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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4년 10월 20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칠산바다 1부 가을 바다의 전설>의 일부입니다.
가을 햇살에 온 들녘이 황금색이다.
올 한 해도 바람과 비, 햇살을 받아 풍성하게 채워져 있는 들녘.
그래서 아름다운 들녘을 볼 때마다 농부의 마음은 행복하기만 하다.
호젓한 시골 마을 영광군 백수읍 약수리.
그런데 약수리의 이름난 농부 4총사는
그런 황금들판을 그냥 지나쳐 바다로 향한다.
바다 한가운데에 말목을 박고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는 ‘개막이’ 조업을 위해서다.
경운기를 타고 갯벌을 4km 이상 달려야만 도착하는 ‘개막이’ 현장.
요즘 개막이로 잡힌 고기들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누런 조기들이다.
수십 년 전만 해도 갖고 간 경운기가 부족해서
여러 번 바다를 오가며 퍼 날랐다는 황금조기.
그렇게 조기들이 많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는데...
칠산바다의 옛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는 사람은 이들뿐이 아니다.
오늘도 새벽 1시면 어김없이 출항을 서두르는 황용민 씨.
유난히 수심이 낮아 파도 거칠기로 유명한 칠산바다로 배를 몰아가는 까닭은
아직도 바다엔 꽃게며 새우, 병어와 같은 수많은 물고기가 있기 때문이다.
매일 7시간에 걸친 바다 노고 끝에 작은 포구 설도로 돌아오는 기양호 선장 황용민 씨.
이처럼 천상 어부인 황용민 씨에게 칠산바다는 어떤 의미일까.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칠산바다 1부 가을 바다의 전설
✔ 방송 일자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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