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고창 여행 전북 여행 고창 농악 전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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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정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네요. 폐교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여기는 폐교가 아니고 고창 농악을 전수하는 전수관입니다. 고창 농악을 만날 수 있는 곳이군요. 네. 선생님. 그런데 저거 북 맞죠? 저것은 북이 아니고 고창 농악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소고입니다. 집집마다 푸지게 벌였던 굿판을 전통 예술로 복원한 고창농악보존회. 30여 년 전부터 고창 농악의 뿌리를 지켜오고 있죠. 와, 선생님, 벌써부터 흥겨운 소리 때문에 저도 모르게 덩실덩실하게 되네요. 판소리에 이어 2014년 세계인류문화로 지정된 농악. 그중에서도 고창 농악은 꽹과리, 장구 등 여러 악기에 소고춤이 어우러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이보다 더 신나게 놀아보는 자리가 있을까요? 신명을 풀어내는 소리에 귀가 호강하네요. 듣고 있으면 깊은 역사가 따라오고 몸이 들썩들썩 흥이 따라오는 농악. 제대로 배워봐야죠. 이번에야말로 귀명창의 명예를 만회할 기회. 소리는 약해도 소고춤은 강하다 했건만 완벽하죠? 무슨 완벽! 다시 하나 둘 셋. 아이쿠, 또 박자를 놓쳤네요. 몸 따로, 마음 따로, 역시 쉬운 건 없나봅니다. 연습에 또 연습. 멀고도 험난한 농악 전수생의 길입니다. 유독 길게 느껴지는 하루의 끝. 다시 고창읍성 한옥마을로 향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관객으로 소리를 만나 볼 차례인데요. 고창농악보존회가 매주 토요일 밤에 여는 야간 상설공연 ‘도리화 귀경가세’ 사제 간의 정을 나누었던 신재효 선생과 진채선 명창. 사랑했지만 한 번 헤어지고 만날 수 없었던 둘의 원을 풀어주는 판굿입니다. 고창 농악의 흥겨운 가락과 탈춤, 사자춤 등 다양한 전통 연희, 광대들의 유쾌한 재담이 어우러져 감동을 자아냅니다.
[Information]
■클립명: 전북8-고창4-02
■촬영 편집 제작: 한상준, 허유리(KBS Producer)/최낙준
[Keyword]
전북 여행, 고창 여행, 고창 볼거리, 고창 먹을거리, 고창 문화, 가족 여행, 나홀로 여행, 자전거 여행, 로컬푸드, 농촌체험, 농악 전수관"