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 시점을 주지 않은 점에서 감명 깊어요. 과연 내가 보지 못한 교장 선생님의 이야기는 어떤 진실일까요.
@Ururururur1211 ай бұрын
3막 보고 진짜 미쳤다고 했습니다 ㅠㅠㅠㅠ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oghwru11 ай бұрын
진짜 3막에서는 전혀 슬픈 장면이 아닌데 아이들의 순수함을 보면서 울컥했어요😢
@DoooD85711 ай бұрын
저만 눈물났나 했네요 ㅎ 동지
@이한솔비밀의언덕11 ай бұрын
해맑을수록 눈물이 😢😢😢
@mimir110610 ай бұрын
마치 지브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특히 1부에서의 그 기괴한 느낌이 너무 신기했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이 기괴한 느낌을 특히 잘 살리신 것 같아요. 2부 3부도 물론 너무 인상깊었고 주변에 많이 홍보했네요 ㅎㅎ
@hernamin11 ай бұрын
진짜 뱃고동 소리 공감이요ㅜㅜ 저도 계속 뭐지뭐지? 했는데 교장선생님이랑 트럼펫 부는 장면으로 표현된게 너무 좋았어요.. 거기서 눈물 흘림ㅠㅠ
@danialkim339010 ай бұрын
느끼는거 거의 비슷하네요. 내가 너무 쉽게 남을 판단하고 괴물찾기에 급급한 내가 쓰레기 같고 근데 거기서만 멈추는게 아니라 아이들의 순수함과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건결국 어른, 이 세상이라고 생각들어서 너무 미안하고 여운이 마음에 남아서 먹먹했던거 같아요
@Q-master11 ай бұрын
각본이 진짜 훌륭했다 모든 장면이 의미가 있는, 군더더기 없는 영화이다 청각적 경험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특히 뿌오오옹 하는 괴물의 소리같은 소리가 나오면서 2막에서 3막으로 넘어 가는 부분 거기서 진짜 감탄했다 본인 기준 별점 4.0
@맨유가체질10 ай бұрын
ㅇㅈ합니다. 1막의 끝에 나올 때, 밖에 아이들의 소란스런 소리와 함께 나올 땐 아들이 뛰어내린 듯한 공포 분위기를 연출하고. 2막의 끝에 뿌오오오소리가 나면서 1막 엔딩과 같은 시간선이고 아이들의 소란스러운 소리가 지붕에 올라선 선생님을 보고 낸 소리라는 것도 알 수 있게되죠 3막에 들어서서 그 뿌오오오 소리기 괴물소리의 배경음이 아니라, 교장선생님과 아들이 내면의 슬픔을 털오내는 소리였다는거에서 약간 놀랐습니다. 디테일이 너무 대단해서요.
@antifolkblues10 ай бұрын
오늘 간만에 쉬는 평일이라 괴물, 서울의 봄 순으로 몰아서 보고 왔습니다. 근데 서울의 봄 보는 내내 괴물 생각만 나서 좀 가성비가 떨어졌어요ㅎㅎ 저도 3막에서 떡밥 회수되면서 뭔가 몽글몽글 해지다가 엔딩에서 눈물 흘리고 말았는데 슬프다 불쌍하다 라는 감정을 넘어서서 잘 됐으면 좋겠다 행복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트럼펫 부는 장면에서 교장쌤이 "어떤 사람만 가질 수 있는게 행복이 아니야, 모두가 가질 수 있는게 행복이야" 라는 대사도 너무 먹먹했고... 영화 보는 내내 엄마입장, 선생님입장, 아이들입장 모두 공감이 되는데 계속 어긋나는게 너무 실제 삶이랑 닮아있어서...암튼 뭔진 모르겠는데 영화생각 다시 하니 감정이 올라오네요.
@SongYuTaek11 ай бұрын
이 영화가 정말 대단한건 보고있는 관객이 시점에따라 자연스럽게 오해하고 편견을 가지게되고 1부때는 아이가 이상하다 애들은 이상하다 정도로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어른들의 이야기를 집중하게되고 그러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일들에 “인상이 나쁘니 이런건 우리에게 맡겨”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호리선생님의 자업자득이라며 욕하는 선생님들이나 교장선생님의 손녀의 죽음을 웃으면서 달려와 뒷소문을 즐겁게 얘기하는 선생님, 그리고 애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선하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진짜 학급에서 이지메를 하는 아이들, 가쉽을 찾아 문제를 파악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논란을 즐기려는 기자들, 자신의 아이를 학대하고 아이가 문제라고 아이를 피멍이 들 정도로 괴롭히는 아빠 등 정말 많은 괴물들의 시점은 보여주지 않고 그 괴물들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정말 잔혹한 이 이야기에 정말 아름다운 표현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시점마다 들려오던 기괴한 관악소리는 무의식중에 시점을 체크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되고 두번째까지는 그냥 ‘소음’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많은 울분과 고독함과 슬픔을 토해내려는 괴물로 보이는 자들의 울음이었다는 것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정유-v7h10 ай бұрын
저도 그 교장선생님에 대한 소문을 전하는 여선생님이 너무 소름끼쳤는데, 그게 사실이던 사실이지 않던 웃으면서 그런 소재를 스몰토크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충격이었어요.
@user-td1ut6zh2t10 ай бұрын
저는 그 소음이 꼭 “좋아해” 하고 울부짖는 것 같았어요
@총총-w5r9 ай бұрын
장면이랑 어우러지는 음악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음악도 너무너무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는 말 할 것도 없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인물들의 아픔이 대비되는데 그 점에서 저는 눈물이 나왔던 것 같아요 특히 음악실 장면과 엔딩에서는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kari757911 ай бұрын
감상평 항상 공감하며 보고 있습니다. 단군님은 개인적인 감상일뿐이라며 항상 본인을 낮추시지만 탁월한 감식안에 정말 놀랄때가 많습니다. 이번 괴물도 1차 리뷰하실때 중간에 영상 끊어버리고 바로 예매해서 정보없이 봤으며, 여지없이 올해 최고작을 만났고, 일부러 남겨놓았던 1차리뷰를 감상하며 극히 공감했습니다. 덕분에 고민없이 고마운 작품 감상했습니다-
@my-tc3ps11 ай бұрын
단군님 리뷰도 몰입감이 장난아닙니다요. 뭔가 이야기의 힘이 느껴진달까, 다 듣고나면 마치 소설 한 편 읽고 난 느낌입니다. 이 영화 넘 궁금해지네요. 올해 마지막 영화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재밌게 잘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DoooD85711 ай бұрын
요리 시점도 보고 싶네요. 요리의 해맑음이 너무 짠했어요ㅠㅠ
@프로뚱스11 ай бұрын
터널에서 '괴물이 누구게?' 라는 말을 듣고 괴물찾기로 영화를 시작했는데 아이들의 카드게임 노래인 것을 깨달았을 때는 감탄이 나오던데ㅠㅠ진짜 괴물 ㄹㅇ미친영화!!
@Shai-iw3do7 ай бұрын
영국 드디어 개봉해서 어제 조조로 봤는데 감정 깊숙이 파고드는 이 깊이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3막까지 보고나서 관객들이 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가혹한 외부의 현실세계나 재난들에 대비되는 순수함에 느끼는 어떤 죄책감의 증거라고 생각해요 외부의 재난이 타오르는 인물의 정서에 대한 상징이라는 점에서 어파이어와 비슷하고 또 구조적으로는 3년전에 본 라스트 듀얼도 비슷한 맥이 닿아있다고 느꼈어요
@정원이-d3w11 ай бұрын
진짜 시각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관에서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엔딩 크레딧과 음악이 여운으로 엄청 인상 깊었어요
@콩콩완두통11 ай бұрын
ㅐㅓ ㅐ😊ㅏ99ㅏ😊😊😊😊😊😊
@날라리페라리6 ай бұрын
진짜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뭔가 아련하고 먹먹한 감정이 있는데 그게 내 어린시절과 투영 되면서 진짜 저도 많이 울었어요😔
@박수자-d7j11 ай бұрын
후기 보고 울 준비 하면서 보러갔는데 스포 없이 가는게 정말 다행이였고 단군님이 배려 많이 해주셨구나 느꼈네요
@danginri8811 ай бұрын
극장가서 봤는데 정말 상영관이 관객이 거의 다 차있더라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결과를 예상하느라 애썼는데 끝나고 나니 꼭 다시 한번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어용.. 영화본 후 당군님 리뷰는 못 참쥐마요❤
@사우김11 ай бұрын
마지막에 그 햇빛은 진짜... 오바해서 매체가 보여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거 같아요 같이 간 사람도 울고ㅠ 저도 마음이 너무 안 좋았어요 에휴
@HeartBROKENPlaYBoY11 ай бұрын
진짜 단군님 감상과 같은 흐름으로 영화를 봐서 그런가 아직도 여운에 잠겨 살아요 ㅋㅋㅋㅋ 영화 너무 잘 만들었어...... 영화가 가진 힘이 진짜 크네요
@하늘빛모래11 ай бұрын
마지막에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를 들으면 더더욱 자리에서 못 일어납니다. 마지막 새롭게 탄생되는 두 아이의 모습과 밝은 화면 아름다운 음악이 새롭게 어우러져 더 큰 감동을 받아요
@shg112311 ай бұрын
단군님 1편 리뷰 보고 와서 즉시 보고 왔습니다 진짜 2만 5천원 주고 봐도 안 아까울 작푼이었습니다.. 스포일러 없이 보는 걸 추천 합니다.. 고레에다 감독 좋아하면 꼭 보러가세요 개봉관수가 너무 적더라구요.
@SEOHO-4511 ай бұрын
저도 리뷰 보고 관심 생겨서 스크린 내리기 전에 후다닥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개낭이-p4w11 ай бұрын
ㄹㅇ 이런 수작이 상영관을 많이 가져가야 하는데 스크린쿼터제 폐지하고 허접한 한국 영화들 스크린에 안걸렸으면
@성이름-p9b2m11 ай бұрын
좋은 작푼
@westseoul_TWINS11 ай бұрын
혹시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조카들과 봐도 괜찮을 영화일까요?
@shg112311 ай бұрын
@@westseoul_TWINS 흠...제 생각엔 초등학생 아이와 보기엔 좀 어렵거나 지루하실 수 있을 듯 하네요.. 보시기 전에 고레에다 감독 영화 한 편 아이들이 봐도 좋은 거(그래도 아버지가 된다 같은) 보고 반응 보신 뒤 관람 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마산아귀찜11 ай бұрын
단동진이 추가 후기 영상까지 올리실 정도면 괴물이란 영화는 대체 얼마나 훌륭한 영화인걸까...!
@hellodevils3 ай бұрын
방금 보고 여운이 남아서 후기도 쭉 찾아 보고 있는데 따수운 감상평에 또 여운이 짙어지네요. 슬프지 않은데 짠한 느낌이 뭔지 너무 잘 알겠어요. 행복은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교장의 말은 어쩌면 일종의 주문이나 암시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이상향이겠죠. 교장도 그걸 알기에 그렇게 말하면서도 깊은 자책감과 좌절감과 혼란함에 감정이 없는 척도 해보고 후 하고 호른?을 불어도 보지만 호리 선생을 어떻게 처우해야 하나 고민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 고민은 어른의 몫이어야 하고, 적어도 아이들에겐 희망만을 말해줘야 하는 걸요. 그렇기에 그런 본인도 못 지킬 되도 않는 위안을 함부로 줄 수밖에 없었겠죠. 최소한 마냥 달리기만 해도 행복할 능력이 있는 아이들은 마냥 행복해야죠. 그걸 해치고 있는 세상의 모습이 참 짠했어요.
@김멍씨11 ай бұрын
단군님이 추천해주셔서 간만에 영화관봐서 봤습니다. 왜 스포없이 보라고들 추천하는지 알것같았어요ㅠㅠ 진짜 끝나고 나니 계속 곱씹게되는 내용이였네요... 시간이 지난후에 전부스포하면서 단군님의 온전한 감상평을 듣고싶어요!!
@mj-ms2dm5 ай бұрын
괴물! 진짜 여운이 너무너무 남았던 영화였는데.,, ㅠ 3막에서부터는 모든 장면이 눈물 버튼이었어요.. 미나토가 요리한테 신발 벗어 주는 장면 얼마나 울컥하던지 어린 두 배우들 미래가 정말 기대가 되더라구요 .. 아무도 모른다 볼때도 느꼈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정말 미친 감독 ㅠ
@yoon3755 ай бұрын
이 영화 비행기에서 보고 울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봤다가 심하게 여운남음
@ashakcb3 ай бұрын
와 저도 비행기에서 봤어요ㅠㅠ 근데 비행기 우우웅 소리때문에 음악이나 대사같은거 제대로 못 들은거 같아서 다시 보려구요... 너무 여운이 남습니다
@yeoth11 ай бұрын
단군님 평소에 영화리뷰에서 나랑 참 생각이 비슷하시다라고 생각했는데 롱테이크씬이나 폭풍우 교장씬이나 영화관에서 감탄했던 장면들을 또 콕 집어주셔서 너무 좋아요
@눈눈-z3l10 ай бұрын
서로의 시점으로 시작할 때는 뜨거운 불로 시작하지만 기차로 가기 위해 터널을 지날 때 흐르는 차가운 물에 오면 모두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느껴서 감독과 각본이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교장 시점일 때도 교장은 댐 위에 있죠
@catwitch113110 ай бұрын
오늘 보고 왔습니다. 진짜 마지막 아이들의 대사 듣고 정말 이상하리만큼 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 새로 태어날 것은 세상이라고 따듯하게 이야기 해주고 싶었어요 ㅠㅠ
@시원-i1b10 ай бұрын
저도 단군님 1편 리뷰보고 와이프랑 같이 보고 왔어요.. 내용 전혀 모르고 가서 봤는데... 보고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본날이 그 영화관에 마지막 상영일 이더군요.. 극장에서 보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았습니다.
@uriel36211 ай бұрын
감독이 매번 추구하는 유사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이번 각본을 쓴 작가의 범인찾기 미스테리가 접목되어서 감독의 기존 작품에 변주가 가미된 뭔가 독특한 영화를 한편 본 느낌입니다. 저는 아직도 결말이 현실일지 허구일지 의문이 들긴한데 대담을 통해 밝혀졌지만 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네요
@nakjisujebi723411 ай бұрын
감독님이 해피엔딩이라고 직접 말씀하시긴 했지만, 분명히 다양한 해석을 염두에 두고 엔딩을 연출하셨을 겁니다.
@uriel36211 ай бұрын
@@nakjisujebi7234 개인적으로 새드쪽에 무게를 두고 판단한 이유가 그전 까지의 빌드업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과정들에 비해 결말의 장면들이 너무 몽환적이고 희망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제게는 그 상황 자체가 나이브하게 다가와서 더욱 열린결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 느껴졌습니다.
@tt39732 ай бұрын
괴물 OTT로 새벽에 보고 단군님 리뷰까지 보는데 아.. 영화관가서 안본게 이렇게 후회되는 영화는 처음이에요 ㅜㅜ 슬퍼서 운게 아니라 뭔가 벅차올라서 눈물이 났다는 말 공감합니다 봤군 항상 잘보고있어요!!
@레서팬더-r1o11 ай бұрын
감독 디테일에 놀랍긴 합니다. 요리의 신발과 호리선생님 신발 벗겨진 위치와 디자인이 비슷하더군요. 그림맞추기놀이할때 미나토가 요리의 상황을 예견하는듯한 정답을 내놓는 장면도 인상적입니다. 관악기 연주장면에서 미나토가 교장선생님에게 고해성사처럼 호리선생님이 잘못없다고 말하면서 관악기소리 내는 장면이 괴물의 울음처럼 느껴졌습니다. 등장인물들 은연중에 오해라는 단어를 말하긴 헙니다. 각본가의 또다른 영화를 보시려면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 추천합니다.
@rainbb14089 ай бұрын
솔직히 1막보고 애 정신병원에 검사 맡아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영화 다보고 나니 너무 부끄러웠다..
@luv0jj11 ай бұрын
스포버전 후기도 궁금했는데 올려주셨네요! ㅋㅋ 영화 내용 다시 곱씹게되어 좋아요 😊
@coo-c10 ай бұрын
오늘 보고왔는데 너무 잘 만든 영화같아요 끝나고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북받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미친듯이 재밌다는 모르겠는데 이 영화는 미친영화 같아요 너무 잘 봤어요
@NOSGNOJ8 ай бұрын
시선에 따라 상대방을 오해하게 되고 편협된 시선으로 바라본 나를 반성하고 있을때, 두 아이가 웃으며 괜찮아 라고 말해주는거같네요. 상영내내 돼지 뇌를 이식했다며 가장 큰 오해를 했던 그 아이들에게 순수한 위로를 받으니 슬픔과 감동이 몰려옵니다.
@잼민이-w5p10 ай бұрын
어머니 역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당연히 잘하고 요리 역 아역도 연기 진짜 잘하더라구요 나올 때마다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러움
@임누리-u9g11 ай бұрын
진심 최고였음. 캐릭터 각자의 시점들에서 보여준 상황 연출이 대박이었음 괴물은 누가 괴물인지 찾으려하는 내가 괴물이었음.. 그리고 고레에다 감독님 이렇게 잘만들면서 브로커는 왜그랬어.. ㅋㅋ
@SocLadakh11 ай бұрын
이건 각본가(사카모토 유지)가 따로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브로커 빼면 고레에다 감독 전작들은 좋죠 😅
@수어리어우우라6 ай бұрын
내가 괴물 ㅇㅈㄹㅋㅋ 과몰입 제발 좀;;
@임누리-u9g6 ай бұрын
@@수어리어우우라 꺼져 그냥 ㅋㅋ
@Jkim11144Ай бұрын
@@수어리어우우라과몰입이 아니라 영화 주제가 진짜 그거에요 ㅋㅋㅋ 어떤 결과에 대해 누군가 원인이 되는 나쁜 존재가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내가 아닌 타인을 괴물로 몰아가는 그 흐름이 오해를 낳고 결국 괴물을 찾으려고 하는 당신을 돌아봐라는게… 결국 괴물이 있을거야 하고 찾으려고 하는 그 모든 사람들이…
@편백향크림11 ай бұрын
예전에 브로커 보고나서 고레에다 감독 쌍욕 박았던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이번에 괴물 보고 박수치고 나왔습니다. 진짜 최고의 작품입니다. 고레에다 감독 영화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해요. 레알 이건 영화로 봐야 합니다.이거 ott로 보지마세요. 왜냐면 1막때 개발암 장면이 많기 때문에 1막을 못 견디고 끌겁니다.
@보리-w8b7 ай бұрын
브로커는 저도 좀 취향이 아니었지만… 고레에다 감독님의 ‘이런가족’ 이라는 영화도 무척 수작입니다. 저에게 최고^^
@thefragile280411 ай бұрын
이 영상보니 인상깊거나 울컥하는 포인트가 단군님이랑 비슷한게 많네요 설명하신 안도 사쿠라 롱테이크 씬도 감정 폭발하는 거 같아서 보기 안쓰러울정도로 연기 잘하더라고요 저는 교장선생님과 미나토가 같이 악기 연주하는 장면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거짓말을 했던 두 캐릭터가 어쩌면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교감하는 장면 같아요 내리기 전에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진짜 단군님 말씀처럼 취향 아닌 사람 있을 지 몰라도 저한테는 올해 최고 영화네요
@alucard0729 ай бұрын
이동진씨가 그러던데 어떤 영화나 책을 보고 자기 가치관 혹은 삶이 바뀔수 있는 삶이라면 그것또한 위험한 삶이 라고 좋은 영화나 문화는 관객에게 충격이나 변화를 주는게 아니라 생각할 여지를 주는게 좋은거 같다고 한말이 문득 떠올라 끄적여 봅니다
@angiej091111 ай бұрын
서울의 봄을 보고 난 후에는 아 올해 영화는 이거다 싶었는데 괴물 보고 나서는 아 내 인생 영화 중 하나는 괴물이다…가 된 작품. 23년 12월에 국내나 해외나 이런 훌륭한 작품들이 나왔다는게 영화팬으로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괴물 보고 나오자마자 주변 사람들한테 엄청 추천하고 다녔고 연출+연기력+스토리+개연성+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작품성+재미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수작 중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일본 영화는 전부 특유의 오바스럽고 작위적인 연기 때문에 나랑 잘 안 맞는다라고 생각했던 저의 편견도 와장창 부셔주는 영화였습니다. 상영관이 얼마 안 되는게 너무 아쉽고 이해가 안 갈 정도…작품 특성상 스토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화 홍보가 어렵다보니 잘 안 알려져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조차도 제목이 특이하고 어떤 내용일지 예측이 안 되어서 스포를 살짝 보고 아 이거 대작 느낌 온다 싶어서 관람하러 간 거였는데 영화 무료 쿠폰 있는 거로 본 게 죄스러울 정도로 강렬한 충격과 감상을 준 작품이었습니다. 마침 영화 상영 후에 받을 수 있는 굿즈도 있다고 해서 냉큼 받아와서 영화 본 후의 여운을 곱씹으며 굿즈를 소중히 보관중입니다 흑흑 경쟁작이 너무 쟁쟁해서 영화관 자리 싸움에서 밀려난 것 같지만 그런 게 아니었다면 지금보다 더더욱 유명해질 작품이고, 그래야만 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군님 언제나 영화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괴물 안 보신 분들 있다면 꼭 보러가주시고 영화관에서 못 봤다면 추후 ott에서 꼭 봐주셨으면 합니다.
@renakim11229 ай бұрын
아이들이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절대 행복해 질 수 없다고 확신하게 만든 세상 물론 요리의 아버지라는 절대 악이 있지만 선생님의 ’남자답게‘ 엄마의 ‘평범한 가족’ 우리가 무심코 하는 말들 하나하나가 애들에게 시그널을 주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슬펐어요
@hansarangbottle602211 ай бұрын
영화를 보고 괴물 사운드트랙을 찾아 들었는데 눈 감고 들으면 계속 장면 하나하나가 떠올라서 너무 좋네요.
단군님의 감상에 전반적으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한편으로 제가 느꼈던 감상 중 하나로는 교장선생님의 손녀를 차로 치었던 것이 교장선생님인지 그녀의 남편이었는지, 담임선생님이 걸스바를 다녔는지, 그의 여자친구 정말 퇴폐업소녀인지 아닌지, 마지막에 아이들이 나온 곳은 비가 그친 후의 현실속에 무사히 나온 것인지, 산사태에 휘말려 그들이 바라던 유토피아(내세)로 같이 떠난 것인지 모두가 모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작중 화법으로 이러한 작중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결말이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말'로만 전달되고 이렇다 할 결정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캐릭터를 결정짓는 것을 관객에게 양보한다는 느낌을 받은 뒤로는 정말 현실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누군가의 이야기를 염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제가 살고 있는 주변을 돌아보며 감동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박성원-b3j11 ай бұрын
단군님의 스포없는 리뷰 보고 괴물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 같으면 이번에 영화를 안 봤을텐데 단군님의 추천을 보고 가서, 정말 아름다운 영화 한편을 감상하게 됐습니다. 좋은 영화 추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Honganji11 ай бұрын
퀴어영화인줄 모르고 봤었는데 오히려 절제된 감정선과 어른의 관점을 엮으면서 퀴어영화의 본질을 훌륭하게 전달하는 각본이 된 것 같습니다.
@사안향11 ай бұрын
ㅋㅋㅋ역시 단군님은 영화보는 눈이 좋으신 듯! 저는 개봉 전에 시사회로 운 좋게 관람했습니다. 일본 영화를 극장에서 본 건 거의 처음이었거든요 그냥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기대도 안 하고 본건데.. 와.. 장면 연출이나 구성 방식도 그렇고 사운드도 잘 들어맞음 특히 결말 부분에서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아역 배우들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인상 깊었네요. 담담하게 표현한 느낌이 오히려 더 몰입되고.. 영화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Eunnhh11 ай бұрын
괴물을 볼까말까 고민했을 때 봤군 괴물 후기1편을 보고 바로 영화관 예매를 해서 봤어요. 엔딩크레딧 때 넘쳐흐르는 감정들 때문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한동안 앉아있었습니다. 진짜 올해 최고의 영화고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hiheej137210 ай бұрын
그래서 결국 누가 "괴물"이었나? 를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음... 개인적으로는 모두가 괴물이고 모두가 괴물이 아니었다고 생각함 사람에 따라서 영화를 모두 본 후에 "좋은 엄마", "좋은 선생님", "좋은 교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모든 등장인물들은 다 흠결이 있고 괴물이나 마찬가지임 ㅡㅡㅡㅡㅡ스포ㅡㅡㅡㅡㅡ 예시를 몇 개 들자면 "요리"는 누가 봐도 방임,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데 실제로 제대로 행동하는 어른은 한 명도 없음. 아이가 사이즈에 안 맞는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 자체가 이미 방임과 학대의 증거인데 그걸 신경 쓰는 사람이 없음. 엄마는 자신의 아이의 신발만 신경 씀. 선생님은 아이의 신발이 벗겨진 것만 신경 씀. 왜 요리가 그런 신발을 신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일부러 무시하고 있음 교장이 미나토와 함께 악기를 불며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그런 교장마저 찜찜한 게 한 둘이 아님 손녀를 친 건 누구였을까? 영화에는 몇몇 암시만 있을 뿐 명확한 답을 주지 않지만, 손녀의 죽음을 이용하려고 한 것만 해도 이미 괴물이라고 불려도 모자람이 없었음 하지만 이마저도 과연 정말 그게 전부일까? 하는 생각도 듦. 요리는 방화를 저지른 걸로 보임. 그 이유가 어떻든 간에 이것 역시 괴물이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는 행독임. 사람 수십 명이 죽었을 수도 있는 행동이니까. 이처럼 보는 시점에 따라서 모두가 괴물이 되고, 모두가 괴물이 아닐 수도 있는 게 가장 인상 깊었음. 심지어 두 아이의 관계 역시 누군가에게는 "괴물"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괴물은 누굴까? 괴물이라는 게 존재할까?
@balldragon884311 ай бұрын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는 진짜 감당할 수 없는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영화를 잘 만드는 듯... 카이부츠 다레다... 진짜 괴물은 사회라고 말하는 아이들..
@SweetLittleFrog11 ай бұрын
아이씨 단군 님 리뷰 너무 좋음 항상 영화 보고 나면 단군님 리뷰 잇나 찾아봐요 무친.. 취향도 너무 잘 맞구요 제가 오열하며 본 영화 단군님도 잘 보셨다니 넘 기쁩니다.. 전 요리가 저 같아가지고 더 애틋했거든요... 저도 올해 퍼슬덩 거미집 너와나 슬픔의삼각형 좋은 영화 많았는데 괴물 보고서 괴물 1등으로 주고 올해의 영화다 땅땅 했습니다. 단군님 영화 리뷰 항상 즐겁게 보러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베짱이-w2n11 ай бұрын
아름다운 영화였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봤을때의 그 감정 다시 느끼고 싶네요. 아직 안보신 분들 부럽습니다😢 완전 스포 후기 3편도 들려주세요~ㅎㅎ
@트로피카나-k5yАй бұрын
진심 호른씬에서 교장선생님이 아이에게 말할때는 나도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 울컥했다 대사도 좋았고 악기 에서 나는 소리도 그렇고 장면자체가 오래동안 생각날듯
@wintermilktea3 ай бұрын
스포없이 봤었는데 3막 내내 오열하고 영화관 나와서 길 걸으면서도 오열했어요… 미나토가 엄마 나는 불쌍하지 않아하는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단군님이랑 영화취향 비슷해서 좋아요…. 리뷰 많이 해주세요!!!!
@personaalan11 ай бұрын
40대남잔데요, 어제 혼자보면서 끅끅 거리면서 울었어요 ㅎㅎ
@user-rj4id1kb3t9 ай бұрын
봤군 보고 너무 보고 싶어서 오늘 보고 왔습니다. 덕분에 너무 좋은 영화 보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단군님
@lsh466611 ай бұрын
단군 형님 첫번째 후기 영상 보고 믿고 봤습니다. 형님 추천대로 너무 좋은 영화였습니다. 내용을 다시 곱씹으며 보는 2회차도 흥미로울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짱솜-i7b9 ай бұрын
애들이 너무너무 귀엽고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진짜로 어디서 저런 애들을 데려온 건지 ㅋㅋ
@nakjisujebi723411 ай бұрын
스포- 엔딩씬에서 직전까지 그렇게 비바람이 몰아치다가 갑자기 날씨가 화창해져서 아이들이 산사태로 죽고 천국에 간 걸로 해석을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전에 열차 선로로 가는 길은 막혀있었는데 거길 지나서 선로를 따라 달려가는 것도 그렇고... 1막에서의 엔딩을 생각해보면 저도 해피엔딩보다 이 결말이 더 현실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yhc68711 ай бұрын
제 생각엔 단군님은 그걸 감안하고 해피엔딩이라고 얘기를 한거 같습니다. 하늘나라로 갔다는게 새드엔딩이 아닌, 하늘나라로 "같이" 가서 주위 괴물들의 시선을 받지 않고 자기 자신으로써 있을수 있으니깐요. 오히려 살아남고 어른들에게 발견되어 서로 떨어지게 되고 다시 사회로 돌아가는게 새드엔딩이라고 표현할수도 있지요.
@shedwig28311 ай бұрын
감독님이 죽는 것으로 볼 관객들이 많을 것은 알고 찍었지만 그대로 살아도 된다는 긍정을 담은 결말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그렇게도 볼 여지를 의도적으로 남긴 만큼 딱 잘라 아니라고 할 수는 없겠죠
@우우우린-q8d11 ай бұрын
단군님 후기 보고 아무 정보 없이 이동진 평론가의 언택트톡 포함 된 프로그램으로 보고 왔는데, 영화가 진행 될 수록 왜 스포없이 리뷰하셨는지 알겠더라구요. 덕분에 큰 감동 느끼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윤재훈-h4j11 ай бұрын
선생님만 불쌍.. 거짓말 하지 말자.
@iwasborntosurvive539611 ай бұрын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드는 그런 영화였어요 이거 보는데도 눈물이 차오르네..트럼펫 부는 장면 너무 좋아해요.. 계속 이게 무슨 이상한 소리가 계속나서 뭐지? 했는데 하…살면서 몇번 못만나는 영화..
@고기주세요11 ай бұрын
3막 끝나고 알 수없는 눈물이 나요..왜우는지 모르겠는데 눈물이 계속 나더라구요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지 못한 미성숙한 어른으로서의 미안함? 자기반성?ㅠㅠ모르겠는데 그냥 눈물이 계속 나요ㅠㅠ
@bbangsoo7710 ай бұрын
형이 1등으로 꼽은 영화라길래 이제야 보고왔어 새삼 느끼지만 형이랑 나 영화 취향 너무 비슷해서 신기하고 고마워 이런 영화를 형 덕분에 영화관에서 볼수있어서! 보고 온지 한시간 되어가는데 아직도 정말정말 여운이 안가셔서 아직도 멍해 괴물인줄알았던 내가 진짜 괴물이 되었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해준 올해 최고의영화였당
@houugguuoh9269 ай бұрын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도 보시면 펑펑 우실듯 너와나 보고 다음날 괴물을 연속으로 보고 미칠뻔 했습니다
@김예린-d9d4w3 ай бұрын
저는 lck 팬이라서 단군님을 캐스터라는 직업으로만 뵈었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나니 막연하지만 그냥 단군님께서는 참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졌어요 누군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영화 책 노래 세 개의 취향을 물어봐라 이런 말도 있는데 ㅋㅋㅋ 삼미슈퍼스타즈도 그렇고 저도 괴물 보고 너무.. 눈물이 났거든요 단군님께서 느끼신 모든 감상에 공감하고 이 마음을? 간직하고 잊지 않고 싶어요 그냥 저한테 너무 좋은 영화였는데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좋다 이런 딥한 감상을 담백하게 풀어내니 참 좋은 사람 같다~~
@pjs2511 ай бұрын
단군님이 괴물 얘기하시는 거 더 듣고싶었는데 이렇게 또 올려주시니 넘 좋네요!!!
@라면좋아-j2iАй бұрын
저 진짜 계속 여운이 있오서 계속 이 영화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올것같아요… 너무 보고싶던 영화였는데 이제야 봤네요.. 너무너무 좋았고 먹먹하고 진짜 너무 마음이 답답했고 화나고 온갖 마음이 일렁이게 한 영화였습니다.
@I_Haerangsa10 ай бұрын
방금 보고 왔는데 여운 엄청나네요 인물 시점 바뀔때마다 누가 괴물인지를 찾고 있던 나 자신이 괴물이였다는.. 엔딩 장면에서 류이치 사카모토 님의 Aqua가 흘러나올때는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네요. 저도 올해 본 영화 중 손에 꼽을거 같아요 좋은 영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군님🙂
@이종훈-g4t3 ай бұрын
예전에 단군님의 스포 없는 리뷰를 보고 나중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여름 휴가를 맞이해 그 떄의 생각이 문득 떠올라 유튜브 영화로 보게 되었는데 3막에서 눈물 질질 짜면서 봤습니다. 단군님 리뷰가 너무 공감이 가고 평소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했음에도 저의 편협했던 시각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슬픈 영화를 보면서 우는 것과는 다른 눈물이 흘렀습니다. 세상에는 여러 사람들이 살아가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영화만큼 단군님의 리뷰도 좋았습니다.
@까룽-d9q11 ай бұрын
스포 조심 1. 영화의 첫번째 주제 : 요리의 재생 요리는 자신을 "괴물"이라고 생각하므로, 다시 태어야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태어나기 위한 조건은 요리의 고양이 장례식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고양이 시체는 불로 태우고, 흙으로 덮습니다. 불로 태우는 것은 과오의 소멸, 흙으로 덮는 것은 망각을 의미합니다. 미나토의 아버지를 생각하면 그는 화장을 했으므로 흙으로 덮지는 않았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즉, 미나토 아버지는 불륜이라는 죄악은 태워 없앴지만, 흙으로 덮지 않아 미나토에게 계속해서 기억되는 거죠. 한편 걸스바에 요리가 불을 지른 것 역시 아버지의 죄악을 태워 없애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양이의 장례는 미나토가 물을 길어와 불을 꺼버리면서 끝납니다. 미나토는 이러한 "죄악의 소멸"을 의미하는 불을 끄는 물로서 기능합니다. 극중 계속 푸른 옷을 입은 미나토는 요리의 존재가 죄악이 아니며, 요리가 스스로를 태워 없애지 않도록 불을 꺼버리는 물과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요리의 "우리는 다시 태어난걸까?"하는 질문에 "아닌 것 같아"라고 답하는 미나토가 이걸 함축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영화 전체의 구조는 1~3막에서 반복되는 "불로 시작하여 물로 끝나는" 형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까룽-d9q11 ай бұрын
2. 미나토와 요리의 거울적 관계 요리는 자신을 돼지(하늘을 보지 못함. 즉,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추구하지 못함) 이자 나무늘보 (공격 받으면 포기해버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인디언포커 게임 중에 자신이 마주보고 있는 미나토에게 붙입니다. 또, 사오리가 요리를 찾아간 날, 요리가 미나토에게 쓰는 편지를 씁니다. 이때 사오리는 요리가 "모두들(미ㄴ나)"에서 히라가나 미와 나를 좌우로 뒤집어 쓴다고 지적하고, 요리는 잠시 멈칫하더니 편지쓰기를 멈춥니다. 또, 요리의 장래희망 글짓기 (가슴아프게도 제목이 품종 개량...) 첫 줄에 숨긴 메시지에도 미, 나, 토를 좌우 뒤집어 써 놨습니다. 즉, 미나토는 요리라는 거울에 비춰볼 때에만 똑바로 보이고, 요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온 세상의 눈에는 얘네가 뒤집혀 보이지만, 서로를 통해 보았을 때에만 똑바로 보입니다
@까룽-d9q11 ай бұрын
3. 호리에 대한 생각 호리는 자신의 정체성은 받아들이지 않은, 즉 요리를 만나지 못한 미나토라고 보입니다. 둘은 같은 퍼스널 컬러의 옷을 입고 있으며, 둘다 모자가정입니다. 게다가 호리는 수상할 정도로 남자다움에 집착해요. 작중 주요한 소재인 장래희망을 보면, 호리는 초5때 여자와 결혼할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뉘앙스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이런걸 선언하고 결심하지 않죠. 게다가 그는 뒤집혀진 금붕어이면서, 세상의 오류를 찾는 강박이 있습니다. 병적으로 오타를 찾는 호리의 이유는 요리가 글씨를 뒤집어 쓴것에 대한 안티테제 아닌가 싶습니다. 요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글씨에 숨겨 드러내고 있으니까요.
@까룽-d9q11 ай бұрын
4. 교장선생님과 과자도둑 교장은 작중에서 과자도둑 얘기를 해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사면 과자도둑이 훔쳐갈까 두려운 손녀의 이야기인데, 이것이 교장이 아이들에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즉, 마지막 흘러내려가는 강물을 보는 교장의 모습은 지나간 사건에 대한 망각이라고 생각되고, 이제 아이들에게 진심을 숨기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죄를 지은 남편에게 종이배를 접어주는 것과 일맥상통..
@cederwood644511 ай бұрын
와... 통찰력 대단하십니다
@밤토리야키11 ай бұрын
대박.... 간혹 아이들 감정씬이 퀴어소재냐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S07459 ай бұрын
예고편도 안보고가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ㅠ 자꾸 생각하게되는 영화였습니다
@darpak867010 ай бұрын
영화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날수 없었습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영화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못 일어나더군요. 진짜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였습니다.
@shiiiifty11 ай бұрын
지금 보고 나오는길입니다.. 최고. 최고네요
@yoonso57408 ай бұрын
영화가 끝난후에 계속 곱씹게되는 부분에 공감합니다. 최고의 영화라고 찬사하게 되는점은 관객이 자신을 성찰하게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세상에 100명이 살고있으면 각자 100개의 다른 세계가 있어요. 누구나 자기입장에서 자기시선에서 자신의 사고안에서 만들어낸 세계를 경험하니까요. 엄마의 세계와, 선생님의 세계와, 아이들의 세계가 다른것처럼. 인간 모두가 각자의 세상을 갖고있는데 그 많은 세상이 중첩되어 돌아가는게 삶이란걸 깨달으면 타인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는데 조심하게 될것같습니다. 이 뿐 아니라 여러 관점으로 느낄점이 많았고, 아름다웠고, 모든 배우들, 어린 배우들도 대단했다고 곱씹게 됩니다. 다시 찬찬히 보고싶고, 감독의 다른 영화도 찾아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Min_91211 ай бұрын
영화를 보면서 등장인물들 중에서 누가 괴물일까를 계속 생각하며 봤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아 이렇게 괴물을 계속 찾고 누군가의 잘못을 찾는 주번인물들, 나 그리고 관객들이 괴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네요 그리고 이게 지금의 우리 사회 같기도 했고요 물론 영화의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등장인물들의 판단이나 아이들의 성적취향이 등장하는 부분은 그닥 선호되지 않았지만 단군님이 영상 초반에 말한 각 막들이 진행되며 스토리가 풀려가는 방식은 재밌었습니다
@won_574511 ай бұрын
진짜 좋았어요..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하는데 올해를 넘어서 이제까지 본 영화중에 손에 꼽는 것 같아요. 영상미부터 음악, 스토리, 연기까지 너무 완벽했어요!! 원래 같은 영화 두번 안보는데 처음으로 한번 더 예매했습니다ㅠㅠ 인생 영화 될 듯..
@Formpanel10 ай бұрын
단군님 추천해주셔서 오늘 보고 왔습니다. 곱씹어볼수록 명작입니다. 이 영화는 지금 이 시대의 거울입니다 . 진짜… 사람들 중립기어 박는 다는 것도 최근에서야 보이는 태도이고, 그리고 성급하게 판단해서 사건 이슈 됐을때에 물어뜯다가 법원 판결 나와서 뒤집혀진 진실에는 아무도 관심이없고 , 억울한 사람이 그걸 다 일일아 말하기 어려운데 그걸 침묵하며 버티며 감내해야 할때가 있고 그리고 그것을 퍼나르고 아니면 말고 식의 너무 쉽게 가십을 씹는 사람들 .. 그런 사람이 되지 말자도 말자지만,,, 무엇보다 그런 세상 속에서 잘 버티고 나답게 살아가자가 메세지로 다가옵니다..
@Q-master11 ай бұрын
개봉당일 첫시간에 봐서 극장에 나 혼자만 있어서 감탄사 입밖으로 내뱉으면서 봄ㅋㅋ
@dost902310 ай бұрын
진짜 너무 인상깊게 봤는데 아무리 그래도 사탕 까먹는 건 연출과잉 같았어요 ㅋㅋㅋㅋ
@catwitch113110 ай бұрын
저도 이 영화 중에 유일하게 좀 아쉬운게 엄마 시점의 학교 측 대응이 너무 과하게 표현한게 아닌가 싶긴하더라구요
@dost902310 ай бұрын
@@catwitch1131 아마 등장하는 모든 어른들이 다소 결정이 있다는 점에서...아마 호리 선생은 미성숙하게 자라버린 어른이 된 아이인 것 같아요. 특히 같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미나토가 요리를 만나 성숙하지 않았다면 되었을 모습일 수도 있을까요..정체성 문제라 아니더라도요.
@antifolkblues10 ай бұрын
@@dost9023 저도 말씀에 공감하는게, 호리센세가 약간 미숙한? 사람이라는 것을 2막 초반 호리선생 시점에서 여자친구와의 씬에서 단서를 준거 같았어요.
@dost902310 ай бұрын
@@antifolkblues 아마 '사람들은 모두 착한데 오해만으로 이렇게 됐다.'는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거 같아요.
@MARI-j7c2e11 ай бұрын
올해 본 최고의영화 곱씹어볼만한 내용이 많아서 좋았당
@ppo328011 ай бұрын
화요일에 봤는데 너~~~무 인상깊게 봤어요 영화보고 나와서 애인이랑 영화 너무 좋다며 오랫동안 얘기 했어요 일요일에 한 번 더 보러 가려구요!!
@dolgetne11 ай бұрын
영화적인 수사나 기교가 아니라 관객을 순수하게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만으로 영화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게 미쳤음
@오현수-o2p10 ай бұрын
보신분들 영화를 학생들의 모함에 위기에 처한 교사 라는 시각으로만 보면 안됩니다 그건 정말 표면적인 내용이고 돼지의 뇌가 뜻하는게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3부를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보면 퍼즐이 맞춰지듯 볼수있어요 호리가 불쌍한거에 초점맞추면 안돼ㅠ
@noreun-ja10 ай бұрын
단군님이 2023년 최고의영화로 뽑으신걸 보고 오늘 영화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이거 진짜 대단한 작품이네요... 제 인생영화로 꼽기에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ravikan_210 ай бұрын
단군님이 좋은 평가를 하신 것만 보고 뒤늦게 보고 왔습니다. 괴물이라는 제목이 너무나 어울렸던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미나토의 어머니 입장에선 선생과 학교가 괴물같았을 거고 호리 선생 입장에선 거짓말로 본인의 앞길을 무너뜨린 미나토가 괴물이었을거고 요리의 입장 에선 본인을 학대하는 아버지가, 미나토는 본인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이 괴물이었겠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2부까지 요리를 의심하고 사건의 전말을 모른채 호리와 요리를 노려본 저 까지도 한 명의 괴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올바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무작정 가해자라고 생각이 들지도 않았습니다. 효율적으로 발전해 온 사회라는 시스템은 탄압받는 개인의 피와 눈물이 희생되어 세워진거겠죠. 단군님 말씀처럼 저도 제가 발가벗겨진 느낌이 들어 영화가 끝나고도 일어나지 못한채 상념에 빠졌습니다.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이석호-j4b11 ай бұрын
저에겐 올해 최고의 영화 였습니다😢
@name119811 ай бұрын
저는 처음엔 좀 지루했었는데, 선생님 시점으로 전개될 때부터 너무 흥미롭게 봤습니다
@Xoxo__166 ай бұрын
이 리뷰 보니 조조로 봤던 순간이 다시떠올라서 울컥하네요.. 정갈한 전개에 그렇지 못한 감정선… 알수없는 벅참에 눈물이 올라온적이 처음이었어요. 최고라할수있는 영화였습니다.
@민트블루-z2k10 ай бұрын
저는 나중에 태풍 오고 산사태 나는 산으로 아이를 찾으러 가는 씬에서 자꾸 헤어질 결심이 오버랩됐어요. 그리고 엔딩 크래딧 올라갈 때 음악 사카모토 류이치가 제일 먼저 나왔나? 사카모토 류이치? 고인이 되셨는데.. 제일 나중에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감사한다고 어쩐지 음악이 좋았어요.. ㅠㅠ 나머지는 영화 리뷰가 진심으로 좋아서 제 감상을 덧붙일 필요는 없겠네요. 저는 고감독님 영회 중에 어느 가족을 제일 좋아합니다. 안도 사쿠라도 그때 처음 봤구요. 고레에다 감독님이 이렇게 영화를 발전시켰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 했는데 이것도 놀랍네요.
@zoy761011 ай бұрын
아 덕분에 너무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정말 버릴 씬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김수천-v7j10 ай бұрын
근래에 본 영화중에서 비싼 돈 주고도 아깝지 않은 영화였어요... 스포를 당하고 봤는데도 진짜 감동..
@ohayojapan275911 ай бұрын
이번 두번째 단군님 후기는 어떤 의미로는 영화를 이미 본 사람들과 같이 감동 포인트에 대해 공감할 수 있다는 면에서 더 좋네요 누군가의 추천을 받고 어느정도 기대치가 있는 상태에서 보느냐, 큰 기대치 없이 보느냐의 차이도 좀 있는 거 같아요 후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songjeonghoon11 ай бұрын
근데 "미나토요리" 만으로 가해자가 아니었다는 선생님의 판단은 살짝 아쉽다 오타수정하는 습관을 이용한 건 좋았는데 발견한 결과물이 한 문장 정도라면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