는 부분이 배려하는 사람이 자기를 동급으로 보지 않는 점인 걸 생각하면 이런 관점을 더 많은 사람이 가지게 되면 흔히 약자로 취급받는 사람들 입장에서 좋지 않겠냐 '약자는 그저 약한 사람일 뿐이다' 이 원칙은 개인 단계에서나 유용하고 정책 설정에는 별 쓸모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꽤 유용한 것 같아서 한 번 공유해본다
@JackDavis96
@JackDavis96 Жыл бұрын
세련된 인간에 대한 고찰을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생각해요
@염-v9l
@염-v9l Жыл бұрын
이 영상을 보면서 왜 제가 그동안 장애인 관련 영상, 혹은 장애인분들의 브이로그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며 불쾌감을 느꼈는지 짚어봤어요. 아마 저에게는 그게 ’과한 배려‘를 가장한 동정이라고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물론 다들 좋은 뜻으로 응원하고, 댓글을 다시겠지만...과한 응원과 함께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희망을 늘어놓은 댓글은 그냥 기만이라고만 느껴졌거든요. 우리 사회는 무관심한 존중이 필요한거 같아요. 뭐 이것도 역설이긴하지만;; 그 친구가 실질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만 도와주고, 이외에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약간 장애 보조기구 비슷한 배려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제가 사회적 약자는 아니기에 가타부타 말을 얹긴 어렵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배려의 적정선은 딱 이정도인 것같아요. 마리갤님 영상보면서 항상 제 생각을 다시 정리하고 나름의 규범을 세울 수 있어서 즐거워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부탁드립니다!
@T1_pengu
@T1_pengu Жыл бұрын
확답은 없죠 사람 성격이 다른 것 마냥 누구는 이렇고 누구는 이렇고 그 사람 개개인마다 생각하는 걸 이해해 주는 것이 포스트 모더니즘이니깐요 복지 정책에 있어서는 골치아픈 것이겠지만, 사람들의 인식이라도 이런 것에 대해 각자 생각이라는 것을 해서 좀 달라졌으면 좋겠네요
@shocksword6847
@shocksword6847 Жыл бұрын
늘 믿고보는 마리갤님이지만 이런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시는 영상들을 볼땐 정말 감탄하게 됩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최진규-b9v
@최진규-b9v Жыл бұрын
이런 애매한 문제들에 대한 고민에 들인 시간이 진정한 나를 형성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기준을 세워가며 이에 맞춰 행동하고 때론, 이를 따르지 못해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기계적으로 따르다 생기는 문제도 존재하죠 삶에서 생기는 사건들에서 이 기준을 올곧게 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고집하기만 하지 않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회되는 순간에서 나 이외의 사람을 이해하고자 하고 나 또한 그와 같은 상황에 놓일수 있음을 인정하며.. 기준을 조금씩 바꾸고 또한 용납할수 없는 것을 구분하면서도.... 다른이들을 이해하고자 하고... 인정하고 .... 구분하며.... 이 과정은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고 삶 전체를 가꾸는 일이 되겠죠 우리 사회는 밝은면만 있는건 아니지만 그 밝은면을 지키기 위해 해야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늘 실천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김-e3q1r
@김-e3q1r Жыл бұрын
경쟁의 유무 떄문에 이런 딜레마가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상대와 경쟁할 필요가 없는 부분들에선 실질적인 배려와 함께 동등하다는 인식을 마련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경쟁과 관련된 부분에선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당장 내 자원이 뺐기는 생황에서 상대가 실질적 이득을 받으며 자신의 감정까지 존중받기를 요구한다면 스스로도 그 상대에 대한 혐오감이 생길 지도 모르겠네요.
@primrose5765
@primrose5765 Жыл бұрын
솔직히 이런거에 대해서 살면서 생각해볼 기회가 있을 사람은 거의 없다 생각하는데 좋은 주제를 항상 선별해 오는거에 감탄하네요. 저도 몇년전에 우연히 생각해볼 기회를 얻었었는데 당시 머리를 얻어 맞은 기분이었네요. 상대를 보지 않는 일방적인 배려는 하기 쉽고, 마음이 아플 일도 없고,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게 상대 입장에선 관여하는 방식이 얼마나 독선적일수 있는지 생각해봐야하죠. 특히나 이걸 자기 만족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장 문제기도 한데, 이런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행동하고 뒷일은 당사자가 알아서 하도록 냅두다 보니,,, 뭐 선의에 우월감과 멸시가 섞이고 악의에 사랑과 동경이 섞이기도 하는 법이니 정답이 없는 문제라, 저럴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서 다들 자신만의 답을 찾아서 움직이길 바라네요.
@yungsubang
@yungsubang Жыл бұрын
요즘 가장 재미있는 채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마음 한구석 묵혀둔 난제를 적확하게 추출하여, 쉽게 풀어낸 뒤, 납득 가능한 가설을 제시한다...
@천상천하
@천상천하 8 ай бұрын
ㄹㅇㅋㅋ
@Hamuru_pete
@Hamuru_pete Жыл бұрын
8:22 굿닥터 미드판에서 손 머피가 보여주는 자폐성 돌발행동이 굉장히 잘 그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서 우영우는 그냥 똑똑한 인간에 자폐 프레임만 씌운 것 같죠
@jerrycha8345
@jerrycha8345 Жыл бұрын
배려의 척도를 개개인의 입장에 일일이 대입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태도가 더 문제를 키우는 것 같습니다. 진짜 문제는 '배려'라는 태도가 사회를 유지시키는 핵심 요소인가? 얼마나 관념적, 체계적으로 일반화 할수 있는가?로 접근해야 할텐데요.
@KORSystem
@KORSystem Жыл бұрын
구조적 문제를 회피하려는 태도가 확산되는 양상의 문제죠
@Nacknack-vx7qt
@Nacknack-vx7qt Жыл бұрын
자유주의적 관점이 해당 오류를 낳는다고 생각됩니다. 일차원적인 답이지만 차라리 지도자가 나서서 장애인이든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는 비장애인이든 뭐든 사회에 악한 것을 지정해서 선동해줬더라면 훨씬 살기 편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KORSystem
@KORSystem Жыл бұрын
@@Nacknack-vx7qt 보편적 행복추구권은 어디에 팔아드시는 겁니까;;
@물그릇
@물그릇 Жыл бұрын
​@@Nacknack-vx7qt음...전 이런 접근은 좀 위험하다고 봐요. 영상에서도 그렇고 고정댓글 분도 말씀 하시지만 장애를 가진 사람을 한 집단으로 묶어서 생각하니 발생하는 문제가 분명히 있거든요. 정책적인 부분은 개인의 문제를 다 주목하기엔 한계가 있으니 타협해야 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방식까지 일률적으로 처리하려 들면 영상속 불만은 꾸준히 나올 수 밖에 없으리라 봅니다.
@Jin_Zero
@Jin_Zero Жыл бұрын
@@Nacknack-vx7qt 말씀하신 것이 파시즘이나 나치즘 등의 반자유주의가 주는 장점이겠죠. 하지만 뷰캐넌&털록의 보험원리에 입각한 재분배 이론을 응용해서 대비 못할 선천적 문제까지 고려한다면 섣불리 악한 것을 지정하는걸 기피하게 되네요.
@vs-dr4vp
@vs-dr4vp Жыл бұрын
상대를 얼마나 배려할지는 배려하는쪽이 결정해야지 배려받는 쪽이 결정하게 되는 순간 갈등이 생기는거임 예를 들어 내가 1만원 기부했는데 상대가 "왜 이거 밖에 안주냐 100만원 줘야 먹고 산다 100만원 내놔" 라고 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음 다시는 안줌 우리사회에 혐오가 커진것도 받는 쪽에서 "해줘"를 시전했기 때문임ㅇㅇ
@Redbox3410
@Redbox3410 Жыл бұрын
어렸을 적 부터 계속 생각해왔던 "어디까지가 배려이고, 어디부터 기분이 나쁠것인가" 를 이런식으로 풀어내 주어서 감사합니다. 결국 저는 먼저 물어보게 되더군요. 혹시 도와줄까 라는 말을 먼저 꺼내는게 도움이 되더군요. 혹시 그 사람이 도움이 필요해 보이더라도 자존심 때문이라도 도움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고 나는 그 사람들의 프라이드를 건드리면서까지 배려해주고 싶지 않고 또 어쩧게 보면 가만히 내버려두는것이 배려라도 생각함.
@imnotrichbelieveme
@imnotrichbelieveme Жыл бұрын
다시 돌아온 곽태식이 개같이 반가우면 개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3-c5n
@2223-c5n Жыл бұрын
약자든 강자든 도와달라고 표현하지 않았다면, 신경 끄고 사는게 상호 간에 좋음. 오지랖을 하는 건 자유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지고 가야지.
@comet7621
@comet7621 Жыл бұрын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애들하고 친해지기가 힘듬. 뭘 하나하나 얘랑 같이 할 때마다 배려와 평등사이의 딜레마에 빠지니 걍 아예 연관되지 않으면 나와 관련해 기분 나쁠 것도 없을거아냐 하고 빠지게 됨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씁쓸하네요...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그럼 그때마다 comet님이 당사자에게 평범하게 ㅇㅇ아 이거 어때?이런식으로 심플하게 물어보는건 어땠을까요..?혼자고민하기보다 직접 기분안나쁘게 물어보는게 나을거같은데...
@choirena2731
@choirena2731 4 ай бұрын
사실 동정(同情)의 원래 뜻은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 '같은 뜻, 같은 마음' 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동정한다는 것은 단순히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 아닌 '내가 저 사람이었다면, 내거 저 상황이라면 힘들었겠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걸 사회적 약자 문제의 관점에서 본다면 배려란 '누군가 나보다 열등하니 우월한 내가 배풀어야지' 보다는 '내가 저 상황이라면 이게 어려웠을테니 도와줘야지' 가 되겠지요. 신체적 약자, 경제적 약자, 사회적 약자 모두 어떤 특정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지 기본적으로는 나와 같은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배려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정말로 하기 힘든 것을 도와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령 하반신 장애인이 슬로프 없는 계단 앞에서 곤란해한다면 휠체어를 들어 옮겨주는 것은(동의를 구한 후에) 양쪽 모두에게 좋은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그치만 그 사람이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는 일 (버튼 누르기, 식판 받기 등)은 그쪽에서 먼저 부탁하기 전까지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맞겠죠 결론적으로 저는 사람들이 약자를 자신 이하의 인간으로 보기보다는 '특정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는 사람'으로 바라본다면 사회가 지금보다 따뜻해질거라 생각해요 오늘도 영상 즐겁게 잘 봤습니다.😮
@레가온
@레가온 Жыл бұрын
우영우 예시 들었을때 바로 생각난 만화짤 생각나네..... 이순신이 워낙에 일본군 잘막아서 다른 장군이 뭘 할때마다 이순신은 더 불리한 상황에서 극복해냈다.이말들 계속 꺼내다가 빡친 장군이 나는 이순신이 아니야!! 라고 말했던 만화짤이였습니다. 어디서든 극단적으로 극복해낸 사람이 있으면 항상 그사람을 보고서 그처럼 왜 못하냐의 식의 태도로 나오더군요.
@jusinryu4553
@jusinryu4553 Жыл бұрын
이건 사는 나라에 따라 많이 갈리기도 하는듯요.. 어디에선 무거운 짐 올려주는게 자연스러운 일이고(서로 강요x) 어디서는 원치않는 도움일 수도 있죠.. 예를 들면 독일같은데서 노인분들 짐 들어주면 기분 나빠할 수도 있는데 또 한국에서는 고마워하실수도 있고요 아님 당연하다 생각할 수도 있고.. 도움을 요청하고 배려하는게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나오는지, 타인에 대해 관심이 없는 문화인지 등등 당연히 이런건 법으로 강제할 수 없고 각자의 성향도 반영되는거라 더 복잡한 것 같네요
@버섯버섯-x7k
@버섯버섯-x7k Жыл бұрын
일단 개인간 배려는 서로의 선택임. 본인이 필요하다고 할때 잡을수 있게 손을 내밀고만 있는게 배려. 맞잡느냐마느냐는 개인선택 손을 내미는것도 개인선택. 도울여력까지는 없다. 나도 힘들다하면 서로 무시하고 지나가는거지. 도움을 줬다해도 그냥 자기 뿌듯하려고 하는거니 상대한테 뭘 바라지말고. 이제 공적이고 사회적인 영역의 합의가 필요한데 이거는 얼마나 투자할수있느냐의 문제인것같다. 사실 대부분의 문제는 악순환이 일어나기때문에 여유만 된다면 이 고리를 끊어줄 큰 지원이 필요한것도 사실이다. 고리를 끊으려면 지원이 필요한데 궁극적인 목표는 지원할필요없이 각자 힘으로 잘 사는거니까 이부분이 항상 모순된다고 느껴지긴한다. 고리를 끊는 지원은 사회전체를 위한거니까 약자만 좋은 배려라고 인식 안하면 좋은데. 당장의 득실이 와닿으니 실제적으로 쉽지않은거겠지. 허용적평등으로는 이미 생긴 악순환을 못끊는다. 결과적평등까지 한번 접어줘야 선순환으로 돌아설 기회가 생기는것이다. 근데 리셋하고 다시 시작하자고하면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사람들한테도 평등한가? 결국 손해지. 다수의 손해를 감수하고 리셋할 독재자가 나올거 아니면 해결하기힘든문제일듯 리셋해도 모든 악순환을 막지는 못할테니 주기적 리셋 시스템을 만들어야하나ㅋㅋ 시즌제 공산주의ㅋㅋ
@ilyukchiljin7640
@ilyukchiljin7640 Жыл бұрын
아니 진짜 간단한 문제 아닌가.. 상대가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는 개인적 판단이 서면 '도와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는 거고 질문 받은 쪽에서는 솔직하게 '예', '아니오'로 답하면 되는건데. 상대가 요구하지도 않은 적선을 할 필요도 없는거고 도움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피해의식 가지고 감정적인 대응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상황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답하면 깔끔하게 해결되는 문제인데 도움을 주는 입장이나 받는 입장에서 같잖은 허영심, 자존심 내세우는 순간부터 진흙탕 싸움으로 끌려 들어가는거지.
@상추-r4j
@상추-r4j 3 ай бұрын
뭐든 그렇게 잘 굴러가면 좋겠지만, 세상에는 그렇게 이성적으로만 사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니
@soooong
@soooong Жыл бұрын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던 생각을 영상으로 풀어주셔서 정말 흥미롭게 봤습니다!! 뭐라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지만 저는 오랜 고민 끝에 배려는 정말 조심히 보여야 할 행동이라 결론지었어요.영상에서 말씀해주신 것과 같은 이유 때문에요. 그래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무심하려고 했습니다. 이게 제 나름의 배려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최근에 지하철에서 지적장애인 남성분이 저에게 다가와서 소리지르면서 꼬집으려고 한 적이 있었어요. 저한테만 한 건 아니지만..정말 무서웠거든요.. 그래도 지적장애인이니까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걸까? 어쨌든 사회가 말하는 약자니까 나름의 배려를 해야 하는 걸까.. 하면서 아무 반응도 하지 않고 무심하게 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장애인분이 저에게 정말 약자였을까 싶더라고요... 배려에 대해 고민하다 나름의 답을 내렸으니 여기에 맞춰서 장애가 있으신 분들을 대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일을 겪고 나니 이제는 장애인은 어디까지 약자일까 고민하게 됐습니다... 너무너무 흥미로운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이렇게 두서없는 댓글까지 적어버렸는데, 혹시 나중에라도 이런 고민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있다면 댓글이라던지 영상으로 알려주실 수 있나요..?? 마리갤님의 논리정연한 말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습니다..ㅎㅎ!!
@kentpaper958
@kentpaper958 Жыл бұрын
스스로 늘 생각하는 건데, 결국 배려도 제가 기분 좋으니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누군가 도와주면서 '역시 난 착해!'라는 자아도취를 무척 즐기는 편이거든요. 남을 위하는 행동이라도 결국 궁극적인 목적은 자기 만족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나 여러분이나, 타인을 이해하는 것도 자신을 통해서 밖에 할 수 없는, 인간이니까요. 그렇다고 배려가 이기적이라든가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개인의 영달을 위해 벌인 일도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법이니까요. 내 기분 좋자고 한 일이라고 해서 기부금이 불타 없어지지 않잖아요? 오히려, 타인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삼을 수 있다는 건 그래서 더더욱 좋은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남을 돕게 되니까요. 다만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결국 자신을 위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신을 중심에 둔다면, 상대방의 기분을 해치거나 지나친 배려로 자신을 잃는 일을 조금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 이것도 나 좋자고 하는 일인데, 저 사람의 의견은 들어 봤나?' '그래봐야 잠깐 기분 좋고 말 텐데 굳이 이렇게 번거로워야 하나?' 따위의 생각들이 오버스러운 행동을 하기 전에 제동을 걸어 주거든요. 저는 그렇게 살려 애쓰고 있습니다. 조금 더 일상적인 팁으로는 뭔가 하기 전에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물어보면 조금 더 매끄럽게 진행되기가 쉽습니다.
@QuentinKim428
@QuentinKim428 Жыл бұрын
주열이 라스트댄스 미쳤다
@madmath9932
@madmath9932 Жыл бұрын
배려를 해줘~ 근데 열등감은 느끼고싶지 않으니까 알잘딱깔센~ 이렇게 주장하는거 이해한다. 근데 그렇게 안해준다고 욕하고 나쁜사람 취급하지는 마라.
@포도쿠키찌개
@포도쿠키찌개 Жыл бұрын
본인이 약자 배려 강요와 약자 취급 반대를 동시에 주장하는 집단을 잘 알고 있으면 개추 ㅋㅋㅋㅋㅋ
@애니프사
@애니프사 Жыл бұрын
일단 나부터 😂개추😂
@학생틀니돌려줘
@학생틀니돌려줘 Жыл бұрын
그게 뭐죠?
@I5423I
@I5423I Жыл бұрын
그 집단 생각하고 댓글 달려고 하니까 다른 집단 또 생각나는데 이거 쌍개추는 못주냐
@쾌흥태
@쾌흥태 Жыл бұрын
​@@학생틀니돌려줘 훠훠 찢 킁킁
@user-zx7su2pc3e
@user-zx7su2pc3e Жыл бұрын
맞말추
@플랑크상수-b2k
@플랑크상수-b2k Жыл бұрын
장례식에서 하면 안되는 행동
@aeron.doc.pharalize
@aeron.doc.pharalize Жыл бұрын
부활
@zwg609
@zwg609 Жыл бұрын
지옥에 있는 곽주열 나와라
@김승철-n8q
@김승철-n8q Жыл бұрын
@@aeron.doc.pharalize 삼일장이면 더욱 극적인
@황현준-f3c
@황현준-f3c Жыл бұрын
뭔일 있었음?
@rayforxray
@rayforxray Жыл бұрын
@@황현준-f3c채널 저작권 먹고 날아갈 뻔 함
@반도체_914
@반도체_914 Жыл бұрын
채널 날라갈뻔한게 근들갑인걸 확인한 주열님은 ㄱㅊ
@NICKNAME-ig9vh
@NICKNAME-ig9vh Жыл бұрын
다른 사람과 함께 달리기를 했는데 목이 너무 말라서 물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옆에 사람도 목이 마른것 같아서 물을 나눠줬습니다. 이런것이 배려죠. 주변 사람들이 괴로워할때 무감각해지지 않는 것. 휠체어를 타는 친구가 늦잠을 자서 그날은 지각할 것 같으면 등굣길에 휠체어를 밀어줄수도 있죠. 물론 그 친구가 혼자힘으로도 바퀴를 굴릴수 있으니까 지각하게 놔두고 먼저 갈수도 있겠지만, 지각하면 혼날 수 있으니까 밀어주는거죠. 그 친구가 못났기 때문에 도와주는게 아니고 누구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은 있고 그때 옆에있는 사람이 도와줄 수 있으니까 돕는거죠.
@alldang_E
@alldang_E Жыл бұрын
실제 장애인 단체나, 주변에 장애가 있으신 지인 몇명이 있어서 처음에 무턱대고 내 생각으로 이 정도는 해줘야지 이게 배려지하고 생각해서 선뜻 나서서 도와준 적 있는데, 나중에 그분들한테 혼남, 그건 배려가 아니라 장애가 있다고 못할거라고 생각하는 너의 편견이고 차별이라고 했었음 먼저 선뜻 나서서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웬만해서는 안 도와줘도 된다고 했어가지고 머리가 쫌 띵한적이 있었죠
@호고곡오곡코코볼
@호고곡오곡코코볼 Жыл бұрын
다음 리뷰는 '오염된 땅' 입니다.
@신윤하-o7s
@신윤하-o7s Жыл бұрын
형 저 진짜 형 채널 1반년 넘게 잘 보고 있는 구독자에요 모든 영상들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부가적인 견해를 풀어내는 걸 보면서 감탄이 나올 때도 있고 영감도 많이 받아요 나중에 기회 되면 아트지트 코미디 클럽이나 서울 코미디 클럽에 한 번 놀러와요 신상을 밝히라던가 이런게 아니라 스탠드업 코미디 하는 사람들하고도 결이 참 잘 맞을 것 같아서요 좋은 영상들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minorreview
@minorreview Жыл бұрын
예 저도 코미디 좋아합니다 함 가보겠습니다
@minorreview
@minorreview Жыл бұрын
오픈마이크있는곳이면 가볼텐데 어느쪽이 오픈마이크인가요?
@신윤하-o7s
@신윤하-o7s Жыл бұрын
@@minorreview 오픈마이크는 1. 아트지트 코미디 클럽 (압구정로데오역) 2. 코미디 삼각지대 (삼각지역) 3. 닭대가리 코미디 클럽 (이태원) 이정도 있습니다 오픈마이크는 해보고 싶은 말하는 곳이라 다듬어지지 않은 농담이 대부분일겁니다 코미디언 아니여도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요
@겜플-c7u
@겜플-c7u Жыл бұрын
개인적인거지만 배려할때 첫번째로 안하다와 못하다로 기준으로 배려를 실행하고 두 번째로 상대의사로 따지는게 나아보임 그 이유로는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도움을 주는건 나쁠것도 없고 미연의 사고 방지가 가능해 조치를 취하는데 문제없다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도움이 필요없다면 안하면 그만인거고 물론 그판단은 개인의 몫이니 그들 나름이라 볼뿐임 ㅋㅋㅋ
@AA-gm1nf
@AA-gm1nf Жыл бұрын
모 웹툰작가 사건은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왜 생각이 나는 걸까요?? 아들의 행동을 고쳐질 수 있다고 믿으면서도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훈육한 교사에게 아동학대로 고소한 그 웹툰작가의 부인이 장애인이 피해를 줘도 이해해줘야 한다는 배려와 다른 일반인과 함께 있어야 하는 동일성을 본인 입맛대로 필요할때마다 취사선택해서 더 욕먹는 듯하네요~결국 여론은 장애학생은 특수학교에 가라 특수반에서만 공부해라 라고 댓글이 달리게 되었는데 다른 것보다도 그런 댓글 때문에 지옥일거에요 애초에 특수교사를 고소하게 된 지점도 아이가 특수반에서만 있게 된 것이 싫어서 교사를 교체하려고 한 것이니 약자를 표방한 갑질이라고나 할까
@a.i2258
@a.i2258 Жыл бұрын
기분 나쁜 것도 이해되고 배려 받고 싶은거도 이해하지만 받고 싶은 배려만 받고 받기 싫은 배려는 배척하는건 결국 뷔페적인 이기심의 발로라고 봄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니까 그 성향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이기심 조차 '옳은 것' 으로 포장하니까 반감이 생길 수 밖에 없음
@쓰리데이즈
@쓰리데이즈 Жыл бұрын
약자는 스스로가 열등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대해주던 불편할 수 밖에 없음 다른 사람들 또한 약자로써의 열등감을 알기 때문에 편하게 대할수 없고
@catflying5965
@catflying5965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는 배려나 봉사 복지는 미래의 자신의 보험이라고 생각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언제 약자가 될지도 모르는데 그런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면 좋겠죠. 딱히 배려로 하는게 아니라 나중에 뭐라도 얻을게 있기 때문에 한다고 생각하면 좋은것 같아요.
@Fu_ONEz1
@Fu_ONEz1 Жыл бұрын
동의해요. 운좋게 아직 비장애인인건데 다들 보험차원에서라도 사회가 약자 배려를 하는 분위기면 좋을텐데요...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Fu_ONEz1가장큰 딜레마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당사자들 사이에서도 배려의 기준에 대해 말들이 서로 조금씩 다르다는거죠
@에이에이-aa
@에이에이-aa Жыл бұрын
외적인이야기인데)개인적으로 그냥 물어보면안됨? 아니 본인이 필요한지 아닌지 물어보면 다 해결될일이자너 대화가 너무 단절됬어 대화를안하니까 개개인의 차이에서 갈등이생기는거가틈...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에이에이-aa물어본다는것도 약자입장에선 자기를 약자로 생각했기에 다수자입장에서 선심쓰듯 아래로 내려다보듯 그런질문이 기분나쁠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에이에이-aa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데 한 시각장애인은 본인이 시각장애인인걸 인지하고 다른 누군가가 특별히 물어보는거 자체가 자신을 약자로 보는거 같다고 기분나쁘다고 하더라고요...질문자체도 자신이 하지못할거라는걸 의식해서 하는거 같다고요
@karang1
@karang1 Жыл бұрын
뭐든지 중간만 해라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감정이 섞여있는 문제라 쉽게 해결이 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민감한 문제를 쉽게 풀이해주셔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해피하트
@해피하트 Жыл бұрын
배려를 해주는 쪽이 양 입장을 모두 다 생각해서 조치를 취해줄 수 없다면 선택권을 그들한테 주되 어느 한 쪽을 분명히 선택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이 약자인 걸 인정하고 배려를 받거나, 자신이 남들과 동등하다고 주장하고 배려를 포기하거나. 배려를 하는 사람이 내가 강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위선이듯, 배려를 받는 사람이 자신이 약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하는 것도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집단 속에 공존하는 여러 입장들 중에서 어느 하나를 분명히 선택하지 않고 그 이름 아래 숨은 채로 자기 이득이 되는 쪽에 따라 입장을 달리 하는 태도가 반감을 만들어내는 게 아닌가 싶네요.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왜 불편한 감정이 드는지 딱 집어주셨네요
@toxiapoison
@toxiapoison Жыл бұрын
세상 모두가 완벽한 위버멘쉬가 될 수 없는 이상 모두가 서로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는데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을 주는 것도 껄끄러운, 아니 그 도움조차도 진짜 도움인지 의심스러운 현실이라니 참...
@정기범-n5c
@정기범-n5c Жыл бұрын
당신은 항상 나에게 자기전 생각할거리를 주는군요 감사합니다
@김준영-w3y
@김준영-w3y Жыл бұрын
영상 올라가신거 보니 저작권 문제는 잘 해결되었나 보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andrewyoo5111
@andrewyoo5111 Жыл бұрын
권민우가 말했던 "우영우가 강자에요" 장면이 생각나네요
@호랑좌
@호랑좌 Жыл бұрын
틀리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르다고 생각하자 틀린 것까지 다르다고 생각하진 말고
@구름냥
@구름냥 Жыл бұрын
우리 호랑이는 홍보실로 갔어야 하는데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이 주제랑 묶어서 여러번하자고 마리갤님한테 1년동안 20만원인가? 라이브에서 도네를 한 장애인당사자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시혜적이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것을 특히 장애인같은 경우에는 아주 경증을 제외하곤 때론 장애인중에서도 중증 장애인같은 경우는 영구적인 의미로서의 도움이 필요하다는걸 그냥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을 받고 의기소침해져서 인스피레이션 포르노니뭐니 떠드는거 보다 오늘보다 나은 내 삶에 도움을 주고 성장할 기회를 주는 정도로 여긴다면 조금이나마 낫지않을까요? 이세상은 자존심만으로만 살아가서는 안되는 세상이니 이왕 도움받는거 잘 받고 조금이나마 자기개발에 받침으로 남들보다 느릴지라도 아니...어쩌면 남들보다 한계가 더욱 명확할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곳에서 설령 도움을 많이 받고 있을지라도 1가지라도 자기 스스로 해내는게 중요한 목적이니 약자본인 스스로가 기준을 낮춰서 메타인지를 제대로 하고 스스로를 인정함으로서 조금더 나은 내일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강아지색넥타이
@강아지색넥타이 Жыл бұрын
더 나은 답을 찾기위해 발버둥 치는 진보적 스탠스는 나은 답이랄게 존재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취약해지고 망가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아요. 실제로는 더 나은 답이 아닌 오답이 아닌 해결책들만 존재하는 사회 문제들이 더 많은 걸로 보이는데 말이에요. 두 가지 옳은 주장이 상충하는 논쟁거리에서는 그냥 둘다 틀리다고 말하는 부분 외에는 옳은 주장이 아닐까요? 극단적으로 배려라는 것이 없는 사회는 어느쪽도 바라지 않고 사회적 약자의 기분에 맞춰주며 그들이 천룡인이 되는 사회도 지속가능하지 않으니 그 두가지 양극단의 사례를 제외한 어정쩡한 해결책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나가는게 불편한 집단들이 생기더라도 틀리지는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은 다 자기가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바라는 이기적인 성향이 있잖아요. 그게 주류집단이든 사회적 약자이든... 그러니 서로 쌍욕을 하던 사회가 잘못되었다 외치던 어느정도 수용하되 한쪽이 옳다는 기조로 극단적으로 가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오히려 주류사회가 너무 좌익화되어서 그 반작용으로 인터넷 커뮤니티가 우익화 되어가는 걸로 보이지만...(진보 보수라는 표현은 안 썼습니다. 이미 서로가 진보와 보수가 아니기에)
@란쿨-i6m
@란쿨-i6m Жыл бұрын
해결책이 없는 것처럼 나왔지만, 최소한의 힌트는 볼 수 있는 영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빗면 경사로처럼 약자들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그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공식을 어디에서나 다 써먹는 건 쉽지 않겠죠.
@Kallisuma
@Kallisuma Жыл бұрын
이 채널이 진짜 지식을 가르치는 몇 안되는 채널이 아닐까...
@jwluvx2
@jwluvx2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은 고민이네요. 사람마다 차이도 많고 상황도 다 다르죠. 꼭 장애인이나 인종, 사회적인 게 아니어도 누구나 겪지않나요? 저는 어릴때, 어머니가 내가 해놓은 숙제(인형 옷 만들기)를 밤새 다 뜯어서 새로 해놓은것 때문에 너무 속상했는데 친구들 중엔 그게 왜 속상할 일이냐. 난 우리 엄마가 그런걸 안 해줘서 서운했는데 라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내가 몰라서 정말 힘들어하는걸 눈치채고 가르쳐줄땐 너무 고마운데 그가 내가 아는건데도 , 할줄아는데도 기회를 안주고 대신 해주려는게 반복되면 오히려 기분 나쁘죠. 사람마음은 참 스스로도 알수없고 부모자식 간에도 모르는것 투성이죠. 부모는 자신의 결핍때문에 무리가 되어도 자신을 희생해서 자녀에게 해주었는데 그걸 지나치게 받은 자녀에겐 또다른 결핍(시도해볼 기회 등)이 생겨서 오히려 고통스러워하기도 하죠. 부모는 자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자녀는 부모에게 억압과 조종이라고 느끼고. 장애인도 가난한 사람도 사람마다 다 달라서 도망간 노예를 극형에 처해도 남 밑에 살수없어서 목숨거는 사람도 있고, 노예제도가 없어진지 몇십년이지나도 자신이 "주인"을 섬기며 의지하는 삶을 자발적으로 유지하는 사람도 있지요 또 때로는 당시에는 너무 고마웠던게 지나서 잘못된걸 알고 속상할때도 있고 반대로 당시엔 뭐 저런 놈이 다 있나하며 욕했는데 알고 보니 내 생명의 은인이었던 경우도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 여러번 보기도 하고 직접 겪기도 했습니다
@greenlim1948
@greenlim1948 Жыл бұрын
분석을 너무너무 잘 하시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좋아요 😊😊😊
@sleepyanonymous8653
@sleepyanonymous8653 Жыл бұрын
시스템적 배려와 감정적/개인적 배려, 배려의 목적이 타인인지 자신인지의 구분되지 않아서 생기는 거라 보이네요. 구분이 되냐마냐는 다른문제지만요
@Jin_Zero
@Jin_Zero Жыл бұрын
저도 옛날에 생각해봤던 문제인데, 저는 결국 시혜적 태도를 버리고 동등하게 존중, 대우하면서 개인주의로 가야된다는 결론이 났었네요. 공평하진 않더라도 평등한 것이 능력주의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영상을 보고 나니 무한경쟁에 제 사고가 매몰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 측면에서 풀어주시니 참 좋습니다. 무임승차론도 기대할게요
@jaeheonchoi8194
@jaeheonchoi8194 Жыл бұрын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회 , 배려 할 수 있는 사회 , 배려가 당연한 사회, 배려가 또 다른 약자를 만든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 사회... 약자가 배려를 불편해 하는 사회 까지..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ㄹㅇ 어질어질하다....
@kaluayoon
@kaluayoon Жыл бұрын
자격지심이 문제인거죠.. 비단 정상인들도 그들의 낮아진 자존감과 그로 인한 자격지심으로 얼마나 많은 호의에 공격적으로 반응합니까. 자신이 스스로 극복하긴 싫고 힘들고, 그렇다고 약자 취급 받는건 죽기보다 싫고.. 에휴
@김윤찬-q9t
@김윤찬-q9t Жыл бұрын
그냥 도와달라고 할 때만 도와주면 됩니다. 약자는 자신이 스스로 힘든 상황임을 인지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쾌감을 크게 느끼지 않을 것이고 상대적 강자는 도움을 요청받았다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우월감을 챙길 수 있으니. 근데 이것도 불쾌하고 싫다는 약,강자가 있다? 사정은 있겠다만 이정도면 대놓고 꼬인 사람이니 그 사람만 거르면 됩니다.
@jusinryu4553
@jusinryu4553 Жыл бұрын
저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거죠 또 약자라고 무조건 선하고 수동적일 것이다 하는것도 편견이니까요
@unclepig6289
@unclepig6289 Жыл бұрын
우리가 사는 사회는 말씀하신 부분 중 하나민이 정답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대립이 큰 것 같습니다.
@멸린말치-v6r
@멸린말치-v6r Жыл бұрын
사회적 배려라는게 좀더 나아가면 공산주의와도 결이 비슷함 배려가 개인의 자유에 맡겨지면 괜찮은데 국가 정책이나 법률 등 강제성을 띠는 순간 강자의 무언가를 억지로 빼앗아 약자에게 넘겨주면서 평등을 실현하겠다는 사상으로 변질됨
@leo-i9g5m
@leo-i9g5m Жыл бұрын
선민의식으로 도와주는 것과 공감으로 도와주는 건 다른 거 아닌가요? 남자든 여자든 청년이든 노년이든 상화에 따라 언제든지 약자의 처지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해서 도와주는게 아니라 나도 그런 상황에 놓일 수 있겠다고 공감하고 도와주면 되는거 아닐까요?
@halflight13
@halflight13 Жыл бұрын
팩트체크되지 않은 개인적인 생각 2가지. 1. 무상급식은 주변에서 반대하던 사람이 꽤 많았는데 무상급식의 반대 이유는 본문과 같이 "무상급식을 신청하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는 의견. 이게 주된 반대 요지인데 당시에도 저소득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시스템은 개인이 서류를 들고 가서 신청해야 접수되는 시스템이 아니고 상당수가 전산망으로 적용 가능했음. 부모가 컴퓨터로 딸깍 하면 해결되는 일을 자녀가 서류 들고 교무실 찾아가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것. 당시 주변 사람들이 보수 성향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러한 이유를 들어 무상급식을 반대했음. 상위 50%만 무상급식 해주고 남는 돈으로 취약계층이나 돕지 뭐하러 전체 무상급식을 하냐고. 2. 자폐 스펙트럼과 우영우. 주변에서 사회복지단체에서 근무하던 사람들 의견을 들어보면 우영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우영우가 가능성은 낮지만 희박한 확률로 발견되는 장애인의 모범적 사례(정상인 기준)이 아니라 그냥 불가능에 가까운 장애라는 것. 자폐 스펙트럼은 사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어느 정도는 분류가 가능할 정도로 장애에 따른 공통적인 성질을 띄는 경향이 있는데 우영우는 기존의 분류체계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CHUNBAE_PARK
@CHUNBAE_PARK Жыл бұрын
가끔씩 영상볼때마다 쓰는 댓글 같은데 항상 깊은 생각을 해보게되네 재밌다
@RoTaeHyunROCKJJIRI
@RoTaeHyunROCKJJIRI Жыл бұрын
이번 영상 너무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관계 더 나아가서는 연인, 친구, 가족등등의 평등함을 기저에 가지고있는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영상이네요 하... 삶이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
@모데아
@모데아 Жыл бұрын
어렸을적에 가끔생각했던 것인데 다시한번 깊은생각을 하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oddie1427
@oddie1427 Жыл бұрын
돈을 내놔라. 돈을 주더라도 측은해하지 마라. 돈 주고 스스로 뿌듯해하지도 마라. 나는 무적의 약자다.
@상추-r4j
@상추-r4j Жыл бұрын
스스로를 무적의 약자로 identify 하셨군요
@Rootk-q8s
@Rootk-q8s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저런 딜레마에서 내가 추구하는 해법은 '배려 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 를 추구하고 있음 가령 버스에 앉아있을 때 노인이 서있다면 나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불편함. 그럼 그럴 때는 맨 뒷자리에 앉거나 맨 앞에 앉아서 비켜줄 여건이 안되거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게 하고 내 주변이 아닌 멀리 혹은 인터넷에서 일어난 사건에는 요즘은 의미가 좀 ㅈ 같아졌지만 내 일 아니다 일명 알빠노 하며 애초에 관심을 안주는게 개인적인 해법임.
@LaktGod
@LaktGod Жыл бұрын
마리갤님 다음 생에도 파이팅입니다!
@slient1261
@slient1261 Жыл бұрын
분명 선의로 한 행동이고 대부분의 경우 그 배려를 통해 실제로 혜택을 봄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한 반감이 나타나고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는 이유에 대해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것이 "일방향"적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배려를 베푸는 사람과 그것을 받는 사람이 정해져있고 바뀌지 않다보니 배려를 받는다는 것 만으로 사회적인 인식이 결정되어 버리는 것이죠. 똑같은 배려라고 해도 그것이 양방향인 경우에는 그러한 문제가 없습니다. 가령 엘리베이터 기다려주는 것을 예로 들면, 매한가지 선의로 한 행동이고, 배려를 베푸는 쪽과 그 혜택을 받는 쪽이 명확히 구분되지만 아무도 그 행동이 기분나쁘다거나 말하진 않습니다. 왜냐, 그런 배려는 자기도 언제든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저번에 배려해줬던 사람한테 거꾸로 내가 배려해주는 상황이 만들어지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냥 고마워하고 넘어가는 것이죠. 대부분의 "양보"가 이러한 성격이 있습니다. 반면 장애인에 대한 배려나 백인의 동양인에 대한 배려 등은 죽었다 깨어나도 그 상황을 뒤집을 수 없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 건장한 남성에게 자리를 양보한다거나, 동양인이 백인의 미디어 출연에 대해 배려하겠답시고 백인으로만 영화를 만드는 등의 이야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렇다보니 똑같은 배려임에도 단순한 선의가 아니라 일종의 선민 사상의 결과물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고요. 여튼 진정으로 동등한 관계를 만들고자 한다면 "배려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구라야
@사실구라야 Жыл бұрын
이런 관점도 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배려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겸이라...말이 쉽지 현실적으론 어렵습니다... 간단한 예시를 드리자면 중증지체장애 김씨가 있는데 이 사람은 사지를 움직이기 힘듭니다 과연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않는 이상 김씨는 일반인한테 온전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제 대답은 노 입니다 이상적인건 그냥 말그대로 실현하기 힘드니 이상적인거구요 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없을거같습니다
@slient1261
@slient1261 Жыл бұрын
@@생크림케이크-j7y 그런 것이 어렵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경우에도 당사자가 요청한 것이 아니라면 그런 일방적인 배려는 피하고 중증지체장애인도 돌려줄 수 있거나, 혹은 다른 방식으로 보답하려는 것을 수용해주는 식으로 그런 부정적인 상황을 조금은 막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태생적인 차이는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니 완벽하게 동등한 관계를 만든다는건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그럼에도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wjskxl
@wjskxl Жыл бұрын
그래서 인간이 행할수 있는 선행은 오직 위선 뿐이라는 말이 있지요
@jaee2118
@jaee2118 Жыл бұрын
2023년 최고의 유튜브 트렌드 중 하나이자 가장 마이너한 개념 identify 에 대해서 언젠가 리뷰해주시라 믿습니다
@손손-j4q
@손손-j4q Жыл бұрын
쓰시는 문장을 곱씹어보면 통찰력이 어마어마하시네
@boyb7455
@boyb7455 Жыл бұрын
도와주려는 사람은 장애를 가진 사람이 불편할 거라고 넘겨짚지 말고, 장애를 가진 사람은 본인이 도움 받는 것이 불편하면 거절하면 됩니다. 자꾸 상대방의 의도나 행동을 넘겨짚고 본인만의 생각으로 해석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겨요. 도와주려는 사람은 내가 불편해보이니까 그런 것이고, 도움 받는 사람은 도와주지 않아도 내가 할 수 있으니까 거절하는 거니까요. ‘쟤 왜 그러지? 도와준다는데..’ ‘저 사람 나를 어떻게 보는 거지? 나도 할 수 있는데..’ 이런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만 상대방을 재단하니까 싸우는 겁니다. 그냥 물어보거나 표현하세요. 이성을 감정으로 해석하지 마시고요.
@아아아아-d6x
@아아아아-d6x Жыл бұрын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로 내 세상이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로 인간은 빼도 박도 못하는 사회적 동물인 것 같습니다...
@후에엥-u4v
@후에엥-u4v Жыл бұрын
형!! 흑자형라이브 다시보다가 형 나와서 너무 반가워서 댓글 남기러 왔어요 ㅎㅎㅎ 너무 좋아하는분이 너무 좋아하는 분의 라이브방송에 나오니 너무 신났어요. 최근 일도 잘 해결되면 좋겠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madmustache1900
@madmustache1900 Жыл бұрын
이건 결국 권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럴려면 계몽주의 시대의 철학에 대해 의문을 던저야 되고,대안도 마련해야 하죠...
@QuentinKim428
@QuentinKim428 Жыл бұрын
그래서 저는 누군가를 도울 때 도와드려도 괜찮을까요? 라고 먼저 물어보고 대답에 따라서 행동합니다. 이게 맞는거 같아요. 제 경험에 의하면 8할정도는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하고 2할정도는 괜찮다고 하더군요.
@생크림케이크-j7y
@생크림케이크-j7y Жыл бұрын
그것도 사람마다 케바케라서 그렇게 물을 수 없는 상황도 존재할거같아요...
@onefinedayyyy
@onefinedayyyy Жыл бұрын
지나가는 건장한 김씨아저씨한텐 안물어보면서 왜 나에게는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거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
@QuentinKim428
@QuentinKim428 Жыл бұрын
@@onefinedayyyy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네요. 중용지키기가 참 어렵네요
@onefinedayyyy
@onefinedayyyy Жыл бұрын
@@QuentinKim428 쩝.. 밥먹고 똥싸는거 빼면 세상에 쉬운일 하나 없는듯 (사실 저것도 어려운 사람도 있음)
@burdenman
@burdenman Жыл бұрын
아니 형 갑자기 identify써버려서 개웃겼자너 ㅋㅋㅋㅋㅋㅋㅋ😂😂
@hellbill
@hellbill Жыл бұрын
안 그래도 요즘 일터에서 자꾸 자폐성 장애를 가진 고객이 '보호자 없이 혼자' 와서 돌발 행동을 보이는데, 고객이라는 입장 때문에 하지 마세요 정도의 말 외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조치나 행동은 할 수가 없어 갑갑하던 찰나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좀 알아보니 보호자 분은 근처에서 일을 하시든지 어쨌든 근처에 계시는 거 같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있는 고객을 혼자 두고 떠나버리시고 (심지어는 두고 가는 장소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봤으면서요...) 기본적으로 일터에 사람이 많고 게다가 뜨거운 그릇 같은 위험 요소를 비롯하여 초등학생 전후의 어린이, 그리고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이 많은 공공시설이라 자폐성 장애를 가진 고객이 '혼자 할 수 있으니' 계속 온다는 건... 일하는 사람 입장에선 '아니 나는 내 할 일도 많고, 무엇보다 나의 일은 한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닌데? 뭔데 저렇게 당당하게 두고 가는 거지?' 싶어지더라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타인의 배려심을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면서 무책임하게 두고 가시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적당한 선을 찾는다는 건 힘드네요.
@수연S-f3r
@수연S-f3r Жыл бұрын
사회복지학 전공자입니다..어후...저거는 보호자한테 한소리 하셔야될거 같은데요ㅠㅠ 제대로된 사회활동을 잠시도 못할정도로 증상이 심한 케이스를 혼자 내버려두면 사실상 몸만 큰 미취학 아동 혼자 두는건데 ... 난감하죠.. 보통 저정도의 자폐는... 활동보조인이 붙어서 같이 다니거나 보호자가 상시로 붙어다니는데... 돌발행동을 안보이면 모를까... 돌발행동을 보이는데.. 보호자가 없으면ㅠㅠ
@hellbill
@hellbill Жыл бұрын
@@수연S-f3r 어린이 고객이 많아서 통제를 해도 어린이 특성상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큰 소리가 날 수도 있는 환경인데 그걸 보고 '왜 소리를 지르냐 싫다' 정도의 느낌으로 노골적이게 표현한 적도 있고요... 안 그래도 말씀 드려봤더니 제 위쪽 관리자 분들 입장에서도 어떻게 하기 힘들어서 애먹고 계시더라고요 ㅠㅠ 안전 사고가 날까 정말 걱정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호자분과 따로 연락 하려고요... 좋은 답글 감사드립니다.
@kermitthefrog4930
@kermitthefrog4930 28 күн бұрын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우르파르파5
@우르파르파5 Жыл бұрын
고기잡는 법을 알려줘야지, 고기를 잡아다만 주면 평생 잡아다줄거냐고 ㅋㅋㅋ
@mulrang
@mulrang Жыл бұрын
언제나 생각하는 건데 역시 관계는 서로가 한 발작 물러나는 관계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한쪽이 선을 넘어서는 순간 그게 자정 되긴 쉽지 않죠... 그게 되면 그거야 말로 찐친 아니겠습니까
@HETSHELL
@HETSHELL Жыл бұрын
내 친구는 청각장애5급이었음 하지만 걔는 다른 장애인들도,같은 청각장애도 전혀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지 않았음…주변에서는 귀가 불편한애로 여기고 선생님부터 학생까지 본인보다 더 과도하게 의식하고 할 수 있는 것까지 뺏어간다고 느꼈댔음 과장하면 수발 드는 것 같았다고…개개인의 경험이 다 다른데 어디에 어떻게 장단을 마춰야할지 참 어렵다..
@Hardi93
@Hardi93 Жыл бұрын
걍 이런 배려 필요한지 물어봐. 받는 사람도 사바사니 장애인을, 특정 장애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명확하게 선 긋기 쉽지 않음.
@taraxacumplatycarpumdahlst5380
@taraxacumplatycarpumdahlst5380 Жыл бұрын
항상 감사합니다 👍
@blackheadcat
@blackheadcat Жыл бұрын
이런 생각을 더 해보면 어떨까요? 1.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는 사실 모호하다. (스펙트럼) 2. 아주 동등한 두 존재도 서로 도우면 추가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무역 등) 3.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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