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끝없이 퍼붓는 장마처럼은 바라지도 않으니 잠시와 머무는 소나기처럼 스치기만이라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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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e nishimura - 月明かりの下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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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75
@djs7624
@djs7624 2 жыл бұрын
한계절 내리 퍼부었던 사랑이었다. 허나 , 지나 생각해보니 그대와는 차라리 사계절 간간히 내리는 소나기가 더 나았을까 싶다. 사계절 내내 그리워하고 예기치 못한 만남에 밝으레 기뻐하며 설레는 . 그런 존재일텐데.. 너무 퍼부었던 사랑은 이제 그리움조차 허용되지 않듯 서로 단단히 굳어져 버렸다 얼마나 다시 적셔야 부드러워 질지 가늠조차 되지않는다. 단단함에 묻힌 그대여 마음아 폭우는 내렸으니. 이제 사계절 내내 소나기가 되어 갈테니. 만난다면 그때처럼 밝그레 웃음 지어주길 그대여.
@예리수-v1e
@예리수-v1e 2 жыл бұрын
소나기에 사랑을 비유하신 것이 인상적입니다. 독특한 표현도 어떤 아름다운 표현은 없을지언정 애매하게 예쁜 표현에만 집중한글보다 더 완벽한 서정적인 글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djs7624
@djs7624 2 жыл бұрын
@@예리수-v1e 감사합니다^-^
@beastofcountryside
@beastofcountryside 2 жыл бұрын
너무 슬퍼요..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djs7624
@djs7624 2 жыл бұрын
@@beastofcountryside 감사합니다
@사월-j1v
@사월-j1v 2 жыл бұрын
넌 내게 비가 올 것을 알면서도 우산을 피지 않는 이유야
@kimkoony
@kimkoony 2 жыл бұрын
하지만 젖었구나라고 나도 모르게 읊조렸던 때는 돌이켜보면 늘 소나기를 맞던 때였다
@sexboy6974
@sexboy6974 8 ай бұрын
어쩌다 한 번 가게되는 당산역을 갈 때면 우연히라도 너를 마주칠까 다정한 우울감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 되네. 혹시라도 스쳐지나가진 않을까 많은 사람들을 쳐다보게 되기도 해.. 단비 같은 너를 한 번이라도 마주치고 싶다… 그럼 그날은 무지개가 펼쳐지겠지
@Tobetter
@Tobetter 2 жыл бұрын
너의 계절이 왔어. 내겐 꼬박 날을 새서 일출을 보던 기억이 가장 선명한 여름이야. 해가 뜨는 여름 공기를 들이마시고, 혼자 창가를 내다보며 널 부르곤 했었지. 안녕,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난 자러 갈게. 늦은 하루의 끝에 너의 시작을 기도하고 응원하며 난 꿈으로 달려갔어. 꿈에서라도 비가 오길 바라면서. 난 꿈에서도 늘 네가 꿈인 걸 알아서 울었는데, 비가 오면 적어도 네가 내 눈물을 보며 마음 쓰지 않을테니까. 스쳐지나가는 소나기라도 좋으니 너에게 날 가리고 내 마음만 주게 도와줬으면 좋겠어서. 곧 장마래. 꿈에서 만나. 또다시 잘 자는 밤이야.
@low7169
@low7169 2 жыл бұрын
내 곁에 영원히 머물러있지 않아도 좋으니 이 순간만큼은 너에게 잠식되길 바랐다. 그저 고요했던 나날이 너로 가득 찬 순간은 그리도 벅찰 수 없었다.
@웅앙-c7x
@웅앙-c7x 2 жыл бұрын
소원아. 나는 네 날개뼈를 가로지르는 상처를 사랑했고, 목덜미를 간지럽히는 짙은 갈색 머리카락을 사랑했고, 괜스레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네 이름을 사랑했어. 볕이 들면 그 볕이 너인 줄 알고 눈이 부셨고, 바람이 불면 그 바람이 너인 줄 알고 쫓았어. 노을이 내 가슴을 태울 때도, 별과 달이 지칠 줄 모르고 나를 애달프게 할 때도 나는 세상이 모두 너인 줄 알았어. 너를 원했기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나 자신에 대한 원망이 너를 괴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나는 그토록 많은 상처를 너에게 줬나봐. 그래도 소원아. 우리는 비가 오면 같은 우산 아래에 나란히 서서 열 띈 감상을 나누었지. 네가 세차게 밟은 물웅덩이에서 튄 물들이 내 바짓단을 적시는 것처럼 즐거운 일도 없었어. 이제 와 묻지만 너는 어떻게 지내니. 아직도 길에 지나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사랑한 것만큼 아파하니. 나는 여전히 너의 괴로운 고동인 채 멈춰있니. 우리 함께 주고 받았던 편지에 네가 마지막에 쓴 말이 나는 아파. 잘 지내지 말라는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해. 그렇지만, 그렇지만… 너 역시도 지키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기를 바라.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던 올곧은 눈동자를 영영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기를 바라. 무척이나 보고 싶지만, 다시 만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너의 안부를 묻는다.
@제리-s1l1u
@제리-s1l1u 2 жыл бұрын
스치기만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스쳐지나가도 좋았다. 그 찰나의 순간에 나는 또 네게 사랑에 빠질테니. 네가 날 몰라본다해도 잠시라도 스쳐지나갔으면 좋았을텐데, 우리는 아마 영원히 그러지 못하겠지. 그러니 그 무엇도 바라지 않았다. 네 행복 이외에는 그 무엇도.
@ba1097
@ba1097 2 жыл бұрын
아니 뭔데 다들 글들을 잘쓰시는지....
@itssummmertime
@itssummmertime 2 жыл бұрын
매년 여름이 되면 우리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나에게 한움큼씩만 내려주길 널 조금이라도 내게 담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테니
@뚜벅이-n3w
@뚜벅이-n3w 5 ай бұрын
준비 없이 맞이한 소나기 처럼, 갑작스레 찾아와 가물었던 마음을 물들인 너, 네가 떠난 사막과 같은 곳엔 네가 물들여 피운 풀 하나 남았다. 시들어 말라 버렸음을 알지만 언제 또 소나기 처럼 네가 찾아올까,,, 차마 뽑아 버리지 못하는 또 어제와 같은 오늘이다.
@DEERBLUE7
@DEERBLUE7 2 жыл бұрын
스치기만 했던 그 기억 하나로 난 평생 살아갈거야..
@현수-l5b
@현수-l5b 2 жыл бұрын
너와 우산 쓰고 걸으며 젖었던 내 어깨가 아직 젖어있는 것은 소나기 때문인가 너 때문인가.
@James-cv7qm
@James-cv7qm 2 жыл бұрын
[감사] 제가 하고픈 말들을 여러분들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할수 없는 말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으로만 생각하던 말들을 정리해줘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하나 잘읽어보며 버텨가겠습니다.
@dreamingnow219
@dreamingnow219 2 жыл бұрын
소나기처럼 스쳐서 쉽게 잊었으면 했는데 너는 소나기가 아니라 장마처럼 굴어
@part1011
@part1011 2 жыл бұрын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어설픈 단락으로만 이루어진 하루를 반복하고 있어요. 텅 빈 공백에 빗물이라도 가득 채워지길 바라지만 그 자리를 메우는 건 버리지 못한 미움 뿐이네요. 부디 이번 장마는 오래가길 빌어요. 한나절로 그친 비로 기억된 작년의 폭우보다 훨씬 더 길게요.
@곤-g3j
@곤-g3j 2 жыл бұрын
그렇게 스쳐 지나갈 시간들이었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텐데
@곤-g3j
@곤-g3j 2 жыл бұрын
부디 난 다음생에 널 사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라찜희망
@소라찜희망 2 жыл бұрын
땀이 나도 서로를 힘껏 안아주고, 서로를 응시하던 계절이 왔네. 내게 여름은 언제나 너야
@krpark3492
@krpark3492 2 жыл бұрын
오늘도, 늘, 감사 합니다.
@DIY-xk5td
@DIY-xk5td Жыл бұрын
다시 만나도 아플걸 알아요 절대 다시 시작해보고 싶진않지만 지나가다라도 우연히라도 이유가 어찌됐더라도 한번만 다시 그사람을 보고싶어요 잘지내는지 살이많이 빠지진않았는지 머리는 길었는지 잘랐는지 모든일상을 공유하던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궁금한것도 없었을텐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정말요
@이슬기-f5i8c
@이슬기-f5i8c Жыл бұрын
한번만
@sasaes881
@sasaes881 Жыл бұрын
여전히 기다리게하는 당신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기다리게하는 존재 그토록 원하지만 이토록 모진 인연인지...
@leehongssi
@leehongssi 2 жыл бұрын
꽤 오랜 가뭄에도 여전히 푸르른 정원이 있음은, 다만 비가 왔었음을 추억하는 들풀들 때문이겠지요
@oliviaryu14
@oliviaryu14 2 жыл бұрын
그렇게 잠깐 스쳐 갈 거였으면 시작도 하지 말지 그랬어.
@user-np3hn4zi7m
@user-np3hn4zi7m 2 жыл бұрын
소나기가 잠깐 네리는 것처럼 사랑이 시작되고 작마라는 큰사랑을 만드는 거야.
@15j35
@15j35 2 жыл бұрын
우산을 쓰고 있어 보이지 않던 너의 모습 중 신발만 봐도 좋으니 안부만 알려 나에게 파장을 일으켜주길
@is7200
@is7200 2 жыл бұрын
너와 처음 만나던 때가 그립구나 너에게 컴퓨터 알려달라고 했었는데 그때부터 우리의 연락이 시작 이였지 너를 볼때마다 난 멋지다고 생각했고 네가 너무 좋았거든 너 역시 나를 좋아했었고 지금은 넌 나를 좋아하는거 같진 않아 우린 이미 헤어진지 오래 였으니까 난 알아 우리가 헤어진걸 근데 나는 너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고 너는 나의 그런 모습은 지쳐갔던거 알아 시간이 흐르고서야 나는 스쳐 지우질 못하고 있구나 너에게 연락을 안하고 있는데 그냥 네 빈자리가 아직도 크게 남아졌는지 어디를 가도 뭘 먹어도 네가 떠오르는구나 언젠간 너를 스쳐 지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
@_x5238
@_x5238 2 жыл бұрын
어째서 그렇게 눅진하고 흐린 여름은 나에게 항상 건조하고 아름답기만 한 여름으로 남는지 내렸던 비는 왜 나에게 한 방울도 허락되지 않는 건지 맹목적으로 좇기만 하던 낭만이라 쉽게 손에 잡히지 않고 소나기처럼 내린 후 그렇게 건조해졌는지 여름은 나에게 대답 없는 질문이다.
@수민-d5z3b
@수민-d5z3b 2 жыл бұрын
이젠 더 이상 괴롭지 않아. 물론 아직도 너가 그립긴 하지만, 그렇다고 일상이 힘들진 않아. 넌 어떨까, 날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궁금할 뿐.. 어느새 너와 연애했던 시간 중, 절반 이상의 시간이 흘렀어.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려버렸네. 이젠 널 친구로 대할 수 있어. 정말 완벽히. 물론 너가 그럴 마음이 없을 확률이 높겠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너와 나의 연애. 그리고 이별 후의 내 짝사랑. 이제야 그 모든 것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되었네..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 항상 건강하고 하는 일이 모두 잘 되기를 바랄게. 그리고 네게 고난이 오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안녕, 나의 사랑스러운 비야.
@TV-ol5nc
@TV-ol5nc 2 жыл бұрын
습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피부가 끈적이는 여름의 시작은 봄이 가고싶지 않다는 듯 나에게 달라붙는다 너도 가고싶지 않다는걸 알았는데… 나는 널 보냈다.
@superpowerrrr
@superpowerrrr Жыл бұрын
보자마자 울었어요
@TV-ol5nc
@TV-ol5nc Жыл бұрын
@@superpowerrrr 슬퍼 마라 봄은 다시 돌아오니까 따듯하고 반가운 봄이 될지 코가 간지러워 눈물 나는 봄이 될지 당신에게 달려있다
@Kishi-n6z
@Kishi-n6z 2 жыл бұрын
은아야 치기어린 나의 첫사랑이 꼴사나웠다면 미안해 지금 그사람 옆에서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고 또 가장 불행했으면 좋겠어 잘 살아 제발 뜬금없이 꿈에 나오지만 말어 너무너무 힘들다
@효-c5j
@효-c5j 2 жыл бұрын
여름의 향기를 닮은 너는 이젠 곁에 없지만 너를 잠깐이라도 기억할 수 있게 소나기를 내려줘 그때만큼은 온전히 너의 향기를 기억하듯 그 자리에 고스란히 베이도록 비를 잔뜩 머금은 잎사귀는 아마 나일 거야
@dearll8699
@dearll8699 2 жыл бұрын
잠시 내린 네 한 줌에 나의 여름의 숨이 틔인다
@김영빈-n9r
@김영빈-n9r 2 жыл бұрын
나는 멈춰있다 너와의 시간속에 나의 어린시절 속에 너는 떠나간다 너의 세상으로 나와의 시간을 두고서 나는 멈춰 있던것일까...? 도망치던 것일까....?
@zop-b2r
@zop-b2r 2 жыл бұрын
아스란히 떨어지는 꽃잎이 사람들 발에 이리저리 치이고, 끝내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게, 꼭 나 같아서 눈물이 났다. 한때 꽃으로 있을 때는 모두가 사랑해 주었는데, 어찌 꽃을 완성하는 꽃잎만 이리도 무심히 대하는 것인가.
@Genshinimpact08
@Genshinimpact08 Ай бұрын
올해의 여름이 지나면 내년에도 네 생각에 설레발을 칠까
@백지헌남친
@백지헌남친 7 ай бұрын
봄같은 마음씨를 가진 그대여 잘 지내시나요 저는 그대와의 추억을 그리며 살아가요 여름이었나요, 우리가 영원을 약속하며 서로의 부족한 퍼즐을 맞추어 갔던 때가. 가을이였죠, 내가 먼저 그대의 퍼즐을 완성하여 그대가 떠나간 때가. 겨울이에요, 내가 그대를 기다리는 곳은 나의 퍼즐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곳은 창 밖에 눈이 오네요 비어있던 퍼즐이 눈으로 덮혀지네요 하늘이 제 마음을 알아차렸나보네요 그대가 더욱 보고프네요
@흐으응-f6s
@흐으응-f6s 2 жыл бұрын
우산이 없는 난 비를 홀딱 맞고, 우산이 있는 넌 그런 나를 외면 하고,
@hhaanndle
@hhaanndle 2 жыл бұрын
*"ㅠ"*
@원-d3m
@원-d3m 2 жыл бұрын
너를 언제 놓아줘야 될까 지금 놓아주는 것이 맞는 걸까 버틸 수 있을만큼 버틴 다음 놓아주는 것이 맞는 걸까
@장원-o9u
@장원-o9u 2 жыл бұрын
비가 많이 와, 너에게 잠기길.
@널좋아하는일은내가제
@널좋아하는일은내가제 2 жыл бұрын
밤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너를 찾아 헤매겠지. 찾을수없는걸 찾아헤매고 돌아오지않을걸 기다리고 사랑받을수없는데 혹시나..하고 또다시 기대라는걸 하겠지 수없이 많은 밤을 그렇게 헤매다 어느날 더이상 밤이 찾아오는것조차 벅찰땐 바다에 잠들겠지 그렇게 평화롭고 조용하게 잠기겠지
@일론머스크-t2z
@일론머스크-t2z 2 жыл бұрын
사랑을 묻거든, 네 이름을 불러야지, 네 가 나한테 사랑이 아닐까 ,
@김영빈-n9r
@김영빈-n9r 2 жыл бұрын
가끔식 만나는 그녀가 있다 누구보다 아름다우며 누구보다 빛나던 그녀 하지만 그녀와의 시간은 길지 못하다. 나는 그녀와의 시간을...... 추억을..... 행복을....... 잊은 채 살아간다. 하지만 결국 다시 만나게 될것이다. 그녀는 나의 꿈이다
@Madhoneyb
@Madhoneyb 2 жыл бұрын
너와 가을, 겨울, 봄을 함께 했는데 오직 여름만은 그러지 못했다. 파랗고 화창한 여름, 회색빛 눅눅한 여름, 긴 장마철과 짧은 물놀이의 여름. 이 계절도 너와 보내고 싶었어. 계절은 늘 그대로 오는데 내 옆에 그대는 언제쯤 다시 돌아올까.
@slowness5898
@slowness5898 2 жыл бұрын
함께 젖어들어갔던 시간들을 그리워하다 비를 맞으면서도 비가 오길 바라게 됐다.
@울어-b5g
@울어-b5g 2 жыл бұрын
어후 진짜 알바끝나고 집가는데 우산 안들고와서 다 맞고 감. 진짜 소나기 처럼 지나갔으면 좋겠구려
@이디노-x5d
@이디노-x5d 2 жыл бұрын
잘 들을 게요 😺
@안예진-k5z
@안예진-k5z 2 жыл бұрын
너는 나에게 장마로 머물며 내가 너에게 깊숙이 젖어버리게 했다. 장마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어찌할 방도 없이 젖어들었다. 함께 젖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너는, 어느새 우산을 쓰고 나에게서 멀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래서 나는 이 장마를 피하기 위해 나무 밑으로 숨었다. 며칠이 지나도, 몇 달이 지나도 장마는 끝나지 않았다. 언제쯤이면 이 장마가 그칠까. 언제가 되어야 이 장마가 끝날까. 먼훗날, 이 장마가 끝난 어느 날, 아무런 사심없이 너에게 환히 웃어보일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아, 차라리 지금이라도 네가 우산을 버리고 내 곁으로 와 같이 비를 맞자고 해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다시 장마에 젖어들 수 있는데.
@5man_won
@5man_won 2 жыл бұрын
너가 떠난 나에겐 계속 비가 내리고있다 그 비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네가 만들어준 비는 내리고 내려서 내 턱밑까지 차올라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수없었다 난 이미 너에게 깊이 잠겨가고 있었다
@cae1504
@cae1504 Ай бұрын
필 땐 힘겹더니, 질 땐 하염없구나
@7080secret
@7080secret Жыл бұрын
온갖 수사로 너를 보낸 이야기를 쓰고 있는 내가 역겨워서 다 지웠다. 함께한 시간이 내 안에서 올라올 때 시처럼 포장하려 해도 그건 보통 억지스러운 일이 아니니까. 역시 현실은 돈없이도 살 수있던 행복한 시절이 끝났다는 것뿐.
@흐으응-f6s
@흐으응-f6s 2 жыл бұрын
제목 미쳤다..
@hobang_cat
@hobang_cat 2 жыл бұрын
너무 아픈 소나기
@레스피란도테
@레스피란도테 2 жыл бұрын
생각해보면 너는 참 비같았다 어느날 가랑비 처럼 젖다가 어느날 폭우처럼 날 덮치더니 소나기처럼 지나갔다 습하고 무덥던 여름에 익숙하지도 않은 술기운에 ㅡ 그 비오던 정류장에서 몇대의 택시를 지나쳐보냈던 그 내일 없던 마음들이.. 뿌연 습기찬 낡은 너의 자동차 안에서 그저 아무소리없이 웃기만 하던 그 장난들이 .. 여름밤 공기에 비 냄새 같던 너는 ㅡ 유난히 닮아있던 장마처럼 잊지않고 여름날 밤 나를 찾아든다
@Reg-v1z
@Reg-v1z 9 ай бұрын
보고싶어, 언제 와?
@user-wc5xj9cv8s
@user-wc5xj9cv8s 2 жыл бұрын
벌써 여름이네
@Julmelover_me
@Julmelover_me 2 жыл бұрын
내 하루의 끝을 책임져주시는 분...🍀🥲
@onnon-o2l
@onnon-o2l 2 жыл бұрын
그럼에도 너와 우산을 같이 쓸테니
@hakfrdms
@hakfrdms 2 жыл бұрын
혹시 노래 제목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hut.
@hut. 2 жыл бұрын
감사해요
@plll1
@plll1 Жыл бұрын
그럼에도 너 없이는 살 수가 없어서
@지령-q8p
@지령-q8p 2 жыл бұрын
🧐🧐🥰
@mjofweekend1097
@mjofweekend1097 2 жыл бұрын
그래도, 당신이라는 소나기가 내려 올해의 제 봄이 조금이나마 촉촉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소나기는 그쳤고, 아직은 어두운 구름으로 뒤덮힌 하늘이지만 언젠가는 맑은 하늘을 다시 볼 수 있겠지요. 오랜 시간이 지나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그 때가 되면 다시한번 당신이라는 소나기가 내려주었으면 합니다. 그때는 당신에게 젖어드는 땅이 아닌, 바다가 되어 당신을 온전히 감싸안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있겠습니다. 고마웠어요 정말
@행복은뇌냉수마찰의일
@행복은뇌냉수마찰의일 2 жыл бұрын
슬픔을 지겨워하지 않았던 나날들, 그리워해서는 안되는
@TheGkswlsdn72
@TheGkswlsdn72 Жыл бұрын
멍청이로 살고싶다 세상을 기억 못하게 내가 누군지도 생각 못하게 기억을 한다는게 이토록 후회되고 아플수 있다는걸 알게되니 그사람에게 오는 연락이 그리움에서 무서움으로 바뀌어 갔다 행복도 재능의 영역인가 왜이렇게 애초롭고 아프기만 한걸까 그사람의 손을 잡고 걸을때 처럼 설레임과 행복함이 온몸에 퍼지는걸 느끼고만 싶은데 왜..이것만큼은 생각조차 못하는걸까 왜 나혼자 이렇게..
당신이면 깨지고 무너져도 좋을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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