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평화원TV 논어 강독] 선진 18~19, 안회는 거의 도에 가까웠으나, 자주 쌀궤가 비었다 / 윤세형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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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先進-18
子曰:回也其庶乎,屢空。賜不受命,而貨殖焉,億則屢中。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는 거의 도에 가까웠으나, 자주 쌀궤가 비었다.” 단목사(자공)는 천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화를 불렸지만, 예측이 자주 적중하였다.”
「集註」
庶,近也,言近道也。屢空,數至空匱也。不以貧窶動心而求富,故屢至於空匱也。言其近道,又能安貧也。
庶는 가깝다는 말로서 도에 가깝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자주 비었다는 것은 자주 쌀궤가 비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가난(貧窶) 때문에 마음이 움직여 부유함을 구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자주 쌀궤가 비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으로서, 안회가 도에 가까우며 또한 가난을 편안하게 여길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命,謂天命。貨殖,貨財生殖也。億,意度也。言子貢不如顔子之安貧樂道,然其才識之明,亦能料事而多中也。程子曰:子貢之貨殖,非若後人之豐財,但此心未忘耳。然此亦子貢少時事,至聞性與天道,則不爲此矣。○范氏曰:屢空者,簞食瓢飮屢絶而不改其樂也。天下之物,豈有可動其中者哉?貧富在天,而子貢以貨殖爲心,則是不能安受天命矣。其言而多中者億而已,非窮理樂天者也。夫子嘗曰:『賜不幸言而中,是使賜多言也』,聖人之不貴言也如是。
명이란 천명을 말한다. 화식이란 재화를 불리는 것을 말한다. 億은 뜻으로 헤아리는 것을 말한다. 자공은 안회처럼 안빈낙도하지 않았으나 그 재주와 식견이 밝아서 또한 일을 헤아려 많이 적중시킬 수 있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정자가 말하길, “자공이 재화를 불린 것은 후세 사람들이 재물을 풍족하게 가지려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단지 이러한 마음을 잊지 않았을 따름이다. 그러나 이 역시 자공이 어린 시절의 일이었고, 본성과 천도를 들을 때에 이르러서는 이렇게 하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하였다.
범씨가 말하길, “자주 비었다는 것은 대 광주리에 밥을 담아 먹고 표주박으로 물을 떠마시는 것조차 자주 끊겼지만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천하의 사물 중에 어찌 그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것이 있겠는가? 빈부는 하늘에 달려 있으나, 자공은 화식을 마음으로 삼았으니, 이는 곧 천명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그의 말이 많이 적중하였다는 것은 예측하였을 따름일 뿐 이치를 궁구하고 천명을 즐기는 것이 아니었다. 공자께서 일찍이 말씀하시길, 단목사는 불행하게도 말하면 들어맞았는데, 이것이 단목사로 하여금 말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고 하였다. 성인께서 말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이 이와 같았다.”고 하였다.
##참고
󰡔仲尼弟子列傳󰡕
子貢好廢舉,與時轉貨貲。喜揚人之美,不能匿人之過。常相魯衛,家累千金,卒終于齊。
자공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을 좋아해 시기에 맞춰 재물을 불려갔다. 남의 좋은 점을 부각시키길 좋아했지만 남의 잘못을 숨겨주진 않았다. 일찍이 노나라와 위나라에 재상을 지냈고 집에 천금을 쌓아놓았으며 끝내 제나라에서 사망했다.
先進-19
子張問善人之道。子曰:不踐跡,亦不入於室。
자장이 善人의 도를 물었는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취를 밟지 않으나 또한 室에 들어가지도 못한다.
「集註」
善人,質美而未學者也。程子曰:踐跡,如言循途守轍。善人雖不必踐舊跡而自不爲惡,然亦不能入聖人之室也。○張子曰:善人欲仁而未志於學者也。欲仁,故雖不踐成法,亦不蹈於惡,有諸己也。由不學,故無自而入聖人之室也。
선인이란 자질이 아름답지만 아직 배우지 않은 사람이다. 정자가 말하길, “자취를 밟는다는 것은 마치 길을 잘 따르고 바퀴자국을 지키는 것을 말하는 것과 같다. 선인은 비록 반드시 옛 자취를 밟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악행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역시 성인의 室에는 들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장자가 말하길, “선인은 인을 행하고자 하나 아직 배움에 뜻을 두지 않은 사람이다. 인을 행하고자 하므로 비록 완성된 법을 실천하지 않더라도 또한 악행에 발을 들이지 않고, 자신 안에 도를 갖고 있지만 배우지 않는 까닭에, 통하여 성인의 室에 들어갈 곳도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참고
‘善人’의 뜻: 자질은 아름다우나 배우지 못한 자.
학이 6, 子曰, “弟子, 入則孝, 出則悌,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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