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약 2개월 남기고 돌아가셨던 아버지. 솔직히 아버지랑 어색하기도했고, 아버지가 가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을 거라는 것,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휴가 나올 때마다 아버지를 간호하면서...살갑게 대하지 못했다. 그리고 복귀 전 날에...아버지께서 내 손을 잡고.... 한참을 내 눈을 바라보시다가 하셨던 말씀...'사랑해'. 진짜 거의 처음 듣는 말이었는데. 나는 순간 목이 막혀서 고개만 숙이고 아무 말도 못했다. 한달 후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빈소를 지키며, '저도 사랑해요'라고 말을 못한 게 계속 후회가 됐고, 지금도 미련으로 남아 가끔 먹먹하게 한다
@최인호-v9i3 жыл бұрын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요
@s.y66753 жыл бұрын
그냥 이화를 보면 생각나는게 훈련병때 훈련끝나고 면회날 부모님이 출발한다는 통화를 한지 1시간도 안됐는데...장마때문에 우면산 산사태났다는 뉴스를 봤어요(본가가 사당인데 우면산 바로 옆이거든요) 어머님편지 꼭 잡고 제발 아무일없이 와달라고 빌다가...부모님얼굴보자마자 눈물이 터졌던 일이생각납니다
@user-kg8iw2yx1y3 жыл бұрын
우면산 산사태때 근처에서 복무중이었는데, 일주일 내내 밖에서 흙치웠던거 생각난다....
@리트리버-p7l2 жыл бұрын
@@user-kg8iw2yx1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ser-id8zv8go5m2 жыл бұрын
@@user-kg8iw2yx1y 고생하셨네요...
@흥길똥2 жыл бұрын
우면산 산사태때 이등병 이었는데 대민지원 갔던게 생각나네요 처음 도착 했을때 충격이 장난아니었는데.. 그날 밤새 작업하고 복귀해서 한숨자고 또 지원 나가길 반복 진짜 춥고 힘들었지만 선임들과 밤새 작업하면서 조금씩 정리 되는거에 뿌듯함을 느꼈었는데 그게 벌써 8년전이네요
@동글땡글-w7x3 жыл бұрын
내 후임 어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저렇게 밤에 중대장님이 직접 뛰어오셔서 조용히 전해드렸었는데...그때 후임도 안믿기는지 벙벙한채로 출발했었음...얼도 안타는 애가 생각이 많아졌는지 자꾸 뭐빼먹고 뭐빼먹고 해서 다같이 챙겨줬던거 생각남 그 때 생활관 애들도 시간좀 지나니까 자야되는데 먹먹해져서 잠도 못자고 몰래 우는 애들도 있더라 소대에 남아있던 고참들 포상휴가 싹다 자진 반납하고 밖에서 아버지랑 좀 더 있어드리라고 10일이였나 만들어서 쓰게 해주고 돈모아서 주고 애 복귀한날 소대원들 다같이 생활관에 모여서 펑펑 울었던거 기억난다 지금은 다시 연락 한 통 안하는 남이 되었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함...7년이 지났는데도 당사자가 아닌데도 그정도로 감정이 흔들리고 눈물이 나는데 당사자는 오죽했을까...당사자가 불쌍해서가 아님 모두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그 후임의 마음을 모두 감히 간접적으로 나마 느끼니까 더 마음이 아픈거임....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참 답답했었던 기억이였던 것 같음.....
@miracle_memorizing_method6 ай бұрын
슬프네요 ㅠ
@user-kiwisjs91905 ай бұрын
멋진 선임이십니다
@원암덤벨로우5 ай бұрын
7년 전에는 포상 휴가 병사들끼리 양도 안 되는 시절인디…
@장정희-u3f3 ай бұрын
@@원암덤벨로우06인데도 양도됬어요 😢
@원암덤벨로우3 ай бұрын
@@장정희-u3f 06이니까 되죠 7년 전은 안 됩니다
@rogo56463 жыл бұрын
진짜 후에 공감 된 에피소드.... 군대에서 동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진짜 같이 울었던 기억이 ..ㅠㅠ 저도 같은 상황이였고 ...
@sean92293 жыл бұрын
군생활 하다보면 정말 중대별, 소대별 또 어쩌면 각 분대에서도 한명쯤은 이런 일을 겪은 장병들이 있었는데... 대대 상황병 근무서다보면 갑작스레 청원휴가로 저렇게 나가는 분들이 있어서 같이 마음아팠는데 정말 당시에 이 에피소드 나올 때 우리 생활관 뿐 아니라 생활관 마다 우는 사람 많았음..
@Affineflow2 жыл бұрын
혹시 몇년도 군번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옆집김씨-t9j2 жыл бұрын
전 전역했더니 어머니아버지 이혼하시고 집은 이사가서 아무것도 없는 시멘트바닥을 자랑하는 집이있더라구요
@30대직딩라이프3 жыл бұрын
2009년 12월 24일 눈 오는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대대당직중에 사병이 어머님의 사망소식에 급히 출타를 나가게됬는데 대대 당직실에서 본 그 사병의 뒷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원암덤벨로우5 ай бұрын
2009년 12월 24일 전국에 눈 안 왔는데… 내가 그때 군번이어서
@Sldoal45 ай бұрын
@@원암덤벨로우 염병좀 하지마라 잼민아 그때 24년만에 화이트크리스마스엿다 니어멈은 니가 이 모양인걸 아냐?
@내가하고싶은대로4 ай бұрын
그때 눈왔는데 저녁늦게 양주쪽
@원암덤벨로우4 ай бұрын
@@내가하고싶은대로 제가 연천이라 양주 바로 옆이었는데 정확히 기억합니다 오늘 햇빛이 왜 이렇게 쨍쨍하냐라고 후임한테 말해서
@준이-d3m2m3 жыл бұрын
저런 선임을 만나면 당신은 상위 1퍼센트 좋은 선임들을 만난 것입니다
@intaekkwon29714 жыл бұрын
부모님이 돌아셨다고 너무 절망하지 마라 희망을 버리지말고 살아남는 것이 부모님이 더 좋아하실 것 이다 - 페리 하스턴-
@lftfjllifhi3 жыл бұрын
군인이란 신분은 평소 군생활에서는 죽일 놈 처럼 다투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서로를 감싸고 지켜줄, 말그대로 전우다. 때론 그 전우가 내목숨을 지켜줄수도 있고, 내가 전우의 목숨을 지켜줘야 할 숙명으로 다가올 것이다. 미군이 아프칸 전쟁 중에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전장에서 가장 생각 나는 사람은, 부모도 애인도 아니고, 함께 싸우는 전우라고 하더라. 함께 싸우던 전우가 전사 또는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고통스럽고 분노가 일어난다고... 왜냐하면, 전투에서는 서로의 목숨이 서로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그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한국인-v7r3 жыл бұрын
@@lftfjllifhi 맥락없는장문 컷
@참새-x7w3 жыл бұрын
@@한국인-v7r 넌 부모도없냐?
@bothamjockvar3 жыл бұрын
종종 일침이랍시고 난데없이 시비터는 좋버러지들은 지들이 쿨하고 멋지다고 생각하겠지?
@김태훈-x8j4o3 жыл бұрын
@@한국인-v7r 존나 역하다 존나 쓸때없이 시비털고 본인이 정곡을 찔렀다고 생각하겠지?
@진되지세상2 жыл бұрын
06:33 그래도 후임챙겨주는건 선임들이지 ㄹㅇ
@user-One234 жыл бұрын
엄마의 마지막을 보지못하고 군대에서 들는게 얼마나 슬프고 또 미안하고 고마우면서 섭섭할까...
@lftfjllifhi3 жыл бұрын
군인이란 신분은 평소 군생활에서는 죽일 놈 처럼 다투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서로를 감싸고 지켜줄, 말그대로 전우다. 때론 그 전우가 내목숨을 지켜줄수도 있고, 내가 전우의 목숨을 지켜줘야 할 숙명으로 다가올 것이다. 미군이 아프칸 전쟁 중에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전장에서 가장 생각 나는 사람은, 부모도 애인도 아니고, 함께 싸우는 전우라고 하더라. 함께 싸우던 전우가 전사 또는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고통스럽고 분노가 일어난다고... 왜냐하면, 전투에서는 서로의 목숨이 서로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그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samiryujiro3 жыл бұрын
@@lftfjllifhi 그건 미군이고 ㅋㅋ우린 징병ㅋㅋ
@곰곰-p3h2 жыл бұрын
@@samiryujiro 이게팩트지 ㅋㅋ
@Dohyun11102 жыл бұрын
@@samiryujiro 아 ㄹㅇ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시아-h8d2 жыл бұрын
그러니까 휴가 공짜로 갈수있고 개꿀
@Xgg-d5w2 жыл бұрын
사단장 근데 다시보니깐 진짜 개 착하네 무조건 병사 휴가 챙겨줄려고 스파이 한거잖아 ㅋㅋ
@jonjam-TV2 жыл бұрын
굿굿!!
@BlueMackerel1172 жыл бұрын
5:50 서로 기뻐서 안기는 모습도 보기좋더라고요
@cn3377 Жыл бұрын
사람 자체는 착하죠 심지어 저 시대에 저 나이면 진짜 개 꽉막힌 고정관념 덩어리 개극혐 부류인 인간이 적지 않은데 저렇게 융통성 있기가 쉽지 않았죠 ㅎㅎㅎ 그치만 다른 일들이 많아서 그런가 사실 드라마라서 그런게 크겠지만 조금 생각이 짧고 사병들을 배려하고 가깝고 잘 지내겠다는 것과 조금 너무 이상한데서 오버하고 과열인 대대장이 환장의 콜라보를 이뤄서 병사들만 죽어나는거죠 ㅋㅋ..
@dvonk4610 ай бұрын
푸거 세계관 쭉 보면 정동남 사단장 완전 천사임 다만 존재 자체가 부담스러울 뿐이지
@재미재미다2 жыл бұрын
엄마는 죽을만큼 아프면서 돌아가셨는데 군대에 있어서 곁에 못있어준 그 미안함이 얼마나 클까...그 슬픔이 전달되는거같아 더 슬프네요..
@규호 어머님께서도 분명 규호님 마음은 누구보다 잘 알고계실겁니다. 비록 모습은 보이지 않으시지만 규호님이 열심히 살고계시단걸 보여주신다면 분명 행복해하실겁니다. 화이팅!
@Aqoeufnd_074 ай бұрын
예 형!!
@중고로운정신줄4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이때 처음보고 정말 손꼽힐정도로 울어봤음...예능 푸거보고 내가 울거라고 예상도 못했고 아직 백봉기라는 배우를몰라서 더 일반인에게 일어난거같아 더 슬펐던...ㅠ
@sweden67543 жыл бұрын
솔까 근데 저런 고참들이 군대에 있을까
@김형준-o1f3 жыл бұрын
진심 슬픔 .. ㅠㅠ
@똘이장군-o2b3 жыл бұрын
@@sweden6754 군대도 사람 사는데야 군대 있을때 나 개 갈구던 고참 있었는데 내가 첫 휴가 갈때 전투화 물광 내고 군복 다려줬음 휴가 복귀 하니 다시 갈궜지만 ㅋㅋ
@lftfjllifhi3 жыл бұрын
군인이란 신분은 평소 군생활에서는 죽일 놈 처럼 다투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서로를 감싸고 지켜줄, 말그대로 전우다. 때론 그 전우가 내목숨을 지켜줄수도 있고, 내가 전우의 목숨을 지켜줘야 할 숙명으로 다가올 것이다. 미군이 아프칸 전쟁 중에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전장에서 가장 생각 나는 사람은, 부모도 애인도 아니고, 함께 싸우는 전우라고 하더라. 함께 싸우던 전우가 전사 또는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고통스럽고 분노가 일어난다고... 왜냐하면, 전투에서는 서로의 목숨이 서로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그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k-armywon0043 жыл бұрын
@@이름모를수의사 말하는거 보니까 한번 더 들어갔다 나와야 사람 되겠노
@jungda81953 жыл бұрын
이렇게 보면 징병으로 모든것에 단절된 시간이 불안하게 느껴지네 갔다 왔지만서도 내가 가있는동안 만큼은 아무일 없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생각된다 진짜 군인 대우는 더 좋아져야해
@문재인-k9l2 жыл бұрын
군인대우 좋아지면 틀딱새끼들이 가만 있을까?
@최모띠-d4p2 жыл бұрын
@@문재인-k9l 가만 안있어도 바꿔야지
@문재인-k9l2 жыл бұрын
@@최모띠-d4p 니 말이 맞는데 중요한건 기득권이 틀딱들이고 군대 갔다온 젊은새끼들도 노예기질이 있어서 동의를 안해줘서 안 바뀐다는거지. 정치권도 다 틀딱들이잖냐. 걍 이 나라는 한번 뒤집어지는 거 말고는 답 없음.
@motlwin81312 жыл бұрын
@@문재인-k9l 네 다음 미필
@often73622 жыл бұрын
@@문재인-k9l 곧 두1질새기들 눈칠 봐야될까?
@socill4703 жыл бұрын
전역한지 3달 뒤 제 생일을 사흘 남겨두고 갑자기 쓰러지셔서 두 번 다시 눈을 못 맞춘 아버지. 올해 2월. 찬 바람을 가르면서까지 하늘로 날아가신 아버지. 미치도록 그립습니다. 제 어떤 것을 주어도 좋으니 단 한 번만이라도 아버지를 보고 싶습니다..
@자유롭게-o6c3 жыл бұрын
그 마음 잘 알죠.. 부디 힘내시고, 굳건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세요.
@socill470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강인하게 살겠습니다..
@MCET953 жыл бұрын
저도 자대 배치 후 1주일인가 지났을 때 아버지께서 떠나셨습니다 신병휴가 때 함께 바다가서 낚시라도 하자고 하셨는데 갑자기 떠나시니 아무 생각도 안들더군요 훈련소 때 받은 편지와 설날 때 한줄씩 전한 형식적인 인사가 마지막 대화일줄은 몰랐습니다
@ddddtjd3 жыл бұрын
항상 힘내세요!!
@최인호-v9i3 жыл бұрын
@@MCET95 혹시 지금은 계급이 어떻게 되시나요?
@hybbikkim45803 жыл бұрын
제가 군생활 1년 채울랑말랑 하던 2010년도 10월경에 타 소대 고참의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 고참이 눈물콧물 다흘리며 휴가나가던게 기억납니다.나중에 장례 다끝내고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얼굴도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시신 훼손이 심했다고...
@김현우-j8k3 жыл бұрын
선임들 개 착하네 보통 휴가 걸리면 지들 나갈려구 짬찌들 다 배제하는데 봉기 휴가 보내줄 생각이나 다하구.
@타타-c9c3 жыл бұрын
아무리 미친놈이고 사이 나빠도 가족문제는 무조건 챙겨주는게 또 군대기도 하쥬 ㅋㅋㅋ
@음료수괴물2 жыл бұрын
가족은 좀ㅋㅋㅋ
@user-gt1ek7ni8t2 жыл бұрын
가족문제는 챙겨주는게 맞긴한데 저렇게 휴가 걸려있는데도 챙겨주는 선임이 있을까
@dhkstjr12194 жыл бұрын
8년전 야간에 당직근무 서고있는데 같은부서 병사 아버님 돌아가셨다는 전화 받고 진짜 가슴 먹먹했던적 있었네요.. 심지어 휴가 복귀하자마자 새벽에 다시 청원휴가 나가는 상황이여서....... 한 마디 위로도 쉽게 못꺼내겠더군요..
@YouTube_BetaTester3 жыл бұрын
백봉기님이 연기 너무 잘하셔서 이게 실제라고 뇌피설 퍼지는데 백봉기님 어머니 정정하시고 잘 살아 계십니다 멀쩡히 잘 살아 계시고 정정하신분 고인 만들지 맙시다 "실제 백봉기님이 우리 어머니 잘 살아 계십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적은 댓글 있으며 실제였으면 피디가 욕먹죠 고인을 이용해서 방송을 찍는 건데ㅋㅋㅋ
@ForTheZuljin2 жыл бұрын
에피소드가 끝나고 다시 한번 에피소드 이름을 곱씹으면서 더 슬퍼졌던 푸른거탑 전설의 에피소드.. 처음 이거 봤을 때 진짜 눈물 콧물 질질 흘렸었는데... 8년이 지난 어느 겨울 아침에도 또 눈물이 나네요
@revictory6582 жыл бұрын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배경음악도 최고입니다
@takeitez58184 жыл бұрын
제가 20살때부터 30되기 전까지 많이 아퍼서 집에만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가 저 때문에 참많이 고생하셨던게 떠올라 나이 먹음에 어머니란 이름을 마음에 떠올려도 지금도 정정하게 살아계셔도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나네요. 참 ...
@때시도울우4 жыл бұрын
학생이 공부할려고 해도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자식이 효도할려고 해도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군대 있을때는 정말 부모님께 효도하는 아들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과연.. 내 자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네요
@user-yu8rd8vh9r2 жыл бұрын
ㅋㅋ 효도도 못한 병~신
@adolf-choi2 жыл бұрын
@@user-yu8rd8vh9r ㅋㅋㅋㅋㅋ여기서 이ㄱㅈㄹ떠는거 보면 현실에서 뭐하는새끼인지 감오노
@PNUNP2 жыл бұрын
근데 다시 되돌아보니 사단장이 진짜 천사네 ㅋㅋㅋㅋㅋ 케빈 코골이때도 아무말 없이 가고, 애들 휴가 챙겨주려고 스파이도 하고 ㅋㅋㅋㅋ
@붓다센세3 жыл бұрын
저 글씨체 보자마자 우리 어머니 편지 생각나서 눈물나서 껐습니다..물론 잘 살아계시지만 정말 군대에서 죽고싶을만큼 힘들때 받았던 어머니 편지가 생각나서..
@chany6583 жыл бұрын
홍준표 2번
@hyeon_seok4863 жыл бұрын
@@chany658 이거보고 이재명 찢었다
@크크쿠쿠크쿠2 жыл бұрын
껐는데 다시킴?
@최원철-d8u4 жыл бұрын
푸른거탑 명장면 중에서 젤 슬픈장면이네요
@에비뉴-s3w4 жыл бұрын
오랜만에 푸른거탑 정주행하면서 웃었는데 이번화에 눈물을 펑펑 쏟아버렸네요...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lftfjllifhi3 жыл бұрын
군인이란 신분은 평소 군생활에서는 죽일 놈 처럼 다투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서로를 감싸고 지켜줄, 말그대로 전우다. 때론 그 전우가 내목숨을 지켜줄수도 있고, 내가 전우의 목숨을 지켜줘야 할 숙명으로 다가올 것이다. 미군이 아프칸 전쟁 중에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전장에서 가장 생각 나는 사람은, 부모도 애인도 아니고, 함께 싸우는 전우라고 하더라. 함께 싸우던 전우가 전사 또는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고통스럽고 분노가 일어난다고... 왜냐하면, 전투에서는 서로의 목숨이 서로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그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lamhod3 жыл бұрын
@@김경민-m1w 급발진 무엇? 정신병잔가
@성이름-s3i1d3 жыл бұрын
@@lftfjllifhi 아무나 대충 써도 그냥 나올 법한 글이 그렇게 자랑스러운가 맥락 앞뒤없이 여기저기 똥 뿌리고 다니네 ㅋㅋㅋㅋ
@헤이롱-o1v3 жыл бұрын
ㅠㅠㅠ 입대하고 엄마한번도못봣는데 저런소식들으면 존나 힘들겟다 ..
@롤룰릴2 жыл бұрын
군대가기전 평소에 맨날 부모님이 곁에계셔서 진짜 가족의 소중함을 못느꼈는데 군대가서 편지받으니까 오열했었는데 저편지보니까 그때 그 감성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kws69052 жыл бұрын
제대하면 다시돌아옴 ㅋㅋㅋㅋㅋ
@phillysoul8842 жыл бұрын
현역 복부중인 군인입니다.. 마지막 편지 읽는 장면에서 목소리가 우리 엄마랑 똑같아서 눈물이 나네요. 엄마 너무 보고싶다
@@jonjam-TV 답글 보았습니다. 저도 지금 보니까 컨텐츠 상황과 똑같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고 현역복무중이라 어머니를 보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jonjam-TV2 жыл бұрын
@@Chaewondelier 그러셨구나.. 예의바르신분인줄 모르고 실례를 했습니다. 나라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몸건강히 전역하시길바래요! 저는 간부로 8년 군생활했지만 군대힘든건 다 똑같은거 같더라구요. 특히 지금은 코로나로 더 힘드실텐데 고생이많으십니다
@Chaewondelier2 жыл бұрын
저도 전역한지는 오래돼서요.. 이런 고생은 누구나들 하는거니까요.. 오히려 요즘 시국에 휴가도 제대로 못나가는 군인분들이 걱정이 되네요..
@빠삐뽀2 жыл бұрын
상말때였나 병장때였나 자대 배치 받은지 두어달 정도 됐던 신병이 있었는데 그놈 어머니가 아들 휴가 나온다고 맛있는거 해주시겠다고 장 보시다 교통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우리 표정이 딱 저랬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휴가 나갔다 복귀 했는데 진짜 뭐라 표현 하기도 힘들고 10년이 훨씬 지난 얘기지만 가끔 군대 사람들 만나서 술 마시면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그때 얘기는 다들 떠올리기도 싫어서 말을 아무도 안 꺼냄. 짬 차이가 나서 군생활을 같이 한 기간이 짧아 걔 동기나 위 아래 애들은 잘 기억 안 나도 그놈 얼굴이랑 이름은 아직도 생각 남
@jc-ng5ss3 жыл бұрын
어머니의 편지를받았을때 얼마나 마음이찢어질까 어머니의 사정도 모르고 원망도한게 진짜 마음 아프다 이제는 보고싶어도 못보잖아...감정이입엄청되네
@라잇웨잇베이베3 жыл бұрын
군복무 중 부모님 상 당하면 진짜 죽을때까지 한이다.. 임종을 못지킨다는게... 난 진짜 마지막 어머님 편지읽는거 가슴이 미어져서 처음에는 못보겠더라...
@we_allred2 жыл бұрын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아들들이 그렇겠지만 울 아부지 참 무뚝뚝하신 분이었다. 초등학교도 못나오고 저기 영암 산골자락에서 농사 지으며 살다가 울 엄마 만나서 결혼하고 나 가지면서 돈 벌어야한다고 밤낮으로 배 타던 양반이라 살가운 말 한마디 들어본 적 없었다. 아들 생일은 고사하고 나이도 가물가물한 그 아부지가, 입대할 때도 “드가라” 한 마디로 보냈던 그 아부지가, 자대 배치 받고 얼마 안되서 뜬금없이 편지를 보냈다. 그 때 딱 저 글씨였다. 저 글씨체에 내용은 ‘아프지마라, 몸이 안좋으면 의무대 가서 약을 타먹어라’ 정도의 내용이었다. 뜬금없이 웬 약 타령인가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때 울 아부지 수술하기 직전이였다더라. 입원한 와중에 군대 간 장남에게 쓴 편지였더라.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나는 어느덧 전역한지 10년이 지났고, 우리 아부지는 여즉 건강하지만 나는 지금도 가끔 그 편지를 꺼내보곤 한다.
@딩가딩가-e2c3 жыл бұрын
우리 아버지가 지금 몸이 많이 안좋으신데 우울하기만 했던 일상들이 푸른거탑보면서 많이 웃었어요 그치만 이 에피소드보니 눈물이 왈칵 나네요 조만간 뵈러가야겠어요
@몰래먹자4 жыл бұрын
다 이유가 있지 면회안왔다구 서운해하구 자신을 원망하겠지 부모님이 평생 내곁에 있을주 알겠지만 아니죠
@hyeon930684 жыл бұрын
솔직히 군대로 택배 보내는거 너무 느리다. 하루이틀정도면 가야되는데 너무 늦음
@Emperor_Ballard4 жыл бұрын
하루만에 가는데요? 전 심지어 부대가 최전방 양구고 집이 전라도 광준데도 하루만에 위병소도착함.
@정희윤-p7d3 жыл бұрын
@@Emperor_Ballard 그거는 현재 기준 과거 기준은 매우 더딤
@rani63 жыл бұрын
@@Emperor_Ballard 마찬가지로 최전방이고 파주인데 가장 늦게 받은게 3주는 지나서 수령했습니다... 부바부인가봐요
@디어메이트3 жыл бұрын
부대로 직접오는 주소 알려줘서 받으면 금방오는데 사서함으로 보내면 상급부대에서 또 분류해야해서 오래걸림. 보안때문에 부대주소 안알려주는곳이 많긴하죠
@jha53403 жыл бұрын
군 복무하신분들이 이 영상보고 많이 공감할겁니다!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근무서거나 불침번 서거나 혹은 점호하면서 부고소식 들리기도 합니다.
@JH_A2 жыл бұрын
순간적으로 내가 달았었나 싶었네
@김도현-z5g1m Жыл бұрын
심지어 작업중이나 중요한 군사훈련중에도요 유명한 축구선수 중에도 축구시합중에 부고소식 들을때도 있고요 돌아가신순간 함께하지못한 미안함이 너무 커서 그냥 눈물도 아닌 피눈물까지 흘리실까..
@jellybeans56043 жыл бұрын
10년도 전 군대에서 가족 2명의 비사 아직도 잊지 못하고 꿈에 나오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BIBI-_-4 жыл бұрын
저런 선임과 사단장 없다.
@김강민-u4k4 жыл бұрын
근데 저지랄 하면 더 뒷담깜ㅋㅋㅋ
@보병3 жыл бұрын
@@김강민-u4k 왜 깜?
@황도복숭아-e5o3 жыл бұрын
@@보병 착하게 해주면 기어오르게 되있음
@gimmoring3 жыл бұрын
@@황도복숭아-e5o 이런애들 특) 미필이거나 후임들 존나 괴롭힌 쓰레기임
@황도복숭아-e5o3 жыл бұрын
@@gimmoring 미필은 니 아님? ㅋ
@buba97853 жыл бұрын
5:01 저 사단장도 어찌됬든 사람 자체는 좋은 사람같음
@KimSeokJae2 жыл бұрын
됐
@지나가는길냥2 жыл бұрын
군대에서 실시간으로 봤는데 다들 조용히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군대에 있을때 재대한달남았다고 말하려고 아빠 한테 전화를 했는데 계속 받지를 않았다..그뒤로 몇일뒤에 부고 소식이 들려왔던 일이 생각난다
@박휘동-t5z4 жыл бұрын
누구보다 고마우신분 '부모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
@김민석-v1q5f4 жыл бұрын
부모님 살아 계실때 잘합시다
@jung12894 жыл бұрын
이건 좀 슬픔.. 눈물 나옴 솔직히
@sierysin15184 жыл бұрын
꽤 높은 고참일 때 내무실에서 후임들이 내 눈치보면서 보던 편이었음. 뭐 보냐고 혼내려다가.. 내가 울어버림.. 진짜 연기력 짱이었음.. 신인이었을텐데 일병 봉기형님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ㅠ 여긴 안나오는데 이 다음에 실제 어머님들이 쓰신 편지나왔는데 그거보고 또 오열했음.. 혼내긴 개뿔 후임들하고 부등켜 울었지 하
@user-gu4eu1qw2t2 жыл бұрын
@@랑이거 사회에서는 좆도 아닌게 인터넷에서는 뭐라도 되니?
@그댄정말메롱3 жыл бұрын
나이 제일 많이 먹어봤자 서른 근처고, 대부분 20~22살인거 생각하면 저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지...
@yun21523 жыл бұрын
군대가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저거임 나 없는 사이에 집에 가족한테 무슨일 생기면 어쩌지라는 생각때문에 힘듬 무려 1년반이라는 세월인데
@검통_공포채널3 жыл бұрын
이 에피소드 방영할때가 제가 일병말이었는데 이거보면서 날 추운데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나서 많이 울었습니다. 선임들이 그짬먹고 그렇게 눈이 헤프면 어쩌냐고 ㅋㅋㅋㅋ.. 달래주고 했었던게 10년가까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네요.
@sbdb923 ай бұрын
요즘 시대면 일말이면 다풀린거지만 옛날이면 개짬찌인디ㅋㅋ 실세 라인타는 시기이긴한데
@강석현-d9o2 жыл бұрын
공군 823기 현역인데 영상보다가 저도 모르는사이 눈에서 눈물이 나네요...어릴땐 그냥저냥 슬프게 봤는데 군대 안에서 다시 보니깐 남일 같지가 않고 부모님이 건강하심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ㅠㅠ
@냠냠-o7m2 жыл бұрын
지나가던 796기입니다 고생많으십니다ㅜㅜ 건강하게 전역하셔서 부모님하고 많은 시간 보내시길바랍니다😭
@노바-i4s2 жыл бұрын
712기 입니다!
@우진-b6t2 жыл бұрын
늦었지만 802기 지나가겠습니다
@Calmputer09072 жыл бұрын
괼승 747기입니다 후배님 수고하셨습니다
@capzzan4 жыл бұрын
헌병이 잡아가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디오-m1r3 жыл бұрын
이 영상에서는 이게 포인트가 아닌 것 같은ㄷ... (훌쩍)
@moongtengman4 жыл бұрын
진짜 저런사단장 없음ㅋㅋㅋㅋㅋㅋ 너무자상하고 귀여우시네
@블루워커-z9t3 жыл бұрын
뭉탱맨님님 상근 아님?
@moongtengman3 жыл бұрын
@@블루워커-z9t 얘! 그러다가 죽여버리는 수가 있단다! 흐헤헤!
@광호-u7q2 жыл бұрын
자기가 무슨 군필자인줄알아!!!
@Dhtkdfla2 жыл бұрын
코드립 금지굼지
@맨chester유nited11 ай бұрын
저는 군생활중에 사단장이랑 사령관 둘다 논란터져서 뉴스나옴ㅋㅋㅋ(50사단)
@myoumg1232 жыл бұрын
대대 인사계원이여서 부대원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새벽에 돌아가셨다는 소식듣고 휴가증 만들어줄때마다 너무 슬펐음 새벽에 급하게 깨울때마다 열받았는데 사유가 대부분 저런거여서 뭐라 말도 못했던 기억이 있네
@hancatree2 жыл бұрын
나랑 같네.. 우리부대는 직할대라 본부대 깨워서 휴가증 산 높이 올라가서 받아야 했음 저 상황에선 새벽이라도 본부대 애들도 암말못함 병사들도 알고있고 새벽에 깨워서 상황실로 부르고 상황 설명하면 다들 나한테 고맙다 이렇게 말함 진짜 뭐라 할말이 없어서 조심히 다녀와 이럼 일반 휴가 나가는 애들처럼 필요한거 없어? 뭐 사올까? 이러는데 거참... 다녀오고 한달정도는 아무도 안건듬 근데 지들도 열심히 함
@Writing_XX3 жыл бұрын
군대 2년 다녀오신 분들 여러모로 대단하십니다.
@또욱이2 жыл бұрын
09년도 10월경 선점중대 당직사관 근무설때, 새벽 1시경 연대당직사령에게 온 전화.. 중대 000일병 아버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해당 일병에게 전달했을때 터지는 울음을 보고 참 어찌할바 몰랐던 날이 떠오르네요. 다행이 전역까지 꿋꿋하게 잘 지내다가 건강히 전역했지만 옛날 생각이 납니다.
@킴학생4 жыл бұрын
슬프다....나이 서른이 넘었지만 눈물나네 어머니께 아직까지 해드린거도없고...ㅠㅠ흐흑
@user-sssssss4704 жыл бұрын
@@솜신 좀 뭣도 모르면 구석에 쳐박혀있어라 제발
@주간워터4 жыл бұрын
@@솜신 저런 채널에 구독자가 있다니
@몰래먹자4 жыл бұрын
그만큼 연기 잘하지만 군생활에 저런일 닥치면 어케 하냐
@장기용-e3t4 жыл бұрын
자주 찾아뵙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전 철없는 20대에 부모님께서 다 돌아가셔서 후회되는 일도 많고 그립기도 하네요.
@오리-n2i4 жыл бұрын
어머님께 잘해야겠다 눈물ㅈ나 ㅡㅜㅜ
@굴러간다-r9u3 жыл бұрын
전역 3개월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생각나서 영상 보러 왔네요.
@habea32383 жыл бұрын
지금은 휴대폰덕에 소식을 빨리빨리 알 수 있지만 휴대폰도 없이 편지로만 소식을 전하던 저 시절에는 얼마나 더 불안 했을지.......
@bhleeeeee4 жыл бұрын
눈물에 나이가 없다는걸 이걸보고 느꼈었는데
@Likikus4 жыл бұрын
맘은 알지만 그거 하나가 너무 힘들었어요 죄송해요 어머니
@박민우-n5b3 жыл бұрын
군생활때 어머니돌아가신 후임 복귀했을때 말없이 안아줬다. 나또한 3살때돌아가셔서 엄마없이 커봐서 남자둘이서 진짜 그렁그렁 ㅜㅜ..~~~
@얼쑤-i5c3 жыл бұрын
밤에 당직들이 날깨운다... 좋은일은 없음
@일반설정2 жыл бұрын
아프신엄마두고 떠나야했던 모든 아들들 모두 성공하시길바랍니다.
@ppakk4002 жыл бұрын
19년 2월 일병을 달고 설을 앞둔 주말에 주말작업을 하러 나갔다가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신병휴가를 청원휴가로 나갔던 그 날이 기억 나네요 보고싶습니다.
@박재현-d3h2 жыл бұрын
좋은곳 가셨을거에요 .. 저도 4일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 듣고 청원휴가를 나왔어요 아직 일병 5호봉인데 남은 군생활이 막막하고 두렵습니다 ..
@Gukboob Жыл бұрын
@@박재현-d3h 덕분에 민방위 30대 아저씨는 발 뻗고 잡니다.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leonardodicaprio2505 ай бұрын
정말 공감되네요.. 저는 11년도 12사단 신교대 5주 훈련 교육 이수 후 어머님이 면회를 왔었습니다. 가족들과 오순도순 훈련소 훈련 받았던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저는 2신교대로 가서 추가 3주 훈련을 받았습니다. 2신교대 수료 후 자대 배치를 받아 적응이 되지 않은 그 시기, 선임이 더블백을 풀어주고 담배 한대를 피고 집에 전화를 해보라는 그때, 가족, 친구들, 친척들과 신나게 통화를 하던 중 어머님 목소리가 좋지않아 여쭤보니 감기에 걸리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마지막 사촌누나와의 통화 도중 어머니가 1신교대 훈련 수료후 급성으로 장이 꼬여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오셨다 하더랍니다.. 정말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의 수술을 받고, 저를 위해 버티시고 살아오신 어머니.. 그때 제가 나쁜 마음 먹을까봐 저한테는 숨기시고, 생사의 위기속에 가족들은 침울하고.. 정말 그때 수화기 너머로 어머니한테 다시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듣고 다시 물어보았을때 얼마나 눈물이 나고 속상하던지.. "아들 엄마는 괜찮아, 걱정하지마" 정말 그 시간이 멈추고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였습니다. 약 몇주후 가족들 면회가 다가와 어머님을 마주쳤을 때 야윈 그 모습에, 황태국을 먹으러 가서 몇백명 앞에서 어머니를 껴안고 얼마나 서럽게 울었던 지, 정말 이걸 보면서 그때 당시가 너무 생각이 나네요. 제가 전역하고도 어머님께선 아픈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셔서 행복합니다. 앞으로 살아계시고 같이 있는동안 제가 더 잘하고 표현할게요. 이렇게 유튜브에서 남겨서 죄송해요. 정말 사랑해요 세상에 단 하나뿜인 제 엄마, 어머니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두둠칫둔두루누3 жыл бұрын
부대원중에 일병때 부모님이랑 친누나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던 아 있었다.... 그 어떤 말도 해줄수 없었음
군대 있을때 작전복귀후 할머니 돌아가시고 새벽에 짐싸서 휴가 나갔던기억난다 (소초라서 휴가 못나감 특이사항아니면) 3개월동안 장례 끝까지 다 못보고 복귀했는데 2박 3일 다녀와서 원래 복귀 시간은 8시 30분인가 그랬는데 8시 10분에 복귀했다고 늦었다고 다음날 1시간동안 군장돌고 들어와서 울엇었는데 더 어이없었던건 다른 병사 여자친구랑 사이안좋아질려그런다고 휴가를 5일 다녀오고 어떤병사는 친척결혼한다고 휴가 4일 다녀오고 하는거보고 진짜 어이가없더라..
인터넷편지는 빨리오고 손편지는 많이 늦게 옵니다 지금도 그래요 저 배우들도 현실에선 20~21 청년들 입니다 저도 전역한지 5년 됐지만 눈물이 나오네요 다들 우리 국군 응원해주십쇼
@겨울바다-u9c2 жыл бұрын
일직섰을 때 옆 소대 신참 와이프가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고 글마 한테 소식 전할 때 생각나네... 그 때도 한 밤중이었는데... 자다 깨서 그 소식 듣고 울고불고... 입대하기 전 유방암으로 이미 병원에 입원해 있던 상태였고...
@로데오아이비107호찾아2 жыл бұрын
복무중에 어머니상을 치른 사람을 두명봤었음 한 명은 옆소대 후임인데 평소에 어디가 아프다 못 하겠다 이리저리 핑계되고 작업도 훈련도 대충대충 하던 애인데 혹한기 복귀 행군중에 5km도 가지 않았는데 풀썩 주저 앉은거임 옆에 후임이랑 쟤또 저런다 그랬는데 소대장이 와가지구 너무 뭐라하지말라구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순간 내가 너무 나쁜놈이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이 마구마구 들었음 미안한 마음에 주말에 외출나가서 계좌로 부조금 보내주고 미안하다고 했음 한 번은 당직근무중 새벽에 중대장에게 전화가 왔는데 후임하나 급히 전투복입히고 인사계원 깨워서 휴가증 뽑으라고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자기도 가는중이라고 정말 입이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불러가지고 영상 속 행보관처럼 말했는데 하늘이 떠나가듯이 울고 거의 실신직전이었음 주변 애들이랑 어르고 달래고 부축했는데 성인남성이 한 번 정신을 잃으니까 세네명이 붙어도 감당이 안됐었음 겨우 진정시키고 옷 입히고 중대장이 급하게 차태우고 갔었음 대대장도 관사에서 와가지고 부조금이라고 넣어주고 그렇게 깐깐하게 굴던 육사중대장이 평소에 군인정신이니 뭐니 우리를 윽박지르기만 하고 대대장보면 그냥 못 지나치던 그 양반이 대대장 보고도 경례도 안 하고 급하게 차태우고 어르고 달래면서 밟는거 보고 인간미가 있누가 느꼈고 평소 후임을 욕하던 나를 반성하는 동시에 겨우 나까짓게 어머니 부고 소식을 알린다고 하니 마음이 너무 착잡했음 당직 끝나고 나도 너무 심란해서 근침도 안 하고 줄담배만 핀 기억이…
@급발진122 жыл бұрын
미안한데 ㅋㅋ 장문은 아무도 안봐
@마리사다제2 жыл бұрын
@@급발진12 진짜 ㄹㅇ 프사값하노
@asdafafasf49832 жыл бұрын
왜 이 편은 볼 때 마다 가슴이 저려오는 거야
@양과-b1q3 жыл бұрын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난 군대있는동안. 백일휴가전에 외할아버지 돌아가셔서 휴가나오고. 백일휴가는 반납했고. 그후 상병때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병원에서 연락와서 대대장님이 긴급으로 밤에 보내주셔서 아버님 임종을 볼수있었죠. 감사한마음이였죠. 그런데 5개월뒤에 친할머니께서 위독하다고 연락이 왔는데. 돌아가신후에 가는것보다 살아계신 할머니가 보고싶어서 휴가를 요청했는데 gop특성때문에 그리고 소대장이 임관한지 일주일도 안돼어서 임종소식듣고야 휴가를 나온적있었네요. 참 군대2년6개월동안 많은일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