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 작시 류준식 작곡 정덕기 바리톤 송기창 피아노 백 설

마루를 닦고 방을 닦는 걸레 하면
먼저 더럽다는 의미가 다가오지만
한 걸음 나아가 생각하면 걸레처럼 숭고한 삶을 사는 자 누구랴.
세상의 온갖 더러움을 맨 몸으로 끌어안고
깨끗한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꿈꿉니다
걸 레
높은자리 마다하고 낮은자리 자청하는
귀한자리 마다하고 천한자리 자청하는
너의 숭고한 삶에 나, 고개를 숙이노라
온갖 추함 끌어안고 멸시천대 감내하며
깨끗한 세상 꿈꾸고 아름다운 세상 꿈꾸는
너의 숭고한 삶에, 나 고개를 숙이노라
난체하고 젠체하며 더 못 올라 버둥치고
더 못 가져 안달하며 좀 더 알아주길 바라고
좀 더 챙겨주길 바라며 안면몰수 천방지축
난체하고 젠체하며 더 못 올라 버둥치고
더 못 가져 안달하며 좀 더 알아주길 바라고
좀 더 챙겨주길 바라며 안면몰수 천방지축
살아온 삶 살아온 삶, 네 앞에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노라
고개를 고개를 들수 없노라

[@가곡의바다]

걸레를 보고도 이처럼 좋은 시가 쓰여지는군요. 사는 가운데 깊은 성찰을 줍니다

[@inseongkang9121]

자기만 옳다고 하는 요즘 세상에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생각케 하는 좋은 노래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더 많이 불려졌으면 좋겠습니다.

[@user-hwang-howon]

'걸레' 영상 감상했습니다. 다른 이에게 좋은 선물을 주심에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최승주-o1p]

겸손한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멋지십니다~

[@류준식-o4w]

어줍은 시에 정덕기교수님의 아름다운 선율과 바리톤 송기창님의 시상과 악상을 뛰어넘는 열정적 연주는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원선-q8j]

감사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마음이 힐링 되니,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