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차이콥스키 ‘10월: 가을의 노래’

#10월 #차이콥스키 #피아노연주
1875년의 연말, 차이콥스키는 음악 잡지 '누벨리스트'의 의뢰로 매월 한 곡씩 그 달을 담아내는 시에 맞춰 음악을 작곡하게 됩니다. 다달이 발표된 열두 개의 소곡들은 나중에 '사계'라는 작품집으로 묶여서 출판되었죠.
‘10월: 가을의 노래‘는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의 쓸쓸한 풍경을 노래한 알렉세이 톨스토이(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아닙니다)의 시를 바탕으로 쓰인 서정적이고 간결한 곡입니다. 곡의 마지막 부분 왼손의 화음들은 황량한 들판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가을, 우리의 아련한 뜰은 초라해져 가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은 바람에 날려가네
- 알렉세이 톨스토이
Autumn, our poor garden is all falling down,
the yellowed leaves are flying in the wind.
- Aleksey Tolstoy

[@user-ee4eq2be3m]

👍🏻

[@nowroomee]

감사합니다🙏🏻

[@adfontes4006]

그 문구를 찾아 보았지요. 간단한 단어인데도, 해석이 어렵더군요. 몇몇 해석이 있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해석은 이 문장이었지요. 가을 우리의 아련한 뜰은 초라해져 가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은 바람에 날려 가네 (알렉셰이 톨스토이) 글귀를 마음에 담아 두면서, 지금에 연주를 품아 보네요. 그리고 마음으로 정경을 떠올리며, 글귀의 서정 그리 다시 읽어보네요. 늦가을 바라본 정원은 바래져 초라해져 갔고, 퇴색한 낙엽에 바람 부니 바램마저 흩어졌네. 음악의 연주에 교감이 되어... 엄한 댓글을 또 남기게 되었네요. 잔잔하여 고요한 수면 위에 파원 같은 루미님의 피아노 연주를 잘 감상했습니다.

[@nowroomee]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아름다운 시상이 떠오르시다니 멋지십니다^^

[@user-sh2wz8oe5m]

ㅋㅋ간만에 놀러와서 다시듣기..ㅋㅋ 잘허시네..😊

[@nowroomee]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user-sh2wz8oe5m]

여기가 그 유명한 10월 맛집인가요..

[@user-cm4ws9vh6h]

감사합니다! 네!!! 아주 매우 좋아하는 가을테마곡 중에 하나입니다👍👍👍😍 덕분에 멋진 가을 맞이 할것 같습니다!

[@nowroomee]

감사합니다.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suay1021]

외로운 가을 아침에 너무 좋네요. 커피 한 잔하며 애둘 등교시키고 강쥐랑 들어요 ㅎㅎ 톨스토이 할버지는 가을되면 우리 신랑도 맨날하는 말인데 왤케 고독하고 멋지나요..흑흑.. 구독했으요.

[@nowroomee]

외국에 계신 분인가보네요. 멀리서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계신 곳에서도 풍성한 가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hotkim]

참 예쁘게 쓸쓸하네요

[@nowroomee]

예쁘게 쓸쓸! 표현이 좋네요☺️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태우님!

[@adfontes4006]

때로는 피아니스트에게, 피아노 건반은, 마치 고운 꽃잎과 같아서, 바람에 날려질까, 햇빛에 위축될까. 살포시, 살며시, 수채화 연한 덧칠을 하듯, 물 위를 스치듯, 스치우며, 피아니스트는, 조심스레.........고요히, 그 順한 마음을 담아서는, 피아노 건반 위를 거닐고 있어, 채색을 하듯, 연주를 합니다. 맑고 예쁜 연주, 잘 들었습니다.

[@nowroomee]

이 아침에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user-sh2wz8oe5m]

차이코프스키 그때 6월도 들었지만, 이런 분위기의 음악 정말 잘 연주하시는 것 같아요..! 드뷔시 슈만 차이콥으로가자

[@nowroomee]

아이구 감사합니다☺️ 좋으면 10번 반복재생!ㅋㅋ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