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댓글 올린적이 있는데, 저는 대학 졸업후 미국에서 산지 39년이 되 갑니다. 청년들이 한국을 떠난다면 한국을 버렸다고들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때 같은 장소에 사는것이 “우리” 한국인을 정의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외국에 이민 가는 것은 외국이라는 더 큰 장소에 한국에서 찾지 못한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어떤 외국인은 한국으로 기회를 찾아 떠납니다. 이런 교류는 사실 한국이 고립된 섬이 아니라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며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 입니다. 왜 좁은 곳에서 좁은 기준만을 가지고 경쟁을 해야겠습니까? 미국에서 저는 전공분야를 넘어 다른 분야에서 기회를 찾았고, 또 그 기회는 한국에 거의 없다시피 한 분야입니다. 오래전 누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미국으로 이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패배자들이다.. 저는 유학생으로 와서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그 말의 오만함을 느꼈더랬습니다. 미국은 사실 그런 패배자들이 모여서 만든 강대국 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신분의 낙인 처럼 정 적인 것이 아닙니다.
@민아서-p3n Жыл бұрын
전 외국을 나간다는것에 막연하고 현실불가능하다 라는 어떤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거 같은데 이 댓글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것에 대해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네요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anys3000 Жыл бұрын
마지막문장이 인상깊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정적인 것이 아니다. 사실 한국의 정답을 강요하는 획일적 분위기를 무시하진 못하지만, 나부터 그틀을 깨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Whynot8890 Жыл бұрын
마지막 문장이 크게 와닿네요
@CBRN-115 Жыл бұрын
마지막 말이 인상깊네요
@yunyun5676 Жыл бұрын
옳은 말씀 멋있는 생각입니다
@도련님-f1x Жыл бұрын
저도 현재 유럽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 한국을 떠나올 때만 해도, 엄청난 해방감과 자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살다보니, 여러 환상들이 깨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있고, 자유롭게 살 수 있기에, 이 생활이 만족스럽습니다. 외국에 나와서 살아보니, 한국을 객관화해서 많이 바라보게 되네요. 분명 좋은 점도 많지만, 저는 외국에서 오히려 종종 겪게 되는 어려움들, 이를테면 인종차별이나 은밀한 무시를 겪고 사는게, 오히려 한국에 사는 것보다 마음이 더 편합니다. 참 아이러니하지요. 왜 그럴까 돌이켜보니, 한국에서 느낀 '남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고, 비교를 많이하는 문화'에 답답함을 많이 느꼈었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 영상의 댓글들만 보더라도, '누가 자기 생각을 댓글에 표현하면, 그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댓글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비록 유튜브 댓글이지만, 이 작은 현상이 우리나라 사회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비교하고 우위에 있고 싶어하는 마음? 혹은 타인에 대한 열등감? 등이 팽배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인지 한국에 있을 때면, 이런 피곤함을 많이 겪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차라리 외국 생활의 불편함이 더 좋습니다. 가끔 외로움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한국에 있을 때 더 외롭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P.s 물론, 저의 경우, 경제적 뒷받침이 있는 상태에서, 공부만 하면 되는 상황이기에, 현재는 외적 어려움보다 내적 어려움(학업 스트레스/낯선 문화 여전히 새로움)만 있기에, 이렇게 유럽 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일반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유럽 생활 녹록치 않습니다. 인종차별 대놓곤 안 하지만, 은밀하게 하며, 은밀히 무시하고 차별하고 불이익 줍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이런 차별은 어디든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넘어갑니다. 그러나 때론 교수들마저 그러면 킹받습니다.. 그래도 홀로 운동하고 멘탈 관리하며 잘 지냅니다. 여기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돈이 필요합니다. 다만 다른건 대다수 사람들이 돈에 환장하지 않고, 다 자기 살고 싶은데로 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추신을 덧붙인 이유는, 어디든 명과 암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 인프라(공공의료, 행정 서비스 등)만 따지면, 한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의 닫힌 사회가 답답할 뿐입니다. 여기서 자유를 느끼는건, 제가 외국인이기에 사회적 책임이 없다는 것, 어떤 외적 강요가 없다는 것, 아울러 언어적 한계가 있기에, 아무래도 사람들과 적당한 선이 계속 유지되도 그 가운데 침해 받지 않는 어떤 외국인이라는? 까방권이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으로 이런 것들이 저를 무시하는데 이용되기도 합니다. 민감한 언어적 센스들을 파악 못하는 저에게, 대화 안에서 저를 은밀히 무시하거나 차별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언어가 조금 서툴기에, 또 동양이기에, 애 취급을 아주 쉽게 자주 당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공부하는 것이 좋기에 이런거 다 무시하고 감당하며 삽니다. 어쨌든 외국 생활이 너무 이상적이진 않다는 것과 그 고충을 감내하는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길게 추신을 덧붙입니다😅
@idealist_87 Жыл бұрын
좋은 글 감사합니다 ^^
@jl2599 Жыл бұрын
언어적 한계로 인해서 자의 반, 타의 반 사람들과의 적당한 선이 유지된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을 보면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거나 외로움을 잘 타시는 분들이 외국생활을 견디기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반면에 개인적이고 타인의 의견과 관심에 적당히 무딘 분들이 외국에서도 잘 지내시는 것 같구요.
@도련님-f1x Жыл бұрын
@@jl2599 오. 공감합니다.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끼리 지낼 땐, 서로의 언어와 표정과 반응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것이 어떨 땐 굉장히 좋지만, 한편으론 이것이 오히려 피로감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여기 유럽에 와서 한국에 대해 객관화하게 되면서 느낀 한국사람들의 특징은, 1) 상대방의 감정과 욕구, 그리고 생각을 읽어내려는 노력을 필요 이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상대방을 존중/배려하거나, 관계의 질적 상승을 위한 것이기 보단, 소위 상대방을 떠봐서 약점을 파악하려거나 스캔하려는 듯한 태도에 조금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경우에 따라, 관계의 맥락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한국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온전히 환대 받는 느낌이기보단 급에 따라서 판단 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제가 유학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어학원에서 한국 사람들 마주치는 걸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인걸 숨기곤 했지요. 이유는 한국인인걸 아는 순간, 저에 대해 모든걸 파악하려는 것 때문입니다. 외국에서 간만에 만난 한국인이라는 동질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쉽게 사적인 질문을 오가며, 조금 스캔 받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근데 서로 한국인들끼리는 같은 언어에 같은 문화 속에 살아왔기에, 상대방이 불편해하는지 언어를 통해서나, 반응을 통해서, 굉장히 빨리 캐치를 해낸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제가 느끼는 어떤 피로감이랄까요? 너무 예민한 부분인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외국어로 소통하며 외국친구들과 놀 때 더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것 또한 어떤 무지에 의한 자유? 내지 미지에 대한 막연한 과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여기 외국 생활에서, 제 표정을 숨길 필요가 없고, 제 반응에 대해 저 스스로 민감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대해 저는 굉장한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2) 아울러 좋다/싫다에 대해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관계를 위해서, 집단을 위해서나, 좋든 싫든 그 맥락을 잘 읽어내서, 미움 받지 않는 편을 잘 찾아야 하고, 튀지 않는 쪽을 잘 찾아야 관계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싫어도 좋은 척을 잘 해야하고, 좋아도 너무 좋은 척하면 안 되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의 삶인 것 같아요. 저는 호기심도 많고, 의사표현도 분명히 해야하는 편이고, 감정에 대해 숨기기 어려워 하는 편이기도 하고, 질문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런 성향 때문에, 이유 없이 미움 받았던 적이 한 둘이 아닙니다 ^^;; 저는 여기 외국에서 살면서 정말 자유롭습니다. 수업 때도, 말이 되던 안 되던, 교수님께 질문해도 어느 누가 뭐라하거나 눈치주는 사람도 없고, 수업 끝나고 개인적으로 교수님과 대화를 나눠도 시샘하는 사람도 없고,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데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외국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한국 사람이 보이면 피합니다 ^^;; 아니면 한국 사람 아닌 척 하기도 합니다 ^^.. 보통 한국사람이 접근하는건, '어떤 목적이 있어서'입니다. 도움이 필요해서 도움을 드리면, 오히려 더 인색하게 굴고, 나중에 우연히 만나면 아는 척도 안 하는 경우들을 왕왕 접하다보니,, 외국에서 정말 좋은 한국인을 만나기 쉽지 않드라구요.. 하여간 결론은! 외국에서, 언어적 한계가 역으로 개인의 내적 자유를 허락해주는 경우도 있다! 외국어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내 마음으로 인해 때론 어떤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오히려 역으로 이것이 관계를 심플하게 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제가 너무 제 nationality를 잊고, 모국을 비판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저는 제 조국을 정말 사랑합니다. bts 정말 사랑합니다. 저 너구리에 계란 넣지 않습니다. 진라면 매운맛 좋아합니다 ^^. 외국생활이 외로워서, 그런지 아니면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이 쌓여서 그랬는지, 이렇게 글이 길어졌네요^^; 충코님 유튜브 왕왕 보면서, 참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저랑 사는 지역이 다르기도 하고, 괜히 아는 척하는게 실례일 것 같아서, 눈팅만 했는데, 충코님이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여튼 엄청 응원합니다! 저도 같은 철학도로서, 자부심을 많이 느낍니다.
@도련님-f1x Жыл бұрын
@@idealist_87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한국어로 글을 쓰다보니, 둔설 그 자체네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평소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기도 하고, 한국어로 글 쓴지 오래 돼서 그런지, 맞춤법 지적자들의 등장에 대한 우려와 모두깎이들의 등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욕먹기 싫으면서도, 또 관심은 받고 싶어서, 어설프게 쓴 글인데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주배경목사 Жыл бұрын
오 ~ 공감이 많이 갑니다 ~ 현상을 현상으로만 바라보지않고 굳이 의미와 가치를 따지려는 우리 한국인 ,,,, "잘살아보세 ~" 이후로 손쉬운 통치를 위해 위정자들이 만들어놓은 성리학적 행동 지침에 우리 모두 알게 모르게 세뇌되고 , 습관화된 것은 아닐까하는 엉뚱한 생각도 잠시 들었읍니다 ㅎㅎ ~
@kay203 Жыл бұрын
전 그냥 뭔가 중학생 때부터 미국가서 살아보고 싶다 라는 막연한 마음으로 미국와서 살고있는데,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기도 하지만 또 없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1. 빡센 일/시간대비 낮은 연봉 2. 남에게 간섭하는것 문화. 사실 2번이 정말 커요. 미국살면서 진짜 누가 나에게 간섭 안하고 내 맘대로 살아서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Who__asked_ Жыл бұрын
@@shouldves7030arrogant...
@브라질베어 Жыл бұрын
욕망이 단일화 된 사회기 때문에 한국을 떠나는거죠 좋은 대학, 좋은 차, 좋은 아파트, 좋은 직업, 좋은 자식, 좋은 배우자 이게 표준화 되어 있고 이걸 충족하지 못하면 패배자로 취급받고 이걸 견디지 못하면 한국 내에서 힘들어하거나 한국을 떠나야 하죠
@흰나미 Жыл бұрын
"우리는 민족 증흥에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 났다..." 이런거 강제로 외우게 했던 나라. 사람을 국가를 위한 소모품 , 부품 취급 했던 나라. 학교에서 경쟁만 시키고 한가지 정답만 가르치죠. 다양성,협력,토론,존중,배려 안가르치죠! 공부하는 기계,경쟁하는 기계로 만들고 그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게 키우죠. 한국에서 교수한 이탈리아 사람이 한국의 특징으로 끝없는 경쟁, 생활리듬의 초가속화,극단적 개인주의,일상의 사막화 라고 했습니다. 19년간 자살율 세계 1위 인데도 남이 죽든말든 , 남이 고통 있든말든 매일 국뽕 먹고 "오~ 필승 코리아" 만 외치는 나라!!!!!!!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 초저출산 세계 1위 . 은둔형 외톨이가 61 만명. 한국에 대한 문제점을 말하면 "그렇게 불만이면 너가 이민 가라" "너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 "너가 게을러서 그렇다 . 더 노력 해라" "너나 잘 해라".... 전부다 개인탓만 하는 사이코패스적인 사회!!!!!!!!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느끼는게 한국은 길거리에서 장애인이 안보여서 한국에는 장애인이 없는거 같답니다. 실제로는 장애인이 없는게 아니라 이동이 불편해서 못나오는 거죠!!! 한국인 청년 유튜버가 자전거로 미국 횡단 하는데 미국인들은 수시로 차들이 서서 한국인에게 "뭐 필요 한거 없냐?" 고 물어봐주고, 먹을거 주고 , 자전거 고장나면 자기 시간 들여서 같이 고쳐 주더군요. 또는 캠핑장 , 숙박시설 , 수리점 까지 공짜로 태워 주는 사람 널렸구요. 어떤 미국인은 자기 집에 재워 주고 식사 대접 하기도 하고 , 어떤 미국인은 편의점에게 계산 하려니까 자기가 대신 계산해 주면서 자전거 여행을 응원 해주더군요.!! 이 유튜버가 한국에서 자전거 여행 할때는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 없고 외로웠다고 합니다!!
@HoiSourced Жыл бұрын
다른 나라도 똑같아요. 다만 이민자란 신분이 현지인 보다 밑에 있어도 자존심을 지킬수 있게 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시대는 좋은 직업, 신분 등등을 추구 해야되고 실패하게 되면 오히려 더 비참한 삶을 살게 될수 밖에 없죠.
@user-so8cs8gd7g Жыл бұрын
나약하다 나약해
@sk-sz2dk Жыл бұрын
@@흰나미 선생님 이 비슷한 얘기 프랑스친구한테 15년전에 들어봐습니다. 서울에는 왜 노인이 없나요? 그러거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양얘들도 사회에서 돈 벌려고 보면 그들도 지랄 병 많습니다. 요즘은 미디어세상
@흰나미 Жыл бұрын
@@sk-sz2dk 한국은 노인 빈곤 , 노인 자살이 oecd 1위. 선진국중 노인이 폐지 줍는 유일한 나라.
@홍둘라미 Жыл бұрын
이민이 답은 아니에요. 당연히 이민을 어디로, 어떤 사람이 가냐에 따라 다르죠 이민가는 곳의 언어를 어느 정도 하고, 돈을 얼마나 가지고 가고, 개방성과 적극성, 노력을 얼마나 가진 사람인지, 어떤 직업의 사람인지 이런 것도 다르고요 자신의 나이만큼 한국에 익숙해진 것도 많죠 그럼에도 저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이민을 가려고 하는 이유는 제 직업으로 한국에서는 직업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를 해소할 수도 없고, 사회에서 보는 시선도 낮고, 삶의 질도 최악이며, 경제적으로도 벌 수 있는 돈의 한계가 이미 정해져있거든요. 이민가려고 하는 곳에서는 이게 다 플러스로 바뀌는 곳이고 영주권도 받고 시작할 수 있어요. 그 외에 한국은 나이에 매우 박합니다. 특정 나이에 공부해야 하고 특정 나이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야 하며(그래서 늦게 취업하려고 하면 왜 늦었냐, 너무 나이가 많다고 하죠), 특정 나이에는 집을 가져야 하고, 3~40대쯤 되면 옷도 있어보이게 입어야 하고 특정 나이에는 결혼을 해야 한다는 등... 틀을 정해놓고 거기서 벗어나면 너무 튄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디메릿이 생기니까요. 마지막 하나 제가 이민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이유는 남들이 하는 걸 신경쓰고 신경쓰게 만드는 한국 분위기가 싫어요 국룰이란 것도 결국 국룰인것에서 벗어나면 너 이상해 이거니까요 나이들면 이정도는 차려입어야 하고, 명품 하나쯤 있어야 하고(전 없는데 굳이 명품살 생각이 없어요. 오히려 전자기기에는 욕심이 있긴 한데 그건 제가 작업하고 일하고 공부할 때 필요하니까요. 제 가치를 높여주는데 명품은 글쎄...) 이런 게 한국은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거기서 벗어나고 승자가 되지 못하는 순간 실패자가 되는 게, 남들 눈치를 보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너무 싫어요. 저처럼 본인만의 생각으로 이민을 가고, 미리 준비를 해서 직업적으로도 준비를 차근차근 해서 간다면 전 가라고 해요. 저도 나갈 거고요. 도망친 곳에 천국이 없단 말을 누가 달았는데 일단 이민이 도망은 아니고, 도망이라 해도 이민 가면서 거기가 100% 판타지인 천국이라고 누가 생각하고 가나요? 거기도 단점이 있고 그걸 감수하고 가고, 가서 단점으로 힘들어도 그 단점을 커버할 만한 자신만의 장점들이 더 강하니까 이민을 가고 거기서 버티고 사는거죠
@sk-sz2dk Жыл бұрын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가슴속 깊이 진진하게 고민하신거 같애요~ 이런게 똑똑하시고 훌륭한 분이 어느나라로 가실려고요? 주변에 한국인은 부딫혀 본적이 없어 별로 모르겠는데 외국인 친구케이스는 많이 봤어요. 유학오거나,이민오는 사람들"" 거의 부자는 못봤어요. 자기네 나라에서 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찾으러 오는 분들이 많았어요. 다들 목적이 확실해서 그런지 잘 적응하고 살더라고요! 딱 하나 특징이 있다면 똑똑하고,기본적으로 언어를 잘했어요~! 막상 돈 벌고 살려고 하면 어느나라듯 말 못알아 들으면 무시하거듯요~
@배가고파-j4d Жыл бұрын
전그래서 제나이에 0.8곱해서 삽니다 그게 제나이라하더라구요
@unka2007 Жыл бұрын
맞아요.. 연령대에 맞춰서 꼭 뭐를 해야된다는 강박관념이 심하죠.. 요즘 저출산+고령화로 나이가 많다! 이것도 한국에서 많이 사장되고 있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sk-sz2dk Жыл бұрын
작년에 한국가서 언니네 빛 깔끔하게 갚아주고... 그 동안 개고생하고 살아온 내인생에 분노가 느껴줘서.. 너무 힘들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어요! 이젠 하나씩 하나씩 그.이유를 알아가고 풀어가네요! 한국은 사회가 천민주의,,물질에 찌든 개같은 마인드가 뿌리 깊어요" 글로 다양하게 표현할수 없지만 여러분에 댓글에 의미를 가슴깊게 공감합니다!
@ipodori97 Жыл бұрын
속이 뻥~~~🎉🎉🎉🎉
@jasminteabag Жыл бұрын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저도 회사 관두고 독일가서 5년 살다가 지금은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숲이랑 공원만 수백수천번 산책한거 같은데 그때 경험이 제 삶의 기본자세를 만든것 같습니다. 여기 중국은 독일처럼 조용히 혼자 걸을만한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청년들은 한국보다 더 돈, 성공, 스마트폰에 매몰되어 있는데, 한국이 지난 2,30년 경험했던 고속성장을 10년도 안되는 기간에 압축해서 겪고 있는 중이라 내면에 공허와 불안, 외로움이 장난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동아시아 청년들의 운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ssowayoung Жыл бұрын
실례가 안된다면 독일에서 왜 중국으로 가셨는지 여쭐수있을까요?
@jasminteabag Жыл бұрын
@@ssowayoung ㅎㅎ 제가 제일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독일 살면서 유럽인들이 추구하는 이상향과 실제 서민들 삶 사이의 간극이 생각보다 크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간극을 Made in China가 메꾸고 있고 그 너머엔 무한경쟁으로 노동력을 갈아넣는 중국 청년들과 노동자들이 있더군요. 그분들이 겪는 사회문제들이 한국과 참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보려고 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공계고 독일서 재생에너지를 공부했는데 이쪽분야가 독일보다 중국이 더 발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것도 한몫 했습니다.
@tour-de-tour Жыл бұрын
대단하시네요… 저도 해외에서 근무해 보키 중국인들 이해하려면 현지에서 역사나 문화를 깊게 들여다 보는 지혜가 필요하더군요. 3년 이상 현지인들과 속 깊은 이야기도 해보고 해야 알 수 있더라구요. 제가 겪은 중국인 동료들은 정말 똑똑하고 성실하고 인내심도 깊었습니다.
@TheSubsistencePerspective Жыл бұрын
좋은 말씀들 잘 듣고 갑니다 ㅎ
@TheSubsistencePerspective Жыл бұрын
@Ella Lee 저도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취업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한국에서 직장 다니고 계신가요?..
@hyalines Жыл бұрын
한국인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너무나 많은 기준으로 서로를 재고 압박 하에 살아가지만, 남들의 시선과 시스템, 문화 등에 그토록 휘둘리는 것도 결국 '내 안의 나'가 없어서인 면도 분명 큰 것 같습니다. 진짜 내면의 알맹이가 건강하다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대하든 덜 신경쓸 수 있다는것, 그러나 온 국민이 통과하는 교육 제도로 어릴때부터 서열화를 시키니, 건강한 자아상이 배양되기 힘들고 열등감과 우월감의 시소를 타는 마인드가 형성되고, 그래서 한국 서점엔 유독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방법'과 같은 테마의 책이 깔려있는데 저런 책이 눈에 많이 띄는 사회는 상대를 만만하게 보는 이들, 즉 내면에 열등감이 많은 분들이 많다는 반증이죠. 저 역시 문화가 상당히 수평적인 해외에 있는데 한국분 오랜만에 접하니 미국에서 유학할때와 달리 다른 시선 느꼈습니다. 성찰, 사유 뿐 아니라 개혁으로 이어지는 액션이 필요한 사회이고 교육부터 바뀌어야 할 듯합니다.
@togermanyfromkorea6011 Жыл бұрын
몇번 듣다가 오늘 구독했습니다. 독일에 삽니다. 이민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궁극적으로 좀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 이민을 가는 거겠죠. 그렇다면 한국에서 불행했나. 저는 누군가 독일이민오기전에 그런 질문을 받았는데 한국에서도 나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때론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로 힘들었구요. 독일이나 한국이나 삶이라는 현실앞에서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중 젊은 세대의 욕망에 대해 많이 언급하시는데 제가 보고 있는 한국의 욕망은 삐뚤어진 가치관이나 현실포기에서 오는 반항같은 것이 엿보입니다. 명품 세계 1위, 오마카세 열풍, 비트코인, 인스타 에서의 과시, 끝없는 비교에서의 좌절.기득권층의 불공정성. 갈라치기 최악의 정치인들, 그리고 갈수록 2.30대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런 현상을 제대로 가치관을 형성해주지 못한 가정과 학교 사회의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눈부신 경제대국을 만드느라 각각의 가정에서 영혼을 갈아서 이만큼의 한국을 만들었지만 그만큼의 큰 부작용이 있겠죠. 꼭 누구의 탓으로 규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전 어른들이 좀 어른다운 어른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여론조사에 한국은 정신연령이 외국보다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성숙도가 낮다는 얘기입니다. 유튜브 댓글이나 포털 댓글을 보더라도 말입니다. 철학.인문. 예술 모두 지성을 쌓기에 좋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이제는 선진국국민이라는 걸 국민 한사람한사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뼈를 갈아서 한국을 만들어 놓은 윗세대와 그리고 미래세대들이 더 많은 소통을 했으면 합니다. 오마카세 명품 비교가 아니어도 행복은 작은 만족과 감사에서 올 수 있는데 좀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빨리 쓰느라 두서없이 씁니다.
@hyalines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은 댓글, 통찰 감사합니다.
@sk-sz2dk Жыл бұрын
핵 심~~~만 말씀하셨네요! 요즘 세 20,30,40대 거의 이민가고 싶다는 사람들 많아요~ 저한테 많이들 물어는데.. 인간사 사는거 비슷하고, 서민 사는것 어느나라듯 정글입니다!
@sk-sz2dk Жыл бұрын
딱 하나 있다면 삶은 질량에 차이만 있을뿐 인간사 어디듯 비슷하고 약자면 죽일듯 달려듭니다! 외국인들이 친절한게 절대 아니에요.~ㅎ 경제 논리에 맞게 살아남아야 하니깐 발전한거 뿐이에요! 어느듯 질랄g ,홧병, 분노 많습니다
@boiledeggoficial2 ай бұрын
동감합니다.
@togermanyfromkorea60112 ай бұрын
네이버블로그에 요나의 나침반이 있습니다.젊은 분들이 꼭 많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 죄절보다는 용기있게 나아갑시다.
@박의성-z6h Жыл бұрын
20대 회사원입니다. 획일화되어있는 사회인식과 협동보단 경쟁을 부추기는 기성세대의 존망과 니편내편 구분하면서 갈라치기. 가스라이팅 등등의 극단주의가 팽배하는 다수가 사회를 이루는 대한민국이 싫어서 떠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또한 역시 이러한 대한민국이 싫어서 '아 이민준비해볼까'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군요. 하지만, 나만의 개성과 행동양식을 존중하며 경쟁보단 서로 협동하며 다같이 성장하며, 갈리치기보단 상호존중의 자세를 가지고 저한테 임해주는 소수의 지인분들이 있기에 이 ㅈ같은 대한민국이더라도 감사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운좋게 좋은사람들이 곁에 없어 이민을 하게 된다면 어쩔수 없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정말 살기 좋은 나라 안에서 다수의 무리에서 벗어나 서로를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소수를 찾는, 다수의 무리에서 소수의 무리로 '이민'을 하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영상을 보고 계시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잠재력과 재능을 가지고 계신 2030분들이 대한민국을 떠난다는 건 가슴 아픈 일입니다.
@살아가는이유-n6s Жыл бұрын
다수의 무리에서 소수의 무리로 '이민'..... 한국 사회에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어느 정도의 안정되고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 수 있으려면 님이 말씀하신 대로... 서로를 알아 주고 이해하기 때문에 말이 통하는 소수의 그룹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혼자서도 어떤 환경에서나 버텨낼 수 있는 강인한 자의식이 있던가.....
@areumdaum5805 Жыл бұрын
요즘 젊은 세대들은 한국을 떠난다기보단 한국의 장점을 품고 있는 상태에서 외국에 나갔을때 얻을 수 있는 유익함을 누리려고 공간이동을 하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한국을 완전히 떠난다기보단 때와 곳에 따라 자신의 삶에 보탬이 될만한게 요즘은 워낙 글로벌해져서 옮겨 다니게 되는거죠 하다못해 일조차 재택근무 같은 것도 있다보니 몸이 한 곳에 얽매일 필요가 줄어들기도하니까요 암튼 점점더 몸은 하나라도 사는 곳은 여러 나라일 수 있는 세상인 겁니다 정보가 넘쳐나기에 이건 당연한 현상인것이죠
@swagcatnana Жыл бұрын
19:11 ㅎㅎㅎㅎ"삶이란게 비극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웃기다"라는 부분에서 너무 공감된 나머지 현웃이 터졌어요.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정말 치열한 고민끝에 얻은 황당한 깨달음. 삶이란 솔직히 제게 있어 딱히 재미도, 목적도 없지만 결말이 궁금해 (근데 빨리감기도 안돼ㅠㅠ) 다 보아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은 영화 같다는 생각을 늘 해요. 이번 영상 완전 제 취저였어요. 늘 감사해요~
@ninaontheway Жыл бұрын
산책하며 사색하며 대화하는 게 마치 칸트같아요! 동년배의 사람으로서, 비슷한 고민을 안고있는 사람으로서 저 대화에 끼고싶다..생각하며 보니 30분이 금방 갔네요!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saem6486 Жыл бұрын
와 이준상님 너무 멋있네요. 유학 오래하면 사람이 많이 지치는데, 타국에서의 삶이 망가지지 않게 건강하게 살 수 있게끔 돕는 노하우들을 스스로 많이 가지고 계시네요. 정신이 건강하셔서 보는 제가 마음이 좋네요. :)
@user-ug5db6qk7k Жыл бұрын
이런 주제 너무 좋습니다! MZ세대의 고민들이 많은데 그런 주제로 만드는 컨텐츠 너무 좋아요.
@즐거워-x3b Жыл бұрын
독일의 가족애가 한국보다 좀 낮은 성향이나, 날씨에 매력울 느끼지는 못했는데 몸이 좀 불편한 사람, 거동이 느린 노인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고 싶은 곳을 간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한국과의 차이를 느끼게 되더군요. 그냥 다른 사람들끼리 다들 섞여서 각자의 삶을 사는거… 그게 사는거 아닐까요.
@그럼뭐 Жыл бұрын
어린이 책 강국이지만 동시에 온갖 페티쉬 충족시켜주는 환경. 같은 세계에 다른 사람들이 제각기 또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이지요.
@kickoff0123 Жыл бұрын
@@zziny2023ㄹㅇ저도 궁금. 한국은 가족끼리 고통을 많이 줌. 가족이라는 미명하에 얽히고 설켜서 집착하고 괴롭히는 관계가 빈번.
@lichtundwasser9044 Жыл бұрын
@@zziny2023 독일은 유럽 사람들이 봤을때도 심각할정도로 사람에게 무관심하고 차갑다고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으로 가서 살고 싶어하지 독일에서 살고싶어하는 유럽인을 본적이 없네요 ㅎㅎ
@zziny2023 Жыл бұрын
@@lichtundwasser9044 그러세요 그럼.
@Yunomad Жыл бұрын
사회적으로 쫒아야될 가치가 단일화돼있어서 답답함이 느껴지긴해요. 단지 3주 정도 뉴욕에 갔을때 느낀게 바로 이런점의 차이였거든요. 그쪽은 여러지역의 사람들이 많다보니 좀 사람을 규격하는 방법자체가 다양하달까요? 좀 다르게 행동하면 '아! 너는 그렇게 행동하는구나.' 이게 규모가 큰 사회적 움직임이라서 내가 '이렇게 하나만 쫒는게 답일 수는 없다.'라고 말해도 그속에서 제가 이상해지고 스스로도 반감을 느끼게 되는게 한국이란 생각을 자주합니다. 답은 정해져있지 않다고 해도 사회 태동이 그렇다면 그 속에서 스스로 반감을 가지게 되는게 인간이니까요. 꼭 누구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채권총론 Жыл бұрын
확실히 한국은 규범화된 위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취업을 유보하고 몇년씩 취준•수험에 자기 인생을 매몰시키는 것도, 그 위계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것이죠. 처음의 사회진출이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적당한 위치가 아니면, 사회진출을 해서도 계속해서 자기계발을 해서 그 위계를 벗어나려하죠. 그래서 유투브엔 자기계발, 투잡, 파이프라인 등등등의 이야기가 인기를 끌고... 결국 이 위계에서 자리잡기를 포기해버릴때 하는 하나의 선택지가 이민이나 유학, 워홀처럼, 한국의 규범적 위계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로 떠나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 사회도 나름의 위계가 규범적으로 작동하겠으나, 한국보단 덜하고, 나는 그 곳에서 이방인이니 그런 규범으로의 포섭도 덜하겠죠. 나아가, 사실 독일 같은 선진국에서 유학을 한다거나 호주같은 곳에서 워홀을 한다는건 한국에서 낮은 위계의 위치한 직업에서 일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나아보이기까지 하죠. 뭐랄까 진취적이고 자기삶을 사는것 같아보이니까요. 이게 오히려 한국사회의 규범적 위계에서 나쁘지 않은 위치를 차지하는겁니다.(물론 이걸 일부러 시니컬하게보는 시선을 퍼뜨려 그런 사람들을 위계 아래에 위치시키려는 사람들이 있죠.) (한국 사회에서 혐오적 세계관이 점점 공고화되는것도 이런 위계 투쟁에서 너도 별로고 너도 별로고 이것도 별로야!라면서 나름대로 위계의 수평을 얻으려는 노력같기도 합니다.) 특히나 아이를 낳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일단 아이를 낳으면 아이를 키우는데 내 총력을 기우려야하니 이 위계에서 상승하려하는 노력을 더이상 할 수 없게되고, 사실상 내 위치가 고정돼버리기 때문인거죠. 게다가 이젠 아이가 그 위계 투쟁 속에 놓여야하는데, 그게 지겹고 두려운 겁니다. 아 얘도 학군에 학원에 입시에 대학에 취준에 수험에 취업까지 시켜야하는데... 막막한거죠. 막막합니다.
@anys3000 Жыл бұрын
위에 쓰신 분석에 동의하고, 막막함에 공감합니다..
@kickoff0123 Жыл бұрын
예리한 지적이네요. 한국에서 낮은 위계의 일을 하느니 호주 워홀이나 유학이 한국에서 볼때 더 나은 위계를 가진다는 것..
@username28diwmxi42 ай бұрын
적확하게 파악하셨네요
@goodauri5461 Жыл бұрын
저도 이민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진지하게 2-4년 준비해서 갈 생각으로 삶에 임하고 있어요. 영상 잘 봤습니다!
@lichtundwasser9044 Жыл бұрын
예전에 불가촉천민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었는데 늘 가난하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험난한 노동이지만 일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물론 하향 비교를 통해서 내가 남보다 낫다는 식으로 위로를 얻는 방식은 진정한 행복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불행한 이유에 대해 고찰한적이 있었는데 한국인들은 인정욕구가 강하지만 그것을 충족할 적절한 환경에 놓이지 못하여 우울장애 유병률이 높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의 비위를 맞추면서 노력하지만 정작 본인은 행복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직면하여 마음에 병이 커지면서 무기력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제가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알게된 것은 불행은 객관적인 비교를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행복은 주관적인 독특한 만족감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철학자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Lalalall12344 Жыл бұрын
어쩌다보니 유학 후 결혼을 통해 이민을 와버린 케이스인데요 저는.. ‘인생의 주기에 따라 이민에 대한 만족이 높을 때가 있고 반대일 때가 있다’ 라는 말씀이 굉장히 공감가네요! ㅋㅋㅋㅋ 공부하고 싶은 걸 공부하고,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랑 살고 싶어서, 그때 그때 결정하며 살다보니 결과적으로 이민이란 걸 하게 됬네요… 정말 때때로 이민 와서 너무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반대로 아 이민이 이런 것인 줄 알았다면 그 어린 나이에 아무 생각 없이 유학을 선택했을까? 싶을 정도로 괴로울 때도 있으니까요 ㅠㅠ 근데 인생의 주기에 따라 원래 그때 그때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게 자연스럽다는 말을 들으니까.. 엄청 공감가면서 위로가 됬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원래도 철학이나 사색을 듣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위로를 받아본 건 처음이라서 댓글 남깁니다!
@이정현-i8q Жыл бұрын
마지막에 이정도면 좋아해야하는거 아니냐, 이정도가 좋지 않으면 언제 좋다고 할수 있겠냐, 그냥 지금 좋다고 하자라는 말이 되게 인상깊네요. 저도 걸으면서 영상을 봤는데 같이 얘기듣는거 같아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chungco_phil Жыл бұрын
저도 그 말이 되게 인상깊었었는데 통했네요ㅎㅎ
@nanna5033 Жыл бұрын
각각의 장에 맞는 관계를 만든다라.. 가슴에 쿵하고 와닿네요. 저는 저랑 코드가 맞는 사람만 만나고 싶다 생각했고, 그런 사람을 찾기에 급급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다보면 나 역시 오히려 특정 코드에 갇혀버릴수도 있겠다싶네요. 다양한 장에 다양한 사람으로 내 사회적 안전망을 높힌다.. 되새김질 해볼 주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나친구분 책 제의 오면좋겠네요 사서 보고싶어요 ㅎㅎ
@ikeji369 Жыл бұрын
태어날때 선택권이 없어서 강제로 한나라의 국민이 되어버렸는데, 성인이 되가면서 자기의 정체성과 이상,욕망에 맞지않는 나라에서 평생을 살아가야하는것은 반감옥생활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태어난곳은 선택할수 없었지만 , 성인이 된 후 살아가는곳은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각 국가들이 국민을 유치하기위한 좋은제도와 문화을 갖춰서 경쟁을 해야한다
@changwoo63014 ай бұрын
30년째 감옥생활중 30년째 적응중 30년째 이해안됨 이 한국은 도대체 뭔 곳이지
@woo_waaa Жыл бұрын
뜬금없지만, 이 영상에서 두분을 따라다니면서 찍어주시는 카메라맨이 두분을 잘 담고 같이 있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네요!
@그럼뭐 Жыл бұрын
구스 반 산트 감독 영화같아요.
@gisellep.1523 Жыл бұрын
와.. 저 분 찐이다… 경험을 통해 힘들어봤고 그걸 극복하고자 훌쩍 떠났고 거기에서 또 다른 인생의 목표가 생겨서 삶의 의지를 다시 다잡는…. 현재가 너무 힘든 저에게는 너무 찐으로 훌륭한 본보기인것 같아요! 스스로 만든 틀 속에서 맞춰지지않는 나 자신을 보면서 잘못살고있고 난 죽어야하나 싶었거든요 그러다 훌쩍 여행을 떠났고 저역시 다른 목표가 생길것 같거든요.. 그리고 우울함과 불안함에는 걷기가 정말 최고인것 같아요! 건강에도 좋구요☺️ 오늘 인터뷰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요!
@vinci7804 Жыл бұрын
말씀 잘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주목한 두 가지가 있는데, 둘다 키워드가 같습니다. '다양성' 입니다. 획일화된 삶의 기준, 가치 기준이 있고 그에따른 개입이 많다보면, 그 기준에 잘 충족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기 쉬운 것 같고요. 우리나라도 만약에 도시간 다양성이 있었다면, 자신에게 맞는 도시에 사는 것으로 이민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주목할 것은 모든 걸 하나의 사람, 하나의 집단간 관계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만남을 만들고, 각각의 만남에서 다양한 사회적 ・ 감성적 필요를 충족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고려해볼만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인간은 정신의 다양한 면들을 활동시키는 것이 인간적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휴머니즘의 기준 중 하나가 그것이고요. 각자가 가진 정신을 다양하게 쓸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건 육체에 비유하자면, 다양한 신체부위를 활동시키는게 건강에 좋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어떤 부분에 집중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딘가가 너무 소외되어 있으면 곤란한 것이겠지요. 뇌의 경우에는 뇌에는 다양한 신경세포들이 있는데, 그 신경세포들을 골고루 활동시키는게 필요한 거라 봅니다. 어느 정도 집중을 하는 가운데서도, 너무 소외되는 것 없도록 말이죠. 이것과 완전히 정반대의 예시가 에서 찰리 채플린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똑같은 동작만 반복하는 그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육체도 획일적으로 쓰고, 정신도 극소수의 신경세포만 반복해서 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적이지 않죠. 저는 그런 걸 보면서, 휴머니즘은 정신을 다양하게 쓰는게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다세포생물이고, 그 세포들이 함께 활력을 갖고 살아가는게 좋은 거라 봅니다. 사용하지 않은 세포들에는 문제가 생기게 마련인 것이겠고요.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는 세포에도 문제가 생기곤 하는 것이겠고요. 전자는 우울증과 후자는 강박증과 관련지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국가라는 단위를 놓고 볼 때에도 마찬가지로, 다양성이 필요한 거라 봅니다. 획일적이면, 그 획일적인 길에 있는 곳도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강박증에 준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그 획일적인 길을 벗어난 곳도 사회적 평가든 경제적 힘이든 빈곤해서 우울증에 준하는 문제가 생기는 거라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걷기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걷기에는 여러 효용이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공간적 경험도 그 중 하나가 될 듯합니다. 사람이 시각적인 동물이기는 하지만, 또한 체감각도 발달해 있다고 봅니다. 오늘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보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체감각적 경험이 좀 부족하게 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전자기기는 시각과 청각에 집중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걷기라는 것은 공간감이 있고, 그것은 아마도 두정엽을 상당히 자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두정엽이란게 일차적인 체감각만 표상하는게 아니라, 공간감을 표상하는 곳이라 이해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두정엽의 고차원적인 곳들은 체감각에 대한 예측을 하는 곳일 테니까요. 눈앞에 컵이 놓여져 있을 때 그걸 손으로 잡는 것에 대한 예측이 두정엽에 표상되듯 말이죠. 두정엽은 상당히 넓죠. 뇌를 다양하게 활동시킨다는 측면에서 걷기가 주는 효용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봐선 곤란하겠지요. 경치를 보며 걷는게 좋을 것입니다. 그 경치가 아름다우면 더욱 좋겠고요. 특별히 아름답지는 않더라도 정감이 느껴져도 좋겠고요.
@JS-tu3lu Жыл бұрын
1.당연히 이민 가는 이유는 꼭 불안과 무기력 때문만이 아닐 것임 2.확실히 인류학전공이니 사회현상을 식상한 갈등구도로 해석 아니하니 굿입니다 3.경험상 걷기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산행이나 비탈길은 제외. 강가가 좋습니다. 그 어떤 것도 모방하지 않은 창의적인 것들이 쏟아지게 하는 좋은 수단입니다. 어릴 적 수학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몰입하는 것처럼 다른 학문도 걸으면서 몰입도를 극대화하면서 체계를 만들 수 있음.
@김혜지-j6b Жыл бұрын
인류학 전공자분의 이야기를 살면서 들을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접하게 되니 너무 새롭고 신기하네요. 다른 영역에서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염없이 걸으면서 편안하지만 심도있는 대화를 주고 받는 연출 방식이 충코님 채널의 개성을 한층 살려주는 것 같아요. 같은 철학 전공자로서 늘 응원합니다!
@lynnseo9055 Жыл бұрын
이분 정말 배울점이 많은 분이네요. 한마디 한마디 생각할 지점을 선사받습니다. 즉흥적인 문답치곤 완성도?가 꽤 높다고 생각했어요.
@우주배경목사 Жыл бұрын
솔루션의 강박에서 벗어나, 생각없는 삶의 긍정성을 ,, 잠시라도 생각해본 좋은 시간이었읍니다 ~
@김예중-m5y Жыл бұрын
한국을 떠나서 새로운세상을 보고 싶었고 해외취업을 꿈꾸며 그렇지난건강 때문에 쉽게 한국을 떠나기 힘들어진 나에게는 이번 영상의 내용이 많이 공감되며 흥미롭네 특히 산책하면서 너와 대화 나누는 것을 보며 고등학교 때가 생각나기도 했다 . 이제 10만이 코 앞에 보이는구나! 대단함을 느끼며 곧 다가올 실버버튼 언박싱과 10만 기념 q&A 영상 및 컨텐츠 기대한다 ㅋㅋㅋㅋㅋㅋ
@user-sr5bd5cp1j Жыл бұрын
한국을 떠나는 2030? 정작 정치인들 자식들은 죄다 이중국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치인들도 버리고 튈 나라인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인간이면 한국 튈준비부터 해야지
@황수정-n3i Жыл бұрын
이준상님 넘 매력이 넘치시는 인류학자분이시네요~~ㅎㅎㅎ 50대가 이제 막 시작된 저에게 젊은 인류학자의 생각이 너무나 공감이 되고 내가 젊다면 나도 저분처럼 외국에 나가서 자유를 좀 누리고 싶다고 생각이 드네요~~~ 젋기에 많이 공부하고 고민도 하고 어떤것이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인지 많이 고민하고 살아야 나이 들어서 여한이 없을 듯 합니다!!! 책도 내시고 나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의 멋진 생각을 전달해서 멋진 인류학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Nukstar_Cat Жыл бұрын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에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이제 그냥 인생이 정해졌다는 허탈함. 인생의 무의미함을 느끼면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외국 이민도 고민해봤고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이러한 문제가 다른 나라에 가서도 똑같이 유지될까 걱정입니다. 겁쟁이 같긴 하지만 지금 남들이 부러워하고 추켜 새워주는 환경을 포기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도 고민스럽고요. 일단은 다니면서 경력을 쌓고 선택의 폭을 더 넓히면서 더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근데 30 이전의 이민의 경우 추가 가점이 있어서 앞으로 4년 안에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 또 빡세네요 ㅠㅠ 쉬운게 없는 것 같습니다....)
@changwoo63014 ай бұрын
30년째 이해안가는 한국 1. 술강요, 회식강요하는 인간들 2. 남의 행동에 참견, 평가, 판단하는 인간들 3. 내가 왜 부모 말을 따라해야하나 4. 제사를 도대체 왜 하는거냐 5. 외모평가질 6. 강남아파트가 뭐가 필요해? 7. 대학 안가면 어때 8. 1차선도로에 주차하는 인간들 9. 운전시 끼어들기, 클락션 울려대는 인간들 10. 외국유학,외국취업을 현실도피라고 하는 인간들 11. 차 갖고 평가질하는 인간들 12. 대화할때 이거, 저거, 그거, 여기, 저기 이런말만 하며 적절한 명사를 사용하지 않는 인간들 13. 전화하고 있는데 옆에서 끼어들면 얘기하는 인간 14. 길가에서 툭 치고 지나가도 사과안하는 인간 앞으로도 이해를 안하련다. 내가 한국을 어떻게 이해하겠니 그냥 떠나야지. 떠나야지. 떠나자.
@Ryu-pg6fy3 ай бұрын
수상할 만큼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물론 한국에서 적응될 사람은 적응 하겠지만 떠날 사람은 떠나야죠..
@김땡땡-u3d3i2 ай бұрын
ㄹㅇ ㅋㅋ
@username28diwmxi421 күн бұрын
ㄹㅇ.. 공감
@시작-b2r Жыл бұрын
저도 유럽에서 산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갈때 유일하게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이유는 단 한가지뿐이였습니다. 떡볶이. 떡볶이와 24시 편의점 빼고는 거의 모든 면에서 그때의 생활이 더 좋았습니다.
@CHAEFE..Savior_Orca Жыл бұрын
장단점이 정말 명확하지만…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네요..
@kickoff0123 Жыл бұрын
23:51의 배경이 아름답네요. 흐린하늘이 화가의 화폭같아요.😊
@usagogo Жыл бұрын
이런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의 영상 너무 좋아요! 영상에 나오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떤 시기, 시간을 연장, 확장한다는 말씀을 듣고, 그것에도 많은 장, 단점이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시간이나 시기를 연장하는 것이 오히려 늘리는 것이 아닌 축소를 시키는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모든 것에는 장,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시기, 시간의 연장, 확장이 늘림이 아닌 축소, 줄어듬이라고 해서 그것이 단점이라고는 할 수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무엇이 장점이고, 단점인지조차 분별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군가는 시간의 연장을 늘림으로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시간의 연장을 줄어듬, 축소로 할 수도 있고요. 즉 답은 없는 것 같아요. 어떤 것이 맞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영상을 통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저는 정말 좋아요. 생각을 통해서는 어디든지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무슨 생각이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충코님의 영상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ㅎㅎ
@westend199 Жыл бұрын
시간의 연장이 축소가 될 수 있다는 말씀에, 자신이 선호하는 특정 시기를 연장하면 인생속 다른부분의 시기가 축소될 수 있구나 라고 느꼈네요. 영상속 언급된 자유를 추구하는 청년기의 확장이 결국 장년 중년기의 축소를 가져올 수도 있는것이겠네요. 청년기에는 자유, 장년기에는 결혼과 정착 등등 이런 생각 자체도 특정 시기에 획일화 된 루틴을 집어넣는 것일까봐 조심스러워 진다는 것도 생각해 볼 점인 것 같습니다. 삶에 대해 생각할 때면 항상 너무 어렵습니다. 삶과 시간은 뗄 수없는 관계여서, 자꾸만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물음에 시기를 정의하게 되기 때문에요.
@Maybe-Ch Жыл бұрын
자유로운 영혼은 획일화된 인생행로 강요하는 헬조선 살기 힘들듯ㅠ
@jeo8gye Жыл бұрын
내가 미국 살면서 제일 힘들고 적응이 안되고 괴로웠던건 영어도 아니고 주변환경도 아니고 한인들이었음! 한인들은 미국올때 제일먼저 버렸으면 하는건 한국적인 마인드에 뭔지 알겠지만 가스라이팅,오지랖,비교,완벽주의,강요 때문에 찌들어 살았지만 이젠 한인 커뮤니티 다끊고 미국위주로 바꿔서 사니까 한국도 안가고 싶어지고 오히려 더좋음!
@jeo8gye Жыл бұрын
@@Note-pb5zd 일본에서도 살아봤지만 한인들이랑 한국사람들이 제일 싫었고 최악의 경우는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죠
@시클라멘-r4n5 ай бұрын
보는내내 배우 이진욱씨가 자꾸 생각나서^^...(이준상님이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목소리까지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저만의 생각일지요. )누군가는 지금 해외에 사는 한국동포가 2천만이라고 하더라고요. 집과 차에 많은 자산을 묶어놓지 않는다면 언제든 구직가능한 곳으로 세계어디든 갈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고요. 한곳에서만 살고 하나의 직업으로만 살기에는 세상은 넓고 빠르게 변화하네요.
@sittingbull7580 Жыл бұрын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자연스런 모습이 참 좋네요 이민을 공간이동이라 표현하시는게 신선합니다 이민을 생각하는 이유가 한국의 천편일률적인 학교 교육으로 획일화된 사회의 성공기준에 지쳐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라는 외적인 환경과 각자의 내적인 마인드/멘탈의 니고시에이션이 잘 이루어 균형을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백수좋아-b4v Жыл бұрын
사람 사는데는 다 똑같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결국은 자기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jiwonlee4072 Жыл бұрын
다시 영상 시청해야겠습니다 근래 시청한 영상중에 가장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상인거같아요😊
@woong2526 Жыл бұрын
자신의 시간을 욕망했다는 이야기에 끄덕끄덕 느껴지는 바가 많습니다.
@user-imzerogod Жыл бұрын
그냥 자기 욕망과 이상을 찾아 떠나는 거죠. 세상에 자기에게 맞는 더 좋은 삶이 있을거니 경험을 통해 찾아가는 거죠.
@102g2 Жыл бұрын
한국은 judging하는 문화 부터 없애야함.... 전투력 측정기마냥 상대방 전투력 측정하고, 누가 위아래인지 정해버리는 문화가 너무 문제임. 물론 그 문화가 사회를 발전시킨건 맞는거같은데, 이제는 그 방식으로 발전 못할시기가 온듯...
@정코스모스-b8n Жыл бұрын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어떤 일을 이루려는과정에서 부단히 노력하며 자신만의 계율을 지키며 인내해 나가는 과정 속이나 또는 성취를 맛보며 느끼는 현상이 행복이라던데 이 영상에서 솔직하게 잘 표현된 영상이네요-사람 관계 잘 맺기란 것이 있긴 있을꺄요? 가장 어려운 인간의 숙제고 관계에서 오는 우리 인간의 삶 자체가 고통의바다라는 명제가 뒤집힐 날은 오지 않을거고 물론 관계에서 오는 소소한 행복감은 제외 시키고 인간의 삶 전체를 똥찰할 때 인간 관계 자체가 개인의 이익이 우선해 고통으로 귀결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다시 허무주의로 그럼에도 불구 어떤 우연으로 태어난 이상 살아나가야 하겠지만--내 살은 내가 조종자다 이거 무척 어려위---
@maesuhaera6261 Жыл бұрын
전 그냥..이렇게 살바에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changwoo63014 ай бұрын
30년째 한국 적응중 한국주민등록증 소지한 이방인입니다.
@Dddrawing_y Жыл бұрын
내가 좋은 곳 또는 발전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사람이 점점 편하고 쾌락을 좆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그걸 기준으로 산다면 어차피 몇십년 남은 인생을 낭비하거나 방황,심지어는 비인간적인 행동으로 써버리게 되기 쉬운 게 아닐지...
@findinghomes6066 Жыл бұрын
차별은 어디서나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경제력으로 신분이 나뉘고, 외국에서는 피부빛깔로 뚜렷하게 구분되죠. 말이 통한다고 의도하는 대화가 100%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한국이든 외국이든 좋고 편한점이 있으면 반대로 힘들고 불편한 점도 각각 공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이 더 넓은 해외로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민 20년차로서 도미초기에 이미 느낀 점입니다만, 한국의 젊은 층들은 너무 좁고 제한된 공간에서 너무 치열한 다툼으로 다른 가능성이 많이 잠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레 포기를 경험하는 아타까운 상황들이 많은 듯 보입니다. 이민 1세대가 자리잡으려면 물론 자국에서 들여야 하는 노력의 5배는 더 힘든다고 하지만, 노력을 한다면 분명 충분한 대가와 보상또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단일민족, 단일성이 뿜어내는 파워를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더 넓고, 더 많고 다양한 기회들이 있고, 연령에 대한 제한을 뛰어넘을 수 있는 해외로 많이 많이 나오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ailoh123 Жыл бұрын
저처럼 30대중반까지 한국에서 나름? 잘살다가 이민와서 영어도아닌 독일어로 삶을 살아야되면 외국생활의 장점은 크지 않은것같아요. 매일매일이 전쟁이고 매일매일 쳐내가며 삽니다. 독일어를 잘하는 가족이 있다거나 본인이 경제적인 짐을 지고 있지않으면 그래도 꽤 한국과는 다른삶을 살수있는좋은점도 많은것같습니다. 그래도 독일와있는 학생들은 대단합니다. 한국에서는 좀 애취급받는 나이인데도 공부하고 자기일자기가챙기는게 대견하더라고요 저처럼 머리가 굳은사람한테는 독일어로 공부한다는것자체가 존경스러워요 한국에서 헬조선하는건 참듣기 괴로운게 물론 단점도 많은 나라지만 한국의 좋은점은 떠나봐야 확와닿아요. 여러면에서 멋진 나라인데 돌아갈날만 손꼽아기다리는 나같은 사람입장에서는 그렇게 헬 취급받을 나라가 아닌데 싶어요.
@memey0 Жыл бұрын
가장 지금 시대에 필요한 마음가짐이자 지침이라고 느껴지네요.
@동동이-n2s Жыл бұрын
십년만 젊어도 뜨고싶군요😢
@gisellep.1523 Жыл бұрын
지금도 늦지않았습니다!
@똥탄이의하루 Жыл бұрын
지금이 제일 적절한 시기입니다!
@gurakgurakbu1727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서로 친하게 대화를 나눈 적은 없지만 같은 학번 동기 분으로 기억합니다..!ㅎㅎ 우연히 유튜브에 뜬 걸 보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는 졸업 후 철학과 전혀 상관 없는 공부와 일을 하게 되었는데, 계속 철학 공부하고 계신 모습 멋져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들 기대하겠습니다^^
@썰자판기-m1j Жыл бұрын
알고리즘올 영상을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10대20대 노력하지 않아 좋은 학벌을 얻지 못 했고 철없이 살아 뒷늦게 현실을 깨달고 당연히 제 스펙에 취업은 어려웠고 이것저것 해 보다 결국 기술 노가다를 하고 있습니다 대우없고 시선은 노가다 급여는 낮고 부동산은 말도 안되게 올랐고 어떻게 살지 막막했고 그리고 제가 누군가를 만나 자녀를 낳으면 자녀가 제가 걸어온 인생을 똑같이 살아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이민을 가신분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고 제 경력이 그 나라에서 인정만 된다면 급여도 높고 노가다 시선도 없고 대우고 높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것을 비교 했을때.. 이민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절대로 한국은 비관해서 떠나는 것이 아닌 현실과 미래를 비교했을떄...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떠나는 겁니다
@jun699210 ай бұрын
실제로 이런 분들이 많지요 글쓴분이 잘못된게 아니라 사회구조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의 격차가 너무 커요
@bohwang85138 ай бұрын
응원합니다
@lemony6095 Жыл бұрын
이분 왤케 멋지냐..방황하고 늘 배고픈 내 영혼이 왜 그러는지 왠지 알것같아
@yourangtv Жыл бұрын
워킹토크 좋네요 함께 생각하는 시간 됩니다
@happygospel8664 Жыл бұрын
불경기가 자주오고. 저임금 나라 라는점 . 좁은땅에 인구는 바글바글한데 내수경제가 불안전한 나라 한국
@브라질베어 Жыл бұрын
스타벅스에서 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주문하듯 내 성향에 맞는 국가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걸 도피라고 한다고요? 이게 왜 도피죠? 그냥 취향 차이죠
@luckycharm-bq6vn Жыл бұрын
이거죠😅
@changwoo63014 ай бұрын
외국이민, 유학가는걸 현실도피라고 말하는 한국인 가스라이터들 자기에게 맞는곳에 가면 됩니다. 그곳이 한국이든 미국이든 어디든
@ydgsgegsgdyd4645 Жыл бұрын
인도의 석가모니도 우기의 하안거를 제외하고는 길위에서 수행하고 가르침을 펼쳤죠.
@Sopoong-wq6td Жыл бұрын
언어, 교통, 문화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세계화 시대에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인의 행복도 지표는 다른국가에 비해 낮은데 이런부분에 대한 반작용적인 측면도 있을거라 봅니다. 또 한국의 국토 특성이 면적이 좁은데 사실상 4면이 바다나 다름없는 상태죠. 그러니까 작은 섬에 갖혀 있는 느낌을 받고 살아가게 됩니다.
@socy4125 Жыл бұрын
영상에 언급된 걷기, 뛰기에 대한 글 링크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충코님..😊😊
@eilkwonkim4006 Жыл бұрын
컨텐츠가 생각의 장을 마련해 준 덕인지 댓글들도 여러 관점과 견해가 공격이 아닌 공유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전 취약국가라 불리는 나라에서 근무한 경험 탓인지 의료, 치안 등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우리나라가 생존 측면에서 더 없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왜 많은 젊은이들 혹은 은퇴자들이 떠날려도 할까 생각해보니 언제부턴가 우리사회가 경멸, 멸시, 비하, 모욕 등 나보다 못해 보이거나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 엄청난 공격성과 배타성을 보이고, 이로 인해 침묵, 무시, 분노 또는 이런 부당한 현실을 바꿔볼려고 끝없이 욕하고 저주하는 자신에 지쳐가다가, 타국에서 살면서 사회에 대한 쓸데없는 책임감이나 관심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만을 내 삶의 중심에 두고, 조국에 대해서는 물장구 치고 진달래 먹던 그립던 순간만을 박제해 되새김질하는게 정신적 피로를 극복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김태욱-p8s Жыл бұрын
동감! 한국은 편리 안전에 만점짜리 지만 그걸 지키기위해 다들 빡새게 자리 지켜야하고 거기서 벗어나면 비난이 쏟아지죠. 한국의 70년대의 활기를 느끼고, 아무것도 안하고도 사회적 지위를 한단계 높이고 싶다면 동남아로 이주하는것도 좋을겁니다.
@펼쳐진책은밤 Жыл бұрын
독일 나온지 이제 75일째인데 관심이 많이 가는 주제예요.
@JaviWhoChannel Жыл бұрын
강사님 너무 감사해요~~. 이런 비싼 정보 귀하죠~~.
@actruce Жыл бұрын
저는 바로 이 영상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자유 그것이 다른 공간을 찾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토론이 질답이 이뤄지는 것을 보지 못했고 모두가 조금씩은 말하고 싶은 것을 꾹 참고 살아가는 사회가 지금 한국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조금만 다르거나 튀면 곁눈질하고 민감한 이슈에 대해 서로 눈치보는 사회. 독일에서 비혼임신, 이슬람교, 난민, 조선족, 트랜스젠더, 공산주의, 마리화나에 대해 뭐라 떠들어도 자유롭게 맞받아 줄 환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moving_coffeeroaster Жыл бұрын
공간은 바꿀수 있어도 시간은 한 인간에게 유한합니다...뭘 선택하든 시간은 끝없이 흐르니 잘 선택해서 살아가는수밖에...그리고 뭘해도 후회는 합니다.
@dahee5075 Жыл бұрын
이민와서 베를린 살다가 이제는 다른 독일도시 와서 사는데 그간 저도 고민했던 내용이라 공감이 갑니다. 컨텐츠들이 유익한 거 같아 구독합니다! 번창하세요 👍
@chsd3694 Жыл бұрын
이민오기전까진 아무도 모름 한국이 눈만 낮추면 살기 더 좋은걸
@luckycharm-bq6vn Жыл бұрын
모든 사람들의 의견은 결과가 나왔기때문에 내릴수있는 결론입니다 이민와서 행복한 사람: 과정이 힘들었지만 결국 행복함 -> 이민오세요 이민와서 더 힘든사람 : 한국이 더 좋았다 한국에 있을때 눈을 더 낮출걸😢 -> 정작 한국에있었을때 눈을 낮출수가 없었음 모두 결과를 미리 알 수 없기때문에 겪어봐야알수있는거죠
@juice132 Жыл бұрын
한국은 개인들이 너무 많이 과도하게 연결되어 있는듯. 정형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지 못하면 패배자처럼 생각되고.
@artorwhat Жыл бұрын
다음에는 귀여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저도 요즘 귀여움이 갑자기 화두에요
@cpn1011 Жыл бұрын
독일영상을 보면서 문득 들뢰즈가 생각납니다
@arid843 Жыл бұрын
영상 잘 봤습니다~~!
@dkanfhehamfmrksl Жыл бұрын
학생으로 살면 외국 사는거 재밌습니다. 은퇴후 몇십억 들고 와도 나쁘진 않아요 의료시스템이 구려서 그렇지 근데 돈벌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외국살이 쉽지 않습니다. 언어가 완벽하지 않는 이상은요.
Creating hope 충코님, 정말 값진 영상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깨어난 생각을 가지신 멋진 인류학자님과 공감하며 연결 되고 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우리 모두는 지구위의 한번의 기회뿐인 ’인생‘ 이란 삶을 삽니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소중한 나’ 로써 육체를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일과 다양한 경험을 선택하며 삽니다. 그리고 말씀 하셨듯이 그 선택 힘은 내 안에서 나오고, 용기와 함께 나만의 유일한 삶의 장을 펼치며, 다양한 관계속에서 많은 역활극을 통해서만이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내면의 힘이 성장된다고 믿습니다. 저는 오십 넘어서야 소비적인 욕망에서 벗어나 무형의 가치를 욕망 하게 되었는데, 젊으신 나이에 중요한 욕망을 알아차라는 학자님은 참 대단하신 분 이십니다.
@unka2007 Жыл бұрын
이민은 확실한 목표나 아니면 그나라 환경에 자기가 맞다면 괜찮음.. 와서 1,2년은 여행 온 것 같고... 한국 떠나길 잘 했다 생각했는데.. 해외에 유학과 취업을 목적으로 8년동안 살고 있지만..이제는 한국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음. 아 한국도 괜찮은 나라였구나..라고... 물론 아직 서구 선진국에 비하면 모자른 점도 있지만 그걸 상쇄하는 것도 같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음. 예전에는 공부에 치이고 눈치에 치여서 너무 싫었던 대한민국.. 이제는 많이 그립고.. 그러네요.. 뭐 매년 가지만.. 그래도 내가 자라왔던 곳은 잊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자꾸 생각나고.. 이민 와서 제일 중요하는 건 포기하지 않는 것! 한국 보다 났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온다면 시련이 와도 고꾸라질 수 있기 때문에...
@how5555 Жыл бұрын
14:29 이야 ~~~~~박수짝짝
@살아가는이유-n6s Жыл бұрын
좋은 대화 내용 잘 들었습니다. 한국 사회와 독일 사회를 비교해서 서로의 장-단점....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좀 있었더라면 더 유익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harimeeK Жыл бұрын
전 오로지 직장때메 나왔었다가(이민x) 가족등의 이유로 곧 돌아가려구요. 관계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데 매우 동의해요. 전 그래서 타지생활이 공허했어요.
@amys_stories Жыл бұрын
준상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가 여지껏 생각해왔던 구름덩어리들이 언어로 표현되는 것 같아서 참 재밌었어요. ‘장’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제가 비스무리하게 생각하는 개념은 ’공동체 community’인 것 같습니다. 혼자만 성장하는게 아닌 모두 같이 성장하는, 영혼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그런 장, 그런 공동체. 우리나라는 이런 공동체라는 개념이 굉장히 강했었는데, 이젠 경쟁사회의 문맥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외롭고 불안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한국에 만약 돌아가게 된다면 자본의 논리가 그나마 적게 차지하는 시골마을에서 어른들하고 음식 노나먹고 나무 아래에서 시 쓰면서 공동체를 운영해보고 싶어요. ㅋㅋㅋ 너무 큰 공상인가요? ㅋㅋㅋㅋ 두 분다 외롭고 불안한 한국에 너무 필요한 청년분들인 것 같은데, 저도 지금 한국에 안가면서 이렇게 알게모르게 푸시하는 거 죄송합니다 ㅋ 이렇게 또 하나의 ’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싼다라박-m2x Жыл бұрын
한국을 떠나려는 게 주 목적인것과, 어떻게 살고 싶어서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게 이주의 주 기인 사람은 매우 다릅니다. 미묘한 우선 순위죠. 자기 여정이 모국에 어떤 기여도 못한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한국인이라고 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떠난 나라와 사는 나라 모두를 사랑하는 게 중요해 보여요.
@seunghyunsung4438 Жыл бұрын
휴먼빙"이기를 포기한 사회를 포기하는 것은 아주 옳은 선택.
@MichaelLee-yb8we Жыл бұрын
자기 생각이 덜 정리된 백화점식 접근법으로는 아무것도 이울 수 없다!
@LOvE-tc5gu Жыл бұрын
이민이 처음에나 그렇게 자유로움이 느껴지지… 적응하고 시간이 지나면 똑같다. 오히려 나고 자란 나라가 다 편하지. 독일이 얼마나 인종차별이 심한데. 베를린에서 학생으로 사는거랑은 차원이 다르지. 독일 사람들도 요즘 미국으로 많이 간다는데. ㅋ 서울대 나와도 할거 없지. 문과생은. 잘해야 대학에 남는거. 유럽도 똑같다.
걷는다는 것은 생각의 날숨,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눈과 귀와 감각들이 무언가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생각의 들숨 상태에서 살죠. 저는 혼자 운전할 때 날숨을 쉽니다. 걷거나 운전 하거나 먼산을 바라보는 것은 물리적으로 입력을 차단하고 뇌에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같은 생각의 날숨 상태. 역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PS.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온전히 혼자 편안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 여기는 NT 들의 사랑방? 같습니다. 오늘 구독한 INTJ...
@aranchoi7456 Жыл бұрын
이 영상 좋아요… 네고시에이션…!
@레몬에이드-x1d Жыл бұрын
한 한교에서 취업으로 19명을 캐나다로 보냈는데 2명 빼고 다 다시 한국 돌아갔고 돌아간다네요....외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지 말아요....나와보면 한국이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알게 되어요....
@atlantiscolors4491 Жыл бұрын
저도 같은 주제로 생각했던 기억. 경제적 또는 학업같은 이유가 아니라면 나라의 mbti 가 자신과 맞는지 알아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mbti를 정규분포가 있는 확률적 가치로 인정 했다는 가정에서요. 그런면에서 한국은 J 성향이 강해서 목표지향 경쟁이 심하고 사회생활은 T 를 요구하기에 P나 F성향이 강한 분들은 숨막히는 나라가 될 수 있고, 한국과 일본이 마치 개와 고양이 같은 관계인 이유도 같은 맥락.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hey__you8 ай бұрын
와 바로 달려와줄 사람 부럽다
@qkrehdgks Жыл бұрын
국제시장에선 고급인재들의 특징은 한 국가에서만 쭉 살고 공부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 트렌드가 고급인력, 인재들은 한 국적만 평생 가지고 살진 않구요~ 이중국적을 택하여, 제2, 제3 국에 이주하는 편입니다
@NewYork_NJ Жыл бұрын
이젠 무조건 서구사회가 한국보다 좋은 시대는 아닙니다. 이주를 생각하고 있다면, 거기서의 삶의형태가 한국에서의 삶보다 좋아야 겠죠.. 그래서, 어린, 젊은 사람이 이주를 생각한다면 워킹보다 학교를 가서 학위로 정식 현지 회사에 취업을 하는 걸 적극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