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 비디오아트의 아버지 백남준은 정말 예술이 사기라고 했을까? 플럭서스, 아방가르드, 다다이즘, 현대미술

[@ahn-sp1sx]

역시 믿고 보는 예술산책님. 백남준을 언급하면서 현대미술을 한방에.... 통쾌합니다.

[@art_walk]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영상을 꽤 늦게 올렸네요. 속도조절 잘 해보겠습니다 😀❤️

[@돌고래R]

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해주시니 이해가 잘 됩니다. 저는 철학과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써, 대체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하지만 부분적으로 좀 다른 시각이 있어 말씀 드려봅니다. 뒤샹 이후의 현대미술은 철학화(개념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그리고 가능한 과거의 미술을 부정하고, 새로운 예술을 추구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예술의 미덕인 새로운 느낌을 일으켜 감동을 주고, 기존의(우물 안 개구리 식의) 고정된 시각을 뛰어 넘어서.. 열린 사고를 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대체로 현대미술 작품들을 보면.. 의 경향이 느껴지고, 그래서 오히려 에 대한 상실감으로 인해.. 허무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또한 열린 시각을 주장하는 개념 역시.. 물론 그럴듯한 철학도 있지만, 그보다는 (좋은 철학이라고 보기엔) 뭔가 수준 미달의 개똥철학이 더 많이 범람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현대미술은 100%의 사기는 아니고, 오히려 좋은 장점도 분명 있지만.. 뭔가 2% 부족한(아니, 20%가 훨씬 넘는) 사기성의 요소 역시 분명 포함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여기서의 사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기는 아니고요.) 원래 예술은 정체성이 없었죠. 그런데 서양미술사에서 인위적으로 정체성을 만들었고, 그 후 그들은, 그들이 만든 것에 모순이 있기때문에.. 계속해서 그 정체성을 깨부수고 해체하며 다시 뭔가를 만들어 가고 있죠. 과연 어떤 예술이 현재와 미래의 인류에게 더 좋은 것일까요? 과거의 것이라고 해서 모두 다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모두 다 훌륭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 현재, 미래에 모두 좋은 예술.. 그런 예술은 없을까요?.. ^^

[@art_walk]

돌고래님 :) 늘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점이 유튜브 영상제작의 가장 큰 기쁨이 아닌가 싶어요. 말씀처럼, 뭔가 부족하고 어설픈 작품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어쩌면 현대미술의 대다수가 그러하지요. 수만 혹은 수십만의 작품 중 하나가 감동을 주고, 아티스트가 표현하고자 했던 그 의도 그대로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실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작품을 하는 아티스트는 굉장히 드물죠. 과거, 현재, 미래에 모두 좋은 예술을 하는 것, 그것이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남겨진 숙제가 아닐까요? 😀❤️

[@돌고래R]

@@art_walk 공감합니다.^^ 사실 좋은 작품은 결코 쉽게 나오지 않겠죠. 제가 공감하기 힘들었던 부분은.. 첫째, 직선적 역사관을 가진 서구적 사고에 의한 이원화(어느 한 쪽만 옳다는 분별화) 되어있는 현대미술로 인해.. 과거의 훌륭한 예술품들(동서양 포함, 특히 한국미술품들)이 마치 빛을 바라는 듯한 느낌이 아쉬운 점이 있고, 그에 따라 미술학도나 예술계 종사자들이 지나치게 과거(의 훌륭한 문화, 예를 들면 장인정신 같은 것 )를 무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인다는 것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보여 졌기 때문이고요. 둘째, 이미 개념화(철학화)되어있는 현대미술 작품은 대부분.. 전시된 작품 옆에 작품에 대한 설명글이 있는데, 그 설명글과 실제 작품이 보여주는 느낌이 잘 어울리는 경우보다도, 따로노는 경우가 더 많았고요. (설명글은 엄청난 철학을 품고 있는데, 실제 작품은 그렇게 까진 안 느껴짐) 셋째, 작품에 대한 작가의 노력보다는, 아이디어를 더 중시하죠. 물론 그 아이디어가 뛰어나다면 당연히 인정해 주어야 하겠지만, 저 정도의 아이디어(예를 들면.. 똥을 담은 캔이나, 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은 바나나 등)가 저토록 고액에 거래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대체로 현대미술작품들은 (그 아이디어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금액에 거래되는듯 합니다. ..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 댓글을 달았었는데요, 친절하게 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rt_walk]

네! 남겨주신 말씀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사실을 말씀하셨어요. 제 의견을 약간만 더해보자면, 첫째, 현대미술이 뒤샹으로 인해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뒤샹과 그보다 약간 앞선 일부의 아티스트들을 가장 자극시켰던 것은 전쟁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한국전쟁이 큰 상처로 남아있는 것처럼, 유럽쪽에서는 1차 2차 세계대전이 이들에게는 세대를 뛰어넘어 큰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책임이 전쟁에 있다고 하진 않겠지만 어쨌든 과거의 잘못과 실수들이 차곡차곡 쌓여오다 결국은 한계점에 온 것이라고 믿었는지 과거를 어떻게든 뒤엎거나 부정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고 봅니다. 19세기 전까지만 해도 중세미술,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큼직한 미술경향들은 수백년씩 이어지곤 했지만 20세기초에 들어서면서 급격한 사회, 정치변화와 함께 계속해서 앞선 미술의 경향을 부정하고 새로운 실험을 강행하면서 소위 아방가르드에 속하는 사조들이나 그 후 현대미술은 수십년이 지속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 해왔습니다. 물론 현재는 사조라고 할 것도 없이 모든 것이 제각각인 시대가 되었지만요. 하지만 현대미술이 과거를 완전히 부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단 프랑스에서도 저는 '조형예술'전공인데 미술사 과목은 매 학기 필수적으로 듣도록 설정되어 있고, 과거의 미술에 대해 끊임없이 배우고 또한 그중 일부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제 생각엔 현대미술은 현대미술 나름으로, 과거의 미술은 그 나름으로 독자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대의 감상자든 아티스트든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보고 감탄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 같구요, 끊임없는 과거의 해석과 부정이 새로운 미술을 창조해내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둘째로 지적하신 부분에 제 생각은, 그 아티스트가 한 작업이 실패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이 처음부터 표현하고자 한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결과는 뜻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99.9%일 것이구요, 감상자들이 아티스트의 본래 뜻을 읽고도 작품 앞에서 갸우뚱하게 된다면 그것은 어쨌거나 성공적이지 못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맞습니다. 일부의 현대미술이 너무나 어이없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보니 현대미술에 대한 반감이 더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수억, 수십억원씩 하니 도무지 공감하기 힘들지요. 이는 제가 다른 영상 "예술작품 왜 비싼가"에서 다룬 바와 같이, 미술작품이 부유층의 투자처가 되거나 또는 스캔들을 일으킨 작품을 구매함으로써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인지도를 높이고 입장료 수익 등을 노려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작품을 만들어 놓고 황당하게 비싼 작품가 측정으로 현대미술이 더욱 외면받고 놀림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그쪽의 비지니스로 생각하고 우리는 작품가에 상관없이 작품을 작품으로 대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유명하지 않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많은 작가들의 보석같은 작품들을 찾아낼 수 있겠지요 :) 남겨주신 댓글로 인해 저 또한 여러 생각을 더 해볼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언제든 의견 있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돌고래R]

@@art_walk 그러고보니 우리와는 다른 그들의 역사적인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전개되었겠네요. 다만 한국 예술계 종사자들이 세계화에 대한 명분으로 맹목적으로 서구적인 분위기를 추종하는 경향은 좀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요. 자세하게 부연설명을 해주셔서 왜 지금처럼 흘러왔는지 이해가 됩니다.^^

[@art_walk]

@@돌고래R 맞습니다. 왜 그렇게 미술이 변하게 되었는지 기본 철학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전에 외양만 비슷하게 따라한다면 절대로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없죠. 깊은 성찰과 자신만의 테크닉 개발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에테르-p8m]

오늘도 응원합니다^ ^ 차분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영상 넘 좋아요 재밌게보았습니다

[@art_walk]

늘 감사드립니다!^^ 매주 하나씩 업로드 하고 싶은데 역시 욕심인가 봅니다. 학교공부와 병행하며 꾸준히 좋은 내용 연구해서 올려볼게요 😀❤️

[@janekim25]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새삼스럽게 현대예술에대한 의문점과 호기심이생겼어요 이곳에서 영상보며 그의구심이 하나씩 해결되길바라며 잘보겠습니다^^

[@art_walk]

네! 감사합니다 :) 현대미술에 관심이 생기셨고 제 채널을 찾으셨다니 정말 기쁘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영상 만들어보겠습니다. 👍😀❤️

[@smith_yugo]

예술산책님~ 건강하시죠? 잊지 않고 늘 다음 영상은 얼마나 더 좋을까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인데 꽃이 곧 더 많이 필 것 같아요! 늘 건강하시구 오래오래 뵙고싶어용

[@art_walk]

네, 안녕하세요 :) 저는 바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상 업로드가 많이 늦어지고 있어 죄송해요. 곧 이번 학기가 끝납니다! 조만간 좋은 영상으로 돌아올게요.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봄날 만끽하시구요, 늘 좋은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

[@이거보면행운대박]

속임수에 철학과 논리로 가치를 부여하면 그것이 예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art_walk]

'속임수'라고 표현하실 수도 있겠지만 '미처 예상하지 못한 기발하고 다른 방법으로'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속임수가 꼭 나쁜 것만도 아니구요 :)

[@호놀룰루-f6r]

부여했다라,,,, 3자입장에서 부여지 작가 입장에는 부여가 아닌 철학적 사유임

[@eh6301]

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art_walk]

네! 감사합니다. 요즘 영상을 자주 올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

[@노랑색-j4y]

힘든 시간을 내어 이렇게 좋은 영상 올려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몇번이나 다시 보았어요ㅎ 사람들이 가진 그 어떤 모호한 생각과 느낌을 이전과 다른 새로운 쟝르로 표현해줌으로써 얼떨떨하고 어렵지만 그래도 자꾸 끌리게 하는 것이 현대미술의 힘인 것 같아요^^ 오래 전에 다양한 연령층의 모임에서 조영남씨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어요 집안 일 하시는 할머니께서 내오신 각양각색의 쥬스 컵들 ㅎ 인원이 많다보니.. 누군가의 초등생 자녀도 한명 있었는데 어린 친구와 자상하게 대화를 이끌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던 기억이 납니다 책이 무척 많았구요. 그런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니 안타깝네요 학업 중에 올리시는 거라 힘드실 거 아니까 여유있게 하시기를요~

[@art_walk]

네! 감사합니다 :) 조영남씨 집을 방문한 적이 있으시네요! 다양한 컵들과 어린 학생과의 다정한 대화가 기억에 남으셨구요 :) 저는 그 분을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고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지만 다양한 주제로 편안하고 재밌게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일 것 같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박식하실 것 같구요. 다만 이번 그림대작사건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현대미술에 대해 책을 쓰신 적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생각이신지 한번 읽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썼었지만 혹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생긴다면 대중매체에서 가볍게 다룬 피상적인 얘기가 아닌 깊은 대화로 진정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업로드가 요즘 많이 늦어져서 제가 잊을만하면 영상을 올리곤 하는데 다루고 싶은 주제는 아직 수십개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꾸준히 힘내어 좋은 영상 만들어보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

[@Riveruns]

항상 감사합니다..

[@art_walk]

넵! 관심있게 봐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Riveruns]

@@art_walk 나중에 한국 오게 되면 같이 콜라보 콘텐츠도 같이 하면 좋을듯 해욤ㅎㅎ

[@LUNAart2023]

비디오아티스트 천재 백남준님 소개 반갑습니다😊

[@art_walk]

넵!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

[@예술호근미학]

산책님 너무 좋아용~ 점점 영상이 더 발전하는 것 같아요. 산책님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art_walk]

아핫! 감사합니다 :) 학교가 다시 개강하여 학교과제와 수업과 병행하려니 마음만큼 자주 못 올려서 답답한 마음이 있어요. 꾸준히 좋은 주제 연구하여 업로드 하겠습니다 😀❤️

[@parkkoon7074]

영상을 보다 보니 문뜩 생각나는게요 기술이 아닌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철학이나 아이디어를 기점으로 발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표현을 하기위한 기본적인 기술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념만 중시한다면 탁상 공론이 되겠지요 그리고 백남준 씨의 작품이 왜 유명한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예술에 대한 본질을 묻는 작품 이였다는걸 알게됬네요. 작품의 의미도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서 새롭게 융합되거나 재해석 되면서 감상자들의 머리속에 재구성 되는데 예술가들이 이러한 부분에서 매개체 역활을 한다는 의미로 현대 예술가의 현위치를 알려주기도 하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됬네요. 채널의 퀄리티에 비해 너무 구독자가 없는게 슬픕니다 ㅠㅠ 더 많이 알려 졌으면 좋겠네요 그만큼 우리나라는 예술에 관심이 없나봐요 ㅜㅜ 예술이 얼만큼 삶의 본질을 알려주고 윤활하게 해주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싶습니다.

[@art_walk]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 아티스트들이 뜻하는 바대로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기술이 있어야 하죠. 전세계 수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백남준의 작품설명에 대해 정확히 제 뜻을 알아주신 것 같아 기뻐요 :) 또한 힘이 되는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튜브가 왜 이 댓글을 '검토대기'로 분류해놓았는지 이제서야 댓글을 보고 답글 단 점 양해부탁드려요 😀❤️

[@DoyDoydeww]

젤 좋아하는 채널....🤍

[@art_walk]

아핫! 감사합니다^^ 영상 올리자마자 오셔서 보시고 힘이 나는 댓글 주셨네요. 꾸준히 재밌는 영상 올려보겠습니다 😀❤️

[@임준희-z8p]

잘보고있어요 좋은 영상감사합니다

[@art_walk]

네! 감사합니다 ^^ 이렇게 남겨주시는 댓글에 큰 힘이 납니다😊👍🏻❤️

[@hyunjoonnahm6949]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art_walk]

넵! 유익하게 봐주셔서 굉장히 보람있습니다 😀❤️

[@김동현-e9z]

현대예술은 차라리 철학예술이나 개념예술이라고 불려야 할것같은 느낌.. 작품에 대한 설명이 없을때 대중의 눈에 작가가 주장하는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수가없고 설명을 들은 다음에야 끼워맞추거나 혹은 물감 뿌려놓고 보는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다는식으로 포장하는 일들을 보면 과연 이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중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긴해요 좋은 음악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감동을 공유할수 있는것처럼 예술또한 Very Easy까지는 아니어도 예술가가 무엇을 표현하려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어렴풋이까지는 갈수있는 최소한의 견실함이 있어야하지 않나..생각합니다 물론 예술의 '예'도 모르는 저라서 하는 생각일수도 있지만요

[@art_walk]

일부 현대미술이 난해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현대미술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 요즘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작품들도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보기만 해도 좋은 기분을 주는 평화로운 분위기도 많죠. 작품이 추상적으로 표현된 부분에 대해 '말도 안되는 것을 만들고 억지로 포장하였다'라고 보기보다는 각자 하고 싶은 얘기를 다른 방법으로 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태양"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쳐요. 어떤 사람은 노랑색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상징적 모양의 해☼를 그리겠죠. 또 어떤 사람은 밝은 흰색으로, 또 어떤 사람은 빨강색으로 그리기도 하구요. 하지만 어떤 작가는 태양의 따스함을 표현하기 위해 모양의 재현 없이 온전히 전시실을 따뜻한 공기로만 채우기도 합니다. 어떤 반란자들은 "태양"이 사라진 어둠을 표현하겠다며 온통 깜깜한 밤을 그리기도 하죠. 어떤 대상과 모티브를 표현하는 방법은 다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하나를 보고 똑같이만 그린다면 얼마나 재미없고 심심할까 생각도 듭니다 :) 미술은 시대가 변하면서 늘 변합니다. 카메라가 개발되기 전, 종교와 대상의 똑같은 모방이 거의 전부였던 시기에는 대상의 완벽한 재현에만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대상의 복사보다는 인상/감정을 그리겠다는 인상주의가 등장하고 피카소가 입체주의 작품을 만들었을 때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은 대단했습니다. 지금은 모네, 르누아르, 고흐 등의 인상주의 작품들과 입체파, 추상작품들이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제가 볼 땐, 새로운 시도와 흐름에는 언제나 반항과 조롱이 있지만 이 또한 자연스러운 인간의 예술적 표현의 욕구에 의한 것이며, 낯선 것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도 당연한 것입니다.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는 당배보다는 언제나 시간이 지난 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유튜브를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알 수 있게 되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흥미가 있으시다면 종종 보시고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talisman9206]

목소리가 음악에 묻침니다

[@art_walk]

네! 참조하겠습니다 :)

[@김서윤-n3w]

정말인지 영상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완전팬입니다^^

[@art_walk]

아핫! 늘 감사합니다. 큰 힘이 솟아납니다 😊❤️

[@dls6029]

결국에 철학적인 척 하는거 맞다는거네요

[@art_walk]

dls님은 철학과 철학적인 척 하는 것을 구분하시는군요? 어떻게 구분하는건가요? 20세기 들어오면서 많은 철학자들이 아티스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생각한 것을 시각적으로 이미지화한 것이지요. 이건 철학일까요? 철학적인 척 하는걸까요? dls님께 예술이 그저 철학적인 척 하는 것으로만 보인다면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셔도 좋습니다.

[@0aightz]

오랜만이시네요! 언제나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현대미술은 참 ... 아리까리해요ㅎㅎ 쉬운거같으면서도 어려운것같아요

[@art_walk]

네! 이번 영상도 업로드가 좀 많이 늦었습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늘 재밌어요. 제 생각엔 미술을 어렵다 생각하기보다 이 아티스트는 이렇게 표현했구나 이해하고 흥미가 생겼을 때 더 찾아 보는 방식으로 쉽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늘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

[@mch-m9t]

오늘 백남준 아트센터에 다녀왔습니다. 플럭서스 아티스트들이 내놓았던 철학이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자세히 들여다 보았는데요. 제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작품의 의도가 전위적인 성격을 가지고 실험을 하는 도구로 예술을 취한다면 분명 감상자에게 메세지나 의도 같은 단서가 보여야 되겠다라고 느꼈죠. 제가 좋아하는 작가 안창홍 작가님은 시대상을 투영한 필름사진 같은 오래된 인물사진을 왜곡하고 변질시켜 극도의 환멸감을 주곤 합니다. 거기서 감상자는 단지 '무섭다'의 느낌과 작품 그 자체의 메세지 -우울과 가족의 비극-등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플럭서스 특히 백남준과 같이 활동했던 일본.독일 아티스트들의 작품 등은 메세지와 단서를 찾기 굉장히 어려워서 참 느끼기에 제가 많이 부족한가 싶습니다. 어떠한 기분도 들지 않았거든요. 설명도 부족했고요. 하지만 모든 작품이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백남준님의 유명한 작품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자연이 하나로 묶여있는 세트로서 이질적인 매체들이 하나로 녹아나는 것이 대단했습니다.

[@art_walk]

좋은 감상평 감사합니다 😊 플럭서스를 포함한 아방가르드 (전위) 예술에서 저는 무척이나 실험적이고 기존의 예술을 뒤엎으려는 새로운 시도를 했음을 찾을 수 있었는데 그 단서를 찾기 어려우셨다구요. 어쩌면 삐콤씨님께서 이미 현대미술에 익숙해져 있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현대의 눈으로 과거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이 이들의 시도를 봤을 때 어떻게 느꼈을까 생각을 해본다면 감상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이들의 시도는 파괴적이면서 창조적이고 부정적이면서도 예술의 기본 가치를 되묻는 철학이 있었죠. 전시에 저는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전후의 설명이 부족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 한편 작품이 님께 좋은 감상을 주었다니 다행입니다 :) 이렇게 남겨주시는 댓글에서 저도 더욱 다양한 감상과 시선을 배웁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러주세요 😊❤️

[@mch-m9t]

@@art_walk 저도 저들의 정신을 본받아 예술의 본질과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왕눈이-v5h]

영상 좋네요

[@art_walk]

감사합니다 :)

[@YOONMISEO]

Wow Art 🚶‍♂️ 🚶‍♀️ 🚶‍♂️ 🚶‍♀️ 🚶‍♂️ 통해 제가 젤좋아하는 백남준 비디오아티스트님을 깊이있게 소개해주셔서 정말 고마와요! 🤳🤳🤍

[@art_walk]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Hyunsookjung79]

다음에는 조영남씨에 대해 정보주세요...요즘 상황 궁금합니다. 그림이 캠퍼스 값은 되나요?

[@art_walk]

가능하다면 그 분을 직접 만나서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 인터뷰로 물어보고 싶네요. 이 부분에 대한 정보는 제가 인터넷 기사로만 찾을 수 있다보니 제한적인 면이 있어 아쉽습니다. 조영남씨는 그림을 한 점당 10만원정도로 샀다고 읽었는데 판매는 수백만에서 수천만원에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싶네요 :)

[@zyayi1421]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고등한 사기이자 최고의 지적 낭비...

[@art_walk]

'지적 낭비'라는 평가 기발합니다. 재밌네요 👍😀

[@user-th5cv7yn2w]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인터넷을 서치하다 백남준 작가님이 '예술은 고등사기다' 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도 음악이라는 예술을 하는 사람인데요, 백남준 작가님처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 그것을 사기라고 정의 내렸다는게 놀라웠고 그 말의 정확한 뜻을 찾다가 이 영상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정확한 뜻을 알고 갑니다. 감사해요😄 영상을 보며 예술사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혹시 초보가 읽을만한 예술사 책을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rt_walk]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술은 사기라는 그 문장으로 많은 왜곡이 발생하고 오해가 있어 아쉬웠는데 제 영상이 뜻을 잘 전달해드린 것 같아 기쁘네요. 제 생각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예술사의 나열로 이루어진 책보다는 oo님께서 더 쉽고 편하게 읽으실 수 있는 책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도 많고 간략하면서도 핵심을 훑는 책부터 시작하셔서 좀 더 흥미가 가는 쪽으로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음악을 하시는군요! 예전부터 음악과 미술을 연결하려는 시도는 참 많이 있었습니다. 백남준 선생님도 원래 음악을 하셨었구요. 미술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으셔서 좋은 음악하시길 바랄게요! 👍😀

[@용찬이의일기장]

ㅠㅠ 보고싶어요

[@art_walk]

새 영상 말씀하시는거죠? :) 제가 요즘 너무 바빠 업로드가 느려져 죄송해요. 3주 정도 후 새로운 영상으로 다시 뵐게요. 감사합니다 😊❤️

[@용찬이의일기장]

헐 넵 감사합니다 기다릴께요!!

[@Hyunsookjung79]

유치원생이 그린 그림 같은 작품보면...고등사기 당한 기분 맞아요..ㅎㅎ 파이프 아니죠..본래 의도대로 사용할 수 없는 평면일 뿐..

[@art_walk]

피카소는 어린아이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정말 배운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 행동과 손의 움직임, 창작의 욕구로서만 작품을 하거든요 :) 이미 사회화되고 교육을 받은 어른들은 아이처럼 그리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선을 하나 긋는데에도 이미 머리속으로 어느 방향으로 갈지, 어떤 색깔을 선택할지, 어떤 형태로 그릴지 온갖 생각을 다하며 여러 이성적 선택의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때로 저도 어린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을 보는데 그 색깔의 조합과 자유로운 선의 표현들에 감탄을 하기도 합니다. 이성이 개입되지 않은 자유롭게 맘 가는대로 그리는 결과는 늘 재밌어요 😀❤️

[@user-ss4kk5cf7f]

예술은 사기라는 말은 예술을 폄훼하는 발언이 절대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맥락 없이 백남준의 말을 인용하곤 하죠... 안타깝습니다.

[@art_walk]

맞습니다. 당시 그가 추구했던 아방가르드, 즉 전위예술이 자유를 위한 자유의 추구, 무목적한 실험이며 규칙이 없는 게임이라 사람들을 얼떨떨하게 만들기 때문에 '고등사기'에 가깝다고 표현한 것인데, 앞뒤 문맥을 잘라먹고 '예술은 사기다'라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이 말을 오해하고 있지요 :)

[@김민서-w1d]

백남준 이분은 영상의 본질 처럼 사기라는 고정관념을 깨게하네..

[@art_walk]

예술이 사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관념을 깨게 한다는 말씀이시죠? 😀❤️

[@griffithjeong7943]

현대 미술을 짧은 몇마디 단어로 폄하하고 치부하는 사람들 치고 정말로 미술과 철학에 관심있는 사람은 없죠. 작가의 오랜고민과 신념을 선입견을 버리고, 잠시만 들여다보고 생각해보면 참 재밌는 경험이 될것입니다.

[@art_walk]

그러게요. 정확히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

[@publicart_tour]

안녕하세요. 너무 좋은 컨텐츠 정말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어려웠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 오늘 명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특히 다다이즘은 정말 난해 했었는데 모르던 것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막 채널을 시작했는데 언제 예술산책처럼 훌륭한 채널이 될까 싶네요... 바쁘실 테지만 시간 나실 때 제 채널도 한번 들러 주셔서 귀중한 조언해 주시면 영광일 것 같습니다. 예술산책의 백만, 2백만 구독자가 하루빨리 이루어 지길 바라겠습니다. 채널 대박 나세요!!!!

[@art_walk]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미술을 다루시는 분께서 오셔서 유익하게 보시고 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니 정말 기쁘네요! 채널 가서 봤는데 다루시는 주제도 흥미롭습니다. 종종 가서 보도록 할게요^^ 크게 성장하시는 채널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falcoyoungable]

현대미술이 " 난해하다" 라는 생각은 오늘날 대중매체가 주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쩌면 우리의 두뇌는 마취되어 있으며, 마우리찌오 카텔란이 지적한 "예술보다 현실이 훨씬 더 도발적이다" 라는 말을 통해 관람자에게 현실을 통찰할 수 있는 기회와 예술에 관람자를 참여시키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사유와 예술관이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실사판 💩 과 같은 작품도 있겠지만요^^

[@art_walk]

굉장히 공감이 되는 말씀이십니다! 정말이지 때로 현실이 너무나 도발적이라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한 일들도 우리는 보고 있지요. 아티스트들은 하나의 작품, 또는 시리즈로 연결되는 연속작업을 통해 그가 파악한 현실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고민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전달될지에 대해 끊임없이 되새겨보며 작업을 합니다. 현대미술은 갈수록 아티스트에게서 감상자로 이르는 일방적인 메세지 전달에서 벗어나 상호작용을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봅니다. 아티스트가 어떤 실마리를 제시하면 감상자들이 자유롭게 풀어나가고 응답하는 방식도 종종 볼 수 있구요. "난해하다"는 말을 핑계삼아 아무런 철학적 사유없이 난해하기만 한 작품들이 대중으로부터 (현대)미술을 분리시키고 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