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돌아온 전쟁포로 디두르 씨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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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күн бұрын

긴장으로 다리는 떨지만 눈물은 참아내는 우크라이나 해병 올렉산드르 디두르 씨에게는 하루하루가 복잡한 재활 과정의 고통스러운 발걸음입니다.
올렉산드르 디두르 / 우크라이나 해병
너무 고통스러워서 다시 포로로 붙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통증 등급으로 보면 지금은 10점 중 8점 정도로 아파요.
디두르 씨는 추가 수술을 받을 때를 제외하면 재활 수영을 합니다. 그는 1년 전 포로에서 풀려난 이후 이미 열 번 정도 수술을 받았습니다.
올렉산드르 디두르 / 우크라이나 해병
왼손 재건 수술을 받고, 두 번의 눈 수술을 받았습니다. 또 구강도 치료했습니다. 의사들은 포탄이 터지면서 다쳤을 때 남겨진 파편을 제거했습니다.
디두르 씨는 2022년 마리우폴 방어전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부상했습니다.
올렉산드르 디두르 / 우크라이나 해병
제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탱크 포신이 돌아가는 것이었고 그 다음은 어둠이었습니다. 나중에 동료들은 탱크 포탄이 저에게서 2미터 옆에 떨어졌다고 말해줬습니다.
디두르 씨는 반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2022년 5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다른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함께 러시아 포로가 됐습니다.
올렉산드르 디두르 / 우크라이나 해병
간수들은 부상당한 우리를 가볍게 다뤘습니다. 그들은 그냥 우리를
때리고, 구타하고, 이마를 쳤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조롱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 국가와 그들의 노래 14곡을 배우고 부르라고 강요당했습니다.
지난 3월 발표된 유엔 보고서는 러시아의 포로수용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들에게 광범위한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군 포로들도 이송 중에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고문을 당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모두 포로들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디두르 씨는 15개월 동안 포로로 잡혀 있다가 1년 전쯤 포로 교환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리자 디두르 / 딸
저는 엄마에게 아빠가 거기서 돌아가시는 건 아닌지 계속 물었어요. 매일 두려웠어요.
한쪽 눈이 없고 오른손에는 두 개 손가락만 남은 디두르 씨는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다시 글씨 쓰는 법을 배웠습니다.
올렉산드르 디두르 / 우크라이나 해병
그래요. 제 손글씨는 손가락이 모두 있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좋습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긴 하지만 동시에 나아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는 나날들이 지날수록 회복될 뿐만 아니라, 여전히 포로로 잡혀 있는 동료들의 석방이 더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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