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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작 ‘클리어링’입니다
영화는 1987년 실제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게리트 얀 헤인의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는데요
납치범은 첫날 얀 헤인을 죽였음에도 마치 그가 살아있는 것처럼 연기하며
가족에게 그의 안경과 손가락을 보냈고, 결국 몸값마저 받아냈습니다
영화 또한 아놀드와 웨인이 하룻동안 있는 일을 수개월간 가족들이 보내는 시간 사이에 배치하여
안타까운 엔딩으로 향하는 웨인과 아놀드, 그리고 에일린의 심리 변화를 잘 묘사했습니다
비록 웨인은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감출 수 없는 비밀을 갖고 있었고,
아놀드는 경제적으로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아내와 가족이 더 큰 상실감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끝에 에일린과의 완전한 사랑을 회복함으로 에일린과 웨인은 웃으며 영화의 끝을 장식할 수 있게 됩니다
‘납치’와 ‘살해’라는 다소 황량할 수 있는 주제를,
‘돈’이 모든 것이 될 수 없으며 ‘사랑’만이 삶을 완성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어
영화의 흐름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거기에 최고의 배우 셋이 보여주는 열연은 잔잔한 줄거리를 압도적인 풍성함으로 채워줍니다
리뷰엔 다 담지 못한 주인공들의 삶,
그리고 미묘하게 교환되는 감정의 흐름이 있습니다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영화는 네이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