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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오늘은 도암면으로 마실 돌기 나가봅니다.
대종갓집에 시집와 큼지막한 제사는
본인이 다 하신다는 할머님
종갓집 며느리 자리는 피하는 사람도 허다한데,
이상하게 마음이 끌렸던 할머니는
할아버지께 시집을 오셨습니다
지금은 문중 500년 비석에 이름도 올리신 며느님입니다.
아픈 다리를 이끌고
밭일하시는 할머님이 계십니다
집에 들어가셔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때를 놓치면 이것도 안된다"
"옛날부터 오뉴월에 하루 벌어서 겨울에 열흘 먹는거"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켜켜이 쌓아온 할머니의 하루하루가
지금의 좋은 세상을 만드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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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지오그래피 광주KBS 1TV [월-목] 오후 5시 40분 방송
📢출연 062)610-7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