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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주 - 우리(들의 이야기)
윤형주 작사 / 외국곡, 1972
웃음짓는 커다란 두눈동자
긴머리에 말없는 그 웃음
라일락 꽃 향기 흩 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소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수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비가좋아 빗속을 거닐었고
눈이좋아 눈길을 걸었소
사람없는 찻집에 마주 앉아
밤늦도록 낙서도 했었소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수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부끄럼도 또 자랑거리들도
우리에겐 하나도 없다오
우리들이 말할 수 있는 것은
마알간 마음뿐 이라오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수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1972.9.15 '윤형주의 새노래' 타이틀곡 '우리'(통기타 버전)로 먼저 발표(성음레코드), 이후 열흘남짓 윤형주 스테레오 앨범 제2집(1972. 9. 27 지구레코드) 타이틀곡 '우리들의 이야기'로 재 녹음 출시.
*이 노래의 원곡인 피지 (FIJI : 남태평양) 의 남성 4중창단 The Seekers 가 부른 '이사레이 Isa-Le'는 이별 후 재회를 염원하는 원주민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노래라 한다...... 윤형주는 이 노래를 새롭게 번안하여 힛트시킨 인연으로 2014. 8. 주한 FIJI 한국대사관 초청을 받아 피지 (난디, 수바) 현지공연.
*윤형주(尹亨株, 1947~ 서울): 1968년 송창식(1947~ 인천)과 함께 트윈폴리오 결성(하얀 손수건: 트윈폴리오 1집), 1970년 솔로로 전향, '비와 나, 라라라(조개껍질 묶어), 비의 나그네, 두개의 작은 별, 우리들의 이야기' 등 발표, 동아방송 라디오 심야 프로인 '0시의 다이얼'과 '톱 툰 쇼' MC(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