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말이 진짜 와닿네.... "현재와 같은 SNS중심의 코멘터리 시대가 간신히 버티고 있는 텍스트 기반 저널리즘을 천천히 죽이고 있는 건 아닌지요." 이런 말에 공감하는 나조차도 일 년에 책 10권을 안 읽고 장문을 꺼리고 있음..... 인류 전체가 서서히 뉴미디어에 잠식당하는건가
@sisterbarbershop10 ай бұрын
10권 미만이라도 읽으시는게 어딘가요 1권도 안읽는 사람이 태반이라고 어디선가 들었었네요
@하나가라일구낭10 ай бұрын
근데 그게 나쁜거임?
@sisterbarbershop10 ай бұрын
@@하나가라일구낭 이걸 문제의식을 못느끼는 것 부터 심각하게 느껴지네요. 짧은 것에 익숙해져서 그만큼 사람들의 집중력 주의력이 떨어지고 무엇이든 가볍게 소비하려고 하며 깊고 진중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죠.
@하나가라일구낭10 ай бұрын
@@sisterbarbershop 히지만 그만큼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죠. 또한 일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좀 더 자유롭게 횔동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변화는 나쁜 점과 좋은 점이 공존하는 일입니다.
@karesk110 ай бұрын
이런 공감방식조차도 뉴미디어에 영향받아서 느끼는 공감이니까 그렇죠😂
@Sunbed-Service10 ай бұрын
우리나라에서도 온스테이지가 문을 닫았죠... 대형 기획사, 대형 레이블이 아니면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하고 정말 음악을 심도깊게 다루고 사랑하는 제작자 실무자들이 설자리를 잃는 것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음악은 더 이상 음악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 그런 걱정도 합니다. 시각미디어와 알고리즘 SNS 브랜딩에 쉽게 경도되는 문화에 정말 음악이 설자리가 있는 걸까 싶기도 하고... 참 슬프고 슬픕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살아만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MacLovin.8210 ай бұрын
서서히 죽어가는 텍스트 기반의 저널리즘..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의 반응에 의해 움직이는 리스너.. 커져가는 마케팅의 비중..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올해 더 좋은 소식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whatthemusic10 ай бұрын
프린스 형님이 'Albums Still Matter'라고 말했듯이, 긴 호흡의 글 역시 중요합니다. 모든것이 짧아지는 시대에도 지켜지는 가치가 있었으면 해요.
@psg98041310 ай бұрын
음악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해당되는 이야기인 것 같네요. 쉽고 빠르고 자극적인 정보만을 원하는 세상에서 느리고 품이 많이드는 분석과 읽기를 계속해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robertsaint649510 ай бұрын
숏폼때문에 인류는 10년내에 바보들만 남을거임. 숏폼으로 두뇌오염만 안되도 똑똑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될 날이 10년도 안남음. 내 자식들은 절대로 숏폼컨텐츠 못보게할거임
@그라타타-i4o10 ай бұрын
@@robertsaint6495 아니 너 채널에 여캠영상 있잖아 ㅋㅋㅋ
@htl2music10 ай бұрын
음악 시장은 전체 엔터테인먼트 시장 규모로 보면 정말 작죠. 음악 미디어가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편입되지 않으면 계속 수익을 낼 만큼 안정적인 광고를 수주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고요. 하지만...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편입된 음악은 다른 부가가치 높은 것을 팔아치우기 위한 BGM으로 전락해버리곤 하죠. 기존의 레거시 매거진이 트래픽을 좇아 어느새 케이팝에 필요 이상의 과찬을 쏟는 매체가 되고 있는 와중에(케이팝이 안 좋다는 건 아닙니다!), 이번 일이 정말 아쉽고 슬픕니다.
@Ayoayo21210 ай бұрын
케팝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 되어있는건 사실임😂
@Yi_Run10 ай бұрын
동감합니다 현재 음악자체가 스트리밍으로 인해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시장은 반대로 위축되면서 생긴일인것 같아요. 과거에는 음악은 음악이라는 하나의 시장만으로 존재할수 있었다면, 지금은 다른 시장과 분리될수 없는 상황까지 온것같은 특히나 케이팝같은경우가 그 극단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iil626810 ай бұрын
자기가 작곡을 하는가(x) 자기가 가사를 쓰는가(x) 자기가 멜로디를 만드는가(x) 자기가 안무를 만드는가(x) 자기가 음악의 메시지를 정하는가(x) 사실 한국 힙합씬이고 뭐고 애초 아이돌음악은 근본부터 위선적인 쾌락만을 위한 음악... 하지만 좋은게 좋은거고, 돈이 되기에 😂
@두유-y1k10 ай бұрын
저도 케이팝이 태생부터 좀 기형적이라 생각했고 장르음악 팬으로서 예전에는 케이팝을 싫어하는 쪽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저도 특정 그룹팬이 되기도 했고 이젠 좋은게 좋은거지 싶습니다ㅋㅋ 모든 장르음악 시장이 활성화되고 돈이 돌아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락...
@lukelee10519 ай бұрын
@@iil6268 음악도 엔터테인먼트의 일종일 뿐입니다. 본인의 설명을 대형 상업영화에 빗대어서 한번 보죠. 배우가 극본을 쓰는가(x) 배우가 촬영을 하는가(x) 배우가 무대미술을 하는가(x) 배우가 특수효과를 만드는가(x) 배우가 음악의 메시지를 정하는가(x)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면 분업화가 일어날 수 밖에 없어요. 당장 몇천억 짜리 게임을 한번 보자구요 게임 하나에 관련 전문가가 몇이나 협업할까요? 지금 케이팝은 대형 상업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혼자 혹은 소수가 하기에는 업무량이 말도 안됩니다. 각각의 전문 플레이어들이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결과는 전문가들의 협업에 의한 그럴듯한 양질의 결과물이죠. 그리고 대중들이 그걸 좋아하고 즐깁니다. 흡사 헐리우드 대형 블럭버스터를 즐기듯.... 순수 예술성을 논하려면 작가주의 예술가의 작품을 보고 듣고 즐기면 됩니다. 케이팝은 상업 엔터테인먼트이지 순수예술이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힙합도 락도 재즈도 상업예술이지 순수예술이 아니에요. 혼자 감당할 수 있으면 혼자 혹은 소수가 하면 되고, 블락버스터 스타일이 유리하면 또 그렇게 하면 됩니다.
@이름짓기귀찮다-f7t10 ай бұрын
우리나라의 인디밴드 파란노을도 전세계 힙스터들에게 알려질 수 있었던 건 피치포크의 2집 리뷰였죠. 수능을 망친 골방 외톨이 청년의 울분섞인 노래가 세상에 퍼져서 한국 인디씬에 역수입되고 또 팬덤이 형성된 그 서사, 그 이야기, 그런 낭만섞인 이야기가 앞으로는 찾아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씁쓸해지네요...
@okmachine10 ай бұрын
...약 10년전부터 f(x)의 음악의 팬으로서 많은 아티클들을 읽고 그 중에서 한국 아티스트의 앨범이 피치포크에서 리뷰됐다는 뿌듯함에 정말 여러번 읽었는데.. 너무 아쉬운 얘기네요.. 근데 뭐 시대의 흐름이 그러니 어쩔수 없죠.. 피치포크가 현재의 피치포크가 아닌 다른형태로서라도 남아줬으면 좋겠네요..
@jean-manuelkim915110 ай бұрын
어릴 때 소설 [1984]를 읽으면서 빅 브라더가 왜 구태여 ’신어‘라는 체계를 새로 만들어가면서까지 원래 있던 단어를 없애고 사람들의 언어체계를 단순화하는지 늘 궁금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독재국가처럼 단어를 검열하는 방법을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스스로 언어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는 현실이 참 신기합니다. 고찰과 분석과 표현의 과정은 지루한 고통을 수반하니 자극을 좇는 최신 트렌드에 맞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세상을 보는 시선의 폭과 시스템을 더 나은 방향으로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누군가가 억압하지 않고도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부분은 좀 씁쓸하네요. 모든 생태계의 생명력의 근원은 다양성인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넘어가곤 하죠...
@몰라-f3h10 ай бұрын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압박으로 포기하는건데 어쩔수없는거지 뭐 다양성으로시작했지만 그다양성을 유지할려면 결국에는 자본이필요하거든 그게없으면 다양성대신 당장내일살아가는게 중요해질뿐
@noonting99910 ай бұрын
놀랍게도 인류의 지능은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
@jean-manuelkim915110 ай бұрын
@@noonting999 근데 정확히 어떤 지표에서 좋게 진화하고 있는 건가요? 최대값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평균은 점점 하락하고 있는 느낌이라
@noonting99910 ай бұрын
@@jean-manuelkim9151 플린은 IQ의 시대별 변화를 조사하여 20세기 초부터 검사 당시까지 지능 지수가 꾸준히 증가되어 왔음을 알아냈다. 편의상 오늘날 미국 성인의 평균 IQ를 100으로 보면, 1900년대 미국 성인의 평균 지능은 현재 기준으로 볼 때 50에서 70 사이로 볼 수 있다. 지능 지수의 평균 점수가 결정지능 부분 즉, 단어를 암기하는 등 특정 영역의 지식에 대한 부분에서 상승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실제로 점수가 향상된 부분은 추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이었다. 과거와 달리, 1.IQ 검사 중 문제 해결 부분에서 점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2.비언어 점수가 상승해도 언어지능은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3.지능 향상은 모든 연령대에 발생했다. 4.아울러 학습으로 답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추상적인 부분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플린 이펙트-
@noonting99910 ай бұрын
@@몰라-f3h 언어 영역이 지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는 적음
@망고망고-p2s10 ай бұрын
텍스트 기반의 컨텐츠가 죽어가는 세상…. 너무 서글픕니다…. 이것이 현실이고 받아들여야 하지만 ㅠㅠㅠ 기존의 좋아하는 것들이 지고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을 느낄 때 많이 슬프더라구요….
@JINGEUN10 ай бұрын
콩데 나스트가 인수한 이후로 과거같이 인디록을 밝혀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듣던 요즘 피치포크가 이런 상황에 놓여지니 피치포크의 끝물이 바로앞에 다가온것 같군요 피치포크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거 같지도, 비슷한 영향을 줄 다른 평론지가 나올거 같지도 않아 씁슬하네요
@Nest_blurim10 ай бұрын
영상 잘 봤습니다 이번 상황은 진짜 무섭네요..
@gek2sound10 ай бұрын
곡도 짧아지고 앨범보다는 싱글에 힘줘서 빠르게 치고빠지듯 음악 활동하는 이 시대에 참 안타까운일이다 앨범 단위의 음악활동이 그 아티스트를 정의한다고 믿는 나같은 옛날사람은 더
@곰보-u7k10 ай бұрын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보의 다양성이 조금 더 중요하게 여겨졌으면 합니다. 본능적으로 팬이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음악을 해체하고 분석하면서 팬이 되는 사람들도 있기에 피치포크같은 가이던스의 가치는 정말 무시할 수 없는건데..
@euphoria2242010 ай бұрын
ㅇ와 이게 ㄹㅇ 맞는말...
@kks44136 ай бұрын
누가 일부러 무시한게 아니잖아요 그냥 시대따라 수요가 없고 돈을 못번건데 회사탓이죠 뭐
@정진호-g8o10 ай бұрын
평소에도 피치포크 같은 사이트를 많이 참고하면서 저도 음악 공부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제대로 된 평론들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옛날과는 달리 음악이 더욱 대중화되고 상품화되는 이 시대 속에서 이러한 피치포크 같은 사이트들이 방향을 잡는 키와 같았는데 이제는 그 키가 다른 선장에게 넘겨지다니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겠네요
@Jcw61810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작년 7월 시카고여행갔을때 좋아하는 아티스트분들 공연보러 사흘 피치포크페스티벌 다녀온 사람입니다! 공연들은 다 너무 좋았고, 피치포크를 한편으론 너무 리스펙하긴하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아숴워도 좀 미적지근한 감정에서 그치는거같네요 우키팝님 저번영상에서 비평 중 혹평, 매운맛이 줄어드는 추세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피치포크도 비평글들을 쭉 읊다보면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는 얄짤없는 아이덴티티를 가졌던 비평글들이 갈수록 극상이나 극하의 점수가 줄어들면서 비슷비슷한 점수들이 많아지고, 점수를 매우 높/낮게 받는 음악에서는 음악자체에 대한 얘기보다 현재의 사회상에 얼마나 걸맞는지등의 내용이 더 많아져서 아쉽기도 하고요. 엘리트주의라는 얘기를 괜히 듣는게 아닌게, 맥락형 음악리뷰 자체는 상관없지만 음악을 제쳐두고 음악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치장된 어구를 붙여서 의미심장하게 포장하는듯한 비평이 진짜 비평의 정수로 여겨지는듯한 스노비즘 때문이죠 뭐.. 게다가 가끔 특정 요소들을 충족시키는 아티스트들만 밀어줄 때도 있어서, 대상자가 메인스트림리스너들이 아닐 뿐 편향이 없는 웹진같지도 않고요 그냥 이번 피치포크의 인수로 역사적인 비평매거진의 미래는 불투명해졌지만, 음악씬의 깊이와 다양성에 영향을 준다? 는 또 아닌 것 같습니다 취향이지만 피치포크가 재차 강조하는 점수제식 비평이 앞으로에 맞을 것 같지도 않고, 인터넷이 있는 이상 음악애청가들 사이에 소문이 나고 민주적인 인기로아티스트들이 주목받는 패턴은 계속 지속될 것 같기 때문에, 음악을 사랑하는 리스너들이 있는 이상 저는 희망은 항상 있단 생각이 드네요ㅎㅎ
@gggerreueuw10 ай бұрын
6:42 제가 봤을 때 텍스트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뿐. 예를 들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책이 소통하는 방식을 부정적으로 바꿨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강의를 글로써 기록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또한, 프레드리히 니체는 타자기가 발명되었을 때, 펜으로 글을 쓰는 것과 다른 식으로 내 생각이 변화되는 것을 느꼈다고 하며 ‘필기구는 우리의 생각에 기여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구조주의적 관점에서도 상당히 말이 되는게, 구조주의는 생각을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언어로 생각을 한다고 하죠. 따라서, 기술의 발전이 텍스트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는 우리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는 언어가 없이 생각할 수 없기에 텍스트는 절대 없어지진 않을 것 입니다. 소셜미디어에 맞춰서 짧은 형식으로 진행된다던지 변화는 있겠죠. 하지만 최근에 ‘디지털 디톡스’, ‘에로스보단 플라토닉 컨텐츠 소비를 선호하는 z세대‘, ’도파민의 장단점 및 분석에 대한 대중화’, ‘젊은 세대의 문해력 이슈’, ‘최근에 미 의회에서 저커버그의 사과‘ 등을 보면 이젠 서서히 대중들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오히려 앞으로 텍스트 기반 콘텐츠가 새로운 형태로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은 단지 세상 모든 곳에 양극화가 있듯이 지적 수준도 양극화가 심해지는 과정이라고 바라봅니다.
@호준이-p8p10 ай бұрын
역시 Fantano 음악과 음악을 둘러싼 모든 것을 아끼고 소리 높이는 참된 음악 저널리스트
@seogulee10 ай бұрын
인디의 수호자로써의 피치포크? 적어도 최근 5년간 피치포크는 인디의 수호자라기 보다는 나 잘난 맛에 펜봉을 휘두르며 특정 장르, 힙합 및 일렉트로닉의 하입들을 생산하려 어거지 부리던 철부지 무리 아니었나 싶습니다. 피치포크가 지금의 지경까지 이르게 된것은 자업자득이죠. 2001년즈음 부터 매일 피치포크를 방문해서 업데이트 되는 리뷰들을 읽어오던 저는 마지막 피치포크 방문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자신을 키워준 인디의 수호자로써의 정체성을 내던지고 오히려 인디씬을 홀대하는 것 같은 그간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 일도 없습니다.
@yurian783910 ай бұрын
비평과 저널리즘은 돈이 안되죠 사람들이 돈을 안 쓰니까요
@mindnever757210 ай бұрын
Mbdtf 비평문도 기억이 나네요. 쾌락에 증독된 한 남자의 처절한 몸부림..
@ofclassmate10 ай бұрын
최근에 강덕구 평론가가 낸 《익사한 남자의 자화상》을 읽었는데, "우리 시대의 평론가들은 이런 얘기밖에 할 수 없고 이렇게 이야기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글이었어요. 음악감상이 점점 개인적인 행위로 축소되고 있음을 보이고, 작가 본인의 경험만을 원동력 삼아 나아가게 되는... 평론이지만 평론 대상보다 작가가 더 중요하게 보이는 그런 글. 더이상 대중을 상대로 내보이지 않는 글. 앞으로도 글을 게재할 곳은 줄어들 테고, 젊은 평론가들은 《익사한 남자의 자화상》같은 글밖에 쓰기 어렵겠죠.
@웋-z7m10 ай бұрын
인디 팬에게는 결국 RYM만 남았네요…
@carea439110 ай бұрын
유일한 희망..
@fefe2423210 ай бұрын
거기도 아이돌 음악과 씹덕 음악을 고평가해서 별로
@jaymean83310 ай бұрын
@@fefe24232아무래도 유저들이 리뷰하고 평가하는 사이트이다 보니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鈴谷けんじゃ10 ай бұрын
RYM은 좋긴 한데 음악 제대로 듣지도 못 하면서 걍 점수 높은 앨범 아무거나 찬양하고 선민의식 있는 애들이 꽤 많아서 문제임 또 메인스트림은 그렇게 싫어하면서 대놓고 팝 느낌 나는 일본 애니 음악 빨아주는 것도 너무 심하고
@鈴谷けんじゃ10 ай бұрын
그래도 인디 음악 찾는데는 좋아서 그런 애들 다 무시하고 그냥 디깅용으로 쓰는 건 최고인 듯
@ZFero020410 ай бұрын
분석/비평 매체가 대게 남성이 소비한다는 사실이 엄청 흥미롭네요
@dodgeman862710 ай бұрын
분석/비평 매체를 돈 주고 사서 보는 거였으면 남성들도 잘 안봤을듯....... 아티스트 공연 및 투어 티켓 판매에서는 여성 비율이 더 높다는게 증거죠 ㅋㅋ 비평지도 돈으로 결제하는 거였으면 다 여자들이 사서 봤을거 같습니다.......
@ZFero020410 ай бұрын
@@dodgeman8627 글쎄요? 공연 및 투어 티켓 판매에서 여성 비율이 높다는게 여성이 남성보다 돈을 소비하는 것에 적극적이라는 결론이랑은 거리가 먼것같습니다. 여성이 시각적인 것을 더 중요시한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는거고..
@vpqnpr579710 ай бұрын
저도 여잔데 이 부분이 되게 의외였음 ㅋㅋ
@chief945710 ай бұрын
@@dodgeman8627 이상한 해석을하시네요 애초에 공짜로 읽을수있는데도 여성들이 보질않는데 돈내고 누가봐요
@handlemomboom9 ай бұрын
@@dodgeman8627헛소리 ㄴ
@pea_rrl10 ай бұрын
피치포크가 이렇게 되다니 오늘은 슬픈소식만 있네요....
@K.loop_TeamOz10 ай бұрын
시대적 흐름에 불가결한 부분이 있다고는 충분히 이해되나 이런 상황이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ㅠ
@jealim369910 ай бұрын
텍스트 기반 저널이 인터넷 시대 이후로 주류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긴 한가? 소위 피치포크가 잘 나갈때도 평점만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었을 뿐, 사이트 안의 글들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실제 수는 적었다고 본다. 분명 시대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돈 벌기 위해서 체급이 커진 것이 더 큰 원인이라고 본다. 적은 수의 음악 스놉만을 대상으로 해선 운영이 힘들어진 피치포크의 거대한 크기가 결국 자기 발을 찍은 것이다.
@bjbae987710 ай бұрын
알림보고 미친듯이 달려와서 시청했지만... 오늘은 안타까운 얘기투성이네요 ㅠㅠ
@ksn489810 ай бұрын
이제 창작과 비평이 서로를 견인하며 담론을 형성하고 자극받고 사회적으로 성장하고 영향받는 그런 시대는 영영 돌아오지 않는 것인지... 스트리밍 시대, 열광과 팬덤 속에 요란하게 소비되는 예술 비즈니스 시장 속에서 사람들을 고양시킬 자산과 교양의 토대들이 하나 둘 무너져간다. 그런다고 음악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옥석을 가려내기 위한 감상자들의 노력은 더 어렵고 험난한 과정에 놓여질테고 점점 소수가 되어가겠지.
@manpiano-ne1ou10 ай бұрын
항상 챙겨봐요! 감사합니다^^
@sean708210 ай бұрын
확실히 영상 컨텐츠는 어떤 의미에서 문서 컨텐츠보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고 보네요. 물론 그걸 쓰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유튜브 같은 영상 컨텐츠들은 뭐랄까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이 시청하게 하기 위해 생략하는 정보가 많다는 느낌? 문서는 그런 것을 꽤 많이 보충하고, 그런 컨텐츠가 풍부한 만큼 더욱 전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hosanglee597610 ай бұрын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이고 인터넷이 신문을 죽이고 시대가 피치포크를 죽이는거 같네요..ㅋ
@arggang456210 ай бұрын
매년 초가 되면 한동안은 피치포크 핫5ㅔ 앨범, 핫100싱글들 들으면서 혹시나 놓치고 지나간 음악들 듣곤 하는데....
@bjhbjhbjhweeee4 ай бұрын
리뷰를 읽는 이유는 그 사람 글빨에 취해보려고 또는 나보다 그 사람이 더 해박해서 비슷한 밴드를 알려주니 찾아봤는데 요즘은 어플에서 알아서 대령해주니 아예 필요가 없음. 인터뷰 정도나 봄.
@critical999910 ай бұрын
피치포크 rym 을통해서 많은 재밌는 음악들을 접하는데 아쉬운 결정에 아쉬움을 남기고 갑니다
@RSPLBYCRTR10 ай бұрын
솔직히 요즘 피치포크에 대해서 불만도 좀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좀 섭섭하네요 ㅠ
@ajsclzls10 ай бұрын
돈 많이 벌어서 우키팝님이 피치포크 사주세요
@우울한월요일10 ай бұрын
예전처럼 마니악하고 골수 팬덤이 있는 인디밴드를 지지하는 웹진도 아니게 됐고, 남들 빠는 팝 뮤지션들 같이 빨아주는 피치포크는 사라져도 딱히 상관 없지 않나? 같은 생각이라서 솔직히 알빠노네요 8:14 에서 판타노가 말하는것처럼 피폭이 공신력이 있냐?고 하면 싸질러놓은 똥리뷰들이랑 뻘글들도 많아서 굳이...
@djamx89706 ай бұрын
판타노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뭐 틀린 말은 아니군요
@moonchoi879510 ай бұрын
우키팝 당신이 텍스트 기반의 저널리즘을 학살하고 있어
@hyuni060710 ай бұрын
우키팝 채널에 많지 않은 여성 시청자입니다! 우키팝님 덕에 제가 즐겨듣지 않던 장르를 알게 되고 그 노래를 듣게 되며 팝을 다양하게 즐기게 되었어요. 짧은 글과 영상이 대세인 요즘에 더더욱 긴 글과 긴 영상을 읽고 보는게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피치포크는 지큐에 흡수된다지만 우키팝님은 쭉 음악에 대한 깊은 영상을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올해도 잘 보겠습니다😊
@완전온조10 ай бұрын
텍스트라는 정성을 살리는 것 역시 SNS라고 생각함. 지금은 글 쓰는 사람, 돈 버는 사람이 따로 있음. 저널이 영상화 되거나, 영상이 저널화 되거나하면 완전히 죽진 않을 것 같은데. 역시 피치포크의 몰락도 있듯이 후자가 유력하다는 생각이 드네.
@j.heeyune408910 ай бұрын
모든 정보나 컨텐츠의 흐름을 거슬러올라가면 결국 문자 책 텍스트만이 남죠. 새롭지만 다른 텍스트비평의 공간이 생길거라 생각해요
@Jeff-jeff3310 ай бұрын
앤서니 판타노와 이 영상을 보니 서글픔과 동시에 생각이 나서 Video killed the radio star의 번역을 보고 왔어요. 여러 생각이 드네요 😢
@이름성_wn1xic8c810 ай бұрын
에스엔에스 킬 더 텍스트스타 ~~ 라고 어떤 노래를 변형시켜 나지막히 불러봅니다. 뭐… 저도 혼자 찡찡댈뿐입니다…
@ashpikachu10 ай бұрын
Video Killed the Radio Star MTV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곡이죠 이번 상황과 딱 맞네요
@anh772110 ай бұрын
근 몇 년간의 피폭은 맛대가리 간 리뷰도 자주 보여줬지만 그래도 좋은 리뷰도 꽤 나오고 인디씬에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였는데 안타깝네
@woodykim812410 ай бұрын
이전에 피치포크는 순수음악적인 접근이 좋아서 애용했는데 이미 여타 올드한 평론지들 처럼 허세스럽고 과도하게 의미부여하고 과도하게 전위적인것에만 집착하고 좌파,pc음악 위주로 띄워주는 사이트가 된지 오래임 어떤방식으로든 개편된다니 좋은소식이네 이전 피치포크가 그립다 진짜 좋은앨범많이 건졌는데
@fcostheta552310 ай бұрын
음잘알 우키팝 구독자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토킹헤즈 초기 음반들은 진짜 정말로 좋으니 사이코 킬러,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 같은 유명한 트랙들 먼저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fcostheta552310 ай бұрын
그린데이, sum41 같은 팝펑크나 섹스 피스톨즈, 클래식 같은 영국 펑크만 들어보셨다면 텔레비전, 토킹 헤즈, 라몬즈, 패티 스미스 등 CBGB 밴드들, 그 외 지역의 MC5, 페레 우부 등 뉴욕 중심의 아트 펑크, 포스트 펑크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텔레비전 마퀴문 솔로는 정말 아름다움...
@dreambanggae10 ай бұрын
피치포크가 합병되다니... 문제가 크네요.
@goat-qc8kg10 ай бұрын
아직 rym이 있다..
@입시생-l1g10 ай бұрын
림도 코로나 이후로 살짝 맛 감
@fefe2423210 ай бұрын
거기도 이상한 씹덕 팬덤이 주작질함
@jiwooh303810 ай бұрын
남성 소비 비율이 높은 GQ에 흡수되어 피평의 다양성이 훼손되는걸 우려하는 것 같은데 피치포크가 콘데 나스트로 인수된 후로 그간 다양성을 핑계로 오히려 과하게 PC를 밀어주는 행보를 보였고 인디 록의 비중도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였기 때문에 어차피 침몰하는 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피쳐링 내 여성 아티스트 부족같은 개소리를 더 안들을 수 있다면 오히려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user-nb8pn3ik1n10 ай бұрын
피치포크특) 칸예 앨범과 로직 앨범 깔때 깔 구석이 많은데 여성 피처링 적다고 비판하고,요즘 시대와 다르게 3절 꽉 채운다고 깜ㅋㅋ 권위를 주는게 이상함
@vpqnpr579710 ай бұрын
음 그냥 간단합니다. 야동이 나오고 나서 플레이보이지가 망한거랑 같은 겁니다.
@googoogoogoogoogoogoo10 ай бұрын
애초에 피치포크가 피씨에 잠식당해서 여성, LGBTQ 아티스트 위주로 주구장창 밀어줄때 이미 예견된 상황임.
@Leeminung10 ай бұрын
희대의 카디비 Invasion of Privacy 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쪼꼬레또-h5e10 ай бұрын
카디비 앨범에 8.7 주는 쓰레기 잡지가 어디 팔리든 알빠노
@uumuuqoyun10 ай бұрын
아쉽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피치포크 역시 자본에 충실한 미디어로 보여서..
@underh1gh10 ай бұрын
아예 지큐로 빼버려야 했나... ㅠ
@happy_feet360910 ай бұрын
종이책 시장을 e북도, 웹소설이 아니라 sns가 죽일수도 있겠구나
@carea439110 ай бұрын
피폭만큼 영향력이 있던 평론이 없었는데..
@jaymean83310 ай бұрын
그쵸...우리나라에도 피치포크 덕을 본 아티스트들이 몇몇 있으니까요....
@입시생-l1g10 ай бұрын
다들 스카루피로 ㄱㄱ혓
@djamx89706 ай бұрын
노답 힙스터들의 웹진 드디어 망하는구나
@ys-m3110 ай бұрын
이런이런
@Coffeeandcheese110 ай бұрын
유튜브 망하면 이제 답없음
@dconk436610 ай бұрын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의견? 이거 인종차별아닌가요 피부색이 의견내는데 무슨상관이지...
@Selfcntrol10 ай бұрын
피부색이다양하다는건 다양한시각으로 볼수있다는거죠. 예를들어 같은 미국인이여도 Aisan-american이면 마인드는 미국인인과동시에 아시아인 부모에게서 자라며 다른인사이트를 가질수있는거고요. 가령 라틴팝을 리뷰하는데 라틴아메리칸이랑 아닌사람이랑 보는 시각이 같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