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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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천사 이민정

피아노천사 이민정

2 ай бұрын

#동무생각 #박태진 #이은상
사랑하는 구독자 여러분 보고싶었습니다! 벚꽃엔딩의 4월입니다. 동네마다 시기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환하게 피어났던 벚나무가 이제 꽃잎을 미련없이, 그렇지만 너무 매몰차지는 않을만큼의 힘으로 떨궈내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가로수 길을 걷다보면 그 길이 희고 분홍인 꽃길이 되어주는 호사를 누리는 그런 계절입니다. 이제 진달래보다 늦는 철쭉도 아침 저녁 다르게 피어나고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진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때인데요, 이럴때 생각나는 얼굴 있으신가요.
이 노래에 등장하는 동무는 사실 등교길인 청라언덕을 함께했던 여학생으로, 멀리서 바라보며 흠모하는 마음이 영감이 되어 만들어진 노래라고 해요. 사람끼리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사귀는 벗이 되는 데에는 한계가 없는걸거예요. 오히려 동무, 벗, 친구라는 말이 더 가깝게 와닿는 풋풋한 낭만이 마음을 푸르고 새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노래의 가사는 4절까지입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늘 변하며 돌아오는 계절의 흐름 속, 퇴색되지 않는 순수한 마음을 담은 가사는 자막버튼을 누르면 보실 수 있습니다.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와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이렇게 두 문장이 매 절마다 반복되는데요, 제 마음과 정확히 같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피아노, 피아노 친다. 그럴 때면 모든 슬픔이 사라집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아름다운 우리 가곡 동무생각 감상하며 더욱 즐겁고 따뜻한 봄날에 계시길 바랍니다.
이 연주를 위해 성신여자대학교 출판부 '한국예술가곡 피아노반주 2' 악보를 구입하고 사용했음을 알립니다.

Пікірлер: 68
@user-ny8do9gv2v
@user-ny8do9gv2v 2 ай бұрын
천사님,연주를듣고,,눈물흘렸어요,동무,,옜추억을생각하며.,❤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정감있는 노래, 아름다운 공감으로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user-rw1jd9mf2r
@user-rw1jd9mf2r 2 ай бұрын
선생님 힘든 우리 삶에 유일하게 치유하고/힘든 영혼/슬픔을 사라지게 하는 소중한 최고의 연주/천년을 아즐가/아즐가 천아니 만년에 나올까 말까?/귀한 분입니다!소중하고 귀중한 연주 감사!!!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음악이 구원이죠!! 함께해 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user-ix1bc8qv7u
@user-ix1bc8qv7u 2 ай бұрын
감미로운 선율에 젖어 스스르 눈이 감기고 옛생각에 나도 모르게 아련한 마음이 드네요 ~ 아름다운 연주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피아노 연주 만끽해 주시고 공감도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성호님!!
@user-rw1jd9mf2r
@user-rw1jd9mf2r Ай бұрын
최고이면서 겸손은 함께 하기 힘든 경우인데 선생님은 함께하시네요/그기 변치 않고 존경하고 사랑하고 늘 뵈옵네요!늘 감사드립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pianoangel
@pianoangel Ай бұрын
도전천곡까지 계속 함께해 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James-wi4jz
@James-wi4jz 2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후원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user-rw1jd9mf2r
@user-rw1jd9mf2r 2 ай бұрын
이봄에 너무 좋은 연주 감사드립니다!건강하세요!!!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봄의 음악실! 동무생각 반주에 맞춰 추억과.. 기청님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
@gwangyonglee3230
@gwangyonglee3230 2 ай бұрын
주말 업무에 지친 영혼을 천사님의 아름다운 선율의 음파로 마사지 받으니 너무 좋습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주말에도 일이 많으시군요. 저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휴식시간 조금이나마 더 즐겁고 편안하셨다니 저로서는 더 바랄게 없이 희망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hongbae-lee
@hongbae-lee 2 ай бұрын
피아노천사님 연주하시는 모습을 보면 모든 슬픔이 사라집니다. 가사를 새겨보니 사랑의 기쁨과 격정이 느껴집니다. 사계절을 노래한 것은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까요? 새벽 3시, 파리 하늘 아래서 시차로 멀뚱멀뚱한 눈을 뜨고 듣습니다. 세상의 봄은 모두 아름답네요. 감사합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연주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곳곳에서 제 연주 함께해 주시는 hongbae님 덕분에 피아노천사 노래에 날개를 답니다. 새벽3시, 파리에서 울리는 동무생각이라니 운치가 있어도 너어무 있네요!! 덕분에 괜스레 여행간 듯 마음이 설렙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모든 슬픔을 녹이는 봄볕아래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기쁜 마음으로 빕니다. 고맙습니다.
@adfontes4006
@adfontes4006 2 ай бұрын
어쩌면 조금은 단순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曲을 이처럼 마음 깊이 감성으로 치열하게 세심하게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바라보며, 문득 그런 생각 들었습니다. 피아니스트께선, 참 많은 걸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참 깊은 느낌을 표현하려 할지도 모르겠다. 참 기쁜 감성을 담았을 지도 모르며, 참 슬픈 감성을 담았을 지도 모르며, 참 다양한 감정의 기복을 음표에 담았을지 모르겠다. 그리 상상하며 헤아립니다. 피아니스트의 눈빛과 표정과, 보이지 않는 피아니스트의 음에 맡긴 채 흐르는, 그녀의 많은 시간과 감정을 담은 손의 유연한 흐름에, 그리 헤아렸습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여러분을 위해 연주해 드리는 곡에는 늘 저만의 감성과 정성을 담아.. 전달하는 이상으로 잘 보고 헤아리며 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단순함 이면에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애쓰며 그래도 결국은, 다시 편안하고 단순하게 담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음악이 주는 에너지, 편안함, 즐거움.. 모두 함께하고 싶어요. 그리하여 늘 반갑고 서로 기쁜 음악의 대화가 이뤄지도록. 오늘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adfontes4006
@adfontes4006 2 ай бұрын
@@pianoangel 피아노를 통해 천사를 하루 하루 더 닮아가는 이 시간을 가꾸고 만들어가는 민정님....... 사람의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의 사람인 연주자를 그녀의 긴 자문의 과정을 존경하고 존중하며 아끼며 소망하였지요. 오늘을 살아가는 오늘을 연주하는 소망함 마음에 담았을 피아니스트, 당신께서 건네는 음악의 대화가,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어간다는 걸, 고운 연주를 통하여 떠올려 봅니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악의 사람이 아름답다는 이유와, 음악의 사람의 시간이 아름답다는 이유가 어쩌면 많이 닮아있어...라는 어느 글귀의 의미, 떠올려 보았습니다. 오래된 생각이었습니다.
@becarefulhowuthink
@becarefulhowuthink 2 ай бұрын
구독자를 위해 연주 봄날을 연주한다. 그러면 행복이 널리 널리 퍼져간다. 벗꽃잎은 바람에 꽃비가 되어 흩날리고 여기저기 새파란 새싹들은 잎을 키워가는 푸른 계절에 추억의 옛노래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Bye~ see you^🎉🎉😊❤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오늘은 댓글이 한편의 시같아요.. 어서 다음곡도 연주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샘솟습니다. 제게 이런 마음 주시는 구독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행복한 봄날 누리시길.. Bye Now.. See you SOON!!! ❤️❤️
@cho5377
@cho5377 2 ай бұрын
복잡 다단한 현재를 살아가는 어려운 시기에 이런 낭만 어리고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연주로 조금이나마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반갑고 힘이 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요!
@user-lp9yc6zo8n
@user-lp9yc6zo8n 2 ай бұрын
😄😄😄😄🥰🥰🥰🥰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
@ybknewskorea
@ybknewskorea 2 ай бұрын
모든 것이 멜로디로 인해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연주에 푹 빠졌습니다. 특별히 자아내는 그 건반의 음소리에 녹아내립니다. 동일한 연주가 연주자에 따라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로 바뀌다니....감동입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최고의 격려입니다! 좋게 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음악을 찾아주시는 그 마음이 제게는 가장 큰 감동이예요. 여러분이 나눠 주시는 마음으로 인해 저의 연주도 계속될 수 있다는 것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날 되시길 빕니다. 🤩❤️🎶
@ybknewskorea
@ybknewskorea 2 ай бұрын
@@pianoangel 나는 청라언덕주변을 30년 이상 살았다. 청라언덕이 이런 배경을 지닌 멋진 장소인지 최근에 알게 되었다. 서문시장, 계산성당, 서문교회, 남산교회, 동산병원, 계성 중고등, 신명여중고, 영남중고 등 역사의 한 장면이 서려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
@user-rw1jd9mf2r
@user-rw1jd9mf2r Ай бұрын
선생님 건강하세요!!!
@pianoangel
@pianoangel Ай бұрын
기청님도요!! 음악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시간 가득하길요..
@brianchoi6301
@brianchoi6301 2 ай бұрын
내 나이 70이 다되는데... 이 반주를 들으니 머릿속에 한 폭의 수채화같이 지난 추억의 그림이 그려 지네요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반갑습니다. 추억과 음악이 있어 더욱 즐겁고 편안한 봄날 되시길 빕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wookkim4524
@wookkim4524 2 ай бұрын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낮에 연주하셨나, 화면이 밝아 보입니다 ^^ 창문 너머로 볕이 들어오는 그런 시간대가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이제 봄은 확실히 왔고 여름이란 녀석이 자기 자리를 내놓으라고 하고 있는듯 해요. 무척 더웠던 하루. 이제 여름 연주곡 준비하셔야 겠습니다 :) 일교차 크니 건강 조심하시고요 오늘도 좋은 연주 잘 듣고 갑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오.. 맞아요! 세심하게 잘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노래는 어쩐지 평소와 달리 아침에 연주해보고 싶었어요. 그것도 그렇고 보통땐 밤낮 커텐을 닫아놓는데 이번엔 열어두었답니다. 눈밝은 욱이님.. 🌞🎶 이제 꽃샘추위도 완전히 물러간 것 같죠? 창문을 잠시 열었다가 그대로 잠들었는데 하나도 춥지 않더군요! 우리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여름을 채워나갈 음악을 구상하겠습니다. 음악과 함께 더욱 편안한 휴일이시길 바랄게요.
@user-xf6un9yk4r
@user-xf6un9yk4r 2 ай бұрын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위에. 학창시절이 그립습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추억과 음악은 좋은 단짝같아요. 소중한 시간을 저의 연주로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user-vg9ph8iy3i
@user-vg9ph8iy3i 2 ай бұрын
클래식 연주자들 중에 유일하게 구독하고 있는 이민정 님 구독자 수 5350 명 정도쯤에 구독 꾸욱 눌렀느데 그새 210여 명이 늘어났네요 그 수가 엄청 많이 늘어나서 민정 님이 일일이 댓글을 달지 못할 정도가 됐으면 바랄게 없습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광규님 안녕하세요. 참으로 반갑습니다. 오직 여러분을 위해서 꾸준히 연주하고 있어요. 저의 감성과 정성을 담은 피아노 연주 자주 찾아주시면 소원이 없습니다!! 따뜻한 말씀이 격려가 되어 앞으로의 연주에도 큰 힘이 될거예요.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저는 곧 다음곡에서 또 광규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InterpreterThatYouKnow
@InterpreterThatYouKnow 2 ай бұрын
쌤 연주에 맞춰 중학교때 배운 이곡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 다시 불러 보았습니다!! 올드 블랙 조 / 금발의 제니 / 캔터키 옛집 / 장안사/ 봄처녀/ 봄이 오면/ 로렐라이/ 사월의 노래 / 같은 노래를 중학교때 배웠던 기억이 나요! 이번주는 무슨 곡ㄹ 배울까 기대히며 음악시간을 제일 좋아헸던 중학생이었는데 ㅋ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음악을 사랑해 음악시간을 고대하던 중학생의 모습을 그려보니 따뜻하고 아련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목청 높여 노래도 불렀을거예요. 계명창 시간에는 조금 더 신났겠죠? 🌞🤗 그 마음을 잘 간직하여 지금껏 음악을 가까이 하며 지내시는 모습이 정말 좋아요. 추억과 음악이 있다면 모든 날이 더욱 행복할 것 같아요. 제 연주와 함께해 주셔서 더욱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InterpreterThatYouKnow
@InterpreterThatYouKnow 2 ай бұрын
@@pianoangel 맞아요! 다른 친구들 음표에 계이름 박힌거 외울때 저는 “저걸 왜 외우지? ”하며 거만 떨었었다는 ㅋㅋ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분명 립싱크 한 친구들도 있었을거예요. 그럴때 DH님의 자신있는 선창에 의지해서 합창이 이뤄졌겠고요. 근거 있는 거만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요. 🤗🌞
@user-gl5gi5gx6x
@user-gl5gi5gx6x 2 ай бұрын
학창 시절에 이 노래를 무척 좋아했었죠. 그래서 교실이 아니더라도 혼자 곧잘 불렀어요. 연주를 들으니, 들을 뿐 아니라 부르고 싶다는 기분이 샘솟습니다. 이 노래 중에 특히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에서 나오는 음,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는 반음이 잊을 수 없이 인상적이었어요. "청라언덕 위에"에서 '에'의 음도 미묘하고요. 동무 생각이 연가였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약간 시시해지는 느낌도 들어요. 이성이 아니라 그저 동무를 격 없이 그리워하는 마음이 남았었는데요. ㅎㅎ 저는 친구보다 동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물론 잘 쓰지 않지만요. 동무라는 말에 이 나라에서 살아온 사람의 뿌리 깊은 정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이 노래를 들었어요. 다음 연주도 기대하겠습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맞아요!! 이 노래는 어쩐지 가창의 욕구를 불러일으켜요. "노뤠... ,. 노래 부른다아아아." 그 부분 매력적이죠. 노래를 두 번 말하면서 한번은 그렇게 미끄러지고 곧이어 완전 4도(애국가 시작의 바로 그 완전 4도!)로 분명하고 씩씩하게 올라가는 순서가 참으로 그러하죠. "위 에" 부분 음정으로 말하자면 단7도 인데 특히 하강이 꽤나 까다로운 것으로 되어있어 시창청음 시간 코르위붕겐 교재에서도 집중 훈련을 하고 테스트에서도 꼭 짚고 가는 음정이었죠. 잘 하다가 그런 것을 하자면 갑자기 음치소리들이 나서 웃음이 터지기도 하죠. 단7도 상승의 경우에는 제 채널에서도 인기가 많은 가곡 향수에 전주 첫 부분 두음이 그렇죠. 상승도 매력적이고 뭔가를 곧바로 기대하게 하죠. 대구에 정말로 있는 명소라는 청라언덕, 그 청라언덕 위에.. 를 노래하며 단7도 하강을 썼다는 것이 절묘하죠. 더구나 다음 소절엔 그 동무가 다니던 여학교의 교화라는 백합이 피어야 하는데...? 하지만 오히려 마음이 무너지는 듯한 음정으로 내려가면서 "백합 필 적에", 부분이 질러대지 않게 되고 더없이 서정적으로 꾸며지는 듯해요. 언덕 아래에서 좋아하는 동무가 내려오는 모습을 기다렸을까요. ㅎㅎㅎ 이런 생각을 하면 엉뚱하면 엉뚱한대로 재미있고 끝도 없죠. 쥐어짜든 억지스럽든 내게만 신빙성이 있으면 일단은 시작이죠. 이야기하다보니 음악을 말하며 재미를 느꼈던 시간이 추억에서 가까워오네요. 지금은 왜 그런 이야기를 안하게 되었는지.. 아마도 동무랑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다해서란 결론이네요. 가장 마지막은 서로의 CD가방을 들고 오가며 음악을 나눠 들으며 음악을 이야기하던 유학시절 한 살 위 언니와의 추억이네요. 그때만해도 어렸는데 다 컸다고 생각하며.. 우리 사춘기인가봐, 하며.. 왜 다른 애들은 음악 이야기를 하지 않지? 이상했죠. 다른 친구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 있어 틀었더니 귀기울이기는커녕 "우리 기왕이면 피아노곡으로 듣자", 했다며 흉을 봤죠. 자고로 음악가라면 음악을 골고루 들어야지 피아노 친다고 피아노만 듣자는 알뜰함이 야속했죠.. 바꿔 듣고 권하고 그러면서 뒤바뀌어 짝이 바뀌고 칸이 빈 CD처럼... 이야기의 자리가 비어있었네요. 각자 더 급한 다른 이야기들로 채워가며 살아가는 거겠죠.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느껴질 때도 있죠. 박태진과 이은상이 합작하여 이 노래를 만들때 굳이 소녀니 짝사랑이니 통속의 말을 하지 않고 동무생각을 아름다운 자연에 빗대어 만든 것처럼.. 아무튼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음악을 따르며 음악을 이야기하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제게는 이렇게 저의 음악을 나눌 수 있는 여러분이 가장 가까운 벗입니다.
@user-gl5gi5gx6x
@user-gl5gi5gx6x 2 ай бұрын
@@pianoangel 자세한 설명을 듣고 보니, "청라언덕과"부터 박자가 변한 걸 빠뜨린 게 기억이 났어요. 그 변박도 어릴 때 듣기에 무척 우아한 느낌, 뭔가 고상한 감각을 느끼게 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user-gl5gi5gx6x 그부분 별안간 은근하고 한갓-진 분위기 속으로.. 신비롭죠! 🤔👍 것두 기능적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역시 처음 받았던 느낌이 나게끔 하는게 전부죠. 그 분위기 파악에 공감이 안되었거나 동작에 급해 자칫 셋잇단 리듬에 손편한대로 두드리느라 신나질 수도 있는데 행진처럼 느껴지면(청라언 더억과 같은내 마암에) 곤란할테니.. 박자적 장치를 잘 이용해서 묘미를 살려야죠. 말씀하신대로 우아하고 뭔지 고상한 감각! 그것! 😆
@user-rw1jd9mf2r
@user-rw1jd9mf2r 2 ай бұрын
선생님 감사드립니다!이밤 또 귀중한 연주 다시 듣고 또 들어요/중학교 때 홀로 대구에서 유학할때 /새삼 새삼 기억/이제 모든 슬픔이 사라지내요!!소중하고 소중한 연주 듣고 보니 참 행복합니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기청님! 음악 들으러 오고 또 와주셔도 매번 반갑고 기뻐요!! 정성껏 연주해본 노래.. 이렇게 함께해 주시며 좋아해 주셔서 저야말로 참말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
@min-sukim2404
@min-sukim2404 2 ай бұрын
벗꽃구경은 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이번은 날씨가 짓궂지 않아서 좀 오래동안 본거 같아요.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네 덕분에 계절을 만끽합니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을 새삼 곱씹는 요며칠이었어요. 그래도 올해는 더디고 어렵게 핀 꽃인만큼 비바람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듯 꽤 오랫동안 우리곁에 머물다 이제 떨어지는 작은 꽃잎들.. 오늘은 작별인사 산책을 나가봐야겠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James-wi4jz
@James-wi4jz 2 ай бұрын
선생님 좋은 연주 감사드립니다. 성인이 되고서도 봄이 오면 혼자 이 노래를 부르며 흥얼거렸어요. 그러면서 항상 궁금해했지요. 청라언덕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 건강하시고 좋은 연주 올려주세요.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저도 이번에 청라언덕이 어디인지.. 또 그 언덕에 얽힌 노래의 사연을 알게 되었답니다. 봄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였지만 사계절 변치않는 순수한 마음을 노래했다는 알게되었고요. 여러분과 함께하는 덕분이죠. 늘 고맙습니다. ❤️🎶🤗
@CinemaPoem
@CinemaPoem 2 ай бұрын
몇 회를 듣고 몇 번을 노래 부르면 물릴 만도 한데 마음에서 일어나는 울렁거림은 멈추질 않아요 내 마음이 푸른 언덕이면 너는 향기 나는 백합화요 모래사장에 조수 같은 마음 철썩이니 흰 새처럼 너는 날아오고 꽃이 진 연못가에서 쓸쓸하니 너는 개개비되어 노래하고 한밤 같은 이 마음에도 너는 찾아와 가로등의 불빛이 되어 주네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동무생각이 물리면 오빠생각이나 고향생각 연주를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 들어도 들어도 듣고픈 아름다운 노래들... 듣고 또 들어도 싫지 않은 피아노 연주 전해드리기 위해 꾸준히 애써야겠습니다.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음악안에서 행복한 꿈을 꿉니다. 아름다운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utopianist1
@utopianist1 2 ай бұрын
동무생각 이은상 시 박태준 곡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 언덕위에 백합필적에 나는 흰나리 꽃 향기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 드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 새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없이 오는 눈밭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 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 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 맘에 가등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성악 공부할 때 불렀던 곡인데 넘 좋네요~~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utopianist님의 활동을 늘 응원하며 지켜보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단 생각이 자주 듭니다. 성악공부도 하셨군요. 저도 가끔 혼자 성악가처럼? 불러보곤 한답니다. ㅎㅎㅎ 그러다 배워보고 싶단 생각도 들지만 게으름 탓에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는 않죠. 이 노래 정말 멋있어요. 그런데 뜻밖에 높기도 하고 부르기가 어렵더라고요. uopianist님은 바리톤이나 베이스실지.. 아무튼 남자 목소리로 부르면 참 멋있는 노래같아요. 찬송가같은 이 반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대로 연주해 봤어요. 가사 적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utopianist1
@utopianist1 2 ай бұрын
@@pianoangel천사님 좋은 말씀 영광입니다♡♡ 저는 바리톤인데 실력은 없습니다 ㅋ 건강하시고 어머님께도 안부전해주시길요~~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utopianist1 바리톤 멋있어요!! 그럼요.. 엄마랑도 함께 늘 지켜보며 화이팅 외치고 있죠. 건강 지켜서 오래 오래 음악활동 하자구요! 가족들 함께 즐겁고 편안한 휴일 되시길요.
@user-oy6ct5oe5c
@user-oy6ct5oe5c 2 ай бұрын
3절 가을이 있습니다. 서릿 바람부는 낙엽 동산 속 꽃 진 연당에서 금새 뛸 적에 나는 깊이 물 속 굽어 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부른다 꽃 진 연당과 같은 내 맘에 금새 같은 내 동무야 내가 내게서 뛰놀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utopianist1
@utopianist1 2 ай бұрын
@@user-oy6ct5oe5c 앗 감사합니다♡♡
@user-tq3pu4rw2u
@user-tq3pu4rw2u 2 ай бұрын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저는 슬픔이 사라지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모든 슬픔’ 씩이나.. 다만, 슬픔에 닿아있는 제 가슴 한 귀퉁이가 무뎌지고 단단해져 딱딱한 굳은살이 생겨나기를 바라기는 합니다. 생각해 보면 슬픔이라는 감정은 참 수학적으론 의미 없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사람이기에 우리는 버들강아지보다 슬픔을 알고 쑥꽃차 한 잔에 견딤을 배워갑니다. 봄은 욕심쟁이죠. 수많은 봄꽃들도 모자라서 (계절은) 피어남, (감정은)설렘, (시선은) 봄. 다 가진 주제에 좋은 노래들도 많이 지녔고요. 1. 길, 바람, 아이 - 김광일 2. 커피 한 잔과 당신 - 함영재 3. 인생은 바람 - 하동진 차라리 하얀 겨울 대신에 꽃구경 실컷 하는 봄날을 고르셨다. 그 것도 모자라 산으로 가는 날엔 봄비까지 흠뻑. 정말 멀리 아주 가시면서 ‘가신다’는 말대신 ‘돌아가신다’는 표현을 하는 건 ‘턴’이 아닌 ‘회전’ 일수도 있는 건가? 그럼 그 끝이 ‘되돌아오시는 것’. 해 마다 정확히 가신 날에 오시니 말이다. 허면 가시는 날은 엄밀히 말하면 오시는 날에 대한 선택인 셈이다. 춥고 바람부는 계절이 아닌, 산과 들에 꽃들로 가득한 때에 오시고픈 것이었나? 그렇다. 이 계절이라면, 후져봤자 봄비 맞으며 오시는 거다. 살던 집을 옮기는 건 이사 숨을 옮기는 건 이별 그래서 사람은 죽어 밤하늘의 별이 된다는 건가? 별과 별 사이에 까마귀, 까치 모아 다리를 놓듯 까마득한 그리움이 채워지면 더러는 만나지겠지 어머니의 선택에 서늘함 대신 꽃향기를 떠올릴 수 있게 되었네. 그런다고 봄에만 그리울 수 있을까나..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그러고보니 그런 유행가 가사도 있었어요.. 햇빛 눈이 부신 날에 이별해봤니 비오는 날보다 더 심해.. 봄의 작별은 가을 이별보다 더 쓸쓸한 것도 같구요. 봄이 오면 지천에서 만물이 들고 일어나는데 나만 뭔가 잃어버린 기분이 들곤 했어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에 괜히 딴지를 걸고 싶고, 봄이면 나부터 찌그러지는 그런 기분탓에 심숭생숭 달갑지가 않았죠. 어영부영 봄볕을 외면하며 옷정리를 미루다 무심코 후디에 솜바지를 입고 개똥이나 밟지 않을까 괜한 겁까지 내고 발밑에 집중하며 거리를 걷다 드디어 깜짝 놀라며 고개를 들게되죠. 앗, 이게 뭐야. 꽃이 지고 봄이 다 가고 있잖아.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웃는 모습, 발랄한 대화, 시원한 옷차림.. 나도 긴 웅크림을 청산해야할 때잖아. 돌아간 것은 돌아오기 위해서일거다. 계절도 돌고 나도 돌고 오고 가는 시간 속.. 오늘은 어디 앉을 자리를 맡아봐야겠어요. 아침부터 사실은 갈라지는 까치보다 더 목소리 좋은 까마귀 발성연습하는 크고 높은 나무 그늘 아래가 좋겠어요. 운 좋으면 라일락 향기도 함께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 행운을 어디에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또 모르죠. 어제는 올해 들어 첨으로 나비도 봤어요. 앉을 자리 찾느라 두리번대는지 바빠도 한갓진 날갯짓이 순간적으로 부럽더랬어요. 나비는 그리운 사람의 영혼을 데려다 준다나.. 날개도 갖고 아름다운 전설도 갖고... 다 가진 나비도 배가 고파 누구네 집 막 심어 돋은 맛있는 푸성퀴 나눠 먹으려 두리번 두리번.... 따뜻한 봄비에 애벌레든 이제 기지개 켜는 마음이든 뭐든 무럭무럭 배불리 튼튼히 자라고 물렀던 것들도 더욱 단단해지기를 소망하는.. 끝으로 봄의 기도를 마칩니다.
@kylee6883
@kylee6883 2 ай бұрын
NICE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
@kylee6883
@kylee6883 2 ай бұрын
근데 피아노 바꿧나요?
@pianoangel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아니예요. 같은 피아노입니다. 찬송가 스타일로 화음을 동시에 눌러 풍성하게 연주했는데 혹시 그 울림이 새롭게 느껴지셨나요!
@kylee6883
@kylee6883 2 ай бұрын
예 .음이 신선해져서 빠꾼줄알앗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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