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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y는 앞서 올려드린 cardigan, august와 함께 10대들의 삼각관계를 다룬 시리즈의 마지막 곡입니다. james가 cardigan의 화자인 betty를 그리워 하며 사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august의 화자인 바람핀 상대 여자아이는 이름 조차 언급되지 않는 점에서 august를 들을때마다 뭔가 더 가슴아프기도 하구요.. betty 가사를 보면 cobblestone, cardigan, car, streetlight 등등 cardigan과 august 가사와 겹치는 요소가 종종 있어서, 세 곡의 가사를 다 알고 다시 들으면 장면이 아마 구체적으로 그려지실 거에요.
개인적으로 가사가 계속 빌드업 되어서 좋았어요. 브릿지 이전의 코러스와 브릿지 이후의 코러스가 같은듯 조금씩 다르게 가사를 써놔서 시간에 따른 화자의 마음 변화를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아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아마 이를 노리고 테이가 가사를 그렇게 쓴거겠죠.
바람을 핀 당사자 james, 제임스와 바람을 핀 어느 여자아이, 바람피는 제임스와 만나는 betty. 전부 제각각의 상황에 놓인 세사람의 관점에서 가사를 써내려간 테이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상의 인물들이긴 하지만 모두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 입장에서 가사를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ㅎㅎ 테이의 성숙함과 스토리텔링 능력이 새삼 느껴지기도 했네요.
영상은 영화 '플립'으로 편집해봤습니다. 사실 너무 유명한 영화라 뻔해보일 것 같아서 계속 고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betty에는 '플립' 말고는 다른 영화가 생각나질 않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즐감해주시고~ 영상 리퀘스트는 asked.kr/Feelswift13 여기 제 에스크에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