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실언니 육일전에 엄마를 암으로 떠나보내고 너무 힘든데 이걸 이겨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너무 외로운데 어떻게 해야해요 ?
@sorang883 жыл бұрын
에고 너무 힘든시간 보내시고 계시겠어요. 사실 그 어떤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큰 절망과 슬픔을 견뎌내는게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거든요. 큰 도움이 안되겠지만 제가 해드리고 싶은 얘기는 당분간 엄마 생각말고 다른 생각하려고 노력 많이하셨으면 좋겠어요. 의식적으로라두요. 쉽지 않겠지만. 남은 평생 어머니를 그리워할 날이 너무 많은데 너무 절망속에서 고통스러워하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 정말 싫었는데 조금씩조금씩 엄마 없는 삶에 익숙해져가더라구요. 물론 아직도 괜찮은건 아니지만요. 너무 깊은 슬픔에서 힘들어하시지 않으시길 바라요. 엄마 생각만하면 눈물만 났었는데 전 그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지금은 엄마 생각하면 엄마한테 고마웠던거 엄마가 엄청 멋졌던거 얼마나 사랑스럽고 좋은 사람이었는지 이런거 생각 떠올려요. 무쪼록 별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얼른 마음이 편해지셨음 좋겠어요.
@이-v2e3b3 жыл бұрын
일어나서 눈 뜨는게 제일 고통스러워요 하루종일 가슴이 너무 아픈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서 멍하니 누워서 엄마 생각이 떠오르는 걸 회피하려고 휴대폰만 봐요 그래도 재밌는 건 아무것도 없고 시간도 너무 안가요 내 인생은 원래 행복해지면 안된대 난 쓸모없는 인간이래 이런 생각만 계속하면서 엄마 따라가고싶은데 자살하면 죽는 문도 안 열리고 구천을 멤돈다고하니깐 죽지도 못하겠고 저한텐 엄마가 전부였는데 엄마말곤 지켜주고싶은 사람도 행복하게 해주고싶은사람도 같이 행복하고싶은사람도 없는데 세상에 우두커니 혼자 남겨진기분이에요 이제 내가 뭘 위해 살아야하지 ? 내가 왜 살아야할까 ? 빨리 내 삶이 끝나버렸으면 좋겠다 이런생각들만하면서 가지도 않는시간들을 억지로 보내고 있어요 엄마를 그리워해야하는 많은 날들이 너무 무섭고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이제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이쁘다고 내가 제일 소중하다고 말해줄 사람도 없으니 제가 너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같고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이런 날들을 꼬실언니는 어떻게 감당하셨는지 언니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나이가 제 나이와 비슷하거든요 나는 왜 이런 어린나이에 엄마가 없어야하지 ? 지나가는 엄마또래 아줌마들만 봐도 너무 부럽고 질투나고 엄마랑 딸이 같이 지나가는 것도 그런 이야기들도 가슴이 너무 아파서 못 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