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뮤지션분들 무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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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sions Dohun Kim

Previsions Dohun Kim

Күн бұрын

Пікірлер: 146
@dongsunable
@dongsunable 5 жыл бұрын
전 음대 졸업하고 공대 신입학해서 음향학 전공 중인데요, 음악가들은 자기들이 어떤 의도를 의식적으로 갖고 소리를 만들다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내 연주가 어떻게 들려야만 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그게 나타나지 않을 때 문제라고 여기는 반면 엔지니어 친구들은 그런 방향성보다 실제로 지금 순간 들리는 소리의 질에 더 집중하는 것 같아요. 독일에 톤마이스터분들은 기술적인 면 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측면에서 소리 듣는 훈련도 하던데.. 엔지니어들의 용어가 물리적으론 구체적이고 정확하긴 하지만 모든 예술적 감성을 다 물리적으로, 말로 풀 순 없으니.. 정말 외로운 음악가들 적으로 만들지 말고 서로 잘 들으면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무대가 전부인 음악가들에겐 자기가 오랜 시간 연습한 결과물이 연주 직전에 리허설하면서 안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면.. 참 많이 절망적이에요.
@aramkim2815
@aramkim2815 5 жыл бұрын
커피를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맛이라는 게 감각이라 직업적인 훈련을 많이 하더라도 지식과 훈련 외에 느낌을 받아들이는데에 많은 변수가 유동적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단일 재료의 특성상, 맛의 한계가 있는 상태에서 스펙트럼을 세세하게 쪼개는 특성이 있는 커피는 대화로 소통하기엔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러다보니 해석적인 부분도 많아지게 되고요. 무엇보다 아무리 훈련을 하는 전문인이라도 자기 프레임에 익숙해지면 거기에 갇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손님에게 그 프레임을 가르치려는 경우가 많죠. 일단 커피는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음료거든요. 만족을 주는 게 우선입니다. 다시 말해 자기 프레임에 갇히면 자기 역학을 자각 못 합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뮤지션을 무시하는' 것이 이 쪽에선 그런 경우일 것 같아요. 그리고 비슷한 말씀하셨지만 , 커피도 직업적으로 매일 먹다보면 익숙해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타협하는 지점이 생깁니다. 문제가 있어도 의식을 못하는 건데요. 일정하게 방문하는 손님들, 그러니까 일반인 분들의 느낌이 정말 정확합니다. 그런 분들의 피드백이 정말 소중해요. 만약 그런 반응들을 캐치하지 못 하거나 수용하지 못 한다면 그 사람은 아마추어라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HEDFUCcom
@HEDFUCcom 5 жыл бұрын
대개 요구 들어줄 실력이 안되는 분들이 무시를 합니다 진짜 능력자들은 의도를 빨리 캐치하고 상대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시작하지요.. 이건 아마 어디든 그럴꺼에요ㅇㅇ
@kimjsk01
@kimjsk01 5 жыл бұрын
자신의 한계 (기술이던 장비던...)에 대한 잘못된 짜증이라고 봐야죠...
@슭슭슭
@슭슭슭 5 жыл бұрын
8년차 작곡가 입니다. 주로 녹음실 엔지니어 분들이랑 같이 일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영상에서 말하는 현장 엔지니어 분들하고는 좀 다른 경우지만(사실 두개 다 하시고 둘 다 잘 하시는 분도 많지만) 아주 가끔 무시받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를 어린 시절에는 뭔가 무시받는 느낌이 들긴 한데 뭐땜에 그러는지 몰랐지만 곡도 많이 쓰고 녹음도 많이 하고 전문 믹스,마스터링 교육도 받고 하다보니 이젠 너무 잘 알게되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네요. 솔직히 이 영상에선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솔직히 엔지니어 분들은 뮤지션이 좀 안유명하거나 요구가 많거나 하면 거의 바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것도 약간 현재 중장년층 엔지니어 분들이 그런 경향이 좀 있는거 같습니다. 뮤지션이 뭐 잘 모를거라 생각하고 대충 해주는 경우는 양반이고 경우에 따라선 뮤지션,작곡가,디렉터의 영역도 건드리기도 하구요. 뭐 잘 모를때야 모르고 당했지만 이젠 녹음도중 엔지니어 분이 실수하는 부분, 엔지니어 믹스에서 실수가 난 이유까지도 어느정도 파악이 될 정도가 되니 진짜로 안유명하니깐 이렇게 막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엔지니어 분들이 그런건 아니고 여태껏 만나본 엔지니어 분들중 극 소수만이 그런경향이 있는것 뿐입니다. 오히려 너무 유명하신 엔지니어 분들은 너무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잘 알려주셔서 감사하기 까지 할 정도 입니다. 다만 상대방의 수준을 어림잡아보고 무시하거나 대충하는 행위는 솔직히 엔지니어의 문제라기 보단 사회적,문화적 요인의 문제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속된 말로 ‘꼰대’적 문화의 발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최종 결과물이 제 이름으로 나가는 이상 트러블을 일으켜서 질저하가 오는걸 보기 싫어서 무시받는걸 알고 있어도 내색안하고 항상 허허 웃고 넘어가긴 합니다만. 서로서로 존중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호진-u9b
@이호진-u9b 2 жыл бұрын
음향 업계에 아직도 뒷돈 개념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설마 없어졌겠지만요.
@MrWinczzang
@MrWinczzang 5 жыл бұрын
음향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작용될 만한 좋은 말씀이네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MrPodgoon
@MrPodgoon 3 жыл бұрын
정말 마음 한구석이 울컥해지는 따뜻한 말씀이네요. 솔직히 기타치는 사람으로서 너무 공감됩니다... 그런 무시를 받은적도 많았고 무시당하는걸 알면서도 그냥 넘어간적도 많았습니다. 그런 일들이 있고나서 오히려 음향에 대해서 더욱 관심갖고 더 배우게 됐던 계기였기도 했고요. 이 영상을 더 많은 엔지니어분들이 시청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더 많은 연주자들도 이 영상을 보고 위로가 조금이나마 되었으면 하구요. 이 영상을 지금서 보게되다니 조금만 일찍 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따뜻한 말씀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반걸음-d4s
@반걸음-d4s 5 жыл бұрын
저는 비슷한 원칙을 대중과 전문가의 갈등에서 봐요. 전문가들은 대중이 잘 몰라서 그런다고 말하고 대중은 전문가들의 활동을 난해하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대중은 대체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전문 용어를 모르지요. 어쩌면 그 용어는 전문가들만이 향유하는 언어일지도 모르지요. 어떤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전문가는 특정 영역을 더욱 오래 집중해서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남들보다 앞선 것이기에 마치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사람처럼 교만해서는 안된다고. 각자는 자기 부분에서 다들 상대적으로 전문가라고. 교수님 말씀대로 서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정 영역에서 그 전문 용어를 가지고 표현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먼저 일반에게 다가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previsions
@previsions 5 жыл бұрын
뼈 때리는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은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할때 일반인에게 준비된 PPT를 보여주고서 '이해 안되는 부분 형광팬으로 표시해줘요' 하면 절반이 형광팬이였던것이 생각납니다. 대중을 이해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고 있으면서도 정말 대중을 위한 설명이 또 어렵기에 오늘도 노력중입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thisismidi
@thisismidi 5 жыл бұрын
뮤지션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엔지니어 분들에게 말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한데.. 이렇게 생각해주시는 교수님도 계시니 너무 뿌듯한 마음입니다^^ 영상 잘 보고 갑니다^^
@홀롤롤롤롤로로-c5m
@홀롤롤롤롤로로-c5m 5 жыл бұрын
이건 너무맞는말이죠. 단지 이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어느곳에서든요. 저도 가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이것저것 사용해볼때 제 나름대로 평가를 합니다. 제가 음향전문가도 아니고 음향을 공부한 사람도 아니기에, 엔지니어들이 말하는것처럼 전문적인 용어로, 그리고 기술적인 이론으로 말할수는 없죠. 하지만, 초등학생때부터 고가의 이어폰, 헤드폰부터 저렴한 제품들까지 수십년을 끼고살았고 매일 음악을 듣고 살았기 때문에 제 귀는 소리가 좋다 안좋다를 구분할줄알죠. 다만, 그것을 기술적으로 풀어서 설명하지 못할뿐. 니까짓게 뭘안다고.. 라는 뉘앙스처럼 교만한게 없습니다 세상에.. 살면살수록 느끼는거지만 전문적으로 기술적으로 배우지못했어도 뛰어난 감각을 가진사람들은 정말많아요. 영화를 한번도 찍어보지못한 사람이 갑자기 감독데뷔 처녀작으로 명작을 만드는 경우처럼요. 꼭 배우지않았다고 모르는건 아니죠 비록 배우진못했어도 오랜시간의 경험이란것은 무시할수가 없죠. 그림을 제대로 배워본적도 없는 사람이 단지 그림이 좋아서 평생 혼자 그림을 그리며 살았는데, 그 실력이 유명화가들조차도 깜짝놀라게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경험을 무시하면안돼요
@dukyounkim9347
@dukyounkim9347 5 жыл бұрын
엔지니어들의 필수 덕목이죠 훌륭한 강의이십니다 200% 동의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wjdrlgns2012
@wjdrlgns2012 5 жыл бұрын
정말 멋지고 좋은 말씀입니다. 뮤지션과 엔지니어가 서로 화합하며 나아가는게 진짜 음악이죠.
@palayo3950
@palayo3950 5 жыл бұрын
상대에 대한 존중이야 말로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하네요 엔지니어도 뮤지션도 서로가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솔직한 마음의 여유가 자리잡히길 기원합니다
@percussik
@percussik 5 жыл бұрын
무시 당한적이 많이는 없지만, 스피커에서 제 악기 소리 안나와서 최대한 이야기하다보면 계속 괜찮다고만 해서 결국 맘에 안드는데 한적도 꽤 있어요.. 저는 전공생도 아니고 아마추어 밴드이지만 왠지 공감이 되네요 ㅠㅠㅠㅠ. 아무리 음악을 오랫동안해도 엔지니어분들이 사용하시는 용어 잘 몰라서 표현을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해 해주시니 힐링되는것 같네요 ㅎ
@knowyo6231
@knowyo6231 Жыл бұрын
그렇죠.... 신호가 아닌 음악으로 받아 드려져야하는데, 신호로만 받아드리는 엔지니어가 더러 있더라구요. 참 씁쓸했죠... 개인장비 가져와서 셋팅하니 자신도 맘에 들었는지 차안에서 당시 녹음본을 항상 틀고 다니더군요.. 암튼.... 공감합니다
@JayKPLee
@JayKPLee 5 жыл бұрын
어렸을때부터 소리에 관심이 많아 이퀄라이저에 대해 많은 경험이 있어 이해도도 높은편이고, 밴드하면서는 음향에 대해 실제 엔지니어와 친해져서 많은 지식도 얻고 책과 동영상을 통한 지식도 많이 익혀 음향업체에서 PA엔지니어로 일도 해봤습니다만. 외부로 공연나갈때 음향 엔지니어분들이 무시하는 경우 많이 경험했습니다. 제 밴드가 프로페셔널은 아니었지만, 연습실보다 넓게 벌어진 악기세팅인데 안에서 밸런스를 맞추면 알아서 다해주겠다고 하며, 킥 소리와 함께 줄어드는 보컬과 기타 소리.. 그렇게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장비 보호를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메인채널 컴프레서를 세게 걸어뒀더군요. 대부분 이런식이다보니 건반에선 하이패스필터 꺼주시고 기타에서 110아래로 컷해주고 6k좀 살려주세요 같은 소리는 꺼내지도 못하죠. 수십차례중 딱 한두차례, 직접 모니터링 환경을 비교해가며 콘솔에 있는분과 소통하면서 앰프=모니터=PA 해주는 곳이 있긴 했는데, 기본만 해주셔도 불만 없습니다. 기본도 안해주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연주자들 입장에선 엔지니어의 역량 부족+근거없는 자부심 이라고 밖에 안느껴집니다. 악기연주와 사운드메이킹 둘 다 음악적인 영역으로서 엔지니어의 음악적 소양이 중요한 부분인것 같네요. 왜 같은 음악하면서 음료도 사다드리고 하는데 요구만 하면 시비조에 무시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JongHwaKim78
@JongHwaKim78 5 жыл бұрын
교수님이 주시는 정보나 이런 조언들은 저 같은 아마추어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얘기인 것 같아요. 돈주고 고용하고 고용되는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기 보다는 같이 모여서 밴드를 하는 친구들, 교수님처럼 교회에서 봉사하는 관계에서 이 갈등이 많이 생기죠. 아마추어들은 엔지니어든 뮤지션이든 잘 모르고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걸 지적당하면 일단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좋게 얘기해도...저도 녹화영상에서 제 기타소리가 사라져 버린걸 발견할 때 마다 엔지니어가 미웠거든요. 그러다 작은 교회에서 엔지니어 할 사람이 없어서 어쩌다 믹싱콘솔뒤에 서 보니 엔지니어들이 이해가 좀 되더라구요. 말씀해 주신대로 확실히 상대방의 자리에 서 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것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johnyhan7969
@johnyhan7969 5 жыл бұрын
교회에서 첼로 연주하는 연주자인데, 너무 큰 위로 받네요... 저는 무대 위에 보이는 사람이고 그분들은 안보이는 곳에서 저를위해 도와주시는 분들이니깐, 그 분들 앞에서는 항상 낮은 자세를 지키자.. 언제나 감사한 마음만 가지자고 다짐하면서 연주합니다. 엔지니어님은 제가 무대 오를 때마다 힘들어하셔서.. 까다로운 악기 음향 잡아주시느라 감사하다고,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곤 합니다. 사실은 하울링의 문제로 모니터 스피커도 못듣고 연주하고 있는데...난 못듣고 있는 내 소리가 저 무대 앞에서는 들릴 거라는게 언제나 부끄럽고 걱정되는데... 혼자만의 속상함으로 묻어두고 있습니다. 연주자 입장에서 말씀해주시니, 참 위로를 얻네요.. 감사합니다..ㅠㅠㅎㅎ 언젠가 여유 되시면 밴드위주의 무대 위에서 첼로 마이크 설치하는 방법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릴게요...^^
@previsions
@previsions 5 жыл бұрын
네, 오케스트라의 큰 어려움중에 하나죠. 저도 아끼는 후배가 첼리스트인데 같이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소리 잡기 은근히 어려운 악기가 첼로에요.. 소리가 울림통 앞쪽 공명구에서만 나오는것이 아니라 울림통 전체에서 나오고 특별한 주파수는 연주자 머리쪽으로 들리거든요.. 그런 소리는 마이크에 잡히지도 않죠.. 연주자는 듣는데 마이크에는 안잡히는 소리.. 그래서 어려움이 많아요. 엔지니어도 이해해 주세요 ^^ 오케스트라에서는 모니터를 주는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되요. 그래서 모니터를 줄려면 이어폰을 드릴수 밖에 없습니다. 외국 Pop오케스트라나 연주 녹음을 보시면 모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모니터 소리가 유입이 되어서 엔지니어가 소리 처리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상당히 어려운것이라 장비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음향을 잡을수가 없어서 엔지니어분들고 고생을 하시고 계실겁니다... 아니면 포기를 하셨거나요... 그 어려움도 이해 부탁드리고요 나중에 너무 불편하시면 이어폰으로 모니터 주시는것에 대해서 한번 조용히 요청해 보심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
@Loud_uilsoundworks
@Loud_uilsoundworks 5 жыл бұрын
믿고 보는 김도헌 교수님 강좌.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suek8806
@suek8806 5 жыл бұрын
댓글을 보니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이렇게 소통할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게 양질의 영상을 올려주시는 교수님의 노력의 한 부산물이지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아티스트의 모니터환경이 만족스러웠을때. FOH 결과물 또한 좋다는걸 느끼게 되면 엔지니어도 자연스럽게 모니터환경에 애를 쓰게 됩니다. 그렇지만 뮤지션, 스피커와 대화하며 화합을 이루려고 하지만 쉽지 않을때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최대한 알아들을 수 있게 현재 건축음향적인 부분에서의 한계나 스피커 플레이스먼트의 한계를 설명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인이어 모니터-퍼스널 믹서의 사용, 웻지 모니터의 대수를 줄인다던지, 마이크의 종류를 바꾼다던지)을 제시하더라도 안 듣습니다. 정말 안들어요. 그래놓고 피드백으로는 음향이 안좋았다. 음향감독이 경험이 없더라. 누구는 이런 환경에서 잘만 했는데 쟤는 왜그러냐 등등 정말 많은 말을 들었습니다. 기획자들, 연출자들 어떤 문제가 생기던지 전부 하드웨어팀-스탭들한테 다 넘겨버립니다. 결국 그러다보면 지치더라구요. 처음엔 싸우고 열내다가, 결국엔 그냥 무던해집니다. 싸우면 일 끊기니까 그냥 웃으면서 네네 하고 아예 눈에 띄는 행동을 안하게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문제가 생기는데. 공연의 퀄리티를 좋게 하려는 노력자체를 안하게 된다는게 가장 크더라구요. 어짜피 문제생기면 뒤집어 쓰는건 난데 딱 하라는곳까지만 하고 덜도 안하고 더도 안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까라면 까는게 맞고 을인 입장에서 어떠한 요구도 웃으면서 받아 넘겨야 되는 부분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ㅎㅎ. 한국 공연문화가 발전하려면 공연의 퀄리티가 높아져야하고, 공연의 퀄리티가 높아지려면 아티스트의 노력과 더불어 꼭! 꼭! 하드웨어팀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출자가 큐리스트, 무대 배치도 정리해서 보내는거. 기획자가 제시한 장비 라이더 가감없이 가지고 오게 마더가 교통정리하는거. 이런 아주 기초적이고 기본적인것부터 개선이 되어야 하고 아티스트들에게는 당연히 음향적인 지식을 요구할 필요가 없지만, 적어도 밴드마스터로서는 기초 음향지식과 스탭들과 소통할수있는 언어적 소양을 길러야한다고 봅니다. 제 바운더리라 막말하자면 다행히 디지털 믹서가 업계에 깔리면서 능력도 없고 지식도 없고 성격도 더럽고 양아치짓 하던 오디오 아저씨들이 많이 사라져서 열정있고 노력하는 오퍼레이터들이 감독으로 어느 순간부터 많아지신거 보실겁니다. 댓글 보시는 아티스트님들 저희도 잘 해드리고 싶습니다 진짜에요 ㅠㅠ 말이 길어졌지만 SR음향에 몸담고있는 엔지니어로서 그냥 평소 서운한점들이 훅 올라와서 글 써봅니다.. ㅎㅎ
@nudzhhh
@nudzhhh 5 жыл бұрын
연주자는 자기 악기뿐만 아니라 밴드구성원의 악기소리를 수천 수만시간 듣는사람입니다. 단언컨데 악기소리와 밸런스는 엔지니어보다 월등히 잘듣습니다. 단지 기술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뿐이지 뭐가 부족하고 뭐가 튀는지 더 잘알아요. 직접 연주하고 연습하고 또 음악을 만들어야하는 입장이기때문에 누구보다도 귀가 예민할수밖에 없는건 당연한겁니다. 솔직히 단독콘서트가 아닌이상 어느정도 음향에서 탑협하고 넘어가는 것이지 연주자입장에선 음향에 항상 불만이 있을수밖에 없어요. 각장 원하는 취향도 다르고 또 그게 너무 추상적이기때문에 말로 설명하기가 애매하고 항상 엔지니들과 사이가 안좋을수밖에 없는 입장이죠. 아무튼 음향하시는분들도 직업으로 소리를 다루는 사람들이니 일반인에 비하면 월등히 소리에 민감하시겠지만 그것의 최고봉은 연주자입니다. 이건 제가 장담합니다. 물론 그와중에 실력도 없고 듣는귀도 없으면서 나대는 친구들이 있긴하지만요
@sungyulkim
@sungyulkim 5 жыл бұрын
반대로 아직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엔지니어들을 무시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뮤지션들도 봅니다.. 음향을 전공했고 큰 무대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들 말은 고분고분 들으면서, 자기보다 경험이 없고 어린 엔지니어들은 무시하는 뮤지션들도 많이 봤습니다.
@incello712
@incello712 5 жыл бұрын
멋지십니다 엔지니어는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아티스트도 엔지니어에게 감사하는 마음가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woongpapa
@woongpapa 5 жыл бұрын
창작을 하지못해 기술자가 된 엔지니어를 내심 무시하는 마음이 잇엇는데 오히려 현장에서는 반대로 느끼는 경우가 많군요 저도 더더욱 엔지니어분들을 무시하지않도록 노력하겟습니다
@yongseon9922
@yongseon9922 5 жыл бұрын
교수님은 정말 좋은 어른인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ovasound9176
@ovasound9176 2 жыл бұрын
저는 엔지니어로서도 활동하고 뮤지션으로서도 활동하는데 일부공연장에서 정말 당연히 요구할 수 있고 충분히 어레인지 해줄 수 있는 부분을 제가 해결책을 제시했는데도 그건 안되는거라고 성질부리는걸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몇몇 경우는 엔지니어의 역량부족으로 보이는데도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일부 엔지니어분들의 악기나 치는 놈이 뭘 알겠어라며 무시하는 건 정말 편협한 사고라고 생각이 듭니다.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turnleft86
@turnleft86 5 жыл бұрын
아 따뜻하게 말씀하시네요 정말~ 영상 고맙습니다 !
@SayThanks
@SayThanks 5 жыл бұрын
귀한 조언과 말씀 감사합니다. 엔지니어 분들이 교수님 말씀을 새기고 반복하여 겸손의 자세를 유지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장인의 길은 겸손에서 시작한다고 믿습니다 물론 언플러그드 뮤지션이 엔지니어에 관해 이해해야 할 사항도 말씀해주실 것이 있으시겠지만 후배 엔지니어들에게 주시는 교훈이 귀합니다 이 영상에서 언급해주신 부분을 생각하며 음악과 아트의 관점에서 소리를 말한다면 모든 악기의 소리, 특히 어쿠스틱 악기의 소리에는 말씀대로 전문가 수준에서는 많은 훈련을 통해서만 느끼고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파블로 카잘스는 90대의 나이에도 나의 연주는 지금도 향상되고 있다고 하며 하루 6시간씩 연습을 한다고 말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훈련된 뮤지션들이나 훈련된 음악 애호가들은 음악이라는 언어로 감동을 나누며 대화할 때 소리라는 매개체로 그 컨텐츠를 최대한 주고 받고 있습니다 이런 수단이 되는 소리에 대해 변별력을 가지려면 그만큼 노력과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엔지니어가 각종 녹음이나 공연현장에서 자신의 기준에 따라 매우 만족스럽게 결과물을 내고 그 결과물에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보낸다 할지라도 그것이 연주자나 지휘자의 입장에서는 최선이 아닐 수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아주 잘 정제되었지만 오리지널의 내용은 왜곡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 것일 수 있습니다 물론 녹음은 오리지널의 이미테이션이라 왜곡이 없을 수 없으나 엔지니어 테크닉의 방향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리지널 소리의 감동의 실체를 모른채 기술을 쓰면 그 결과물이 연주자의 작품이 아니라 엔지니어의 작품을 위해 연주자들의 연주가 도움을 준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가 모든 작업에서 내 작품이다라는 생각이나 내 기준대로 만드는 작품들에 관한 나의 커리어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뢰를 받은 일이라면 의뢰인의 만족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디지털 작업의 결과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의뢰인에게는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를 위해 많은 의견을 표시해야 하지만 때론 의뢰인의 전문성과 요구대로 맞추어 주는 것이 최선일 때가 있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만나는 엔지니어 분들끼리만 나누던 이야기를 교수님 앞에서 감히 보탭니다. 죄송합니다
@C-Praise
@C-Praise 4 жыл бұрын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한국에 있을때 400개가 넘는 교회에서 찬양(선교합창단)을 한 것 같은데 원하는 소리가 나왔던 건 십몇번인것 같아요. 신경써주시면 은혜가 소리도 은혜도 배가되는 시간이 되었고 엔지니어분들의 고초는 알지만 그 날 따라 스트레스가 많으셨던 건지 처음부터날카롭게 나오실때면 찬양전에 마음을 모으기 위해 그냥 포기할때도 있었고요. 어떤때는 목사님이 유명한 엔지니어에게 몇백을 주고 맞춘것이기 때문에 절대 조절할수 없다 그냥 하라고 하신적도 있고 어떤 때는 엉망으로 잡아주셔서 듣지도 못할상태 일때도 있었고 합창인데 마이크가 sm58 2개 일때도 엄청나게 많았고 사람이 없어서 저희가 콘솔을 볼 때도 있었고요. 서로 상호존중하며 나가면 더 좋은 찬양이 나올 수 있는데 안타까울때가 많았습니다.
@skrillexpark5584
@skrillexpark5584 5 жыл бұрын
정말 좋은말씀 해주셨네요. 음향엔지니어와 연주자가 하나가 될때야말로 비로소 완벽한 사운드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음향인으로써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previsions
@previsions 5 жыл бұрын
좋은 소리를 만들려면 좋은 음악연주가 되어야 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을 해야죠 ^^ 같이 노력하면 참 좋은데 ... ^^
@wisdomdawn
@wisdomdawn 5 жыл бұрын
많은 분야에 해당되는 얘긴것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두 집단의 성질을 모두 이해하는 중간다리 역할하는 직책도 있더군요. 축구같은 스포츠라든지, 게임 제작사라든지.
@미친기타
@미친기타 5 жыл бұрын
좋은강좌네요. 현직 프로뮤지션이고 음향/음악감독일도 하고있는사람으로서 서로에대한 배려와 존중이 많이 필요합니다. 서로 무시하면 안되죠. ^^
@ajae_guitar572
@ajae_guitar572 5 жыл бұрын
오늘 실황중 급히 나가야해서 라인좀 뮤트시켜 다랄고 톡을 보내도 무답... 전화를 해도 안받고... 급한 마음에 오퍼 자리에 올러가 보니 인터넷 서치 삼매경이라는... 소양이 부족한 엔지니어 종종 있네요
@nunupanties
@nunupanties 5 жыл бұрын
엔지니어와 예술가의 이해와 배려 멋지십니다.
@gamgyul6979
@gamgyul6979 3 жыл бұрын
비판적일 수 있는 내용도 참 부드럽고 설득력 있게 얘기하시는게 인상깊네요
@percussiontvgunho6631
@percussiontvgunho6631 5 жыл бұрын
저는 클래식타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입니다. 정말 공감하는 내용이에요 저도 어떤 공연장에서 그런 경험이있었어요.... 물론 저희도 음향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일방적으로 의견을 제시 할 수는 없으니까요~ 엔지니어와 연주자가 서로 소통한다면 더욱더 멋진 무대. 좋은 음악을 보여줄수있겠죠~^^ 좋은 내용 연주자를 존중해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
@ato_jw3825
@ato_jw3825 5 жыл бұрын
인정합니다 연주하러 다니는데 오퍼분들한테 부탁하면 하찮은 표정이니 한숨쉬면서 억지로 들어주는 등 그런 행동들이 보이더라구요 아무리 오퍼라해도 연주자가 원하는 사운드가 있는데 좀 들어줬으면좋겠네요 연주자분들 빛나게 해주시는게 오퍼분들 역할인데 연주자 부탁 들어주고 도와주면서 돈을 버는 직업인데 그거 부탁한다고 연주자 무시하는건 좀아닌거같네요
@honzong
@honzong 5 жыл бұрын
얼마전 여러 커뮤니티에 돌았던 "디자이너"들을 위한 비전문가인 클라이언트의 비전문적인 요청에 대한 표현을 쉽게 풀어쓴 자료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자세한건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시면 되지만 하나만 예를들면 "색이 너무 쨍한데" 라고 하면 콘트라스트를 줄여주면 컨펌이 난다는 식의 이야기입니다 음향쪽도 흔히 일반인들이 소리가 이런데요 저런데요 표현하는 부분들을 귀기울여들여보고 이건가? 저건가? 조금씩 찾아봐주시는으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좋지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영상이네요 부적절한 비유였다면 죄송합니다 ^^; m.cafe.daum.net/dotax/OUBq/7001?svc=cafeapp
@previsions
@previsions 5 жыл бұрын
아니요, 아주 좋은 아이디어이십니다.. 정말 깊게 생각해서 한번 용어들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아이디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
@peacetis3173
@peacetis3173 5 жыл бұрын
엔지니어링 부분도 오케스트라의 한 파트같습니다. 들어갈땐 들어가주고 빠질땐 빠져주는 조화의 부분이 필요하죠!
@jhyunyang
@jhyunyang 5 жыл бұрын
맞아요. 함께 하는 일이 다 그런것 같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일에 열중하는 태도!
@lee19023
@lee19023 5 жыл бұрын
비단 음향에만 관련한 조언이 아닌 것 같네요... 짧은 영상이지만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LikeEnoch
@LikeEnoch 5 жыл бұрын
선 좋아요. 후 시정하고 리플 달아봅니다. 다 크면 잘 안 아픈데 성장 과정에서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문제 해결은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화와 교제가 필요하죠. 너스래가 좋은 것도 엔지니어의 덕목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realmasaru
@realmasaru 5 жыл бұрын
재밌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별 관심도 없던 분야인데 자꾸 보게 되네요 ㅎㅎㅎ없던 관심도 생기는 것 같아요. 많이 배우고 즐기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이호진-u9b
@이호진-u9b 2 жыл бұрын
30년 전에 최고의 음향기사는 뮤지션의 모니터를 최대한 해결해주는 기사라고 특정인에게 배웠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메인 콘솔이 뽀대가 난다고 생각했죠. 어느날 지방 콘서트를 갔는데, 저희는 악기만 하고 음향은 다른 회사가 했어요. 음향 직원이 모니터를 개판으로 조정하고 밥 먹으러 나갔어요. 뮤지션들이 미치더군요. 리허설 불가능. 악단장님이 책임 지겠다고 하여 저에게 부탁해서 해결 했어요. 공연 끝나고 고맙다는 말씀과 봉투를 주셨는데 상당한 돈이 있었어요. 그 뒤로 그 분에게 인사를 더 잘했답니다.ㅎㅎ
@bluecat05620
@bluecat05620 5 жыл бұрын
어떤 일이건 독불장군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없는 이유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hongshinpark1483
@hongshinpark1483 5 жыл бұрын
세상이 많이 바뀌었나보네요... 제가 일할때만해도 (90년대) 엔지니어들을 뮤지션들은 악기사 시다바리 쯤으로 여기면서 우습게 보던 때가 있었습니다..격세지감입니다...
@visualart6437
@visualart6437 5 жыл бұрын
음악 관련만 해당되는말이 아니네요. 어느분야에나 다 적용되는 말. 역시 믿고보는 채널!!
@minchang1118
@minchang1118 5 жыл бұрын
지금이라도 교수님의 본 영상을 통해 다시 생각하고 새롭게 임하게 해 주신것에 감사 드리며, 김교수님의 영상을 통해 큰 도움 받고 있음을 또한 인사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도로위남자
@도로위남자 5 жыл бұрын
정말 공감합니다! 물론 음향쪽 일은 아니지만 엔지니어와 실제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존중해주고 중요한 부분을 서로 캐치하고 가장 최상의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하는게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ㅎ
@medium95
@medium95 5 жыл бұрын
다양한 분야에도 통용할 수 있는 훌륭한 말씀입니다.
@CoinMG
@CoinMG 5 жыл бұрын
이건 인생 전반에 새겨들을 좋은 말씀이네요!!
@TaewonKim-q4z
@TaewonKim-q4z 5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엔지니어가 악기에 특성을 잘 알아야 하는데 그것도 좀 아쉽습니다.
@하나믿음
@하나믿음 5 жыл бұрын
그 입장차이때문에 정말 힘든 시간을 가지고 있었는데.. 교수님 덕분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너무 감사해요~~꾸벅!!! 뮤지션으로서 엔지니어분들과 보이지않는 벽을 두고 많은 갈등이있지만 교수님덕분에 이해와 화합이라는 단어들앞에 기꺼이 활짝 마음을 열어봅니다...;;^^
@2000jeeman
@2000jeeman 5 жыл бұрын
ㅎㅎㅎ 간혹 그런 분들이 있기는한데 그냥 기본적으로도 좋은 분위기를 위해서는 교수님 말씀이 백프로 옳다고 봅니다 ~~
@TheBirdisgod
@TheBirdisgod 3 жыл бұрын
엔지니어도 뮤지션도 아닌 입장입니다만. 예를 들어 페스티벌에서는 공연일정은 정해져 있고 따라서 리허설 시간이 빠듯한데 어떤 까칠한 뮤지션의 요구는 자기 악기에 맞추어 달라하고 다른 악기와의 조화는 뒷전으로 삼는 경우도 있고요. 대충의 대역도 모르면서 계속 조금 더 빼고 넣고 이런식으로 현장에서 끝까지 자기 감으로 튜닝하려는 뮤지션들 보면 마찬가지 답답할 때 있습니다. 실제 공연 들어가서 자기 색소폰 소리 안잡혔다고 관중 앞에 두고 공연 시작하고 10분 동안 튜닝하는 소위 말하는 개런티 일급 뮤지션을 보고서는 자신의 소리에 완벽을 기하고자 하는 장인정신이라고 좋게 볼 수도 있지만 과연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는 고집이 어디까지 통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도 있습니다.
@oumuamuao9496
@oumuamuao9496 5 жыл бұрын
엔진니어는 찍새, 뮤지션은 딴따라 라고 하는데 그런 잠재의식이 있어 서로 잘난체 하는가 봅니다 ㅎㅎ 엔진니어는 자기 구역이라 위세 부리거나, 뮤지션은 존나 뭐좀 하는것처럼 자부심 잔뜩 올리다보면 서로 의도치않게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이곳 저곳 많이 다니지 않아서 저는 딱히 그런 엔지니어는 못봤는데요, 원래 남자란게 상대가 약해보이면 까는 인성이 조금 있잖아요 ㅎㅎ 그러니 그꼴 안당할려고 서로 어깨부풀리는듯?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작업하면 피곤할수있습니다. 그냥 존중이 최선. 처음에 간곳이 엔지니어가 동갑이어서 친구가 됬는데 그러다보니 편해서 큰 프로젝트는 거기만 가게됬고, 믹스야 알아서(?) 다 잘해주니까 뒤에서 과자나 집어먹으면 그만이라 딱히 마찰이 없었음 ^^ (대부분 결과물이 좋았는데, 한번은 목소리가 커야한다며 보컬을 올리길래 아닌것같기도.. 맞는것 같기도.. 나중에 들어보니 망한적도ㅋㅋ)
@jhyunyang
@jhyunyang 5 жыл бұрын
유익한 조언 감사합니다.
@soundnomad
@soundnomad 3 жыл бұрын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재즈피아노연습일지
@재즈피아노연습일지 5 жыл бұрын
전 반대로 생각했었는데 정말 좋은 영상 잘 보고 갑니다
@drakgon2
@drakgon2 5 жыл бұрын
이쪽업계에 많은 분들이 이 영상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jowoon6005
@jowoon6005 2 жыл бұрын
동감합니다.^^
@최영철-p4h
@최영철-p4h 5 жыл бұрын
너무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ㅠㅠ
@sominmin
@sominmin 5 жыл бұрын
이거보니 일본에서 음향엔지니어 전문대 견학갓을뗴 생각나네요 교수가 악기녹음에 가장 좋은 위치는 연주자의 귀위치지만 모니터링헤드폰떔에 녹음이 어렵다 한게 생각나네요
@차동범-k8v
@차동범-k8v 5 жыл бұрын
이루마~~~랄 수 없이 공감합니다.....ㅎ....
@정성윤-v4g
@정성윤-v4g 5 жыл бұрын
교수님 영상은 늘 담백해서 좋습니다.
@kimjsk01
@kimjsk01 5 жыл бұрын
당근이죠... 연주자들은 음 감각이 뛰어 난 사람들입니다. 그 분야의 전문가...
@박상철-q1q
@박상철-q1q 5 жыл бұрын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블랙잭-i8d
@블랙잭-i8d 5 жыл бұрын
좋으신 말씀입니다 엄지 척 !^^
@박현-s9w
@박현-s9w 3 жыл бұрын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dalchamchi
@dalchamchi 5 жыл бұрын
구독자들이 좋아할만 주제 버즈 리뷰 아이팟 리뷰 레퍼런스 3대장 리뷰 ㅎ 입문용 pc fi 셋팅 등등 근데 다른분들하고 리뷰 클라스가 다르시네요
@durtkdmlqkek
@durtkdmlqkek 5 жыл бұрын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jongrok
@jongrok 5 жыл бұрын
운이 좋았는지 뮤지션을 무시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매번 좋은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gomwoojong
@gomwoojong 5 жыл бұрын
구독하길 잘 했습니다.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 교수님!
@MrSarang2929
@MrSarang2929 5 жыл бұрын
선생님 영상을 제 학창 시절에 접했다면 음향엔지니어 꿈을 키웠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berkleemusic4822
@berkleemusic4822 5 жыл бұрын
100% 동감 합니다.^^
@jbishop2323
@jbishop2323 5 жыл бұрын
좋은 말씀, 이영상을 본 뮤지션들이 오히려 더 뜨끔하지않았을까요
@fealtort
@fealtort 5 жыл бұрын
저도 양쪽 입장에 서본 바로는... 그냥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갈등이 생기는거더군요 ㅎㅎ
@드루아가의탑
@드루아가의탑 5 жыл бұрын
엔지니어가 엔지니어다울려면 엔지니어가 왜 존재하는지 부터 생각면 되겠죠 정말 인격부터 만들어야됩니다
@차동범-k8v
@차동범-k8v 5 жыл бұрын
저도 찬양팀 리더이면서, 일렉 연주자이고, 또 음향 엔지니어 역할까지 감당합니다...모교회 건축할 때 음향을 직접 설계하고, 케이블 컨넥터 직접 납땜하고, 제작해서 설치까지 해본 입장에서 김도헌님의 말씀에 공감하고, 이 영상, 주위분들에게도 공유했습니다.
@유유-o1m
@유유-o1m 5 жыл бұрын
사용하는 언어가 다를 뿐!, 좋아요 똭!
@신마-l9k
@신마-l9k 5 жыл бұрын
피아노 잘 치던 친구가 이루마 ㅋㅋㅋ
@sonidista781
@sonidista781 5 жыл бұрын
현업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어느 엔지니어가 뮤지션들을 무시하는 지 잘 모르겠네요... 반대의 경우는 많이 보긴 했어도... 물론 선머슴이 사람 잡는 경우로 그런 케이스는 좀 있는 거 같긴 한데...막상 프로의 세계에선 역전되는 상황들이 더 많은 것 같네요..
@user-lkjin
@user-lkjin 5 жыл бұрын
엔지니어 노가다판ᆢ인성이 중요
@nycysbp5
@nycysbp5 5 жыл бұрын
듣다가 갑자기 이루마씨가 나오네요 ㅋㅋㅋㅋㅋㅋ 매일 라디오 듣는데 ㅋㅋㅋ..
@xd400
@xd400 5 жыл бұрын
엔지니어와 뮤지션의 관계는 마치 남자와 여자 같습니다 ㅋ 많은 물리적 지식과 세심함을 익혀야 하는 이유중에 하나죠 그리고 소리라는 특성이 시시각각 때에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데다 시스템의 디지털화가 추가되면서 더욱이 엔지니어들에게 숙제를 안겨주는듯 하네요
@cherish_woo
@cherish_woo 5 жыл бұрын
또한번 배웁니다.
@user-asjkh38d
@user-asjkh38d 5 жыл бұрын
극히 공감합니다
@music2864
@music2864 5 жыл бұрын
ㅋㅋㅋ 이거 협업해야하는 모든 직종에 다 해당됨
@문무식무능-i8j
@문무식무능-i8j 5 жыл бұрын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은듯 합니다...
@jaehwankim316
@jaehwankim316 5 жыл бұрын
짝짝 동감합니다...
@ltlkf-ir2vm
@ltlkf-ir2vm 5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이런거 첨 보는데요. 뮤지션도 엔지니어 공부를 필수적으로 하는게 (용어를 익히는게) 중요하다는 생각...드네요. 그러면 엔지니어도 엇? 하고 자세를 고쳐잡겠는뎁쇼? 휘리리릭~~
@와이낫-b2n
@와이낫-b2n 5 жыл бұрын
이건 아닌듯요.. 그걸 알아듣고 바꿔주는게 엔지니어의 역할아닌가요?? 섣부르게 아는것도 안좋아요
@김동영-d3w
@김동영-d3w 5 жыл бұрын
@coffeelakelife
@coffeelakelife 3 жыл бұрын
현실은? 엔지니어는 아티스트를 무시하고, 아티스트는 엔지니어를 무시한다.
@kimdohunaddict149
@kimdohunaddict149 5 жыл бұрын
도헌이형..영상 볼때마다 오줌 지려서 빤스 갈아 입는 중...
@혼연일체-4분33초
@혼연일체-4분33초 5 жыл бұрын
믹싱하시는 분들 중... "똥(질낮은 연주)을 금으로 만든다며". 우쭐해하는 분 봤는데. 어찌나 재수없던지;;;
@madekts
@madekts 5 жыл бұрын
이루마씨 음반 찾아서 들어봐야겠네요!
@막내아들-r6e
@막내아들-r6e 5 жыл бұрын
형님 멋집니다
@funnycom-k
@funnycom-k 5 жыл бұрын
잘 보았습니다.
@스눕히-j5y
@스눕히-j5y 5 жыл бұрын
와 이루마!!! ㅋㅋㅋ
@kjp3911
@kjp3911 5 жыл бұрын
it엔지니어들이 고객사 현업들한테 무시당하는거랑 같은건가?
@eschool1
@eschool1 5 жыл бұрын
음악을 포기해야겠습니다......
@손정호-t4d
@손정호-t4d 5 жыл бұрын
옛부터 내려오는 말이 있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반대로 얘기하면 교수님 말씀을 철없는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하지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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