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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를 맑스의 시대라고 한다면 1990년대는 푸코의 시대이고, 그리고 2000년대는 가히 들뢰즈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들뢰즈에 관한 자료도 너무 많고 관련 논문도 엄청나게 쏟아져 나와 있죠. 사람들이 그만큼 들뢰즈에 대해서 열광을 하고 있다는 말이겠죠.
문제는 들뢰즈가 너무 어렵다는 건데요. 근대적 철학 개념을 가지고 보면 이게 무슨 장난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좀 이상해요.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그럴듯하기도 하고 이상하게 끌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들뢰즈를 깊이 있게는 모르지만 제가 이해한 수준에서 들뢰즈를 한 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먼저 들뢰즈의 초기 작품인 "차이와 반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요. 들뢰즈가 나중에 정신분석학자인 가타리와 함께 쓴 "안티 오이디푸스"와 "천개의 고원"에 나오는 리좀적 사유방식과 사건의 존재론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