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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토론 능력은 대단하였다. 내로라하는 학자들도 웬만큼 준비하지 않고 토론했다가는 세종에게 망신당하기 십상이었다.
그러니 집현전 학자들은 밤낮을 불문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그러던 어느날...(1432년)
"전하~! 야인(여진족) 이만주가 기병 400여 명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와 우리 군을 공격하고 민가를 약탈했다고 합니다.
순하기만 했던 세종은 전에 없이 분노하였다.
"북방의 근심 여진족들을 정리할 때가 왔다.
특히 우리 국경선이 애매하게 그려져있으니 놈들의 침략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여진족들을 소탕하고 우리의 국경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누가 나서 이일을 하겠느냐?"
황희가 말하였다.
"그 일은 최윤덕 장군이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옵니다.
그는 14살에 큰 호랑이를 잡을 만큼 대단한 맹장이옵니다."
다른 신하들도 모두가 황희의 말이 옳다 하였다. 세종은 즉시 최윤덕을 불러 명하였다.
"그대를 삼군 도절제사에 임명하니 가서 야인들을 토벌하시오!"
"신 최윤덕 전하의 명을 받들겠나이다."
여기서 잠깐! 당시 애매했던 우리의 국경선을 한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