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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작 ‘배니싱’입니다
네덜란드 영화 제작자 조지 슬루이저가
88년 자신이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5년 후 다시 영미권 영화로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네덜란드 작가 팀 크라베가 1984년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영화 속 카진스의 범행동기 때문입니다
본능적인 선행으로 영웅이 된 그가 행동으로 선악이 나눠지는 데 대한 의문으로
극악한 범행을 저지르게 되는 흐름은 여타의 범죄 스릴러와는 다른행태를 보여줍니다
카진스가 악인이 된 것은 처음부터였는지,
악행에 대한 생각을 할 때 였는지,
아니면 다이앤을 묻게 된 뒤였는지,
하나의 답을 낼 순 없지만,
어느정도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선 전 좋은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대단한 서스펜스와 치밀한 각본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주조연을 넘나들며 존재감 있는 배우로 잘 알려진 제프 브리지스와
도날드 서덜랜드의 아들이란 꼬리표를 떼고 드라마 24시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키퍼 서덜랜드,
비록 짧은 출연이긴 했지만 다음해 ‘스피드’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게 된 산드라 블록까지
우수한 배우들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무비도치가 여러분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