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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생각 #박태진 #이은상
사랑하는 구독자 여러분 보고싶었습니다! 벚꽃엔딩의 4월입니다. 동네마다 시기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환하게 피어났던 벚나무가 이제 꽃잎을 미련없이, 그렇지만 너무 매몰차지는 않을만큼의 힘으로 떨궈내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가로수 길을 걷다보면 그 길이 희고 분홍인 꽃길이 되어주는 호사를 누리는 그런 계절입니다. 이제 진달래보다 늦는 철쭉도 아침 저녁 다르게 피어나고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진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때인데요, 이럴때 생각나는 얼굴 있으신가요.
이 노래에 등장하는 동무는 사실 등교길인 청라언덕을 함께했던 여학생으로, 멀리서 바라보며 흠모하는 마음이 영감이 되어 만들어진 노래라고 해요. 사람끼리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사귀는 벗이 되는 데에는 한계가 없는걸거예요. 오히려 동무, 벗, 친구라는 말이 더 가깝게 와닿는 풋풋한 낭만이 마음을 푸르고 새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노래의 가사는 4절까지입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늘 변하며 돌아오는 계절의 흐름 속, 퇴색되지 않는 순수한 마음을 담은 가사는 자막버튼을 누르면 보실 수 있습니다.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와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이렇게 두 문장이 매 절마다 반복되는데요, 제 마음과 정확히 같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피아노, 피아노 친다. 그럴 때면 모든 슬픔이 사라집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아름다운 우리 가곡 동무생각 감상하며 더욱 즐겁고 따뜻한 봄날에 계시길 바랍니다.
이 연주를 위해 성신여자대학교 출판부 '한국예술가곡 피아노반주 2' 악보를 구입하고 사용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