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채널은 뭐랄까.. 매번 가지고 오시는 소재도 그렇고 이렇게까지 음악의 폭이 넓은게 또 사람 심금을 울리기까지 하네... 나 이렇게 감성적인 사람아닌데 출근하다가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함 근데 엄마가 내 감동 파사삭했음 나: 엄마 사랑해 엄마: 잘렸어? 왜 아침부터 전화야? 나: ... 엄마: 내가 너 지각하다 잘릴 줄 알았어 나: ...출근중이야. 엄마: 오늘 월급날이네? 나: ..엄마 나 지금 바빠서 끊을게 사랑해 그래도 엄마한테 사랑해라고 말했으니까 된걸까요....? (일하기 싫어라...)
뭐 그리 급하다고 딸 대학 졸업식 사진도 함께 안남겨주고 먼저 갔어 그래도 잡초같은 나를 엄마가 공들여 예쁜 화분에 담아 길러준 덕에 사람들은 날 꽃처럼 예뻐해줘 고마워 엄마 딱 이맘때 나에게 3개월간 마음의 준비 하라고 중환자실에서 견뎌준거라 생각할게 마지막까지 유일한 내 그늘이 사라진다는 무서움에 자식된 욕심으로만 엄마 발목 붙잡고 힘들게 해서 미안해 내 욕심으로만 내가 엄마 없이 살 자신이 없어서 차마 엄마 손을 쉽게 놓지 못했어 이기적인 자식이어서 미안했고 죄책감은 내가 품고 살아갈게 다음생이 있다면 그때는 나랑 만나지말고 부자집 예쁜 딸로 태어나서 엄마가 예쁜 화분에 담긴 꽃으로 살길 바랄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