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풀버전]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밥상을 사이에 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그 이름 “가깝고도 먼 당신, 고부 밥상” (KBS 2015092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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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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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жыл бұрын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가깝고도 먼 당신, 고부 밥상” (2015년 9월 24일 방송)
추석이 다가오면 마음 고생이 시작되는 사람들이 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밥상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그 이름, 고부(姑婦)!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그만큼 멀게만 느껴지는 두사람, 때론 부딪히고 갈등하지만 그렇게 음식으로 소통하고 화합해온 이 땅 고부들의 이야기
■ 고부, 가깝고도 먼 - 늘 좋기만 하겠어? 미운정 고운정 쌓으며 사는거지
전라남도 함평의 한 시골마을. 아흔을 넘기고도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시어머니
행여 다칠까 쫓아다니며 말리는 며느리의 숨바꼭질이 벌어진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만나 함께 살아온 세월이 40여년.
까맣던 시어머니의 머리에 백발이 내려앉았고 곱디 곱던 며느리도 어느새 허리가 잔뜩 굽었다
가난한 집 대가족 끼니 챙기느라 늘 고단하기만 했던 시어머니와 명절이면 친정 한번 가지 못한 채 매운 시집살이를 견뎌야 했던 며느리.
“어디 매일 좋기만 했겠어. 그래도 이젠 함께 늙어가니 이해하면서 사는거지”
오리탕에, 귀한 들깨송이 튀김과 들깻잎전까지 아흔의 노모를 위해 아낌없이 차려낸 추석음식들이 밥상에 오르면, 긴 세월 미운정 고운정 쌓으며 살아온 고부의 시간이 천천히 익어간다.
■ 며느리를 부르는 가을 전어 - 입맛도 성격도 맞춰가며 사는 것!
가을바다를 찾아온 반가운 손님! 집나간 며느리를 부르는 전어가 제철을 맞았다.
전어 잡이로 유명한 경남 하동 술상마을.
20년전, 도시생활을 접고 고향바다로 돌아온 김미애씨 부부.
딸처럼 살갑게 대해주는 며느리 덕에 시어머니 이석순씨는 동네에선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는데..
하지만, 성격도, 입맛도 정반대인 시어머니와 며느리, 부엌에선 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전어밤젓에 전어고구마순조림과 전어전, 전어뼈튀김까지 조리법도, 입맛도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맞춰가며 차려낸 풍성한 전어밥상을 만난다.
■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손맛 - 종가집 신세대 며느리의 내림음식 적응기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산 외암마을 참판댁 종가!
결혼 13년차인 이효숙씨에게 ‘명절증후근’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더구나, 전통과 규율을 중시하는 종가집 며느리, 추석을 앞두고 제사음식준비가 시작되면 몸도 마음도 바빠진다.
종부로서의 삶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온 시어머니 최향규씨는 적어도 며느리만큼은 편안한 삶을 살기를 바라며 많은 것을 배려하고 산다.
하지만 음식만큼은 고집스럽게 옛 방식을 고수한다.
임금께 진상했던 귀한 술로 5대째 내려오는 가양주인 연엽주를 전통방식 그대로 담아내고, 2시간을 꼼짝하지 않고 앉아 만드는 오징어오림에, 삼색다식과 돼지고기 파초쌈까지
인내와 정성으로 차려낸 귀한 음식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밥상위에서 서로 다른 경험과 생각들이 만나 부딪히고 갈등하지만 음식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조금씩 좁혀나간다.
■ 그래도 참 고마운 당신 - 고부, 그 특별한 인연에 대하여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는 곡식들처럼 험한 세월을 함께 보내고 인생의 가을을 맞고 있는 고부가 있다.
경북 의성. 3대째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옥자씨.
평생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 옥자씨는 정미소일을 돕기 위해 큰 아들 내외가 가까이 살게 되면서, 이젠 시어머니로 살고 있다.
추석이면 논가에서 잡아온 미꾸라지로 한 솥 가득 추어탕이 끓고, 인천이 고향인 며느리에겐 낯설기만한 경상도식 배추전이 고소하게 익어가고, 백세를 바라보는 시어머니부터 손주까지 4대가 둘러앉아 송편을 빚는다.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 한 세상 살며 함께 늙어가는 지금... 이보다 더 소중한 인연이 또 있을까?
#고부 #종가집 #며느리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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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50
@aeliny3500
@aeliny3500 2 жыл бұрын
60년 웃고 울며 같이 사신 시어머니 생각에 눈물짓는 할머니..사람의 정이 뭐길래 지나가면 모두가 그리움인지 인지상정의 사연에 다시금 눈물짓다
@user-by6rc3xq8r
@user-by6rc3xq8r 2 жыл бұрын
재미있게 보다가도 왠지 모르게 울컥 하네요...ㅜㅜ..
@lalala6839
@lalala6839 2 жыл бұрын
종가집 시어머니 건강 생각해서 우는 며느리 모습이 아름답네요. 정은 정말 소중한거같아요. 보면 누구보다도 바로 옆에서 같이 산전수전 겪어서 정이 깊은거같아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아름다워보입니다. 그리고 정말 '시'자 하나 붙었다고 너무 가시를 세우는게 아닌가도 생각해봐요.
@lalala6839
@lalala6839 2 жыл бұрын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나 구수한 사투리 들으면 맘이 편안해지고 삭막한 요즈음 세상을 떠나 무릉도원에서 힐링하는 기분이 드네요 ~ 따듯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우리 고유의 밥상 !! 한국인의 밥상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할 '정신' 입니다.
@hwasunkim2860
@hwasunkim2860 2 жыл бұрын
가마솥에 한가득 끓여서 먹는 음식이란 그만의 감성과 맛이 있을거 같아요! 가을전어 진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한국인의 밥상 엄마랑 같이 보면 사람 사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요리에 눈도 즐거워서 넘 좋습니다
@noname-jr8eb
@noname-jr8eb 2 жыл бұрын
한국기행에 나왔던 분들 여기서 또 뵙네요 그때보다 세월이 좀 더 흐른게 느껴지네요
@lalala6839
@lalala6839 2 жыл бұрын
와 그래도 전통이 살아있는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소중한 가치네요 ! 초가집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저도 저런 한옥에서 살아보고싶어요 ~ ! 종가집 분들 전통을 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엽주도 너무 우리가 지켜야할 무형 자산이네요. 오징어 오림 뭐죠 ? 예술인데요 ?! 그냥 무슨 미술 하는거같네요 !
@user-kn5qj4xf1l
@user-kn5qj4xf1l 2 жыл бұрын
가을전어는구워먹어도맛있고 회로먹어도맛있어요 통영에서는된장찍어먹어요 더욱더구수하고고소하더라구요 보통초장에찍어먹잔아요 된장찍어먹으면맛이끝내줬요
@younglee59
@younglee59 2 жыл бұрын
저는초장에찍어먹으니맛있더라구요.^^
@user-qw7gc2rf6f
@user-qw7gc2rf6f 2 жыл бұрын
저도 된장에 찍어먹어요
@user-qg3gu5ep3z
@user-qg3gu5ep3z 2 жыл бұрын
생선은 된장이지요
@user-yx1rv8nr2l
@user-yx1rv8nr2l 2 жыл бұрын
미국에 살고 있는데 한국처럼 그렇게 정겹게 살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리운 내나라 천국 같습니다. 아기 자기 특히 다양한 음식이 제일 생각 나고 우리나라 풍속이 너무 좋았읍니다.
@user-xd3jv1uq9j
@user-xd3jv1uq9j 2 жыл бұрын
왜 타국에서 사시나요
@user-ef5ho1ld1e
@user-ef5ho1ld1e 2 жыл бұрын
7:45 이 말이 왜케 가슴을 후비는지 아들에 대한 정이 듬뿍 담긴 노모의 일성
@younglee59
@younglee59 2 жыл бұрын
명절만되면돌아가신어머니가뵙고싶네요.ㅠㅠㅠ어머니용서해주세요잘못했습니다🥺
@jleesteven
@jleesteven 2 жыл бұрын
요즘세대들 이런 프로그램을 진득하니 누가보냐고..그러니 조횟수도 댓글도없지 정말 이런 영상이 사람사는맛을 전하고 우리네 정서를 말함인데 사람들아 진득하니 좀 시청해다오
@younglee59
@younglee59 2 жыл бұрын
ㅇㅈ
@younglee59
@younglee59 2 жыл бұрын
저는자주보고있습니다56세입니다
@jleesteven
@jleesteven 2 жыл бұрын
@@younglee59 ㅎㅎㅎ 😄😄
@user-ub9ds6wr2e
@user-ub9ds6wr2e 2 жыл бұрын
저도 이 방송 애청자 입니다 40대 후반이예요 ㅎㅎ
@jleesteven
@jleesteven 2 жыл бұрын
@@user-ub9ds6wr2e 이시대의 보기드문 진득한분 ㅎㅎ 인정
@user-ez2cl7pw2r
@user-ez2cl7pw2r 2 жыл бұрын
오징어꽃만드는것쉽지않는데저분잘하시네
@user-yn8lc8nl6j
@user-yn8lc8nl6j 2 жыл бұрын
요즘 젊은여자들 진짜 편하게살죠 우리어머니들이 고생 너무많이하셨습니다
@user-wl8om5gd1z
@user-wl8om5gd1z 2 жыл бұрын
편하게 살면 안됩니까? 뭐 죄 지은것도 아니고
@user-yn8lc8nl6j
@user-yn8lc8nl6j 2 жыл бұрын
@@user-wp6qz8xp3g 머?
@young-soonkim6730
@young-soonkim6730 2 жыл бұрын
무거운 물건들 그리고 땅에있는 것들을 들을때 항상 무릎을 약간 끓이고 배에다 힘을주고 물건을 들으며 허리와 등을 안다치고 또는 배살이 줄어들어요. 짠음식을 자주먹으면 자연이 더많이 짠음식 먹고싶어지고 짜게 요리를 하게됩니다. 그렇게 되면 건강에 않좋고 나이먹으면서 "혈압"이 올라갑니다. 👍😋🌶🐟🍘🍛🍲
@frstfrstfrst
@frstfrstfrst 2 жыл бұрын
와 수욱 때깔진짜ㄷㄷ
@user-ys5tg9dj1g
@user-ys5tg9dj1g 2 жыл бұрын
잘 보구 가내유...^^
@-alpha-o-mathematics8342
@-alpha-o-mathematics8342 2 жыл бұрын
~~~GOOD~~
@user-jq8fb2ke9o
@user-jq8fb2ke9o 2 жыл бұрын
음식 을 달리 맞잇는것으로 먹어야 한다.
@user-jq8fb2ke9o
@user-jq8fb2ke9o 2 жыл бұрын
김치 와 총각김치... 며느리와 아들... 달라야 한다
@user-jq8fb2ke9o
@user-jq8fb2ke9o 2 жыл бұрын
체질음식 으로 먹어야 한다.
@user-jq8fb2ke9o
@user-jq8fb2ke9o 2 жыл бұрын
누구나 좋은음식 잇다 알아야 한다
@user-jk2vg4wk6u
@user-jk2vg4wk6u 2 жыл бұрын
🤗👏👍👏🤗
@user-rj2vn1ke4n
@user-rj2vn1ke4n 2 жыл бұрын
영상이 맛있다
@belisa6844
@belisa6844 2 жыл бұрын
🌸🌸🌸🌸🌸🌸🌸💌🌸🌸🌸🌸🌸🌸🌸
@PkLee-fz5fm
@PkLee-fz5fm Жыл бұрын
먹을때만 등장하는 최씨. .
@robinpark3521
@robinpark3521 2 жыл бұрын
한국인 종가집 음식전통 + 한식 세계화 전략 + 지역별 전통 한식 레스토랑 국가 직영점 운영. 한국인 밥상 1만년 요하문명 5000년 조선한자 문명의 복원사업에 지대한 공로자 !
@younglee59
@younglee59 2 жыл бұрын
좋은정보감사합니다.
@winter166
@winter166 2 жыл бұрын
"며느리는 고상혀도 재밌다?" 며느리 학대를 당연시 했던 한국 풍습, 없어져야합니다. 부엌에 한번도 들어간적없고 불도킬즐모르는 종가집 종손은, 만약 아내가 먼저 죽으면 굶어 죽어야하는거네요?
@lalala6839
@lalala6839 2 жыл бұрын
학대라뇨 ;; 모든 며느리가 학대 당한 것도 아니고, 분명 좋은 순간들도 있는건데, 요리하고 집안일 하는거 자체도 학대라고 생각하시나요 설마? 순수 노동은 나쁜게 아니에요 ; 그 시대에는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안에서 확실하게 안과 밖을 나눠서 분담했어요. 남자들은 저 영상에서도 그렇듯 다른 부분에서 열심히 일하고요.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거에요. 왜 부엌에서 일하는걸 나쁘게만 보는건지 엄마들을 다 모욕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확실히 요즈음 사람은 예전보다 고생도 덜하면서 더 많이 따지고 삭막한거같네요. 전체적인 맥락을 보지 못하고 지엽적인 말 한마디에 꽂혀서 화내는모습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이 프로 취지는 그런게 아니잖아요 ; 제발 요즈음같이 정 떨어지고 지나치게 이기적인 사회에 소중한 힐링되는 프로인데 좀 흐리지 말아주세요. 반대로 저 시대떄는 지금처럼 극단적 이기주의가 판치지 않던 공동체의식이 숨쉬던 사회여서 이웃간에도 친하고 다들 교류도 많이 했어요. 저시대가 지금보다 인간적이에요.
@user-xd3jv1uq9j
@user-xd3jv1uq9j 2 жыл бұрын
저 때랑 지금은 상황이 다름 여자는 집안일 남자는 바깥일 하면서 서로 하던 일을 엄격히 구분하던 세대임 뭐 현재는 그런 구분 없이 서로 맞벌이도 하고 그러죠
@dj-zl3ev
@dj-zl3ev 2 жыл бұрын
@@lalala6839 길게도 썼다 남의자식일시키는게 학대지
@user-ww3wr1op4i
@user-ww3wr1op4i 2 жыл бұрын
난또 동학의고장 전북 고부 지역 밥상인줄 알았네
@user-jx3nq3qz9w
@user-jx3nq3qz9w 2 жыл бұрын
종손은 왜 보고 있지? 원래 양반 집 젯상 올릴 음식은 남자들이 했다던데,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 일 시키는 게 무슨 전통이라구
Wait for the last one! 👀
00:28
Josh Ho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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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ruined my dominos! 😭 Cool train tool helps me #gadget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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Бросила дочку и муж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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