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일본속으로] 아이즈번(会津藩)의 번교에서 풀린 "백호대" 집단 자결의 의문.

[@Benedicat_me_Dominus.]

다른 번교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이번 영상 보니 여긴 일반학교가 아니라 서양의 유년사관학교(청소년군인양성학교)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 애들이 할복을 자연스럽게 했겠죠. 그리고 한중일이 생각하는 유학-성리학이 서로 다르게 적용되네요(일단은 공통적으론 정부공인 학문입니다만). 중국(명청)은 오직 과거제 합격을 위한 시험과목, 조선은 유교 이상향을 위한 이데올로기 내지 철학, 일본은 상명하복과 충을 위한 수단으로서 말이죠. 일단 왜란 때 조선(포로)에서 건너간 성리학이 일본에 영향을 주었습니다만 일본 환경에는 안 맞았죠. 백성을 교화시킬 유교 공공전도사(관료)를 선발하는 과거제도가 없고 신토와 불교를 조선처럼 억압할 수도 없으며 중앙집권도 아니고 무엇보다 시장 경제가 발전해가는 일본에서 실천유학인 양명학이 더 어울렸기에 말입니다. 그래서 생활철학은 포기하고 충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긴 셈인데 개인적으로는 좀 거시기합니다. 그 결과가 백호대의 자결 그리고 훗날의 가미카제와 옥쇄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LBUG-ku1iq]

@@Benedicat_me_Dominus. 일본유학은 순자 중심이라고 고등학교시절 윤리쌤이 가르쳐준 기억이 있는데 양명학의 영향도 받았군요

[@ELBUG-ku1iq]

@@Benedicat_me_Dominus. 전체주의+유교+신토+모더니즘+불교+관료주의+민족주의 7가지 소스가 섞인 환장의 콜라보야 말로 일본의 군국주의, 한국 군사정권의 본질이 아닐까 합니다

[@samurairomance]

저도 그 흐름을 타고 가다보면 말씀하신 집단자결, 카미카제, 인간어뢰 같은 보통 국가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죽음의 강요까지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정확한 연결고리에 대한 근거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직관적 느낌입니다만...

[@김경수-h1c]

오늘도 재미있는 내용이네요 특히나 자결 시도 실패해서 장수했다는 백호대 대원도 대단하고 아이즈번이 유교에 저렇게 진심인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항상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samurairomance]

살아님은 이이누마의 증언과 저술한 책으로 백호대가 자결에 이르게 된 과정이 알려진거죠. 이이누마도 자결에 성공했디면, 아이즈 농성전 첫날이었기 때문에 이후 한달 동안 난리통에 자결인지 사고로 죽었는지 전사했는지... 아무도 모르게 그냥 전쟁중 시밍한 안타까운 백호대 소년들로 기록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신종욱-z4e]

화면도 선명 경치도 선명하고 해설도 자료도 보이스도 좋으시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samurairomance]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seokhohong4181]

저는 이번에 네번째로 가고시마에 다녀왔습니다. 세이난 전쟁의 끝을 장식한 시로야마와 난쥬신사에 다녀왔고,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전망대에 하염없이 앉아있기도 했습니다. 우선 응원 댓글부터 남겨드리고 영상은 조금 뒤에 차분히 감상하겠습니다. 가고시마는 이제 조금 정리가 된 느낌이고, 앞으로는 로망스님 자취를 따라 토호쿠쪽으로 가보고도 싶습니다

[@samurairomance]

대단하시네요. 카고시마에 네 번이나 !! 부럽습니다.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웅장해집니다. 혹시 치란(知覧)도 다녀오셨나요? 사츠마 하야토의 후모토 분위기를 꼭 느껴보고 싶습니다.

[@nobuharasakamoto3597]

1986年、日本テレビで放送された。見みると涙が止まりません。堀内孝雄さんの 主題歌: 愛しき日々。 白虎隊。

[@samurairomance]

1986年作品は、拝見しておりませんが、必ず見てみます。次回の動画が白虎隊の話しになります。

[@nobuharasakamoto3597]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muskul0083]

영상으로 아이즈번이 보신전쟁에서 얼마나 비장하게 전투에 임했는지 느껴지네요 소년들도 그러했는데 번의 무사들은 말할것도 없었을지도요

[@samurairomance]

보신전쟁 첫 전투인 도바후시미 전투에서 아이즈 병력만 123명이 전사했습니다. 구 막부군 전사자의 절반 가량이 아이즈 전사자였죠. 보신전쟁 전체 사망자인 8천명 가까운 인원 중 절반 가량이 역시 아이즈 사람들입니다.

[@muskul0083]

@samurairomance 우리나라의 역사는 아니지만서도 다른 나라의 전쟁사나 역사도 알아야할 필요가 느껴집니다 잘보고갑니다 좋은 영상 또 부탁드립니다

[@turbulence113]

생각보다 빨리 올리셨네요. 오늘도 흥미로운 내용 잘 시청했고 항상 영상제작에 고생하십니다.

[@samurairomance]

지난 6년간 작업 중 제작에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유익한 영상이기를 바랍니다.

[@Alpha_001-1]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samurairomance]

편집과 스토리 구성에만 꼬박 4일 걸렸습니다. 6년 작업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자된 영상인 것 같네요.

[@차가운포도]

헐 이 퀄리티로 완전재현을 해놨다고요?! 가야겠다 꼭 가야겠다... TV에서 그대로 방영해야 할 것 같은 퀄리티의 다큐멘티리 영상들 감사합니다😍

[@samurairomance]

아이즈는 다시 가고 싶네요. 날씨가 3일차 오후에만 반짝 좋고,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비때문에... 꼭 다녀오세요.

[@leonardkim9719]

잘 봤습니다. 번교에 대해 공부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samurairomance]

앞으로도 번 테마 여행 시 남아있거나, 복원된 번교가 있다면 꼭 들러 볼 생각입니다. 쵸슈의 명륜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인엄빠]

마치 제가 직접 답사를 간 것 같은 ‘실감’이 느껴지는, 정성어린 영상이네요. 너무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마지막 식사장면, 너무 웃겨요 😂😂)

[@samurairomance]

20분 짜리 영상을 끝까지 보셨네요. "아이즈 전통 라멘"을 표방한 집이었는데 맛 없더라고요. 제가 아는 일본분도 아이즈에서 라멘 먹고 맛 없어서 놀랐다고... 우연의 일치겠죠. ㅎ

[@user-cmorison]

아름다운 영상미로 가득하네요! 특히 제일 마지막 뽀나쓰 영상이 뛰어납니다!

[@samurairomance]

음식 맛 없기도 쉽지 않은데, 미원을 전혀 안쓴... 그런 맛이었습니다.

[@R드레이크]

잘 봤습니다!! 정말 한번 가보고 싶네요:)

[@samurairomance]

강추입니다. 아이즈의 기질이 "사무라이 로망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준식-e2g]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

[@samurairomance]

시청 감사합니다.

[@존만지로]

막부시대 상류층에서 성리학을 배우긴했다고 하는데... 아이즈번에 공자 사당 대성전이 있다는건 첨 봤네요.. 정말 흥미롭네요.. 근데 아이즈번 말고 다른 지역에도 대성전 있는걸 보신적이 있나요?

[@samurairomance]

쇼나이번도 공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제기도 잘 보존하고 있고요. 제 영상 중 쇼나이번 탐방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사실 도쿄에도 공자 관련 시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저도 번교 탐방 전에는 이 정도 일줄은 몰랐어요. 예전에 누군가가 에도시대 성리학 영향이 대단했다고 해서 반론 제기하며 댓글로 싸운 적이 있었는데, 누군지 모를 그 분에게 죄송하네요. 그땐 내가 무식했다고.... 번교에서는 논어, 중용 등을 배웠으니 성리학이 근간을 이루고 그 위에 무예를 익히며 무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리지 않았나... 그게 막부 말기의 유신지사들로 연결되겠죠. 무가사회이기 때문에 너도나도 무력을 지니고 있으니까 말이죠.

[@sejunlim8590]

잘 보았습니다

[@samurairomance]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hanniballecter4874]

백호대 이야기는 20대때 저의 귀감이 되었던지라 재밋게 잘 보았습니다…

[@samurairomance]

이번 편에서는 백호대가 지나가는 이야기로 등장한 것이고 다음편 주제가 백호대입니다. 백호대 자결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hanniballecter4874]

@ 헐 아직 본편이 있었군요 기대되네요❤️

[@kunufelix]

합기도의 창시자 다케다 소카쿠가 조상 대대로 아이즈번 출신이었습니다만 별로 자취가 없네요. 자유로운 성품이라 전국을 유랑하고 사이고 타카모리의 동생 사이고 쥬도와 막역한 관계였다고 합니다.

[@samurairomance]

타케다 소카쿠가 아이즈번 가로, 사이고 타노모에게 합기도의 원형이 되는 무술을 전수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일축도 있고요. 사이고 타노모가 유술과는 관계 없는 사람이라는 썰무터... 사이고 타노모 무가 저택 방문기에서 잠시 이야기는 나오겠지만, 사이고 타노모의 아들(양자)이 전설적인 유도 선수 "사이고 시로"라서, 사이고 타노모, 사이고 시로, 타케다 소카쿠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는 듯 없는 듯 하네요.

[@pecho7]

정말 안타깝고 멋있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samurairomance]

다음편이 백호대 이야기입니다. 생생한 현장 영상과 함께 하는 백호대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hyoobee]

백호대 이야기는 볼 때마다 정말 안쓰럽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겐 자기 지역사회와 고향이 곧 자기 세계였으니까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전통사회에서 추방형이나 유배형이 괜히 사형 다음의 큰 형벌이었던 게 아니죠..

[@samurairomance]

진짜 백호대 이야기는 다음편에 나옵니다.

[@라운지-k4n]

백호대원들이 남긴 유언장이나 글귀 같은게 있을까요?

[@samurairomance]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죽음에 이른 과정도 영상에서 언급한 생존자, 이이누마 사다키치의 증언에 의해 후에 알려진 것입니다.

[@유시광-s6z]

초슈번,사쓰마번 보다도 더 대단한 교육시설을 갖춘곳이 아이즈번이네요.

[@samurairomance]

쵸슈의 유명한 병학자, 요시다 쇼인이 동북지방을 유람할 때, 아이즈의 일신관을 견학하기도 했고, 다른 번에서 찾아 온 유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때야 뭐... 쵸슈 아이즈가 적대 관계는 아니었으니.. 일본 최고의 커리큘럼을 가진 번교로 유명했고, 메이지시대에 많은 아이즈 출신자가 교육계에 몸 담았죠. 역적 지역으로 사회 진출이 막힌 것도 있었겠지만, 일신관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영석-m2n]

4:07 학교마다 중앙 현관으로 출입 못 하게 하는 버릇이 여기서?!

[@SgtMarineK]

와이프가 아이즈 출신인데 언제 인천 후쿠시마 직항이 재개 될까요? 옛날에는 있었다던데… 지금은 센다이도 나리타도 애매해서.. 하루 속히 후쿠시마 공항과 인천 혹은 김포 직항이 재개되길 기대합니다

[@samurairomance]

오오. 아이즈분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많은데.... 야마구치에 대한 아이즈인 감정의 다테마에와 혼네를 여쭤볼 수 있을까요?

[@SgtMarineK]

일단 와이프는 정치에 관심 없다고 하는데 정부는 별로 안좋아하는 거 같아요.. 한국에서 보도하는 일본에 대한 부정적 뉴스는 싫어하면서도… 뭔가 어떤 부분에서는(자세히 설명하기 힘든데) 맞아 맞아하는 느낌?ㅎㅎ

[@SgtMarineK]

정치적이야기는 아버님하고 조금 나눠봤는데 직접적으로 말하시는 않는데 ‘일본은 이제 안된다’ 뭐 약간 그런 말 하시고.. 분위기가 일단 후쿠시마는 전체적으로 자민당보다는 민주당비롯 야당 분위기라고 하시더라구요

[@SgtMarineK]

@@samurairomance 제 답변이 어느정도 야마구치(자민당)에 대한 후쿠시마 사람들의 생각을 돌려서지만.. 사무라이 로맨스 님 정도면 이해하셨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전 제가 와이프에게 실언으로(아마 동북대지진하고 도쿄전력 관련이야기 할 때) ‘일본인들 동북인들 쉽게(나메루)보는 거 아니야?’ 했을때 고개를 끄덕이던 와이프가 생각나네요

[@samurairomance]

답변 감사드립니다. 역시 그런 뉘앙스가 충분히 있군요. 참고가 되었습니다 !!

[@ptahoteff]

혹시 효고현의 묘이씨 가문 아세요?

[@samurairomance]

모릅니다. 어떤 것 때문이신지요??

[@ptahoteff]

@samurairomance 트와이스 미나가 고조쿠 문중인 묘이 가문 출신이래요.

[@koreancougar]

일본 역사 비극의 한 장면이네요

[@samurairomance]

백호대 보다 더 한 비극이 있습니다. 이번 취재 내용에 포함되어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라이어떡밥1]

열심히 하시네요. 화이팅입니다.

[@samurairomance]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LBUG-ku1iq]

에도막부가 지향하는 사회가 조선식 성리학적 유교질서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런 뜻이었군요

[@user-rv8uo8ep6k]

성리학이 편하거든 지배층의 위선을 감추고 합리화하기에.

[@samurairomance]

저도 번교 다녀보면서 유교의 농도가 생각보다 진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ELBUG-ku1iq]

@@user-rv8uo8ep6k 위선만 감추고 합리화했으면 다행이지 조선은 유교적 이상사회 구현을 진짜 진지하게 시도하다가 발전 다 가로막히고 총 한방 못쏴보고 망했죠...

[@ELBUG-ku1iq]

@@samurairomance 혹시 삿쵸토비 등 도막 번의 번교에도 유교적 정서가 배어있는지 궁금해지네요... 만약 그렇다면 그들의 유교는 좌막번, 조선, 중국, 베트남과 무엇이 달랐는지도 궁금해지고요

[@ELBUG-ku1iq]

@@user-rv8uo8ep6k 위선 감추기만 했으면 다행이지 조선은 유교적 이상사회 구현을 진지하게 믿고 온갖 발전을 가로막다가... 제대로 저항도 못해보고 식민지행ㅠ

[@스키너의상자]

번교의 시설이나 규모나 체계성이 아주 큰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 성균관하고 비교될만하겠는데요? 전쟁이란 극한의 상황에서, 공자가 신(?)가까운 역할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격화된 신이 아니라, 도덕으로 그 지옥을 뚫어낸다는게 보통일은 아닌 것 같은데.. 성리학이 고도화되면 될 수록, 근왕정신이 강해져서 막부의 기강이 더 흔들릴 수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막부를 지탱하는 아이즈번의 성리학적 이념을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네요. 공경과 덴노의 안일한 우유부단함이 막부붕괴의 원인...?

[@samurairomance]

성균관 정원을 찾아보니 200명 정도 였다고 나오네요. 일신관 재학생 수가 1,000~1,300명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하니 재학생 수로는 일신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 번교들의 상당수가 에도시대 근세 문화 발전이 절정에 있던 18세기 후반에 세워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시대상이 잘 반영된 교육 과정을 담고 있었을 겁니다.

[@스키너의상자]

@@samurairomance 엄청난 규모네요.. 막말에 저런 인재들이 각 번에서 쏟아져나와서 구미유학을 했을테니..

[@hyoobee]

​@@스키너의상자 이미 에도시대 당시 여러 방면에서 근대화로의 맹아(萌芽)가 싹트고 있었던 겁니다. 저도 댓글 보고 놀랐네요. 웅번이라고 해도 기껏해야 지방 번교인데 학생수가 천명이 넘었다는 게;;

[@samurairomance]

일본 최초의 급식, 최초의 풀장. 쵸슈와 아무 트러블도 없던 시절 요시다 쇼인의 견학. 타 번에서의 유학생...

[@fourtytwo-anonymous]

3:40 무슨 향교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3:55 13:43 대성전이라니 형식은 향교가 맞군요. 11:05 아무리 봐도 이해되지 않는 문화가 할복. 한놈이라도 더 길동무로 데려가려고 시도해야지, 왜 자기를 해하는 거야.

[@samurairomance]

그게 다 이유가 있는데... 다음편이 백호대 이야기이니, 그 때 똘똘말이 해서 해설해 드리겠습니다.

[@jswhite9088]

백호대는 얘기 들을때마다 정말 안쓰럽네요...

[@samurairomance]

백호대 이야기는 다음편에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kunufelix]

도호쿠가 홀대받았느니 해도 자민당 집권 55년 체제에서 달달한 지방교부금과 안정적인 가격의 쌀 수매로 풍요로운 시절이 있었지요. 오자와 이치로의 민주당을 지지하던 도호쿠의 표심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ELBUG-ku1iq]

@@kunufelix 다테 마사무네 시절부터 쌀을 도쿄에 빼앗겨왔고 패전 이후엔 우리 지역에 원전을 세우고 도쿄가 전기를 빼앗아갔다는 피해의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방교부금과 쌀 수매라는 당근도 함께 있었군요

[@kunufelix]

@ELBUG-ku1iq 종전 후 미일 무역 분쟁으로 쌀 수매가와 보조금 축소 전까지 일본 농촌 특히 도호쿠는 일본 건국 이래 제일 풍요로운 시절이었습니다. 맥아더 치하에서 농지개혁으로 소작농이 넓은 자기땅을 소유하고 농협에서 저리로 대출받고 기계화, 농약, 비료 사용으로 근처 도시에서 사는 자식들이 주말에 도와줘도 충분할 정도로 일도 쉬어지고..오제 아키라의 명가의 술을 보면 잘 묘사됩니다.

[@samurairomance]

맥아더의 농지개혁에 힘입은 소작농의 풍요가 혼마 가문의 몰락과 반비례로 연결이 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kunufelix]

@@samurairomance 수많은 재산 중 가장 중요한 농지는 잃었지만 임야나 도시 지역 토지, 각종 채권이나 주식은 소유했고 지역 정계와의 인연으로 토목 공사 수주하는 건설사를 운영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요? 중농 집안 출신 다나카 가쿠에이도 니가타 지역 건설회사 창업자에서 총리까지 올라갔으니 대대로 지역 유지인 혼마 가문은...

[@osolgil719]

아이즈번 차별이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samurairomance]

메이지 이후 쇼와시대까지 소위, "역적" 이미지로 차별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런 차별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일본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메이지 150주년을, 보신 150주년이라는 표현으로 바꿔 부르는 배타성이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거부감으로 비춰지지는 않을지.. 라는 개인적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neo42642]

적이세요 아군이세요? 거기도 한번 방문해주실수있나요?

[@samurairomance]

문장이 너무 간결해서, 저한데 적이냐 아군이냐 물어보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즈번 가로, 사이고 타노모 일가족 자결 현장에 토사번 사무라이가 들어왔을 때 아직 목숨이 붙어있던 처자의 스토리 말씀하시는거겠죠? 복원된 사이고 타노모의 무가저택도 다녀왔기 때문에 조만간 영상이 나갈 예정입니다.

[@neo42642]

@@samurairomance 아 예 맞습니다 드라마 야애의 벚꽃 에서는 이타가키 다이스케인데 실제로는 도사번 출신 무사였던 걸로 확인했습니다 기대됩니다 동북 지방에 가면 방문하고 싶었던 장소 중 하나 입니다

[@genchicken]

아이즈원인줄...

[@samurairomance]

아이즈원 드립이 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