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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동밀면 #밀면원조 #부산밀면
일제강점기 시절, 소 수탈을 위한 검역소가 세워졌던 우암동.
한국전쟁 중 만여 명의 피란민들이 몰려들며
우암동은 대표적인 수용시설로 활용됐다.
전쟁은 멈췄지만 돌아갈 고향을 잃은 사람들은
실향민이란 이름으로 우암동에 정착하게 됐다.
피란시절 음식으로나마 그리운 고향을 느꼈던 그들.
지금도 우암시장에선 실향민들이 즐겨먹었던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인 ‘밀면’이다.
감자전분으로 만든 냉면에
구호식품으로 받은 밀가루를 섞어 탄생한 밀면은
실향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줬다.
그들의 설움과 한이 맺힌 망향가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