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향 약사의 "행복과 건강, 외부 조건이 아닌 내면에서 찾는 법"

[가짜 건강론, 가짜 행복론]
안녕하세요 하모니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스스로 불행하다고 평가하기도 하고
자신을 스스로 환자, 즉 병들었다고 평가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저는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 완전히 행복하기만 한 사람이 있을까?
이 세상에 완전히 건강하기만 한 사람이 있을까? 라고 말입니다.
이 세상에 완전히 행복하기만 하거나, 완전히 건강하기만 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역으로 이 세상에 완전히 불행하기만 하거나, 완전히 아프기만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어딘가 약간씩 아프거나
우리는 모두 다 어딘가 약간씩 삐딱한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를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또는 건강한 사람, 아픈 사람으로 나누지도 않습니다.
이 세상에는 아픈 사람,건강한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 오직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만 있을 뿐이고
이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 오직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만 있을 뿐인 거죠.
행복이던 불행이던, 건강이던 질병이던
그저 살아있음에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역동임을 받아들입니다.
행복은 뭘까요?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맛있는 것을 먹으면 행복할까요? 큰집에 살면 행복할까요?
그러나 많은 부자들이 돈과 권력이 있어도 행복하지 못하다고,
그저 욕망을 충족시킬 뿐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뚜렷한 삶의 방향성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기여하면서 자기효능감을 갖게 된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가 높고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자기효능감을 갖고 공동체에 기여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삶에 힘든 일이 찾아와도
회복탄력성이 높아서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약 저 약을 많이 먹고, 혈액검사를 수시로 하고, 병원을 들락 날락 하는 사람들이 건강할까요?
그러나 그렇게 열심히 건강을 챙겼는데도 점점 약이 늘어나고 질병이 늘어난다고
많은 사람들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아픈 곳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몸과 소통하면서 몸의 치유능력을 믿어주고
몸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사람들입니다.
몸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게 아니고, 내가 몸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오류를 수정하고 한발 한발 정진하는 사람들입니다.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가짜 행복론처럼
증상이 없어져야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가짜 건강론에 속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돈은 있어야 합니다.
돈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돈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게 아니라는 것처럼
몸도 어느 정도의 기초체력이 있어야 하고 항상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이 모두 질병은 아니라는 겁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진정한 건강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모니여러분
오늘도 마음은 풀어주고, 생각은 바라보며, 몸은 보살피는 좋은 하루 되세요
마생몸 정진~!!
#이지향약사 #하모니편지 #행복 #건강정보 #건강관리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