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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05일
[최경영의 경제쇼]
KBS 1 Radio FM 97.3MHz 월-금 16:10-17:00
[0905(목)오프닝 - 최경영의 오도독]
어제 서울대병원 노사가 비정규직 노동자 전원을
직접 고용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병실, 수술실을 청소하거나,
설비 기술자로 환자 이송원 등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614명이 11월 1일부터 정규직이 됩니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보라매병원 비정규직 200여 명도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이들에게는 어떤 다른 뉴스보다도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뉴스,
가장 행복한 뉴스였을 겁니다.
IMF환란 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대폭 늘어났고,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총소득 중
기업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가계 소득의 비중은 꾸준히 감소해왔습니다.
즉, 비정규직 양산으로 돈을 벌고 혜택을 본 주체는 기업이었고,
상대적으로 돈을 잃고 손해를 본 쪽은 가계부문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일한만큼 벌고 소비하고
그래서 기업이 더 생산을 늘리고 돈을 더 벌어서 고용이 늘어나는
선순환의 구조보다는...
그래도 기업을 살려야 국민경제가 잘 된다고 믿는 분들 있지요.
그렇다면 지난 20여년 가계쪽 소득 떼서,
기업쪽 소득 불려놨더니 우리 국민들이 더 살만해졌단 말인가요?
국민은 가난하고 기업만 살 찌는게 국민경제인가요?
▶목요 경제
" 미국에 굴복 못한다 버티기 돌입한 시진핑, 중국 기업들은 속탄다?"
with. 안유화 박사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