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3. 이음더플레이스 (삼청동)

관계 장소
24.6.22~ 24.07.14
이음 더 플레이스는 녹음이 푸르러가는 6월 강준영, 음하영, 최철용 작가와 함께 '관계장소' 을 개최한다.
우리 모두는 각자 여러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사람 간의 관계 사물과의 관계 저마다의 스토 리를 가지고 다양한 관계 속 에 살아간다. 어찌 보면 인간의 역사는 '관계'의 연장선에서 이 루어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기 각기 다른 관계의 정의를 가지고 하나의 장소에서 각자의 서사를 풀어내는 3명의 작가가 있다. 건축가 이신 아버지의 영 향을 받은 강준영 작가에게 공간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특 히 '집' 이라는 공간은 공간 자체에 스며 있는 따듯한 온기가 있다. 그 따뜻한 온기에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따스한 관계 또 한 얽혀 있다. 작가는 사랑, 분노, 행복,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이 공 존하는 곳 이자 사랑의 출발점이 되는 곳을 '집' 이라고 생 각한다. 그것을 그대로 공예와 회화의 작품에 담아내었다. 특히 작가는 우리 각자가 가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희망의 뜻을 'Pray For You' 라는 작품을 통해 담아 내기도 했 다. 이렇듯 강준영 작가에게 공간은 작품 을 담아내는 그릇 이 자 작품의 출발점이 되어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런 여러 의 미를 가진 공간'에 어떤 것들을 같이 공감할 수 있는지를 두고 세 작가의 '관계'에 대한 개념을 풀어내는 데에 더 무게를 둔 전 시이다
-전시 서문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