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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즐거움이 남에게 행복이라면
나에겐 이번 별꼴의 날이 특별했다. 학생으로서 맞는 마지막 별꼴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전부를 쏟아붓고 싶었다. 지난 3년 동안 별꼴학교에 다니면서 느꼈던 것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잘하는 밴드는 나 혼자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밴드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돌잔치’는 여러모로 문제가 있었다. 나는 마음이 급했다. 친구들은 내 의욕에 잘 따라와 주지 못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박자였다. 공연이 코 앞인데, 우리는 마음이 모이지 않았다. 밴드의 리더로서 나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별꼴의 날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공연하는 순간만큼은 우리가 선망하는 밴드 오아시스, 너바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에 친구들은 눈빛이 달라졌다.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우리는 한 팀이 될 수 있었다.
대망의 별꼴의 날,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돌잔치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관객에게 보여줬다. 우리의 즐거움은 관객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뿌듯한 순간도 없을 것이다. 값진 경험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난 눈물을 흘렸다. 내 눈물은 입체적이었다. 벅참, 감동, 아쉬움, 행복. 여러 감정이 섞여 들었다.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던 곳, 별꼴의 날 공연장은 아름다웠다. 조명이 모두를 환하게 비춰주고 있었다. 사람들도 조명처럼 밝게 웃고 있었다.
올해 별꼴의 날은 끝났다. 하지만 내 공연은 끝나지 않았다. 나는 계속 누군가를 만나 화음 또는 불협화음을 이룰 것이다. 그렇게 만든 멜로디로 남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있을 내 공연을 기대하시라!
[돌잔치 Playlist]
1. 소개 영상 : 돌잔치 (편집 : 조나단 Jonathan with Teddy / 썸네일 : 릭 Rick with Sol)
2. Rock Party - 돌잔치 (작사 : 테디 / 작곡 : 테디)
3. Teenagers - My Chemical Romance (돌잔치 Cover)
글 : 조나단 Jonathan with Jake
편집 : 조나단 Jonathan with Teddy
썸네일 : 릭 Rick with 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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