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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의 물줄기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대홍수와 함께 유역이 자주 변경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찾을 수 있는데 서두에서 밝힌 천정천이라 불리는 자연현상과 함께 황토고원을 형성하고 있는 오르도스의 끝자락과 막북의 경계면 사이에 위치한 하투지역을 휘돌아 나오는 지형적 요인에 기인합니다
오르도스라 불리는 지역은 평균해발고도 1500미터의 고원지대에 수백만년동안 바람에 날려 쌓인 황토의 두께가 많은곳은 200여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황토고원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오르도스라는 명칭도 몽골어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유목민족이 살아왔던 터전으로 중국의 역사에는 전국시대 유력제후국중 하나인 조나라가 처음 진출했으며 진나라때 장군 몽염은 이곳에 살던 흉노를 쫒아내고 오르도스 끝단에 장성을 쌓았는데 진시황의 강압적인 통치행위중 하나인 만리장성과 장성을 쌓기 위애 끌려온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합니다
청해로부터 시작된 황하의 물줄기는 감숙을 지나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르도스라는 고원지대를 감싸듯이 휘돌면서 내륙하천에 드물게 나타나는 범람원과 함께 비옥한 평야지대를 형성하는데 이곳이 내몽골의 핵심지역인 하투평원입니다
하투평원은 오르도스라는 고원지대보다 고도가 훨씬 낮은 평야지대로 물줄기의 흐름이 완만하며 수량이 풍부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겨울이 되면 이곳을 흐르는 물줄기뿐만아니라 오르도스 전지역이 얼어붙는 결빙기를 맞이합니다
그러다 해빙기가 되면 여량산맥과 황토고원 사이에 형성된 깊은 협곡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보다 상류에 위치한 하투지역의 얼음이 먼저 녹아 유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만들어진 거대한 물줄기가 협곡의 얼음 위를 덮쳐 빠르게 흐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황하를 대표하는 흙탕물 물줄기 후커우 폭포가 바로 여량산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황토고원과 여량산맥 사이를 흐르는 협곡의 길이는 600킬로미터에 달하는데 이곳의 빠른 유속은 황토를 침식시키면서 거대한 흙탕물로 변신하여 협곡을 빠져나가게 되는데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협곡을 빠르게 하르는 흙탕물을 거대한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으로 묘사하였으며 협곡의 출구를 용이 입을 벌려 흙탕물을 뿜어내는 모습과 빗대어 용문이라는 지명으로 부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