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인데 엄청 쨍하고 맛있어요! 정위스님의

올해 정위스님의 김장은 백김치로 시작했습니다.
스님의 백김치는 간단한 양념만 넣는데도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는지,
길상사를 찾는 손님들에게 언제나 인기 최고이지요.
백김치 담는 법
1. 김치 담그기 전날 저녁, 배추를 4등분해 씻고 배추를 절입니다. 물에 소금을 넣어 녹이는데,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염도를 맞추고 소금물 안에 배추를 넣으세요. 배추의 단단한 줄기 부분에는 한 줌씩 소금을 더 얹어 둡니다.
2. 다음날, 생강은 껍질을 까서 얇게 썰고, 청각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씻어 물기를 대강 짜둡니다.
3. 절임 배추를 씻습니다. 맑은 물에 배추를 넣고 샤워기를 틀어가면서 소금기를 씻습니다. 배추의 물기를 짜지는 않고 채반에 얹어 자연스럽게 물기를 뺍니다.
4. 김치 속재료로 대추와 고추씨를 준비합니다.
5. 큰 통을 준비합니다. 통에 배추를 엎어서 한겹 깔고 생강과 청각, 대추, 그리고 고추씨 약간을 뿌립니다. 겹겹이 반복합니다.
6. 고추씨는 면 보자기에 넣어 여유있게 묶습니다. 자루를 배추 맨 위에 올려 꾹꾹 눌러주고 김치통을 닫습니다.
7. 5일이 지나면 물에 간수 뺀 소금을 넣어 녹입니다. 물에 소금이 완전히 녹으면 맛을 보아 적당히 간 맞추세요. 자신의 간에 맞추는 게 좋습니다. 배추에 찰랑찰랑할 때까지 소금물을 부은 후 다시 김치통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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